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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도우미처럼 부려먹는 엄마...

..... 조회수 : 13,556
작성일 : 2013-10-12 22:05:56

엊그제 재방송으로 안녕하세요 라는 프로를 봤는데요,

사연 중에 중1 여학생이, 과도한 집안일이 너무 힘들다고 출연했었거든요.

새벽 여섯시에 일어나서 밥하고, 동생이랑 부모님 깨워서 아침식사 드리고 치우고

학교갔다가 돌아오자마자 저녁밥 하고, 동생 챙기고, 집안 치우고, 저녁먹고, 치우고, 빨래 널고 등등을 하다보면

개인시간이 하나도 없는데

주말에나 쉴까 하면, 부모님은 누워서 커피심부름을 대여섯 번 이상 쉴새 없이 시키고

주말에도 여전히 밥하고, 치우고, 마트 장 보고.....

초등3학년부터 밥해먹었고, 학교 다녀와서 해야 하는 집안일이 거의 전업주부들도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집안일의 대부분을 아이가 하더라구요. 20키로 쌀도 사서 지고 온다고...ㅜㅜ

아이가 그래도 참 착하던데,

대청소를 해도 잘했다고 칭찬하긴 커녕 여기저기 잘 안된 곳 있으니 내일 다시하라고 한다면서 울먹이는데, 너무

마음이 아픈거예요.

아빠도 한덩치 하고 건장하던데, 마트 장보고 짐 들어나르는 것도 딸을 시킨다니...

부부가 나와서, 자기들은 자식을 상전 대우 안하는걸 철칙으로 한다면서

애가 그게 왜 불만인지 알 수가 없다는 표정이던데...

어려서 낳아서 표현(칭찬)을 잘 못한다고 자기 변명을 하긴 했지만, 스물네살에 낳은게 그렇게 어린 것만도 아닌데...

그 방송 보는 내내 아이한테 빙의가 되어서 너무 답답하고, 태연한 부모가 막 밉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어려서부터 형제중에 딸이 혼자라, 남들은 외동딸이라 대우받고 컸겠네 하지만 사실 아주 어려서부터

이런저런 가사노동 엄청 하면서 컸거든요.

서울로 대학와서 친구들을 보니, 공주대접은 아니라도 달걀도 못삶는 친구가 있어서....사실 부럽기도 했었어요.

살림 하는게 그 나이에 벌써 지겨워지기도 했구요.

요즘 아이들 너무 오냐오냐 해도 문제지만,

자식을 도우미 대신으로 여기고 칭찬이나 대화도 없이 어떻게든 피곤한데 부려먹는 것처럼 보여서

그 엄마가 너무 얄밉던데....저도 워킹맘이지만, 그 엄마가 아이 학원비 벌어다주느라 피곤해서 꼼짝도 못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보거든요.

제가 너무 감정이입 한 걸까요?

IP : 220.75.xxx.167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2 10:13 PM (220.75.xxx.167)

    제가 이런저런 가사일을 많이 돕고 컸는데, 막상 시집갈때가 되니...친구들은 신혼에 살림하는 재미가 알콩달콩 하다고 하는데, 저는 이미 지겹더라구요ㅠㅠ

  • 2. ak
    '13.10.12 10:18 PM (211.201.xxx.119)

    보진 않았지만 중학교 여학생보고 밥하구 장보고 집안일 시킨다니 기막히네요 친자식을 ᆢ이해안가네요

  • 3. 324
    '13.10.12 10:19 PM (221.164.xxx.106)

    부모가 지금 삼십대 중반일건데.. 그 나이에 애 낳는 사람도 허다한데..
    참 젊은 사람들이 손발이 곱아들었나 너무하네요

  • 4. 콩콩이큰언니
    '13.10.12 10:20 PM (219.255.xxx.208)

    아 저도 봤는데 그건 거의 아동학대 수준 아니던가요?
    니가 좋아서 한 일인데 왜 징징대냐니? 그게 부모로서 할 말인지...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부모....무슨 잘못인지 전혀 모르는거 같던데.
    보다가 꺼버렸어요 너무 어이없어서.
    전 아동학대라고 생각합니다.

  • 5. .....
    '13.10.12 10:22 PM (220.75.xxx.167)

    저는 아이가 힘들다고 엄마한테 하소연하니, 니 학원비 벌어다주느라 내가 더 힘들다고 했다는 부분이 제일 너무한다 싶었어요.
    그런 논리라면, 애는 왜 낳은 걸까요? 애가 학원비 벌어다달라고 떼쓴것도 아니고 자식이니 잘되라는 마음에 학원 보낸 것 아니예요?

    애가 워낙 발육이 남달라 힘이 세니, 그런 것 시켜도 된다는데...거 참.

  • 6. 345
    '13.10.12 10:24 PM (221.164.xxx.106)

    끝에 전문가가 부모한테 주의주던가요?
    애가 너무 불쌍하네요.. 고아원이 낫겟다 ㅠ ㅠ

  • 7. 완전
    '13.10.12 10:25 PM (118.218.xxx.2)

    미친 엄마로군요....글만 읽어도 혈압 올라요.

  • 8. 계모
    '13.10.12 10:26 PM (1.177.xxx.130)

    저희 시어머니가 계모인데, 시누를(딸) 그렇게 부려먹더라구요. 세상에 집안일은 식모처럼 하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시집가는 날까지 아침상을 차리고 있다는.. 결혼하고나서 계모밑에서 식모일하는거 해방됐지만 참 안됐었어요, 울 시어머니 자기가 낳은 막내딸에겐 그렇게 일안시키던데..
    사람부리는데 재주가 아주 뛰어난 사람이에요.

  • 9. ...
    '13.10.12 10:28 PM (58.120.xxx.232)

    그 방송 보고 저도 그 부모가 너무 한심했어요.
    착한 딸이 딱하기도 하고 세상에 저따위 부모가 다 있구나 싶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 10. .....
    '13.10.12 10:29 PM (220.75.xxx.167)

    그 프로 특성이, 뭐 전문가가 나와서 앞으로 이래라....하는게 아니라 이게 고민일까 아닐까 투표하는 방식이라서...
    아이고, 무슨놈의 교육관이 아동학대 수준이 될 수가 있나요.
    순전 자기들 편할려고 지어내는 소리지...

  • 11. 토코토코
    '13.10.12 10:30 PM (116.41.xxx.92)

    헉.......

  • 12. 콩콩이큰언니
    '13.10.12 10:34 PM (219.255.xxx.208)

    전 제일 황당했던게 아이가 음식물쓰레기 버리는거 너무 힘들다 하니.
    엄마란 사람이 내가 비위가 약하니 니가 해야지, 하는데 아이도 나도 비위 약한데...하는 부분.
    아무리 발육이 좋아서 몸이 크다고 해도 중학생인데..
    어찌 쌀 20키로짜리를 사오라면서 꼭 니가 들고와라...라고 말 할 수가 있는지.
    전 너무 열 뻗어서 도저히 더 볼 수가 없더라구요.

  • 13.
    '13.10.12 10:37 PM (119.64.xxx.204)

    역시 맞벌이여도 집안일에 대한 욕은 여자만 먹는군요.

  • 14. ...
    '13.10.12 10:39 PM (218.38.xxx.57)

    보지 않았지만 댓글들 보니 과장되게 설정한 거 같음. 요즘 쌀 20키로를 직접 들고오는 사람이 있나요? 배달(!)의 민족인데.

  • 15. 콩콩이큰언니
    '13.10.12 10:41 PM (219.255.xxx.208)

    흠님은 그 프로 안보셨으니 그리 얘기하시지만.
    그 모든 얘기를 아빠란 사람이 한게 아니고 엄마란 사람이 해서 그런겁니다.
    당연히 아빠도 욕 먹어야 하지만, 너무도 당당하게 얘기한 사람이 엄마라서 그런겁니다.
    그런 식으로 편 가르지 마시길.
    아빠란 사람은 어쩔 줄은 몰라 하더이다.

  • 16.
    '13.10.12 10:43 PM (119.64.xxx.204)

    방송 보고 댓글 다는 겁니다. 아빠는 한발짝 뒤에서 내 일 아닌듯 바라보고 있더군요.

  • 17. .....
    '13.10.12 10:48 PM (220.75.xxx.167)

    맞아요, 아빠도 엄청 건장하던데 아이한테 장본 짐도 다 맡긴다고 태연스레 이야기하더군요....아이가 힘들다는 공감 자체가 부부간에 없어요.
    쌀 20키로를 지고 오는데, 자기 반 남학생이 저팔계라고 놀리더래요ㅜㅜ
    한창 사춘기 예민한 여학생인데...

  • 18. 234
    '13.10.12 10:49 PM (221.164.xxx.106)

    원래 학대하는 사람들은 피해자가 힘든줄 아픈줄 말안해서 몰랐다고 그래요
    말해도 지들이 안 들으면서..

  • 19. .....
    '13.10.12 11:01 PM (1.219.xxx.65)

    진짜 욕나오는 부모던데 보면서 정말 화가 나더군요. 저는 집안일 안하고 자랐고 애를 떠받들면 안된다는 주의이긴 하지만 그 부모한테는 정말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더 화나는건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그 두 부부의 표정? 마지막에 엄마가 울면서 얘기하던데 왜 우는지 모르겠더군요. 24살이 애기낳기 어린나이도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보니까 여동생은 옆에서 엄마한테 달라붙어서 웃고 있던데 추측이지만 첫째랑 둘째 차별하면서 키우는것 같아요. 둘째동생도 꽤 커보이던데 동생한테 뭘 시킨다는 말은 없는것 같더라구요. 정말 너무 안타까웠어요.

  • 20. 원시인 부부인가 ?
    '13.10.12 11:02 PM (58.236.xxx.74)

    쌀 10킬로 인터넷으로 시키면 집앞까지 배달되는데. 왜 중1짜리를 시켜 ?
    손가락도 부러졌대요 ?

  • 21. 435
    '13.10.12 11:02 PM (221.164.xxx.106)

    그러니까.. 인터넷으로 하지 왜 무거운걸 ㅠㅠ

    진짜 첫째는 엄마가 다른가.. 아 친모도 학대 차별 많이 하죠. 참..

  • 22. .....
    '13.10.12 11:38 PM (220.75.xxx.167)

    주말에 소파에 누워서 "정커타(정민지, 커피 타와)"한다는데, 이 말만 들어도 이미 이 부부는 자식 부려먹는걸 즐기는 거예요.
    저도 일 많이 했지만, 엄마가 이렇게 시켰으면 한바탕 뒤집지 가만 안있었을거예요.

  • 23. ..
    '13.10.12 11:51 PM (1.229.xxx.35) - 삭제된댓글

    심각하네요 아동학대죠
    부모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건가..
    모지리들이네요
    학대하기위해 애를 낳았나?
    아님 결혼전부터 딸낳으면 식모시키자고 합의를 한건가 어찌..

  • 24. 차라리
    '13.10.13 12:01 AM (14.52.xxx.59)

    허위 조작이었으면 좋겠어요
    애가 우는데 정말 우리집에 데려오고 싶더라구요

  • 25. 혹시
    '13.10.13 12:03 AM (58.229.xxx.158)

    계모가 아닌지
    친엄마면 아까워서라도 어찌 부려 먹는지 차라리 남편을 시키던가 아님 미루던가

  • 26. 저런 집 좀 있어요
    '13.10.13 12:29 AM (61.79.xxx.76)

    배우고 성격 좋다는 사람이 그런 것도 봤어요
    아이를 아주 부려 먹어요
    막내는 큰 애들이 키우게 만들구요
    우리 집에 오면 우리 애들에게 이젠 바통을 넘기더라구요,부리고
    저는 애들을 아끼는 편이라 너무 안 맞아서 서로 그 문제로 자주 싸워요

  • 27. 세상에나
    '13.10.13 1:27 AM (125.177.xxx.190)

    방송 안보고 이 글만 읽고도 너무 화가 나네요.
    솔직히 아동학대라고 해도 될 거 같아요.
    애가 너무 불쌍하네요. 못된 에미애비 같으니라구!

  • 28. 글만
    '13.10.13 7:43 AM (124.55.xxx.130)

    봐도 화가 치미네요...
    전 제가 어릴때 둘째딸이어서 식모언니가 집사정이 안좋아져서 나가면서 엄마일을 좀 많이 도왔어요..]
    그탓인지 울딸은 손에 물하나 안묻히고 키웠어요..
    맞벌이에 둘다 돈을 잘 벌어 늘 도우미 아줌마 둔 탓도 있지만 주말에도 늘 내가 거의 일 다해요..
    물론 내년에 대학 들어가면 딸아이가 가시일 좀 배우게 하려는 맘은 있지만...
    그건 정말 아동학대로 고발해야는거 아닌지...

  • 29. ..
    '13.10.13 8:34 AM (175.210.xxx.243)

    예전에 옆집 엄마가 계모였는데 초딩4학년 딸에게 온갖 궂은 일 다 시키더군요.

  • 30. ...
    '13.10.13 9:50 AM (218.234.xxx.37)

    글만 봐도 화나네요.. 아이를 상전 대접하지 않는 건 저도 찬성이고, 아이가 자기 몸 움직일 수 있으면 조그만한 거라도 거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글을 보면 저 집 주부는 정말 게을러 터진 인간이네요.

    자기가 할 일을 아이에게 다 미루면서 "이게 다 네 교육을 위해서야."라는 여자. 참...

  • 31. 그 아이가 걱정
    '13.10.13 9:53 AM (1.224.xxx.7)

    아이가 음식물쓰레기 버리기가 젤 힘들댔더니 쌍심지켜고 여태 하다가 방송나와서 저런다고~ 그엄마나 아빠나 아동학대죄를 물어야 할 판이더만요. 아이가 상대적으로 시간많으니 시킨다고 .. 말투가 완전 못돼먹었었어요 주먹을 부르는 !!

  • 32. 그날
    '13.10.13 9:55 AM (1.224.xxx.7)

    동생은 자기꺼라고 나이 서른넘은 동생한테 뽀뽀시키고 신혼집에 같이살겠다던 변태스런오빠사연도 뒷목잡게 만들었었죠.. 안녕하세요에서 병원상담필요한 사연은 안나왔음 좋겠어요 프로그램특성상 이런 심각한 사연도 웃으면서 대충 마무리하니까 화나요

  • 33. 아휴...
    '13.10.13 11:31 AM (14.52.xxx.60)

    차라리 조작이었으면 좋겠네요.

  • 34. 친부모가
    '13.10.13 12:25 PM (115.139.xxx.19) - 삭제된댓글

    아니라 입양햇을거에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초딩 3학년때 부터 밥을 시키나요?? 절대라는 말 안쓸려고 하지만 절대로~~친부모 아닙니다.

  • 35. ...
    '13.10.13 12:29 PM (118.42.xxx.151)

    자기가 어린나이에 (24이 어린나이? 그렇다쳐도 준비없이 애낳은게 자기잘못이지, 애가 무슨 죄?) 애를 낳아서 자기도 너무 힘들고 그래서 그랬다고 변명하던데...
    애는 철없고 냉정한 엄마라도 사랑받고 싶어서 알아서 자기가 눈치보고 엄마돕고 집안일하고 그런 거 같은데...점점 열심히 할수록 엄마는 당연한듯 더 부려먹고...
    애정결핍에 걸린 아이를 부모가 학대하고 부려먹는거 같았어요... 그 아빠는 엄마만큼 당당한 태도는 아니었지만, 말하는거 보니 둘이 비슷하게 안팎으로 부려먹던 데요.. 요즘 마트가서 쌀사도 배달부탁하면 다 해 주는데... 그걸 왜 딸이 짊어지고 오는지ㅡㅡㅠ 그 엄마는 자기변명만 늘어놓고 반성도 없던데..
    웃긴건 둘째딸은 얼굴이 해맑아보이는게 아주 귀여워라 하면서 키우는듯...-_-
    친모나 계모나 상관없이, 나쁜 사람들 아래서 고생하는 애들 안타까워요..

  • 36. 친부모가
    '13.10.13 12:30 PM (115.13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도 계모 밑에서 남매가 컷다는데 돌아가실때 까지 눈물바람이셨어요.
    사시사철 찬밥이란 찬밥은 자기랑 남동생이 다 치웠답니다. 여자는 집안에서 식모, 남자애는 무거운거,,
    공부할 틈이 없어서 몰래몰래 공부했다는데 일어도 배우고 중국어도 배우시고, 배우는걸 좋아하셨어요.
    계모라도 무식한 년들이라 그래요. 지새끼 아니라도 지가 맡았음 사람이든 짐승이든 따뜻하게 거둬야죠.
    남한테 그런 년들은 지팔자라 별볼일이 없어요.

  • 37. 그러게요
    '13.10.13 12:49 PM (112.151.xxx.224)

    24살이 뭐가 어린나이죠..
    그 나이때는 다들 결혼해서 아이 낳은사람 많죠..
    아이가 이야기할깨 엄마 표정 무척 기막히고 억울하고 같잖다는 표정이던데..
    아이에 대한 애정이 별루 없는거 같아요..
    반면 그옆에 있던 작은애는 좋아라 하는거 같은데..
    그에는 왜 지밥 안쳐려먹고 언니가 차려주어야만 하는지..
    같은 딸인데..

  • 38. .....
    '13.10.13 1:10 PM (220.75.xxx.167)

    어느새 글이 대문에까지....
    저처럼 열받은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그런데, 전문가가 그러지말라고 충고하는 프로그램도 아니어서,
    맨끝에 딸한테 이야기 좀 해보라니까....이젠 표현도 좀 할게 하고 마지못해 한마디 하던데....

    이젠 내가 좀 일 많이 하고 너 자유시간도 좀 줄게 가 아니고, 칭찬이라도 좀 하겠다는 투여서
    앞으로도 계속 애를 부려먹을 것 같던데
    정말 아동학대로라도 신고하고 싶어요.

  • 39. 아 다들 그러셨군요
    '13.10.13 2:12 PM (121.147.xxx.151)

    저도 보다가 어찌나 열받는지

    저것도 부모라고 나와서 웃고 지껄이나 한 대 쥐어박아주고 싶더군요.

    주말에라도 부모가 딸에게 고생했다며 맛난거 만들어주고

    사랑해주며 따뜻하게 해준다고 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주말에는 또 커피 심부름을 몇 번이나 시킨다니

    얘를 자기 인생의 도우미쯤으로 알고 사는 엄마란 생각뿐이더군요.

    그리고 매일 아침 6시에 아이가 먼저 일어나 밥하고 식사 준비하면

    7시에 엄마나 일어난다니 그것 하나도 기막히더군요.

    그 집은 딸 시켜먹으려고 전기밥솥도 안 샀나 하는 생각에

    엄마가 저녁에 압력솥에 밥 앉혀서 타이머 눌러놓으면 될 일을

    중2 딸 부려먹으려고 일부러 그러는 건지

    도무지 머리와 감성으로 이해 안되는 부모더군요.

    또 아빠란 인간도 어른들도 마트가서 장 많이 보면 들고 오기 힘든데

    그걸 아이에게 맡긴다니

    그 아이 불쌍하고 어른으로서 제가 다 미안하더군요.

    그 부모 하루 이틀도 아니고 뭐하러 아이 낳아서 그리 가슴 아프게 만드는지

    아동학대로 신고 당할 정도더군요.

  • 40. 태양의빛
    '13.10.13 2:35 PM (221.29.xxx.187)

    아동학대 수준이네요. 어머니가 환자도 아닌데 왜 직무유기를 하는 건지, 문제가 심각하네요.
    차라리 고아원이 낫겠네요.

  • 41. 봤어요
    '13.10.13 3:13 PM (219.240.xxx.143)

    ....아이가 안됐더라구요.
    전국에 방송되었으니 이젠 좀 덜하겠죠.

  • 42. ....
    '13.10.13 3:44 PM (223.62.xxx.8)

    엄마란 사람 생긴꼬라지보니 비위도 쎄게 생겼더만 비위가 약해서 쓰레기를 못버린다고??참나..진짜 패주고 싶더라구요..입에서 절로 욕이 나왔어요.24살이 어려요??말인지..막걸린지...생긴대로 논다고...보는내내 열불났어요..남편이란 사람도 아빠가 맞는건지....암튼 민지가 해맑은 아이로 상처그만받고 여느아이들처럼 건강하게 자랐으면해요..

  • 43. 저도
    '13.10.13 5:45 PM (211.214.xxx.43)

    본방을 봤었는데 정말 패주고 싶더라고요. 부부사이는 좋은듯싶은데 아직까지도 그년놈 얼굴이 맴돌더라고요, 저희아이랑 동갑이던데 정말 데려와서 제가 키우고 싶대요. 너무 고이고이 키우는것도 좀 모양새가 아니지만 저런년놈들은 어떤 벌을 받았음 좋겠네요. 늙어죽을때까지 딸을 시킬듯. 이휴

  • 44. 헐~
    '13.10.13 7:47 PM (125.178.xxx.170)

    저도 큰애 26에 낳았어요 세상에 중1을 그렇게 일을 시키나요. 저도 딸있지만 아까워서 일 못시키겠던데..

  • 45. ...
    '13.10.13 8:14 PM (58.227.xxx.7)

    더 웃긴건 그 엄마가 칭찬을 더 자주 하도록 노력한다고 한말
    너무 어의가 없더군요
    너무 미안하다 내가 앞으로는 주말에 밥을 할테니 너는 공부를 하여라
    할줄 알았더니만 칭찬....
    아이도 앞으로 더 집안일을 할테니 칭찬을 더 해 달라고
    딸아이가 쌀20kg 들고 오는길에 친구를 만나 저팔계라는 욕도 먹고
    칭찬받을려고 대청소를 했는데 엄마가 왜그리 지저분하다고 했었나요?
    진짜 그 미친엄마 ....
    아니면 둘째도 같이 시키던지
    아주 아빠, 동생도 큰딸을 식모 취급하더구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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