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키우는 주부 진로 같이 고민좀 부탁드려요~~

진로고민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13-10-13 22:07:23

결혼하고 출산 및 양육으로인해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 나이가되서 한숨 돌리고

정년이없는 전문자격증과 제 적성을 고려하여 전문자격증에 대해 알아보고있는데요.

현재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있습니다. 이건 임신기간에 취득한거구요.

현재 고려하는건 세무사 또는 감정평가사에요.

 

제 걱정은 이 시험 모두  만만찮은 시험이라 대학생 또는 갓 졸업한 학생들도 밥만먹고 고시생활4년정도해서

딸수있는 준고시자격증이라 불리는데(물론 능력에 따라 더 빨리 취득하는 사람도 있겠죠)

가사와 양육을 담당하면서 고시생처럼 공부할수는 없는 제 여건상

이 자격증이 고생해서 취득한 후 그만큼의 메리트가 있을까 하는 부분이 지금 가장 마음에 걸립니다.  

 

우선 이십대, 삼십대초반도 아닌 서른 중후반이라는 어정쩡한 나이(4년만에 취득한다 가정했을때)

가정이 있는 유부녀(미혼이나 남자한테처럼 야근, 주말에도 일 이런게 자유롭진않죠)

이런조건을 가진사람을 사법인이나 공기업에서 과연 채용시켜줄까

만약 채용된다한들 일할때 가정이나 자녀양육에 많이 소홀하게될만큼 일의 강도가 높을까.

제가 가장 원하는건 파트타임으로 건당 일하는건데, 이건 경력을 좀 쌓고나서의 이야기겠죠.

 아무래도 이 분야에서는 이십대 또는 삼십대초반까지의 미혼을 가장 원할것이고

또 그 나이대에 업계에서 시작하지않으면, 본인이 자금력이 많아서 개인법인을 차리거나

인맥이 있거나 하지않는이상 힘들지않을까..

힘들게 공부해서 합격문을 통과하고도 막상 취업이 힘들고

무용지물인 자격증이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물론 시험통과나 하고나서 이런고민을 해라 라고 이야기하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래도 나이관계없이 취업이 좀 수월한편이라는 현직인의 증언(?)이라도 있어야

각오를하고 힘든시험에 뛰어들준비를 하지요.

공부는...살아오면서 공부가 싫었던적도 없고, 못했던 적도 없어요.

물론 시간상, 시기상 불리한 제 입장은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점점 커가고 앞으로 돈은 점점

많이들어갈텐데 집에만 있을수는 없고, 어디가서 계약직이나 파트타임직을 하는건 페이가 너무 적잖아요.

 

현 업계에서 일하시는분들의 냉철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49.1.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3 10:51 PM (1.127.xxx.56)

    저라면 있는 공인중개사 가지고 파트타임 구해 볼 거 같아요, 하다보면 현직에 있는 사람들이 뭐가 좋다 뭐 따라 이런 조언이 나올듯하구요
    주변에 공부만 계속 했지 정작 경력이 없어서리..쭉 집에 있는 아이 있는 친구가 있어요.

  • 2. 공부
    '13.10.14 1:02 AM (119.195.xxx.176)

    공부하시는게 부담이 없으시다면 차라리 교육행정직 공무원시험 도전하시죠..

  • 3. ...
    '13.10.14 2:51 AM (49.1.xxx.37)

    자격증시험이 제 나이때문에 노력대비 얻는게 없다면 공무원시험도 차안으로 고려중입니다. 다면 교육행정직보다는 제 전공을 살려서...특수직공무원이나 뭐 이렇게요.

    제 전공을 살려서 직장생활도 했었는데, 제가 조직에 적응못하는건 아니지만 조직에서 능숙하게 살아남는 유형의 사람도 아니더라구요. 라인타기나 아부떨기같은것도 못하구요. 돌때까지만해도 여기저기서 전화가왔는데 돌 지나니 딱 끊기네요 ㅠ,ㅠ 그리고 제 분야가 워낙 경제흐름에 관계없이 취직하기도 힘들고 일자리도 별로 없어요. 돈벌기 - 큰돈 벌기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남들이 버는 만큼도 못벌면서 학력요구는 최소 석사, 박사입니다 - 는 영 기대할수없는 분야구요. 그래서 너무 나이들기전 아예 진로를 바꾸려고 고민중입니다.

  • 4. 공부
    '13.10.14 6:28 PM (119.195.xxx.176)

    아이키우며 공무원생활 하기에는 교행직이 가장유리하다고 들어서 말씀드렸네요. 출퇴근 시간 및 방학 시기 등등 전부 쉬는건 아니지만 타직군에비해 좀 더 낫다고 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292 11월 건강보험료 조정...10만원 이상 올랐어요ㅠㅠ 9 ㅎㅅㅎ 2013/11/22 3,723
322291 중고딩 자녀들 어떤 라면 좋아하나요? 13 라면 2013/11/22 1,873
322290 청국장 추천 부탁드려요 5 먹고싶다 2013/11/22 1,429
322289 저희집 도우미아주머니가 자꾸 등심으로 국을 끓여야 한다고 하시네.. 29 고민 2013/11/22 10,160
322288 m사패딩얘기 65 국민 2013/11/22 17,078
322287 檢 특별수사팀, 국정원 트윗 121만건 추가,공소장 변경 선거서 전파.. 2013/11/22 789
322286 질문할께요??? 백화점 2013/11/22 945
322285 천주교 ‘朴 사퇴촉구’ 시국미사에 새누리 ‘발끈’ 8 121만 건.. 2013/11/22 1,509
322284 강호동 얍실하네요 ㅠㅠ 47 .. 2013/11/22 15,536
322283 SOS 어찌해야하나요 딸아이가 아끼는 햄스터가 죽어있네요ㅜㅜ .. 17 코튼 잘가 2013/11/22 4,244
322282 제주도 렌트카랑 택시관광 어느게 나을까요 7 제주 2013/11/22 3,240
322281 임신 중 작은집 제사 참여.. 하는 게 맞는 건가요? 11 서럽다 2013/11/22 3,916
322280 김장 배추빼고 양념, 부대비용 얼마 드나요? 2 절임배추 김.. 2013/11/22 1,342
322279 숭례문 복원 단청장, 자격증 '불법대여' 조사 3 세우실 2013/11/22 936
322278 밥먹을때... 시어머니 66 2013/11/22 12,861
322277 일부 파키스탄인 생활수칙 5계명 5 임실사랑 2013/11/22 3,046
322276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합니다 4 인생이란.... 2013/11/22 1,739
322275 이이제이 sk특집 마지막곡 제목 알고싶어요. 1 그것이알고싶.. 2013/11/22 964
322274 칠봉이 핫식스 5 ... 2013/11/22 1,690
322273 82님들 이 패딩 좀 봐주실래요? 17 ..... 2013/11/22 2,531
322272 노무현 좋아합니다.. 10 ... 2013/11/22 1,311
322271 11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22 994
322270 말도없이 대문앞에 갖다놓고 간 고구마택배 22 점주 2013/11/22 3,350
322269 무기력증에 걸린 딸을보며 17 재수생엄마 2013/11/22 5,813
322268 수시 논술전형들 없어지던데 3 ᆞᆞ 2013/11/22 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