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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한 남자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2014제이 조회수 : 22,359
작성일 : 2013-10-12 12:54:49

저랑 저희 엄마랑 동네 미용실을 꾸준히 다녀요

아주머니 혼자 운영하는 동네 작은 미용실이라 저희처럼 다 동네분들이구요

전 올해 서른한살 되었는데 미용실 아주머니가 몇해 전부터 간간히 중매를 서주셨어요

 

지난달도 미용실단골손님 자제분을 저에게 소개를 해주셔서 3번을 만났는데

상대방 남자분 직업은 프리랜서 프로그래머구요

성격,외모는 크게 모난데 없이 부담없이 평범하시더라구요

세번 만나면서 크게 재미있고 끌린건 없었지만 전 연락이 계속 오면 만날 의향은 있었는데 추석전후로 연락이 자연스레 끊겼어요

그분도 10월초까지 지방에서 일하느라 서울 잘 못올라오는 환경이였구요..

아쉽긴 했지만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고 잊고 있었는데 어제 뜬금없이 그 남자의 어머니 되시는분이 전화가 왔어요

근무중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나 ㅇㅇ엄마야, ㅇㅇㅇ엄마~"

"네.. 안녕하세요~"

"지금 바쁘지 않으면 이 번호로 전화좀 해줄 수 있어?" 하시며 본인 휴대폰 번호를 불러주시더라구요..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알겠다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또 다시 울리는 전화

 

"아 내가 뒷번호를 잘못불러줬네 1111이아니라 2222야~ 지금 바로 전화좀줘~"

 

하여 전화를 드렸더니 대뜸 전화기 붙잡고 10분동안 자기아들 자랑, 하소연을 하시더라구요

 

첫마디가

"내가 우울증 걸려죽겠어, 아들셋이 장가 갈 생각도 없이 다들 저러고 있지

위에둘은 이제 나이도 많아 나도 포기하고 저거라도 (저랑 만났던분이 3남중 막내였어요) 어떻게 보내보려고 하는데

도통 여자를 만나봤어야 적극적으로 데이트도 하고 할텐데

애가 공부만한지라 여자를 만나는걸 몰라~ 이번에 지 앞으로 집도 샀고 쟤보다 못한애들도 다 장가 잘가는데 우리아들처럼 멀쩡한게 저러고 있으니 속상해 죽겠다.... "

 

뭐 위내용의 랩으로 저의 혼을 쏙 빼놓더니

저에대해 본인 아들의 생각은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다" 라고 하더랍니다.

그럼 더 연락을 해서 만나지 왜 이러고 있냐며  다그치다 복장이 터져 미용실아주머니 통해 제 연락처를 물어 저한테 전화하셨더라구요..

 

본인 아들이 적극적인 데이트 하는 방법을 모르니 저라도  먼저 다가가보라시며,

또 그어머니께서 저를 한번 보고싶다, 언제 시간이 되냐, 약속을 잡자하시길래 넘 당황스러워

그럼 일단 제가 아드님께 연락을 해보겠다 하니 좀 진정이 되셨는지

본인이 전화 한건 비밀로 하고 꼭 연락해보라하며 전화는 끊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 남자분과 연락이 끊어진건 나름 아쉬운 상태였어요 (성격,외모..)

 

이런 상황에서 제가 그 남자분한테 연락해서 데이트 약속 잡는게 맞는건가요?..

 

저희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어른이 전화비 몇푼 아끼려고 저에게  뻔뻔히 전화달라 했던것과 얼굴도 못본 저에게 시종일과 반말하신 무례함에 불쾌해하셨는데

 

문제는 저희 어머니도 그 남자분을 맘에 들어하신다는거예요..

제가 연락 안한다 하자 엄마도 많이 아쉬워하셨었구요..

(저희 어머니는 그 남자를 미용실에서 직접 봤구, 미용실 아주머니도 듬직하고 착실하다며 칭찬을 많이 하셨더라구요)

사실 저도 몇번 더 만나서 알아가 보고싶다 하는 미련도 남은 상태인데..

그 남자 어머니는 정말 상종하기 싫은 부류인게 뻔한데..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될까요?

 

 

 

 

 

IP : 218.49.xxx.236
9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2 12:56 PM (119.71.xxx.179)

    푼수네요 ㅋㅋ전화한것도 웃기지만, 전화요금 아까워서 전화를 걸어달라는거죠?

  • 2. ....
    '13.10.12 12:57 PM (58.237.xxx.237)

    위에 둘도 왜 장가를 못갔는지 딱 견적 나오네요 ^^

  • 3. ..
    '13.10.12 12:57 PM (115.143.xxx.41)

    저 어머님 진짜 이상한것 아시죠
    제발만나지마세요 제발요 제가 개인적으로 밥이라도 사면서 말리고싶을정도에요

  • 4. 랩쟁이시엄마
    '13.10.12 12:58 PM (175.192.xxx.211)

    아들 셋이 장가를 왜 못 갔는지 엄마가 랩으로 풀어줬구먼 연락은 무슨....

  • 5. ...
    '13.10.12 12:59 PM (59.152.xxx.221) - 삭제된댓글

    아뇨 절대요.
    기본 인성 안되어 있는 사람은 ... 사람 자체가 착한 사람이건 아니건 엮이지 마세요
    대한민국 아줌마 특성이 뭐 저렇다고 하지만
    그건 끼리끼리 묶여잇으니 그렇죠
    예의있고 사리분별 똑부러지는 분들 안그런사람은 안그런 사람끼리 다닙니다
    하늘이 도왔네요.
    왠걸 님한테 이렇게 전조증상?ㅎㅎㅎ 을 적극적으로 알려주셨네요.

  • 6. 샤랄
    '13.10.12 1:01 PM (175.223.xxx.91)

    남자가 진짜 괜찮은 사람이어서
    자기 엄마 그런사람인줄 알고 남의집 귀한 딸 데려다 막장 드라마 찍느니 혼자 산다하고 있는모양.

    삼형제가 다 효자인 모양...

  • 7. ...
    '13.10.12 1:01 PM (218.236.xxx.183)

    남자분이 맘에 드신다니 아쉽긴 하지만
    그 어머니 하시는거 보니 만 남이 이어져도 뒷목 잡을 일 많겠어요.
    아들에게 엄마가 주는 영향력 무시 못할겁니다.

    그리고 매사에 소극적안 남자 결혼상대로 꽝 입니다

  • 8. ㅡ.ㅡ
    '13.10.12 1:02 PM (218.238.xxx.159)

    연애도 자기 힘으로 못하고 엄마가 끼어드는 상황을 만드는 남자
    이미 꽝아니에요?

  • 9. 2014제이
    '13.10.12 1:02 PM (218.49.xxx.236)

    그런데 제가 그 남자분을 세번 만나면서
    저런 반전있는 어머니의 자제분이란걸 전혀 못느꼈어요~

    나이는 저보다 한살 많았는데
    제 또래들의 보편적인 가치관, 성향,..등등 많은 부분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이라 생각했었구요
    그 어머니 걱정처럼 여자를 전혀 몰라 답답하게 구는 어리숙한 남자도아녔구요..

  • 10.
    '13.10.12 1:02 PM (175.213.xxx.61)

    다른건 다 제쳐두고라도
    나를 좋지도 싫지도 않다고 한 남자에게 굳이 먼저 전화할 이유있나요
    남자엄마가 저정도로 전화할정도면 원글님도 한매력하시는 분 같은데

  • 11. ..
    '13.10.12 1:02 PM (218.147.xxx.148)

    그 어머니가 힌트 주셨네요
    결혼20년차 경험자로서 정상적인 분 절대 아니십니다
    둘이 불꽃튀기는 연애로 꼭 결혼해야해서 해도 앞날이 뻔히 보이는데
    말리고 싶네요
    위 두분이 미장가인것도 생각보다 힘들일이 많을겁니다
    차리리 맘먹고 맏며느리로 간 경우가 아니니
    세째며느리라 대우는 못받고 일은 혼자 다 하셔야할듯

  • 12. ...
    '13.10.12 1:04 PM (59.152.xxx.221) - 삭제된댓글

    남한테도 막말로 저 지럴.....인데 며느리로 들어앉으면 오~죽할까요....

  • 13. ,,,
    '13.10.12 1:04 PM (125.134.xxx.82)

    잘되어 혼사가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해도 저런 시어머니는 다시 생각해볼것 같아요.

  • 14. 샤랄
    '13.10.12 1:05 PM (175.223.xxx.91)

    매사에 소극적인 남자 결혼생대로 매력없음22222

  • 15. 글이 사실이라면
    '13.10.12 1:08 PM (180.65.xxx.29)

    그 어머니도 이상하지만 그 남자분과 연락이 끊어진건 나름 아쉬운 상태였어요 (성격,외모..)
    이런 상황에서 제가 그 남자분한테 연락해서 데이트 약속 잡는게 맞는건가요?..이런말 하는
    원글님이 더 이상해 보여요

  • 16. ......
    '13.10.12 1:09 PM (1.233.xxx.114)

    31살 아가씨
    39살 미혼 언니가 이야기 할께요.

    여기 다른 분들이 말씀중에 좋은 이야기 많아요.
    그런데 원글님이 약간의 미련이 남으니 한번 노력해봐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만약 만나고 안 맞다고 생각하면 헤어지면 되는거구요.

  • 17. -_-
    '13.10.12 1:10 PM (112.153.xxx.16)

    소극적인 남편에 말많은 시어머니. 좀 힘들죠. 위로 아주버니들 결혼안하셨다면서요.....
    또 좋은 남자 나타납니다. 그 남자는 그냥 패스하세요.

  • 18. 2014제이
    '13.10.12 1:11 PM (218.49.xxx.236)

    저희어머니도 제 얘기 듣고 첨엔 어이없어 하셨는데
    아들셋이나 장가 안가고 있으니 오죽 답답해서 그랬겠냐 하며 그 심정 자체는 이해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비타민님, 저한테 통화 괜찮은시간에 전화달라는 부탁도 아녔구요

    누가들어도 본인 전화비 아끼려고 휴대폰으로 지금 당장 전화달란 뜻이었어요..

    오늘따라 날씨도 넘 좋고 누구라도 만나 데이트하고픈 심정에 그 남자분한테 연락해볼까 망설이다 글 올렸는데 여기에 묻길 잘했네요..

  • 19. 그런데요
    '13.10.12 1:13 PM (110.9.xxx.2)

    원글님이 연락해서 그 관계가 다시 이러진다고 해도........

    원글님은 평생 시어머니한테 아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먼저 연락해서 쫒아다녀서 결혼한 며느리....로
    온 동네방네 소문이 날겁니다. 저라면 그냥 접겠습니다. 기본을 넘어 근본이 안된 시어머니 자리예요.

  • 20. ...
    '13.10.12 1:15 PM (218.147.xxx.148)

    제말이요
    먼저 지금 잠깐 통화가능하냐 묻고
    바쁘다하면 편한 시간에 전화달라는게 상식입니다

  • 21. ...
    '13.10.12 1:16 PM (122.34.xxx.34)

    엄마가 소개팅녀에게 저럴 정도면 자기 아들은 얼마나 달달 볶았겠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에게 연락이 안온건
    싫지도 좋지도 않은 마음이 변할 가능성이 안느껴져서 겠죠
    세번을 만났는데 만날때마다 조금씩이라도 감정이 더 좋아졌다면 그나마 연락을 됐을 거예요
    결혼적령기 어른 소개로 만난 여자를 세번이나 만났는데 흐지부지이면 별로 감정적으로 없다는 소리입니다
    만날수록 시들시들 해졌다는거죠
    시어머니 자리 ..그런걸 떠나 님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된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그냥 데이트 하기 딱 좋은 날이지만
    더 좋은 남자를 기다리며 이번건은 마음에 안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 22. 샤랄
    '13.10.12 1:18 PM (175.223.xxx.91)

    장가안감 두 아주버님까지....
    진짜 풀패키지 맞네요

  • 23. 제생각에는
    '13.10.12 1:19 PM (223.32.xxx.183)

    소개팅남 어머니는 윗분말씀대로 약간의 푼수끼가 있는듯합니다. 푸쉬를 할려고하면 아드님을 푸쉬해야지 미래의시어머니가될지도모르는상황에 이건 분명오바입니다. 저라면 남자쪽에서먼저연락올때까지 어떤액션도 안취하는게좋을것같아요.맘에있다면어머니께서연락오셨다고문자남기면 남자의반응에따라그때좀더생각해보겠습니다.

  • 24. 그 아줌마
    '13.10.12 1:19 PM (125.177.xxx.83)

    뭐랄까 오래된 장사치처럼 굉장히 노련하고 닳고 닳은 느낌이네요
    얼굴 한 번 못본 아가씨에게 어려운 줄 모르고 전화번호 알려주고 전화 걸라 시키고
    혼자서 랩하듯 일방적으로 떠들고
    실컷 떠들고 행동요령까지 알려주고 나선 아들한테 비밀로 하라고...
    아오...완전 닳고 닳은 느낌이예요. 순수하고 어리숙한 느낌이 전혀 없어서 싫네요

  • 25. 내 마음이 젤 중요
    '13.10.12 1:20 PM (175.208.xxx.23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자리가 점수를 못 얻은 건 사실이지만요.~~
    그래도 미련이 있었던 남자라면 한번 연락은 해보세요.
    밑질 것도 없고, 더 만나보고 아니다 싶을 때 끝내셔도 되잖아요.

    달느 말이지만 제 주변에도 자식 셋 하나도 못여읜 분이 두분이나 계신데
    그 맘 이해합니다.
    전화요금이 아까워서 전화달라고 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시어머니 자리 견적 나온 건 아니니
    한번 남자분한테 전화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26. 제생각에는
    '13.10.12 1:21 PM (223.32.xxx.183)

    미련있다면중간에미래의결과까지단정짓지말고 내맘이있는대로해보세요

  • 27. 분당맘
    '13.10.12 1:22 PM (124.48.xxx.196)

    지극히 보편타당한 상식으로~
    그 연세에
    멀쩡한 아가씨에게 초면에 반말하고,
    전화비까지 감당시키는 행태!
    진짜 경우없고, 가벼운 분이시라고밖엔 생각 안되네요.
    제 딸이라면 기분 나쁘고 어이없을듯 해요.

  • 28. 짜증나
    '13.10.12 1:24 PM (115.139.xxx.40)

    전 전화비 아깝다고 지가 전화해서 전화해 달라는 지인을 만난적있는데
    (일이 엮여서 어쩔 수 없었음)
    진짜 짜증났어요..
    오.. 끔찍해

  • 29. ㅡㅡ
    '13.10.12 1:24 PM (218.238.xxx.159)

    남자가 좋다고 매달려도 저런식으로 초면의 여자에게 무례한 전화질하는 시어머니라면
    호감가던 남자도 정떨어질판인데..
    남자하나만 좋다고 결혼할수 있는것도아니고..;;

  • 30. 남자가
    '13.10.12 1:26 PM (58.143.xxx.141)

    어머니 안 닮을 순 없어요.
    나이들면서 점차 어머니로 환골탈퇴된
    모습 발견하며 경악하시게 되는거죠.
    선이면 굳이 시모자리 맘에 전혀 안드는데
    그런 자리는 피하세요. 소극적인 남자는 님이
    힘들어 할때 전혀 울타리 역할 안되어요.
    시모와 이어가는 결혼생활이죠. 미용사분 말고
    좀 더 좋은 위치에 계시는 분이 소개함 좋을
    것 같은데 여튼 인성좋은 집 찾아보세요.
    봉사동회회도 들어가보시고요.

  • 31. 저도
    '13.10.12 1:27 PM (122.153.xxx.130)

    원글님이 약간의 미련이 남으니 한번 노력해봐도 괜찮다고 생각해요2222222

  • 32. 짜증나
    '13.10.12 1:28 PM (115.139.xxx.40)

    나 같으면 사귀던 사이라도... 시어머니가 저런 분인거 알면 다시 생각해보겠어요

  • 33. ..
    '13.10.12 1:31 PM (218.238.xxx.159)

    근데 이런분은 바닥을 봐야 미련이 접어질지도 몰라요..본인 맘이 남자에게 조금이라도 미련이 있으면
    옆에서 하는말들이 안들리고 아쉽기만하죠...

  • 34. 먼저
    '13.10.12 1:31 PM (182.216.xxx.234)

    하시지는 말고 연락오면 한번더 만나보세요

  • 35. DJKiller
    '13.10.12 1:34 PM (110.70.xxx.138)

    프리랜서 프로그래머요? .. 곧 불경기 닥치고 일감 없으면 바로 백수에요. 직업상 발넓힐일도 없어서 나이먹으면 할것도 없어요.

  • 36. ㅠㅠㅠㅠ
    '13.10.12 1:35 PM (218.151.xxx.39)

    살아보지 않아도 견적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이 경우가 그렇다고 봅니다.
    아예 시작도 하지 마세요.
    괜히 님이 먼저 연락하고 한번이라도 만나봐야.동네에 소문난 나쁘게 나요.
    동네..미용실 아줌마..넘 믿지 마시구요.

    제..친구는 이모가 소개비 백만원 받으려고 다 속여서 결혼시켰더라구요.
    정말......자기 딸이면 그런남자한테 보냈을지.

  • 37. ㅎㅎ
    '13.10.12 1:41 PM (175.212.xxx.141)

    님 저랑 동갑이라 일부로 로긴해서 리플다는데요ㅎㅎㅎㅎ
    여기 허구헌날 이상하고 상식결여된 ㅄ들이랑 직간접적으로 엮여서 괴로워하는 사람들 많이 있죠?
    그게 직장동료, 옆집 아줌마, 동네 친구, 아이어린이집친구엄마
    이정도면 그냥 내쪽에서 수습이 되는데요
    시어머니, 시아주버님, 손윗동서, 시누이
    이런 관계면 얄짤없이 내 인생이 장기적으로 질적저하되는거 한순간이에요
    저희 엄마가 결혼시킬때 사위인성도 인성이지만 시부모 인성을 제일 우선이자 제일 마지막 항목으로 보시고 절 결혼시켰는데
    제 뒤로 결혼한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저희 엄마에게 절하고 싶을 정도거든요
    님이나 제 또래에도 그래요
    시부모님 이상한 말씀에 토달고 할말 다 하고 막장짓에 막장으로 댓거리하는거..
    네 그거 해서 내 인생 지킬수 있죠
    그래도 평생 속 시끄러워요
    애초에 그게 먹히는 사람있고 안되는 사람있거든요
    내가 암만 막말로 저항해도 비상식 시모는 눈하나 깜짝 한하더랍니다
    저도 한 성깔해서 일반적 상식수준 벗어난 사람과는 다시 동석하지 않아요ㅋㅋㅋ
    왜 내인생을 비상식부류와 섞어서 괴롭게 하나요? 도대체 왜?
    그런데 저런 이상한 사람이랑 부모자식사이로 지내볼 생각하는거..
    한마디로 자기 인생 자기가 꼬는거에요

  • 38.
    '13.10.12 1:43 PM (14.52.xxx.59)

    악질은 아니고 주책은 없네요
    남자가 맘에 들면 한번은 생각해볼만한것 같아요
    그래도 저 집에서 님 맘에 들었다는건데
    나 이쁘다는 집이 그래도 편해요
    결혼전부터 반대하는 집은 정말 불편하거든요

  • 39. ..
    '13.10.12 1:43 PM (112.186.xxx.243)

    하지 마세요
    저도 그런 경험 있었거든요 남자쪽 여동생하고 엄마가 아주 안달이 난 상태였구요
    남자는 40다된 나이였는데 그나마 외모가 좀 제쪽이었어요 직업은 정말 별로였음
    남자쪽 엄마가 전화해서 자기 아들 어떠냐고...그 아들만 장가 안가서 자기가 아주 죽을꺼 같다는둥..
    아들 설득해서 전화하게 할테니 꼭 한번만 만나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좀 아쉬워서 연락와서 만났어요
    아..짜증
    말하는거 들어보니 자기 엄마랑 여동생땜에 억지로 나왔다는듯일 말하고
    더 황당한건 30중반인 나 앞에 두고 자기네 회사 10대 중반 여자 이쁘다는 얘기만 참 잘하더라고욬 ㅋㅋ
    암튼 부모가 저럴꺼면 엄청나게 들들 볶았다는 뜻이고요
    남자가 적극적이어야 선 보면 결혼이 금방 되는데..저런거는 거의 만나도 결혼 성사 되기 힘들어요
    글쓴님 아쉬우면 한번 정도 만나 보시던강요

  • 40. ..
    '13.10.12 1:44 PM (112.186.xxx.243)

    아 10대가 아니고 20대네요 ㅋㅋㅋㅋㅋ 오타

  • 41.
    '13.10.12 1:48 PM (211.58.xxx.49)

    요즘 저런 어머니들이 은근 많나봐요.
    제친구도 선을 봤는데 남자가 한달에 한번이나 뜬금없이 연락하려나 그래서 못 만났데요. 생각이 없나보다 하구..
    선본지 몇달만에 소개한 분이 전화해서 남자가 숫기가 없어 그런거니 아가씨가 먼저 연락해라 그래서 웃고 넘겼는데 몇시간후 상대남어머니가 전화해서 우리애가 숫기가 없다, 우리애가 돈이없어서 너보다 학벌이나 조건이 딸리는거 같아서 용기를 못내는가 본데 아가씨가 먼저 연락해서 만나라 어쩌라 하는데....
    소개하신분이 전화하셨을때는 소개자입장에서 연결해주려고 그러나보다 웃고 넘겼는데 어머니가 너무 앞서가셨더라구요.
    소개자시켜서 전화해놓고 그새를 못참고 또 직접 전화해서 있는얘기없는 얘기 다하구...

    결혼이라도하면 얼마나 나서실까 싶어 지례 겁먹게되는 케이스지요.

  • 42. 2014제이
    '13.10.12 1:52 PM (218.49.xxx.236)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댓글들 읽다보니 제가 참 답이 뻔한 바보같은 질문을 했었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제가 좋지도 싫지도 않다란 뜻이 어떤 의미인줄 저 스스로도 잘 알면서 무슨 미련으로 연락 해볼까 하는 고민을 했을까요..


    그 어머니 10분의 폭풍랩중 기억을 더듬어 푼수의 서막을 알렸던 내용 덧붙여요..

    "우리아들은 여기저기 탐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 이대나온 여자랑 선봐도 싫대,
    대학 다닐 때 지 좋다던 여자도 바보같이 지 친구한테 연결해줘서 이번에 임신해서 결혼하잖아
    내가 이번달만 해도 결혼식이 몇개나 들었나 몰라..
    제이씨 언제시간돼? 내가 한번 봤으면 좋겠어 우리 아저씨랑 셋이 만나서 밥도 먹고 하자고~
    우리아저씨 인상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
    우리아저씨도 무뚝뚝하고 말이 많은편은 아닌데 내가 우리아저씨 그런 성격이 좋아서 결혼했잖아~
    며칠전에 우리아저씨가 그러더라 "당신 나같은 성격 좋아서 결혼한거라며? 호호호"
    ...

    ㅋㅋㅋㅋ
    아 쓰다보니 저 무슨 ㅄ인증도 아니고 답 뻔한 내용 질문글 올린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 43. .....
    '13.10.12 1:58 PM (121.137.xxx.158)

    31이면 한참 좋을 나이인데
    좋지도 싫지도 않다는 남자에게 전화해서 뭐하시려구요

    1. 바쁘다고 한것도 아닌데 전화 하라고 한건 예의가 아닙니다.
    50대 여자의 시점입니다. 예의는 아랫사람만 지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예의를 차려야지요.
    2. 결혼해도 문제가 많습니다. 시아버지 + 주책스러운 시어머니 +
    시아버지 자리에 버금가는 시아주버니 2 의 조합.
    막내며느리로 권리는 전혀 없고, 맏며느리와 같은 강도의
    의무만 있는 자리입니다.
    시아주버니들도, 옆에서 바가지 긁는 부인이 없기 때문에
    막내 제수가 힘든거 모릅니다. 며느리면 당연히 해야 할일이라고
    생각 할겁니다. 저 아는 집과 비슷한 경우인데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니
    막내 아들이 제사를 절에 올리자고 하자, 큰아들 왈,,, 제사가 뭐
    힘들다고 절에 올리냐, 집에서 간단히 하면 되지.. 하더랍니다.

    3. 가장,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게
    내가 이런말, 이런 전화 했다고 아들한테 말하지 말고
    니가 전화해봐라,,, 이거 사람 돌게 만듭니다.
    결혼생활중, 시어머니가 무리한 요구를 할때, 아들이 컷트하는
    경우, 며느리만 잡으면서, 내가 했다고 하지말고 니가 남편
    설득해서 해라. 여자하기 나름이다. 여자가 잘해야 집안이
    조용하다. 그거 하나 못하냐,, 우리끼리 알자.
    사람 돌게 만듭니다.

  • 44. 지나
    '13.10.12 2:05 PM (114.204.xxx.217)

    앞으로 진행시킬 어떤 여지도 없습니다.
    그냥 막내리세요.

  • 45. 리본티망
    '13.10.12 2:15 PM (180.64.xxx.211)

    갱년기 우울증 시어머니 그런 사람 많아요.
    보자마자 울고 난리

    그 남자 하나만 보고 일 진전시키시길...

  • 46. --
    '13.10.12 2:19 PM (123.109.xxx.248)

    원글님 댓글에 푼수의 서막 랩
    악~ 싶은데요
    얼굴도 모르는 선본 처자한테 무슨 저런얘기를,
    결혼이십년되었지만 저런스타일의 이웃은 싫어요

  • 47. ㅋㅋ
    '13.10.12 2:21 PM (222.107.xxx.147)

    여기 저기 탐내는 사람 많은 분이라니
    그 중에 하나 알아서 고르게 놔두세요,
    님은 다른 인연 찾으시는 게 좋을 것같아요.

  • 48.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해야
    '13.10.12 2:46 PM (222.106.xxx.161)

    결혼생활이 편해요.
    그렇게 뜨뜬미지근한 남자 원글님이 먼저 전화해서 적극 공략해서 결혼하실려고요?
    결혼생활 내내 원글님이 나서서 왕자님 모셔야할겁니다.
    그리고 뭔일 있으면 또 그 어머니란 사람 지금처럼 전화해서 원글님에게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아들에게는 못하는 말 원글님에게 쏟아낼겁니다.
    그냥 다른사람과 만나는중이라고 하세요~~~

  • 49. ㅇㅇ
    '13.10.12 2:49 PM (223.62.xxx.88)

    절대 네버 인연 맺지 않으심이.

    배려 모르고,
    조심성없고,
    아래 사람이라 함부로 하고,

    막내인데도 맏며느리 역할 100프로 당첨에,

    남자는 좋지도 싫지도 않다는데

    미쳤나요?

    저라면 연락 와도 거절하겠어요.

  • 50. 만나보삼
    '13.10.12 2:56 PM (124.53.xxx.203)

    왜 다들 막으시는지ᆞᆢ
    나이든 사람들 중에 유난히 전화비에 목숨 거는 사람 많아요
    반말한건 깨지만 톡 까놓고 자기얘기 하는 거 보면 의뭉스럽지도 않구요
    남지분이 시큰둥 했을 때 여자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꽉 잡을수도 있고 내 페이스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구요
    일단 만나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접어도 될 듯 한데ᆞᆢ
    결혼 안한 형들도 누나보단 낫구요
    누나들이 짐이지 남자들이 뭐그리 짐이 될까 싶은데요ᆞᆢ

  • 51. ㅠㅠ
    '13.10.12 3:02 PM (117.111.xxx.240)

    안타깝네요
    남자는 정상이지만 엄마는 비정상 ~~
    문제는 그 남자가 님을 그저그렇게 봤다는건데요
    어쩐대요?

  • 52. 남자분직업
    '13.10.12 3:03 PM (49.98.xxx.26)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어느 분야에서 일하고 서버쪽인지 클라이언트 쪽인지도
    모르지만 위에 어느분 댓글처럼 경기어려워져 일 떨어지면
    바로 백수됩니다 바쁠땐 오지게바빠도 돈 많이버는 일도 아니고요
    특히 나이들면 회사에선 관리급으로 돌아서서 자리유지하는게 일반적이고 나이들어서도 공부해야하고 젊은 애들한테 치이는일이라 나이먹어 프리라면 마흔전에 일떨어져 백수될거뻔합니다

  • 53. ㅠㅠ
    '13.10.12 3:04 PM (117.111.xxx.240)

    아들 둘이 장가 갈 생각이없다는데 힌트를 ~
    그런집을 봐서 ~~

  • 54. 은하수
    '13.10.12 3:06 PM (211.58.xxx.184)

    남자도 그시어머니자리도 둘다 글러먹었음

  • 55. 성격 외모 괜찮으면
    '13.10.12 3:31 PM (117.111.xxx.37)

    미련이라도 안남게 몇번 만나보세요.
    백점짜리 남자 어디 있나요?
    여기서 접음 아쉬움에 생각 날것 같은데...
    제 주변에 소개로 만나
    남자가 여자에 대해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다 딱 이 표현하고 결혼한 커플 있는데
    속 안썩이고 성실하고 가정적인 범생이형 남편으로 잘 사세요.
    강추할 만한 남자는 아니어도 한번 정도는 다시 볼만한데요.

  • 56. .......
    '13.10.12 3:42 PM (175.249.xxx.214)

    남자 분이 미적 거린 게 좀 걸리네요.

  • 57. 저~ 위에..
    '13.10.12 3:59 PM (112.186.xxx.156)

    이 와중에 저는 의문이 있어요.
    저 위에 비타민 님이라고 쓰신 댓글.. 진짜 비타민 님 맞으세요?
    평소하고 다르셔서요..

  • 58. 리사
    '13.10.12 4:22 PM (183.107.xxx.97)

    교양이 넘치는 분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순박, 솔직한 것 같아요. 통화 둥 무새포, 일방통행으로 느꼈다면 스탑하고 푼수끼?로 느꼈다면 한번 만나봐도 좋을 것 같아요. 소극적인 남자지만 좋은 얘기 많이 했으니 아까워서 전화했겠죠.
    전화건은 돈이 아까워서가 맞는데
    젊은 사람들은 100분,200분 무료통화 패키지가 되잖아요. 나이드신 분들 폰은 무료통화가 없거나 적으면서 기본료가 싸서 통화료가 비싼 경우가 많아요. 그랴서 거의 받는 용도로만 쓰죠. 그냥 이해하죠 뭐.

  • 59. ..
    '13.10.12 4:24 PM (211.234.xxx.228)

    제가 삼형제 막내랑 결혼해 살고있어서 그런데요~
    절대 삼형제 막내랑 결혼 마셔요ㅠ
    물론 사람나름이겠지만...
    삼형제의 막내는 시어머니에게 딸같은 존재랍니다.

    전화매일하고 시시콜콜한 일까지 다 전화하시고 시장가는일까지 아버님 계신데도 제남편에게 전화해서 같이가자하세요...

    가전제품 살때도 무조건막내...
    시댁이 둘째형 바로 옆에 사는데도요..저흰 차타고30분
    걸려요.

    막내라서 말도 잘들어주고 툴툴거리지 않고 딸 노릇 하니 무조건 막내만 불러요ㅠㅠ

    막내라는 조건이 이러한데 거기다 자기랑 통화한거 비밀로 하라는 어른이시면..... 전...좀더 신중해질거같네요ㅠ

  • 60. 안하니만 못한 결혼
    '13.10.12 4:25 PM (117.111.xxx.54)

    요게 관건이예요
    여자도 경제력있어야 하구요
    경제력없이 어디 의탁할 남자하나 물어 뭐같은 인생 살며평생 팔자탓에 우울해하는건 본인탓이예요
    원글님 명심하세요

  • 61. ㅡ,.ㅡ
    '13.10.12 4:26 PM (110.9.xxx.2)

    3. 가장,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게
    내가 이런말, 이런 전화 했다고 아들한테 말하지 말고
    니가 전화해봐라,,, 이거 사람 돌게 만듭니다.
    결혼생활중, 시어머니가 무리한 요구를 할때, 아들이 컷트하는
    경우, 며느리만 잡으면서, 내가 했다고 하지말고 니가 남편
    설득해서 해라. 여자하기 나름이다. 여자가 잘해야 집안이
    조용하다. 그거 하나 못하냐,, 우리끼리 알자.
    사람 돌게 만듭니다. ------------- 222222222222222 불변의 진리죠......ㅡ,.ㅡ

  • 62. 우리끼리만
    '13.10.12 4:41 PM (123.212.xxx.105)

    알고 니 남편한테는 비밀로 하라는 시어머니 13년 상대하다가 어느날 눈 똑바로 보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님은 아버님과 비밀 없으시다고 자랑하시면서 왜 저한테는 제 남편한테 비밀로 하라고 그러세요?
    그리고 이제껏 어머님이 비밀로 하자고 하신 말씀치고 제게 상처주지 않은 적 없었어요. 앞으로는 비밀로 하라는 말씀까지 그대로 전하고 남편과 상의할테니 아범이 알면 않되는 얘기는 저한테도 하지 마세요.
    시어머니 움찔하더니 암말도 못하고 황급히 자리 뜨시더니 그 뒤로는 다시는 전화나 저 혼자 몰래 불러애서 못된 짓 안합니다.

  • 63. 2014제이
    '13.10.12 4:52 PM (218.49.xxx.236)

    헐 저 낮잠자다 미용실서 전화와서 깼더니 글은 베스트에 올라있네요..

    제가 어제 전화받고 퇴근길에 미용실에 들렀어요.

    미용실 아주머니 말씀으론 그 아들의 어머님도 너무 좋은분시라 들어왔는데
    저한테 전화온 그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러 갔더니 바쁘게 가게 문을 닫고 계셔서 자세히 말씀 못드리고 왔거든요

    미용실 아주머니도 아주 싫지 않으면 저보고 연락해서 한번 더 만나보라고 하시네요..

    제가 어제 전화 상황에 대해 말씀 드렸더니 이미 그 분과 통화하신건지
    "아들이 거실에 있어서 통화를 못해 저한테 전화달라했다"고 하시는데
    아니 아들이 거실에 있으면 본인은 방에서 휴대폰으로 저한테 직접 전화를 걸면 되는거 아닌가요?

    글서 제가 저를 설득하지 말고 본인 아들을 설득하는게 먼저 아니냐 했더니
    "자기 아들 성격을 너무 잘 알아서, 싫다 안했으니 저라도 연락해서 만남을 이어나가야 할 것 같아서 그랬답니다.. 자기아들처럼 남자가 맹한경우는 여자가 리드하면 된다 "며..

    낮잠 잘자고 일어나 기분만 더럽네요ㅡ.ㅡ

  • 64. ---
    '13.10.12 4:53 PM (121.131.xxx.35)

    원글님께서 그 남자분에게 호감이 있으시다면 만나보셔도 좋을것같아요.
    전화통하하실때 느낌이 너무 싫지않았다면 그 엄마도 아들 결혼시키고 싶어서 잠시 오지라퍼를 자청하셨다고 생각하셔도 될것같아요.
    우리 친척오빠가 결혼도 안하고 퇴근하고 게임만하고 명절에는 방에 쳐박혀서 안나와서.. 오빠의 엄마가 뭐 사러 자주 다니시는 곳에 파시는분 딸이 일 잘 도와주시는거 보고 직접 아들 중신서고 여자분에게 코치해서 결혼해서 애기도 낳고 둘이 아주 알콩달콩 잘 살아요..
    고부관계도 좋구요.. 자기마음에 드는 며느리 봤으니 매번 칭찬일색이였어요..(지금은 돌아가심)
    아마 원글님 어머님이 그 남자분 마음에 들어하시듯이, 그 분도 원글님이 마음에 드셔서 전화해서 잘해보라고 하는것일수도 있어요..
    모든 만남이 결혼으로 귀결되는것도 아니기에.. 원글님이 호감있으시면 적극적으로 호감표시하시고 만나보고.. 그리고 나중에 그 어머니 되시는 분이 정 맞지않는다고 생각하시면 그때 그만하셔도 되지않겠어요??

  • 65. ...
    '13.10.12 5:25 PM (58.236.xxx.78)

    남자도 중요하지만 부모 집안 정말 중요하다는 말은 뭐 더 붙일 필요도 없구요.
    근데 저런 전화가 상식적으로 가능은 해요?
    이런저런 고민전에 전 완전 황당한데요?

  • 66. 그 비타민님 아니에요;;
    '13.10.12 5:28 PM (110.13.xxx.74)

    우리가 아는 그 비타민님은
    요즘 글 잘 남기지 않으셔서 아쉬워요..

  • 67.
    '13.10.12 5:29 PM (182.212.xxx.35)

    이런걸 마마보이라고 하지 않나요???
    다큰 성인인데 연애는 알아서 주체적으로 해야죠!!!!!!

  • 68. ...
    '13.10.12 5:37 PM (219.240.xxx.78)

    아들 셋이 결혼을 안했다고 시어머니 될수도 있는 분이 저렇게 전화해서
    우리아들이 연애는 모자라니 아가씨가 먼저 연락하라는 말이 나오나요.
    원글 아가씨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한테 가도 부모 일에는 효가 발동을 하는데
    더구나 딸도 없는 집의 막내면 점 두개 댓글님 글처럼 되는 확률이 7-80%는 된다고 보고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 고개가 절로 흔들어 지네요.

  • 69. 가을쪼아
    '13.10.12 5:41 PM (223.62.xxx.107)

    결혼전에도 아들과 그여친?을 좌지우지 자기맘대로인 사람을 결혼후 어찌 감당하려구요? 그남자도 별로 원글님 맘에 안들어하는데 그아줌마뜻대로 해볼라구요? 님을 너무 좋아해줘도 결혼하면 뒤바뀌기 쉬운데 님이 그어머니에의해 조종당해서 연락하고 만나다 그닥 맘에 차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결혼까지간다쳐도 그이후 문제들은 어찌해결하실라구요? 좋아하던 남편도 어머니편들때 미울텐데 아예 어머니입김으로 시작한혼사 그시어머니맘대로 조종할건데 누가 막아주나요?
    이결혼한다면 바보인증이에요.

  • 70. 으음...
    '13.10.12 6:19 PM (180.224.xxx.69)

    아시죠?
    남자들은 본인이 좋아하면 지방이던 해외던 계속 연락하며 붙잡습니다.

    프리랜서 프로그래머에 이상한 어머니에 뭐 아쉬우셔서 더 연락하려고 하세요..

  • 71. 아들이 셋이면
    '13.10.12 6:45 PM (118.209.xxx.61)

    휴대폰들의 요금제에 대해서 잘 알아서 그랫을 수도 있어요.

    스마트폰 쓰는 젊은 사람들, 통화시간 많이 남아서 버리는 사람들 많고
    집 전화로 휴대폰에 걸면 1분에 한 백원씩 나오니 비싸니까
    걸어달라고 하기도 해요, 저희 엄마도 그러셨어요. 휴대폰은 장거리전화고 시내전화고 없으니까.

    그리고 무료통화 다 썼으면 자기 통화시간 안 남아서 못 건다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 아마 저 분이 전화 계속 했을거 같은데요.

  • 72. ..
    '13.10.12 6:52 PM (219.254.xxx.213)

    이래나저래나 해도 이렇게 자세히 글까지 쓸 정도면
    원글님이 상당히 미련이 있어보이는데....
    그냥 맘가는대로 하세요.

    어짜피 안될일이면 중간에 만나다가도 틀어지게 되어있어요
    마음 계속 쓰실거같으면 그냥 해보다가 중간에 뭐 안되든말든 그때서야 마시던지요

  • 73. ....
    '13.10.12 7:15 PM (122.36.xxx.149)

    다른 거 다 떠나서
    남자가 나한테 별 관심 없어보이는데 뭘 더 진전을 하나요
    결혼하면 남편 하나 보고 사는건데
    나 좋아서 죽고 못사는 사람을 찾으세요

  • 74. ....
    '13.10.12 8:09 PM (118.42.xxx.151)

    그 아줌마(시어머니 자리?) 성격이 의뭉스럽진 않지만, 욕심많고 상황 바뀌면 완전 딴판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많은 스타일 할매네요
    미적지근한 남편, 거기다가 직업도 프로그래머...자기아들 끔찍히 여기며 푼수든 뭐든 안가리고 달려드는 시에미..
    별 비전없어보여요...
    탐나는 사람이랑 결혼하지 마시고, 진짜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세요...
    저 집안 아들이랑 시어메 만나면 결혼해서 물적 심적 고생 좀 할 거 같네요..

  • 75. gjr
    '13.10.12 8:43 PM (183.100.xxx.240)

    처음부터 반말에 자기 아들에게 연락하라구요?
    급하면 자기 아들을 재촉하든지.
    남의 딸 귀한줄 모르는거 힌트줘서 고맙다고요.

  • 76. ..
    '13.10.12 8:54 PM (88.74.xxx.41)

    나중에 놓치고 후회할지도 모른다 생각들면, 연락. 괜히 자존심 세울 필요는 없지않나요?
    지금은 그저그래하더라도, 정들고, 님의 매력에 폭 빠져서, 나중에 님 아니면 안된다 매달릴 수도 있잖아요.
    선택당하길 기다리지 말고, 선택을 하세요.

    시엄마자리는 일단 푼수확정. 좋은 사람인지 못된 사람인지는 더 겪어봐야 할지만.
    엄마랑 살거 아니고 내 맘에 드는 남자랑 살 거고, 내 능력되면 그 사이관계 컨트롤도 가능하겠죠.
    끌려다니며 고통받고 살면서 자신이 모질지 못하고 착해서 그런다 생각하는 사람 바보.

  • 77. ,,,
    '13.10.12 9:48 PM (222.109.xxx.80)

    그 남자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면 몇번 더 만나 보세요.
    단 그남자가 가진 단점은 머리속에 새기고요.
    어머니의 성향. 위의 두 형의 장가 못가는것, 남자 직업 장래 대한 불투명함등
    결혼 하겠다는 마음 가짐보다 나중에 후회 안 하겠다는 마음으로
    몇번 더 만나 보세요. 그 남자의 장점이 무엇인가도 보고 장점이 단점보다 크면
    결혼할 수도 있는거지요. 결혼하게 되면 혼자서 며느리 노릇 해야 하는 점도 생각해 보시고
    남자와 결혼 하게 될 경우 자신이 시어머니를 감당할 수 있나 없나,
    남자가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아내 편을 들어 줄 수 있나도 관찰해 보세요.

  • 78. 미놀
    '13.10.12 9:53 PM (211.234.xxx.71)

    저도 선 본 남자랑 연락 안한지 몇 개월이 지났는데 주선자한데서 연락이 왔어요.
    주선자 왈...남자 쪽 엄마가 아가씨가 좀 먼저
    연락해서 자기 아들 다시 만나면 안되냐고요...그 아들한데 아가씨 좋더냐, 싫더냐...고 물으니
    대답을 안하더래요..답 나왔는데 그 엄마만 오버해서 난리... 그 후로도 주선자 통해 연락와요.
    자기 아들...다시 연락 좀 하라고ㅎㅎ
    아들이 소심해서 그런거라고 하면서요.
    시부모랑 결혼 하나요? 아니잖아요.
    그냥 패스하시면 될듯...

  • 79. nn
    '13.10.12 10:30 PM (39.116.xxx.251)

    ㅎㅎ 님 말씀에 전적동감임다

  • 80.
    '13.10.12 10:49 PM (175.223.xxx.31)

    오 갓

    뒷짐질 남편
    쌍욕 님에게 날릴 시모

  • 81. ....
    '13.10.13 12:44 AM (180.67.xxx.153)

    저희 오빠도 미용실 아줌마 소개로 결혼했는데요..
    오빠랑 잘 맞는 여자 만난 것 같더라구요..
    근데 새언니 말로는 오빠가 엄청 적극적으로 대쉬했데요..
    결혼해서는 새언니가 맨날 그래요 자기가 오빠 더 좋아한다고 ㅎㅎ

    그리고 제가 님 경우라면
    그런 시어머니..그런 부류의 사람 제가 못견딜 것 같아요..
    살아보지 않고는 그 사람에 대해 말 못하지만요...

  • 82. 아름드리어깨
    '13.10.13 1:04 AM (175.119.xxx.161)

    그 아주머니의 주책이 문제가 아니라 남자분의 이상형이 여성이 아닌듯해요.
    세 번 만나고 연락 안한다는 것등 봐서는 어머니가 주선해준 자리 그냥 의무적으로 나가서 세 번의 만남 채우는 듯 합니다. 원글님 답글 내용을 봐도 여성에 관심있는 분은 아닌것 같아요.

  • 83. ..
    '13.10.13 2:05 AM (110.70.xxx.101)

    남자 반응이 난 그 여자 별로.. 라는 뜻이라 영 아니네요...

  • 84. 애나
    '13.10.13 8:06 AM (219.255.xxx.223)

    제경우란 비슷해서 로그인했어요. 저도 처음 선보고 나서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아들이 여자 경험이 없어서 적극적이지못하다고 나한테 먼저 연락해보라고해서 황당했지만 인연이 될려고 그래는지 어른 부탁을 거절하기가 그래서 먼저 전화한 이후 만나기 시작해서 지금 결혼한지 23년이 되었네요.

    결혼후에 남편한테 내가 먼저 전화했을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상당히 기분이 좋았답니다.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중에 의외로 소극적인 남자들이 많아요.

    님이 그 분을 조금 더 만나보고싶다면 과감히 전화해보라고 하고싶네요.


    시어머니는 그 이후 생각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 시어머니 지금 저를 많이 이해해주시고 생각해주시는편입니다.

  • 85. jin
    '13.10.13 8:06 AM (1.229.xxx.185)

    다들 너무 추측과 예상만으로 많은것을 판단하시네요.

    중요한것은 본인 마음이 아닐지. 전화한통화로 모든것을 판단하기엔 미흡하지 않을까 싶어요.

    나이드신 아주머니 전화하실땐 급하고 무언가 많은 이야기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 많으세요.
    물론 시어머니 성향도 중요하지만,배우자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정황으로 봐선 우유부단한 배우자는 힘든경우도 많지만, 딱 맞는 조건을 가진 배우자는 없을 듯싶어요.

    저라면 조금이라도 미련이 남는다면 남자분에게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이나 전해드리고 그분의 마음을 읽어 보겠어요. 몇번 만나고 그때 다시 결정해도 충분할듯 싶네요

  • 86. 이걸
    '13.10.13 8:34 AM (58.230.xxx.46)

    이걸 고민이라고 하시다니....ㅠㅠ

    그리고 또 한번 연락오면 정중하게 본인이 중요하죠.저도 좀 그렇구요.... 하고 싫은 소리는 말고(시집 안간 처녀인데 동네평판이...ㅠㅠ) 끊으시고 또 연락오면 거기서부터는 원글님 어머님이 나서셔서 딱 끊는걸로...

  • 87. ...
    '13.10.13 9:23 AM (220.86.xxx.20)

    소개팅한 남자분도
    그 어머니도

    상당히 별로입니다..

  • 88. @@@
    '13.10.13 9:27 AM (125.134.xxx.21)

    전 왜 원글님 인성이 별로라고 느껴질까요???

  • 89. ...
    '13.10.13 9:33 AM (180.228.xxx.117)

    상황정리:
    원글님 입장==> 그 남자를 좋아한다. 첫째 외모가 맘에 들고 성격도 무난
    상대남 입장===> 원글님에 대한 평가는 "그저 그런",,고로 연락할 맘이 별로 없다
    남자 엄마 상태===> 맘에 안드는 인물
    이런 교착 상태의 돌파구는 오로지 원글님의 아주 아쉬운 "먼저연락"인데..이거 아주 안 좋은 행동임
    우습게 됨..

  • 90. 저도 남자분 직업
    '13.10.13 10:08 AM (61.102.xxx.224)

    지인이 프리랜서 프로그래머인데요, 다른 사정도 있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경제력 별로입니다.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결혼'의 시작만큼은 여자가 숙이고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어차피 결혼하면 여자가 숙일 수밖에 없는게 우리나라인데 결혼전부터 당사자도 아닌 시어머니 될 아줌마의 말 몇 마디에 할렐루야를 외치며 달려가는 모양새는 나중에 두고두고 약점으로 작용할 겁니다.

  • 91. -_-
    '13.10.13 11:00 AM (211.192.xxx.132)

    왜 그런 남자를??? 미용사가 소개하는 프리랜서 남자, 거기다가 엄마가 그 모양....

  • 92. si
    '13.10.13 11:16 AM (112.148.xxx.172)

    절대 남자에게 연락하지 마세요! 첫째이유는 시어머니 될 사람이 엉망이라는 것과 둘째 미지근한 남자.건드려서 관계가.좋아져.봤자.별루 좋은 꼴 못봤습니다. 여자는 자기를 더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야 합니다

  • 93. 통화요금 1000원정도 하나요?
    '13.10.13 11:35 AM (117.111.xxx.1)

    아들이 소극적이라 엄마가 나서서 여자분께 전화하는것 100번 이해를 한다고해도 통화요금 아까워서 여자분께 전화해라는 아닌것 같아요
    자기 아들을 위해 부탁을 하면서 우째 전화요금을 아까워하나요? 한번 만난 사이도 아니고....
    1000원의 가치도 없다는건지...

  • 94. 파주힐링
    '13.10.13 12:26 PM (183.97.xxx.139)

    어쩜 저랑 같은일을 겪으셨네요 ㅎㅎㅎ 전 순간 동일인물인줄 알았는데 직업이 틀리네요. 저도 올초에 소개받은 남자분 어머니한테 전화와서 본인 아들좀 만나달라고 ,,, 전 결국 연락안했어요. 자다 깨서 전화받아서 비몽사몽으로 통화한후 고민하다보니 시간도 지났고 전 별로 마음에 안들었어서 흐지부지 됐는데 저같음 전화 안할듯요. ^^;;

  • 95. 무지개1
    '13.10.13 4:40 PM (67.182.xxx.168)

    저도 같은 일 겪음..
    전 그아줌마가 그렇게까지 이상하게 생각되진않던데요
    좀 당황하긴했지만 오죽했음 이러셨을까 싶은게..ㅋㅋ
    그래서 남자한테 문자는 하나 보냈어요. 몇번 다시 보기도했구요. 그러다가 제가 싫어져서 관둠..
    연락해보세요. 후회라도 안 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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