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분들이 많이 있으니...요즘에 경험한 일들

구름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3-10-12 23:12:57

제목을 어찌 지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일단 요즘에 보게 되는 일들에

피해아닌 피해를 입다보니 화도 나도 그러네요

 

애니메이션을 보러 갔는데 옆자리에 앉은 아이가 계속 큰소리도 떠들고

안절부절 못하고 하길래 조용히 보자 하면서 타이르듯 몇번 말하다 나중엔 좀 정색하고 말했는데

그럼에도 아이는 계속 떠들더군요 처음엔 몇번 조용하다 싶다가 또 그러구요

영화가 끝나고 아이엄마가 덥썩 저를 잡더니 다음부턴 그런일은 자기한테 말하라고

화를 버럭내고 자기 아이한테 왜 뭐라고 하냐고 소리를 치더군요

완전 멍졌습니다.

그렇게 자기 아이에게 뭐라고 하는 제 말을 들리고 자기 아이가 극장에서 계속 떠드는건

들리지 않는겁니까?

아이가 나가자고 답답하다고 칭얼거려도 꼼짝도 안하고 있다가 영화끝나고

되레 소리치는 그 모습을 보니

정말 화가 났어요

거기다 얼마전에 헬스장에 가는 길에 길에서 위로 돌리면서 날리는 얌체공?비슷한걸

가지고 놀던 아이가 그걸 제 얼굴에 던진 적이 있습니다

얼굴이 빨개질정도로 부웠는데 아이는 사과를 하지 않고 멀뚱이 있던 말이죠

너무 화가나서 쏘아보니

애 엄마가 달려와서 아이가 어리다보니...(어리긴 자기말 다 하더만)

이렇게 말을 줄이고 죄송해요 하는데 아이는 계속 가만히 엄마 뒤에 숨어서

아무말도 안하고 놀더군요 정말 화가나서 엄마가 사과를 하면 무슨 소용이 있니

니가 사과를 해야지 엄마가 잘못한거야 니가 잘못한거지

라고 말해도 계속 우물거리고만 있더이다...

 

거기다 오늘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저희 일행이 뒤에 있었는데 앞에 가던

엄마 아이둘(청소년)이 닫침버튼을 눌러서 제 조카가 다쳤어요

그래서 제가 사람이 오는데 닫침버튼을 누르면 어떡하니 라고 하니

그 엄마가 이거 안 타는줄 알았는데..이러고 사과 한마디 안하고 내리면서

별것도 아닌데 애한테 뭐라고 한다고 웅얼거리는데

성질 같아선 그냥 대판 싸우고 싶은걸 참았어요

 

요즘보면 음식점에서도 애가 떠들면 자기아이 단속은 안하고 뭐라고 하는

어른에게 막 소리치고 애한테 뭐라고 하지 말라는 장면 종종 보는데요..

 

물론 일부인거 압니다만

아이 기죽이고 남에게 혼나는게 싫으면 관리 좀 잘해야죠

자기는 관리 안하고 남이 뭐라고 하면 그제야 자기 아이에게 왜 뭐라고 하냐고

화부터 내는거 이게 정말 애를 위한건지 모르겠습니다.

 

 

 

IP : 222.120.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3.10.12 11:24 PM (123.128.xxx.13)

    속많이 상하셨겠어요. 에구.. 그래도 따끔하게 하실말씀 하셔서 잘하셨네요.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지만 연달아 저런 개념상실을 겪으셔서 더 그러실듯.!!

  • 2. ..어휴...
    '13.10.12 11:55 PM (180.67.xxx.153)

    정말 그런 장면 생각하니 한숨나네요....어휴...사람들이 너무 자기 자식 생각만 하는 거 같아요
    그게 오히려 자식 망치는 길같은데...님 욕보셨어요....이휴

  • 3. 하양팩트
    '13.10.13 12:28 AM (223.62.xxx.33)

    놀이터에서 두돌안된 아기델고 흔들의자 태워주고 있었는데 그 흔들의자 사이가 축구골대라며 자기 아이들 놀게 비키라고 위험한 곳에 아이 놀게하는 무개념엄마 취급받은적 있네요. 그때 어리버리 비키긴 했는데 두고두고 한마디 못한게 후회되요.

  • 4. 마그네슘
    '13.10.13 2:45 AM (49.1.xxx.166)

    저 알바하는 곳에서 어떤 애가 우산을 앞뒤로 흔들다가 뒤에 있던 할머님을 쳤는데 할머님이 비명을 질렀어요. 근데 그 애엄마는
    할머니한테 상황 얘기를 듣고서도 아, 그래요? 이러더니 그냥 애를 데리고 가버리는 것도 봤어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구요.
    정말 기본적인 에티켓도 안지켜요. 진심으로 이 나라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578 유산균이야기 제품먹고 .. 9 아롬이 2013/10/14 26,045
307577 [단독] MB정부말기 민감한 외교문서 수만 건 직권파기 1 충격 2013/10/14 427
307576 딤채 뚜껑형 한칸짜리 써보신분 계세요? 6 ... 2013/10/14 1,319
307575 남자.잘만나고 싶다는게,이렇게 욕먹을 일인가? 28 ,,// 2013/10/14 3,722
307574 전문직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8 ㅇㅇㅇㅇ 2013/10/14 1,952
307573 영어 한 문장만요 감사합니다 2013/10/14 360
307572 '수제 도시락' 추천 좀 부탁드려요 8 첫글? 2013/10/14 1,611
307571 어떤 샴푸 사용하세요? 5 샴푸 2013/10/14 1,726
307570 이 여자 연예인들 얼굴에 공통점이 있나요? 35 그냥 궁금... 2013/10/14 5,567
307569 서리태에 곰팡이가..... 우짤까요 2013/10/14 2,513
307568 헉~스러운 탈북자 마인드와 놀라운 한국법 이제 만나러.. 2013/10/14 2,319
307567 금강경 책 추천바랍니다 3 쉬운 2013/10/14 1,921
307566 혹시 릴린져 샴푸캡 사용 하시는분 계신가요?! 1 .. 2013/10/14 2,404
307565 "유모차부대 카페에 종북반대글 게시..국정원의 젊은층 .. 1 샬랄라 2013/10/14 727
307564 분당 사시는 분 3 손세차 2013/10/14 1,374
307563 "복지부 靑 기초연금 보고서 은폐, 유출자 색출까지 1 /// 2013/10/14 559
307562 저는 전문직남자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76 고양이 2013/10/14 32,346
307561 부추.. 부추전이나 무침 말고 뭐가 좋을까요? 10 부추 2013/10/14 1,550
307560 초유와...칼슘....한약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성장 2013/10/14 656
307559 불국사 5인 위인’에 박정희 초상화 등장...네티즌 경악 4 억대 굿판하.. 2013/10/14 1,396
307558 한달 3백 여윳돈 적금 어떻게 드는 게 좋을 지 알려주세요. 4 ... 2013/10/14 2,263
307557 드럼세탁기 ^^ 2013/10/14 371
307556 국민연금 탈퇴문의 쇄도…실시간 검색어 ‘점령’ 100만 탈.. 2013/10/14 913
307555 손톱 좀 집에서 깎았으면... 10 집에서 깎아.. 2013/10/14 2,084
307554 돌려빠는 걸레 1 루디아 2013/10/14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