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 왜 이러세요..?

.... 조회수 : 13,977
작성일 : 2013-10-14 10:48:55

태풍땜에 걷기 운동을 많이 빼먹어서

어젠 작정하고 좀 늦은 시간까지 걸었어요.

산책로 코스중 비교적 외진 곳이였는데...

저쪽에서 부터 손 꼭 잡고  걸어오는 하얀 두형체..

가로수 조명에  더욱더 눈부셔 보였어요..

그순간 저게 뭔가 하고 다리에 힘이 빠져서...

헉.. 하고 아무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것들이 저한테 가까이 올때마다 심장이  쫄깃 쫄깃 했는데...

가까이서 보고 썅욕이 나왔어요..

머리를 풀어해치고 흰원피스를 입은 젊은 여자와

하얀 트레이닝복을 위아래로 입은 젊은 남자였어요.

아니 왜 자정 가까운 시간에 흰옷을 세트로 입고..

그 외진데 그렇게 다닐까요... 

심장 약한 사람들은 일치르겠어요...

그길로 흐믈 흐믈 해진 다리를 질질 끌고 바로 집으로 왔어요...

저 어제 너무 놀랬어요...

IP : 125.134.xxx.6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4 10:50 AM (125.134.xxx.64)

    아 그러지 마요... 저 오늘도 늦게까지 운동할건데...

  • 2.
    '13.10.14 10:50 AM (59.7.xxx.107)

    진짜 욕할일이 없어서 만들어 욕을하네

  • 3. 어우
    '13.10.14 10:51 AM (110.70.xxx.66)

    놀란 마음은 이해하지만
    쌍욕 나온다고 할 일은 아니죠.
    그럼 원글님은 왜 그 시각에 외진데서 운동하세요?

    별걸 다 남탓만 하네요

  • 4. ,,,,
    '13.10.14 10:52 AM (1.246.xxx.249)

    놀라실만하네요 웃음도 나구요
    얘기해줘야 알텐데 지들이 귀신세트라는걸--^^

  • 5. ㅡㅡ
    '13.10.14 10:53 AM (112.150.xxx.134)

    사람이 확실한가요 ㅎㅎㅎㅎ

  • 6. ㅎㅎㅎ
    '13.10.14 10:57 AM (115.126.xxx.100)

    오늘도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복장으로 지나가면 한번 의심해보세요~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아요 ㅎㅎㅎ

  • 7. 그거슨귀신
    '13.10.14 10:58 AM (121.188.xxx.144)

    사람 맞나요?
    ㅡㅡ


    늦은 시간에 운동 다니지 마세요
    세상 험악해요

  • 8. ...
    '13.10.14 11:00 AM (211.62.xxx.131)

    사람이 아니무니다.

  • 9. .....
    '13.10.14 11:01 AM (125.134.xxx.64)

    그러지들 마세요... ㅋㅋㅋ
    저 매일 운동 가야해요..

    그 정체모를 사람들에게 대놓고 욕을 한건 아니지만
    정말로..순간 욕이 튀어날려고 했어요..
    너무 놀랐거든요..

  • 10. 아하하
    '13.10.14 11:03 AM (58.237.xxx.4)

    밤이니 일부러 흰옷 입었겠지요.
    밤에 조깅할때 차나 자전거 무섭거든요.

  • 11. 원글님 지못미
    '13.10.14 11:07 AM (112.217.xxx.236)

    저도 밤에 걷기 할때는 부러 환한 옷 입어요.
    어두운데 어두운 옷 입으면 그게 더 위험할 수 있거든요. ^^;;

  • 12. .....
    '13.10.14 11:09 AM (125.134.xxx.64)

    올화이트에 조명까지 받으니 더 괴기스럽던데요..ㅋㅋㅋ

  • 13. ...
    '13.10.14 11:14 AM (125.134.xxx.64)

    외진 코스는 되도록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조금 더 ..조금 더 하다보니..

  • 14. 첫댓글님ㅎㅎ
    '13.10.14 11:17 AM (119.64.xxx.121)

    공포꽁트를 만들어주시네 ㅎㅎ

  • 15.
    '13.10.14 11:31 AM (106.242.xxx.235)

    저라도 욕나올듯해요
    머리까지 풀어헤쳤다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6. ,.
    '13.10.14 11:38 AM (114.207.xxx.4)

    덕분에 웃어요.^^

  • 17. ...
    '13.10.14 12:31 PM (220.78.xxx.106)

    오늘은 원글님이 흰 원피스에 머리풀고 나가시길..

  • 18. 음..
    '13.10.14 12:41 PM (121.155.xxx.104)

    원글님도 밤에 외진곳 운동하실때는 흰 옷 입고 하세요.
    눈에 잘 띄는게 덜 위험 할 것 같아요.

    저는 한참 전에 밤에 혼자서 운전하고 시골 길을 간 적이 있었는데,
    차도 바로 옆에서 어두운 옷 입은 분이 달리는 제 차 바로 옆에 보여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아마 무단횡단 하시려고 기다리셨던 것 같은데, 캄캄한 시골길에 전혀 아무것도 없는 줄 알고 달리다
    제 차 불빛 덕분에 바로 옆에서 사람이 보이니 놀랍더라구요.

  • 19. ㅋㅋ
    '13.10.14 12:45 PM (210.222.xxx.160)

    흐물흐물 해진 다리를 질질 끌고..
    그 표현이 딱이네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대낮인데도 그랬는데 밤에 오죽했을까요.

  • 20. 글쎄
    '13.10.14 12:48 PM (220.86.xxx.221)

    놀랄만하긴 했지만, 쌍욕이 나올만하긴...아닌거 같은데요.

  • 21. 아이고~~
    '13.10.14 1:33 PM (125.133.xxx.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 님 혹시
    '13.10.14 5:33 PM (163.152.xxx.122)

    태공실 아니우???

  • 23. 그사람들
    '13.10.14 6:52 PM (175.117.xxx.31)

    사이비 종교 신도일 수도..야밤에 그러고 걸어야 복받는다고 해서리..

  • 24. 귀욤
    '13.10.14 7:04 PM (121.130.xxx.54)

    나는 그냥 이분 귀여운뎈ㅋㅋ 하얀 옷 입은 그분들이 잘못한건 아니지만
    아나 진짜 깜짝 놀랄 때가 있더란 말이죠~
    흰옷만큼 검은옷도 놀라움....
    아무튼 세상이 흉흉하니 너무 외진데선 하지마세요~!

  • 25. 개콘에 김민경처럼.....
    '13.10.14 7:05 PM (211.117.xxx.59)

    공복이셨어요? ㅋㅋㅋㅋㅋ

  • 26. 반대로
    '13.10.14 7:07 PM (203.152.xxx.104)

    밤에 운동할때 아래 위 검은 옷 입고 나온 사람 멀리서 보면
    머리만 동동동동 떠다니는 것 같아요 -_-;;

  • 27. 정말
    '13.10.14 7:09 PM (116.39.xxx.87)

    사람인가요? ㅋㅋㅋㅋ

  • 28. ㅋㅋㅋ
    '13.10.14 8:52 PM (1.177.xxx.116)

    푸하하하.ㅋㅋㅋㅋㅋ원글님! 대박.ㅎㅎㅎㅎㅎ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웃었어요.ㅎㅎㅎㅎ진짜 무서우셨겠어요.ㅎㅎㅎ

  • 29. tt
    '13.10.14 9:07 PM (58.142.xxx.89)

    고1때 야간자율학습하다가 답답해서 잠시 건물 밖에 나갔는데 뒤에서 힘없는 목소리로 "저기~" 하길래 뒤돌아보다 주저앉았네요. 깜깜한 밤에 흰 롱원피스에 긴머리 풀어헤친 분이 저를 부르고 있던 거예요. 알고보니 같은 반 친구 언니였는데 그밤에 다리에 힘풀렸던 기억 나네요.

  • 30. 귀찮아서 로그인
    '13.10.14 9:22 PM (60.240.xxx.19)

    안할려 했는데 원글님 글보고 너무 웃겨서.....이밤에 웃고 갑니다 푸하하하하하하 ㅠㅠㅠㅠㅠ

  • 31. 저는
    '13.10.14 9:22 PM (112.150.xxx.66)

    원글님 이해가요..
    예전에..좁은 골목길에서 차 한대가 튀어나왔는데
    순간 저도 모르게 꺅~~하고 소리 지른 것 있어요..
    까만 생머리를 늘었뜨렸는데
    거기에 빨간 립스틱,,
    그리고 검은색의상..
    낮에 봤는데도,,,무섭더군요..

    운전하다 그 담 무서운 사람은요..
    얼굴에 마스크쓰고 운전하는 아줌마들..
    가끔..놀랄 때 많아요..

  • 32. 덕분에
    '13.10.14 10:09 PM (175.200.xxx.247)

    웃었어요.

  • 33. ...
    '13.10.14 10:17 PM (58.227.xxx.60)

    정말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4. 옛날에
    '13.10.15 12:12 AM (1.235.xxx.214)

    밤 9시에 기숙사 잔디밭에 어떤 선배가 센치해서는 머리 풀어헤치고 흰 원피스 입고 앉아서 청승떨고 있다가 귀가하던 학생이 보고 꺄아악///// 비명을 지르며 2층까지 뛰어들어왔던 일 있었어요. 그 뒤를 그 센치 언니가 머슥해 하며 따라 들어오다가 4학년 언니들한테 엄청 쿠사리 먹었어요.ㅋㅋㅋ

  • 35. ..
    '13.10.15 8:57 AM (1.224.xxx.197)

    밤에 슈퍼갈때
    놀이터에 한무리의 담배피는 중고딩애들이
    전 더 무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615 [급질]폭이 작은데 깊이가 길어 꼬치어묵에 좋은 휘슬러냄비? 5 냄비 2013/10/22 797
310614 당면볶음이랑 콩불고기 얘기하셨잖아요. 콩나물 생으로 그냥 넣나요.. 3 어제 2013/10/22 1,276
310613 조금 다른 우리 아이 그저 평범했으면 하는데 욕심일까요? 6 엄마. 2013/10/22 1,223
310612 갈비찜할껀데요.. 15명정도 먹을껀데 양을 얼마나? 6 123 2013/10/22 887
310611 스프레이풀..중에..떼었다 붙였다 정도의 풀기가 남있는게 뭐지요.. 2 3m 2013/10/22 447
310610 군산명소 4 군산 2013/10/22 1,315
310609 십여년째 블랙만 마시다,,한달전부터,,믹스를 자꾸 찾게돼요,, 11 혼좀.. 2013/10/22 2,889
310608 간호조무사공부 1 간호조무사 2013/10/22 1,818
310607 아들이 군대 갑니다 ㅠ 12 꾀꼬리 2013/10/22 1,763
310606 나이 40. 간호조무사. 공인중개사 둘중 뭐가 더 좋을까요? 조.. 4 ... 2013/10/22 5,880
310605 배달우유와 슈퍼우유는 퀄리티에서 차이가 나나요? 10 우유 2013/10/22 1,673
310604 김장김치 10키로 6 .. 2013/10/22 1,749
310603 '국정원 수사'로 갈라선 두 검사, 조영곤-윤석열 세우실 2013/10/22 1,524
310602 선관위, 새누리당 '공천헌금 발언' 사실확인 착수 1 ..... 2013/10/22 383
310601 가난의 습관 12 2013/10/22 5,239
310600 오쿠 쓰시는 분들~~ 18 오쿠 2013/10/22 4,151
310599 8살아이 우유/치즈 섭취 1 치즈 2013/10/22 422
310598 jtbc뉴스..다좋은데 마지막에 여론조사 결과요... 5 ㅇㅇ 2013/10/22 814
310597 윤석열 ,상관이 물고문 지시하면 따르나 2 윤석열 2013/10/22 639
310596 작가가 몇 명이기에 주인공 악행 드러나게 하는 방법이 자기입으로.. 2 지성이면 감.. 2013/10/22 916
310595 결혼정보 1 /// 2013/10/22 781
310594 잘 못노는 20대 5 흠냐 2013/10/22 2,553
310593 박근혜 정권이 엠비정권보다 수준이 낮아진 이유 1 법치불복정권.. 2013/10/22 522
310592 윤석열-권은희 똑같은 풍경, 1명 세우고 집단왕따 검찰현실너무.. 2013/10/22 718
310591 닭도리탕 맛나게 하는 비법좀 알려주시와요! 17 ... 2013/10/22 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