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죽일놈의 사춘기

집나가고싶다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13-10-13 23:53:29
중2아들...거짓말 좀더보테 초6까지는 천사였습니다 ㅠ
저랑 사이도 너무 좋고 이쁘고 착하고 성적도 좋고...
작년부터 시춘기 오기 시작해 외모신경쓰고 같은반에 여친있고..
꾸준히 다녔고 반레벨도 높았던 수학 영어 학원도 안다니려해 영어는 기꺼이 빼주었어요...잔소리도 최대한 억제 중인데...
어제오늘 시간도 많았는데 많이 빈둥거렸는지 낼 수학숙제를 다 못하니,지금 한숨을 땅꺼지며 쉬다 틍명스래 수학학원도 끊겠답니다.
딸랑 하나다니는 학원을....쌤께 말해 숙제 못해가도 양해해 달라고 전화드려준다해도 버럭 소리 지르며 쪽팔려서 어찌다니냐하고...
저는 아들과의 갈등상황만 되면 가슴이 벌렁벌렁...
제 명에 못 살겠습니다 ㅠ
IP : 110.14.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분간
    '13.10.14 12:25 AM (1.229.xxx.168)

    학원은 끊으시는게 좋을듯
    아이가 저렇게 강경하다면
    땡땡이 칠수도 있고 학원가서도 카톡하며 시간 때울수도 있고
    돈버리리는 일이 욀수 있습니다.
    그놈의 중2병이 지나가고 정신들면 후회할 일 전부지만
    어쨌든 현재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엄마가 강요해봤자 아무런 효과없습니다.
    사리가 생길정ㄷ도로 도 닦으셔야 합니다.
    중3되어 정신차리고 후회하는놈이 하나 있는데
    또 중2이가 되려는 중1을 둔 엄마입니다. ㅠㅠ

  • 2. 집나가고싶다
    '13.10.14 12:55 AM (110.14.xxx.52)

    국영수 중에 다 포기하고 수학만 잡고가는지라ㅠ
    나중에 후회해도 그때 따라 가기가 안힘들지...
    수학 빼면 나머지 시간 게임만 더 할듯해서요..
    하도 감정이 들쭉 날쭉이라 욱하고 내뱁어도
    구슬르면 또 다음날 맘바뀌기도 해요.
    다만 애 비위 맞추고 눈치보느라 제 명이 짧아지는 기분이에요 ㅠ

  • 3. 엄마가 안되면 아빠가
    '13.10.14 7:41 AM (125.178.xxx.170)

    잡으셔야죠 단순히 숙제를 안해가서 학원끊겠다니.. 쪽팔린거 아는 놈이 학원숙제 안했냐고 대차게 야단치셨어야죠. 이건 학원다니고 안다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져야할 문제에서 도망가는겁니다. 학원 그만두는건 학원에 가서 숙제 안한거 혼난다음에 생각하세요. 그리고 아이 눈치 보지마세요 혼날일 했으면 혼내세요. 사춘기가 벼슬입니까? 혼날 짓했으면 혼나야지 자꾸 엄마가 눈치보면 더 기고만장 해져요

  • 4. 중2맘
    '13.10.14 9:10 AM (118.221.xxx.32)

    좀 무심해 지세요
    아이 표정이나 말 하나 하나에 반응하지 마시고요
    엄마가 뭐라해도 애는 소리지르곤 해요
    학원요 ㅎㅎ 싫다 하면 끊으시고 다음시험 결과에 아이가 놀라게 두세요
    부모가 억지로 보내는건 전혀 도움이 안되더군요
    우리애도 ㅡ좀 쉽게 지나가긴 했는데 ㅡ 성적 바닥 치고 나서야 제게 도움 청하대요
    그 뒤로 많이 올라간 편이에요
    사람이란게 직접 겪어 봐야 앗뜨거 하는 어리석은 존재라서요
    아빠가 잡아서 고쳐지면 다행이지만요

  • 5. 진짜 똑같다.
    '13.10.14 10:04 AM (122.100.xxx.71)

    저는 중1 엄마인데 님 상황이랑 똑같아요.
    갈등상황 되면 저도 벌렁벌렁 거려요. 외모, 여친 이런건 아직까지 아닌데
    뒹굴뒹굴 놀면서 숙제 안하고 야단치면 지가 더 씩씩거리고
    그나마 슬슬 구슬리면 어떤날은 말 잘듣고
    이런 아들은 아마 학원 끊으면 자는 시간 빼고는 게임으로 전전할걸요.
    폰이다 컴이다 이런거 막으면 더 길길이 날뛸거고.
    저는 무슨일 있어도 학원 하나는 고수하고 있어요.
    지도 그건 알아서 중간중간 가기 싫어 하고 저하고 신경전 벌일때도 있지만
    그건 하고 있어요. 아마 그마저도 안하면 제가 미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443 고양이가 차 아래로 들어가는 경우.. 4 ........ 2013/10/21 1,081
312442 중2 캐나다/뉴질랜드 단기 연수 7 .. 2013/10/21 1,295
312441 외국으로 돈떼어먹고 달아난 친척..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3 ... 2013/10/21 1,483
312440 아파트화단에 싼 개x는 안치워도되나요?! 6 아파트 2013/10/21 1,098
312439 자전거 보급률은 높아지는데 안전의식이 아쉬워요. 9 따르릉 2013/10/21 854
312438 진짜 밟았어요. 출근길에요. 2 ㄸ ㅗ ㅇ .. 2013/10/21 979
312437 국방부.국정원.검찰 월급 새누리에서 주나요? 서울남자사람.. 2013/10/21 453
312436 민주 “국감서 채동욱‧윤석열 찍어내기 실체 밝힐 것 sa 2013/10/21 441
312435 與野, 국감 1주일…같지만 다른 '민생' 간판 1 세우실 2013/10/21 429
312434 온라인 반찬주문 '더반찬' 어떤가요? 7 반찬 2013/10/21 4,013
312433 가습기 대충 씻었는데.. 괜찮겠죠.....? 가습기 2013/10/21 531
312432 들국화 주찬권님이 별세하셨다고... 2 쥬만지 2013/10/21 989
312431 시계 잘 아시는 분 있나요 2 가을이구나 2013/10/21 936
312430 사무실에서 방귀 나오는대로 뀌고 다니는 사장 !!! 2 어우...... 2013/10/21 1,414
312429 신랑이 추워지면 몸한쪽이 마비증상이 온대요.. 5 걱정 2013/10/21 1,512
312428 아침에 급하게 팩트 가방에 던져넣고 회사와보니 6 ... 2013/10/21 1,822
312427 내 강아지 고마워 4 스타애비뉴 2013/10/21 1,011
312426 생중계 - 서울고검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등에 관한 국정감사 lowsim.. 2013/10/21 501
312425 결혼의 여신...케릭터 다 이상해요 12 이상해 2013/10/21 2,791
312424 방사능 배출 음식??? 14 궁금... 2013/10/21 4,228
312423 고깃집기름 가짜참기름 이라면서요? 5 먹거리x파일.. 2013/10/21 1,895
312422 꽃바구니직접만들면 훨씬 쌀까요? 5 처음 2013/10/21 1,014
312421 고추씨는 어디에 파나요? 6 어디 2013/10/21 2,029
312420 배부른 고민을 하고 있는 걸까요? 월요병 2013/10/21 507
312419 병원 개원장소 추천 해주세요 6 이비인후과 2013/10/21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