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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일 남편이 일일이 간섭하는 문제

아..숨막혀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13-10-12 14:43:16
밤고구마선물이 들어와서 삶아서
적당한크기로 잘라서 채반에 널어서 고구마말랭이만들었어요
요즘 햇살이 좋아 사흘 말리니까
먹기좋을정도의 꾸덕꾸덕하게 되었어요
남편은 한번 뒤집으라고 얘기하고 오늘오전에 외출했구요
제가 먹어보니 먹기좋아서 접시에 담아서 먹고있는중에
전화와서 고구마뒤집었냐고
아니 먹고있다고 얘기했었어요
뒤집으라고했는데 왜 먹냐고
저는 이런 소소한 가사일에 간섭이 싫어서
짜증,화내면서 그 정도는 내가 알아서한다고
먼저 전화끊어버렸어요
먼저 전화끊은거에 남편은 화가났고
왜 자기가 이정도의 말도 못하냐고
화가 더 난 상태에서
세번의 전화로 옥신각신 자기의 입장만 얘기하고끝냈어요

주부의 입장에서는
가사일 안도와주는것도 싫지만
먼저 알아서 다하고있는 일들을
전화나 말로 다 이야기해야하고
자기말대로 안되면 버럭소리지르면서 막말에..
햇살좋은날 짜증나네요
IP : 182.226.xxx.6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2 2:47 PM (211.253.xxx.235)

    같이 오붓하게 앉아서 먹지는 못할 망정
    다 마르지도 않은 거 먹고 있다니 열은 받을 거 같은데요.
    그렇게 먹어치우면 나중에 얼마 되지도 않을텐데.

    그리고 말하는 중에 전화 끊어버리는 거 매우 예의없음.

  • 2. 잔소리 같은데요
    '13.10.12 2:48 PM (180.65.xxx.29)

    저런 잔소리는 상대가 나보다 모자르다 생각 하기 때문에 하는겁니다

  • 3. 차카게살자
    '13.10.12 2:53 PM (182.226.xxx.64)

    211님 먹기좋을정도로 꾸덕해져서 먹은거구요
    삶아서 말린거고 더 말리면 딱딱해질거같으니까
    제판단에 먹은거예요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
    계속 전화오니 세번째 전화에
    끊어버린거구요

  • 4. 제 경우와 비슷..
    '13.10.12 2:54 PM (122.36.xxx.220)

    혹 남편이 퇴직할때가 다가왔나요?
    저의 집은 전에 그러지 않다가 점점 변해가네요
    나이가 들면 홀몬관계때문에 그런다던데...
    이해하려다가도 울화가 치밀어 한번씩 저도 해댑니다
    냉장고까지 진출할려던걸 한판 붙고 잠잠합니다 ㅎㅎ

  • 5. 주부
    '13.10.12 2:57 PM (112.109.xxx.23)

    우리신랑이랑 비슷~~남편분은 님이 왜화내는지 모르실꺼예요~그냥 네~하고 시키는대로하지 괜히 화내는님을이해하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시비거는것쯤으로생각하고있을듯...뒤집을시간되서 친절하게 전화해주는 센스있는 남편이란소릴 듣고싶었을듯

  • 6. 짜증날 만 하네요
    '13.10.12 2:58 PM (175.197.xxx.75)

    남편분이 점점 호르몬 불균형이 오나봐요.

  • 7. 주부
    '13.10.12 2:58 PM (112.109.xxx.23)

    답없어요 그냥 네~하고 한쪽귀로듣고 흘려요 저는....남편잔소리 시작이다싶으면 멍때려요 다 끝나면 내가 잘못했다하는것이 애들앞에서 더큰싸움으로는 안가더라마는...계속이렇게 살아야하나~하는 고민이...

  • 8. 차카게살자
    '13.10.12 3:00 PM (182.226.xxx.64)

    180님...말씀맞아요.

    122님...남편나이 48살이구요
    지금 콩10킬로 사서 까고있는중인데도
    카톡으로 아직도 콩 까고있냐고
    좋은말로 해석해자면 여성스러워히고있는게
    확실한것같아요

  • 9. 주부
    '13.10.12 3:01 PM (112.109.xxx.23)

    잔소리란 말자체를 이해를못해요~~그건 그냥 센스있게 콕찝어주는 세상에이렇게 다정한 남편이 없단식이죠~원글님 글 묻어 제고민 하소연중 ㅋㅋ

  • 10. 옆에서 지켜본바
    '13.10.12 3:03 PM (218.238.xxx.159)

    40대 중후반 남자들의 공통점이요~ 잔소리 잘해요. 말도 많아요~
    그리고 자기가 살아온것으로 남을 잘 훈계하려고해요.
    여성호르몬 경향탓이 가장 크겠지만 점점 수컷으로써 매력을 상실해가니 자꾸만 그런식으로 존재감을
    확인받고자하는거 같아요.

  • 11. 차카게살자
    '13.10.12 3:06 PM (182.226.xxx.64)

    휴일이 싫어요. 오늘은 그나마 공부하러 나갔지만
    하루종일 집에있는 날은
    혼자바빠요.
    가끔 만나는 대학생.고등학생조카들이
    마음의여유를 가지라고 얘기했을까싶어요

  • 12. 차카게살자
    '13.10.12 3:08 PM (182.226.xxx.64)

    저랑 비슷한 분들이 있다는게...
    미안하지만 맘이 쬐금 위로랄까 ㅎㅎㅎ

  • 13. 저희집 아저씨도
    '13.10.12 3:14 PM (219.254.xxx.226)

    가정적인 스탈이라 청소도 하고 분리수거도 해주는데 하면서 잔소리가 심해요.
    예전엔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고 했는데

    요즘은 아..네. 그래서 당신이 최고라니까요. 뭐든 잘해요. 막 모르는 척 칭찬하며 넘깁니다.

    그럼 또 기고만장해서 열심히 합니다. ㅋㅋㅋ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사람 안 변해요.

  • 14. 에휴....
    '13.10.12 3:17 PM (175.197.xxx.75)

    집안일 신경쓰이면 잔소리하지말고
    본인이 스스로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왜 남을 시키려 든대요?

    본인 생각대로 본인이 하지??

    이게 문제예요.


    48세, 호르몬 불균형....다 좋아요. 자연의 섭리(!)니까.

    하지만 본인이 하지 남한테 시키지 말 것.

    그깟 공부하러 도서관?

    점심 먹으러 집에 와서, 아님 걱정되면 공부하지 말고 집에 와서
    고구마 뒤집던가.




    지 몸뚱이는 편해야하고 남은 시키는거임???

  • 15.
    '13.10.12 3:20 PM (39.7.xxx.71)

    몇페이지 공부하고 있느냐
    왜 무슨과목부터 안하느냐
    이런식으로 잔소리하세요
    남편일도..

  • 16. 차카게살자
    '13.10.12 3:23 PM (182.226.xxx.64)

    이 일말고도 정말 허걱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요
    요즘 비타민에 꽂혀서는
    가루된 비타민을 1g스푼으로 하루에 6번정도 먹으라고
    매일매일 똑같은소리..
    한번은 제가 화장실다녀와서
    비타민적게먹냐고..
    냄새가 왜이러냐고...소리소리
    너무 화나서
    내 ㅇㄱ도 내맘대로 못싸냐고
    소리지른적있어요
    내얼굴에 침뱉기이지만
    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받아요

  • 17. 차카게살자
    '13.10.12 3:27 PM (182.226.xxx.64)

    지혜로운 몇 분들 글 보니
    저는 왜 그러지못할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럼 더더 심해질까 걱정도 되네요
    그래도 우선 여러번시도해볼까해요.

  • 18. ㅡㅡ
    '13.10.12 3:27 PM (218.238.xxx.159)

    대박..ㅋㅋ 응가 냄새까지 맡고 평가해줘요? ㅎㅎㅎㅎ 어쩔..

  • 19.
    '13.10.12 3:29 PM (39.7.xxx.71)

    하긴
    무관심이면
    잔소리 안함
    악플보다 무플이 젤 비참하다대요

  • 20. ...
    '13.10.12 3:33 PM (121.157.xxx.75)

    그것말곤 평소 원글님께 잘하는 분이시면 참다 한번씩 터트리세요-_-

    아빠가 진짜 딱 그러시거든요
    정말 가정적이고 엄마한테 잘하고 다 좋으신데 어쩌다 한번 냉장고문 열면 거기서 잔소리 ㄷㄷㄷㄷ
    베란다 한번 어쩌다 나가시면 또 ㄷㄷㄷ
    이런분이십니다-_-

    저희 엄마가 한번씩 빡치십니다.. ㅋㅋ 진짜 말그대로 아빠앞에서 빡치세요 일년에 한두번?
    그럼 몇개월간 엄마 눈치보시죠..
    이방법이 먹힐것같은 남편분이시면 한번 해보세요..;;

  • 21. 차카게살자
    '13.10.12 3:39 PM (182.226.xxx.64)

    39.7님말 맞아요 성격이예요.
    그나마 네명의 윗시누들 동생성격 인정해서
    한번 열받게 하면 네명의시누에게 단체문자보내버려요
    그넘 네명 돌아가면서 동생한테 전화해요

    삐쩍말랐어요

  • 22. 답없음
    '13.10.12 3:39 PM (116.36.xxx.30)

    기술력발휘도. 한두번이지 매사에 잔소리,간섭 미칠지경입니다. 퇴근시간다가오면 짜증이확~~

  • 23. 쓰담쓰담
    '13.10.12 3:46 PM (220.85.xxx.179)

    그래도 남편분 나름 귀여우세요. 말랭이 같이 드시며 대화해보세요^^

  • 24. 피곤하시겠네요
    '13.10.12 4:23 PM (221.162.xxx.139)

    그냥 토달지 말고 건성으로 네, 알았어 하세요
    우린 할말도 안해 속터지는데
    그런분도 계시군요

  • 25. 최근에 한것
    '13.10.12 4:38 PM (114.201.xxx.13)

    고추 열근 같이 꼭지따고 일년먹을 토란대 사와서 같이 껍질 벗겨 말리고
    시장이나 마트 가면 부리나케 따라와서 우엉사라 차만들어 먹자 껍질 벗기지 말고 흙만 깨끗이 씻어라
    어슷하게 썰어라 하길래 감자 필러로 쭉쭉밀어 건조기에 말렸더니 기름기 없는 팬에 볶아야 구수하다 ,
    볶았더니 더 부셔서 볶아야 하는데... 어쩌고. 결명자 사라 눈에 좋다니 물 끓여 먹자 .
    가격 쌀 때 많이 먹자 하며 포도를 50키로는 사다 나르네요. 그냥 먹으면 감당이 안되서 베 주머니로 짜서
    한컵씩 식구대로 배터지게 마십니다. 82보고 각성해서 냉동고 비웠더니 꽃게에 토마토 15키로 삶은거에
    무슨무슨 버섯에 아이스크림에 ....터져 나갑니다 .네네 지당하신말씀 ,당신덕에 잘 얻어 먹습니다 하며
    사이좋은 부부 코스프레 놀이 하고 있습니다. 벌써 50대 중반 입니다

  • 26. ㅇㅇ
    '13.10.12 5:11 PM (118.148.xxx.154) - 삭제된댓글

    점점 잔소리심해지길레..
    남자가 나이들면서 여성홀몬증가로 잔소리 많아진다더라..라는 사실을 알려줬더니.
    본인이 두번말할거 한번으로 불이는게 보이더근요..
    근데 이게 한달도 못가요 ㅠㅠ

  • 27. 차카게살자
    '13.10.12 8:35 PM (220.116.xxx.82)

    118님. 한달은 양반이네요
    하루에 서너번도 해요

  • 28. ,,,
    '13.10.12 10:58 PM (222.109.xxx.80)

    성격 같아요.
    고쳐질것 같지도 않고요.
    안 그러던 사람이 그러면 나이 들어 그러는거지만
    원래부터 그런거면 고질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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