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어찌 지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일단 요즘에 보게 되는 일들에
피해아닌 피해를 입다보니 화도 나도 그러네요
애니메이션을 보러 갔는데 옆자리에 앉은 아이가 계속 큰소리도 떠들고
안절부절 못하고 하길래 조용히 보자 하면서 타이르듯 몇번 말하다 나중엔 좀 정색하고 말했는데
그럼에도 아이는 계속 떠들더군요 처음엔 몇번 조용하다 싶다가 또 그러구요
영화가 끝나고 아이엄마가 덥썩 저를 잡더니 다음부턴 그런일은 자기한테 말하라고
화를 버럭내고 자기 아이한테 왜 뭐라고 하냐고 소리를 치더군요
완전 멍졌습니다.
그렇게 자기 아이에게 뭐라고 하는 제 말을 들리고 자기 아이가 극장에서 계속 떠드는건
들리지 않는겁니까?
아이가 나가자고 답답하다고 칭얼거려도 꼼짝도 안하고 있다가 영화끝나고
되레 소리치는 그 모습을 보니
정말 화가 났어요
거기다 얼마전에 헬스장에 가는 길에 길에서 위로 돌리면서 날리는 얌체공?비슷한걸
가지고 놀던 아이가 그걸 제 얼굴에 던진 적이 있습니다
얼굴이 빨개질정도로 부웠는데 아이는 사과를 하지 않고 멀뚱이 있던 말이죠
너무 화가나서 쏘아보니
애 엄마가 달려와서 아이가 어리다보니...(어리긴 자기말 다 하더만)
이렇게 말을 줄이고 죄송해요 하는데 아이는 계속 가만히 엄마 뒤에 숨어서
아무말도 안하고 놀더군요 정말 화가나서 엄마가 사과를 하면 무슨 소용이 있니
니가 사과를 해야지 엄마가 잘못한거야 니가 잘못한거지
라고 말해도 계속 우물거리고만 있더이다...
거기다 오늘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저희 일행이 뒤에 있었는데 앞에 가던
엄마 아이둘(청소년)이 닫침버튼을 눌러서 제 조카가 다쳤어요
그래서 제가 사람이 오는데 닫침버튼을 누르면 어떡하니 라고 하니
그 엄마가 이거 안 타는줄 알았는데..이러고 사과 한마디 안하고 내리면서
별것도 아닌데 애한테 뭐라고 한다고 웅얼거리는데
성질 같아선 그냥 대판 싸우고 싶은걸 참았어요
요즘보면 음식점에서도 애가 떠들면 자기아이 단속은 안하고 뭐라고 하는
어른에게 막 소리치고 애한테 뭐라고 하지 말라는 장면 종종 보는데요..
물론 일부인거 압니다만
아이 기죽이고 남에게 혼나는게 싫으면 관리 좀 잘해야죠
자기는 관리 안하고 남이 뭐라고 하면 그제야 자기 아이에게 왜 뭐라고 하냐고
화부터 내는거 이게 정말 애를 위한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