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죽일놈의 사춘기

집나가고싶다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3-10-13 23:53:29
중2아들...거짓말 좀더보테 초6까지는 천사였습니다 ㅠ
저랑 사이도 너무 좋고 이쁘고 착하고 성적도 좋고...
작년부터 시춘기 오기 시작해 외모신경쓰고 같은반에 여친있고..
꾸준히 다녔고 반레벨도 높았던 수학 영어 학원도 안다니려해 영어는 기꺼이 빼주었어요...잔소리도 최대한 억제 중인데...
어제오늘 시간도 많았는데 많이 빈둥거렸는지 낼 수학숙제를 다 못하니,지금 한숨을 땅꺼지며 쉬다 틍명스래 수학학원도 끊겠답니다.
딸랑 하나다니는 학원을....쌤께 말해 숙제 못해가도 양해해 달라고 전화드려준다해도 버럭 소리 지르며 쪽팔려서 어찌다니냐하고...
저는 아들과의 갈등상황만 되면 가슴이 벌렁벌렁...
제 명에 못 살겠습니다 ㅠ
IP : 110.14.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분간
    '13.10.14 12:25 AM (1.229.xxx.168)

    학원은 끊으시는게 좋을듯
    아이가 저렇게 강경하다면
    땡땡이 칠수도 있고 학원가서도 카톡하며 시간 때울수도 있고
    돈버리리는 일이 욀수 있습니다.
    그놈의 중2병이 지나가고 정신들면 후회할 일 전부지만
    어쨌든 현재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엄마가 강요해봤자 아무런 효과없습니다.
    사리가 생길정ㄷ도로 도 닦으셔야 합니다.
    중3되어 정신차리고 후회하는놈이 하나 있는데
    또 중2이가 되려는 중1을 둔 엄마입니다. ㅠㅠ

  • 2. 집나가고싶다
    '13.10.14 12:55 AM (110.14.xxx.52)

    국영수 중에 다 포기하고 수학만 잡고가는지라ㅠ
    나중에 후회해도 그때 따라 가기가 안힘들지...
    수학 빼면 나머지 시간 게임만 더 할듯해서요..
    하도 감정이 들쭉 날쭉이라 욱하고 내뱁어도
    구슬르면 또 다음날 맘바뀌기도 해요.
    다만 애 비위 맞추고 눈치보느라 제 명이 짧아지는 기분이에요 ㅠ

  • 3. 엄마가 안되면 아빠가
    '13.10.14 7:41 AM (125.178.xxx.170)

    잡으셔야죠 단순히 숙제를 안해가서 학원끊겠다니.. 쪽팔린거 아는 놈이 학원숙제 안했냐고 대차게 야단치셨어야죠. 이건 학원다니고 안다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져야할 문제에서 도망가는겁니다. 학원 그만두는건 학원에 가서 숙제 안한거 혼난다음에 생각하세요. 그리고 아이 눈치 보지마세요 혼날일 했으면 혼내세요. 사춘기가 벼슬입니까? 혼날 짓했으면 혼나야지 자꾸 엄마가 눈치보면 더 기고만장 해져요

  • 4. 중2맘
    '13.10.14 9:10 AM (118.221.xxx.32)

    좀 무심해 지세요
    아이 표정이나 말 하나 하나에 반응하지 마시고요
    엄마가 뭐라해도 애는 소리지르곤 해요
    학원요 ㅎㅎ 싫다 하면 끊으시고 다음시험 결과에 아이가 놀라게 두세요
    부모가 억지로 보내는건 전혀 도움이 안되더군요
    우리애도 ㅡ좀 쉽게 지나가긴 했는데 ㅡ 성적 바닥 치고 나서야 제게 도움 청하대요
    그 뒤로 많이 올라간 편이에요
    사람이란게 직접 겪어 봐야 앗뜨거 하는 어리석은 존재라서요
    아빠가 잡아서 고쳐지면 다행이지만요

  • 5. 진짜 똑같다.
    '13.10.14 10:04 AM (122.100.xxx.71)

    저는 중1 엄마인데 님 상황이랑 똑같아요.
    갈등상황 되면 저도 벌렁벌렁 거려요. 외모, 여친 이런건 아직까지 아닌데
    뒹굴뒹굴 놀면서 숙제 안하고 야단치면 지가 더 씩씩거리고
    그나마 슬슬 구슬리면 어떤날은 말 잘듣고
    이런 아들은 아마 학원 끊으면 자는 시간 빼고는 게임으로 전전할걸요.
    폰이다 컴이다 이런거 막으면 더 길길이 날뛸거고.
    저는 무슨일 있어도 학원 하나는 고수하고 있어요.
    지도 그건 알아서 중간중간 가기 싫어 하고 저하고 신경전 벌일때도 있지만
    그건 하고 있어요. 아마 그마저도 안하면 제가 미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314 화장품 테스트 어느 부위에 하는게 정확한가요?? 6 테스트 2013/10/14 1,240
307313 바탕화면 아이콘 글씨에 파란색 음영이 들어가 있는데 2 바탕화면 2013/10/14 695
307312 스마트폰 주면서 요금제 저렴한거 선택 가능한거 하신분~ 2 최근에 2013/10/14 836
307311 이불 패드가 해졌는데 수리 가능할까요? 1 아까운 이불.. 2013/10/14 743
307310 봉지 포도가 더 단가요? 포도 좋아하.. 2013/10/14 592
307309 저처럼 명품에 전혀 관심 없는 분 계신가요? 24 명품 2013/10/14 3,057
307308 요즘 스커트 입을 때 스타킹 안 신으면 이상한건가요? 3 ㅇㅇ 2013/10/14 1,313
307307 갈치에서 사람이같은게 나왔어요. 34 정체가 뭘까.. 2013/10/14 7,460
307306 대학원도 지금 중간고사 기간인가요 1 궁금 2013/10/14 649
307305 연수 30시간받아도 두려움이 없어지질 않아요T.T 11 초보운전 2013/10/14 2,574
307304 아주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중2맘 2013/10/14 540
307303 입으로 온갖 소리를 내는 여자 상사.. 6 싫다 2013/10/14 2,382
307302 양평코스코에 극세사 이불 파나요? 2 추워요 2013/10/14 855
307301 시끄러운 윗집 복수요 14 ... 2013/10/14 5,059
307300 고추삭히는데 두번 끓여 부었는데 하얀 막이 생겨요. 1 어렵네 2013/10/14 969
307299 족발 남은거 냉동해도 될까요? 4 족발 2013/10/14 4,045
307298 2년 살 전세집 브라인드 or 커텐..조언 부탁드려요. 1 .. 2013/10/14 1,940
307297 스마트폰 GPS 항상켜놓나요? 2 질문 2013/10/14 1,636
307296 민국이 보고 깜짝 놀란 거 저뿐인가요? 21 ... 2013/10/14 21,583
307295 아직도 시멘트 박스에 미련을 못버리는 몇몇을 위해 2 게맛 2013/10/14 1,655
307294 저 진짜 호기심천국인데요 새벽 기상 2013/10/14 653
307293 그렇다면 미국 주부의 생활비도 공개해볼까요. 12 미국생활비 2013/10/14 8,120
307292 나이 마흔에 새로운 직업, 뭐가좋을까요.. 7 ... 2013/10/14 4,337
307291 뒤통수도 맞고, 뒤통수도 치고 하는게 세상이죠..... 사람들.. 6 .. 2013/10/14 2,576
307290 중국드라마 측천무후 1985년작을 아시나요?^^ 7 잠안와 2013/10/14 3,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