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토욜 아침부터 지대로 열받았네요.

십년감수 조회수 : 1,052
작성일 : 2013-10-12 11:07:08

아이가 학교 행사로 집에서 멀리 가게 되었어요.

지하철, 버스로 1시간 반 정도....

그래서 남편이 차로 데려다 주고,

자기도 그 쪽 근처에서 볼 일 보고 오겠다고 해서 나섰어요.

초행길이니 저도 어차피 따라갔다 지하철타고 돌아오지 하면서요...

네비를 켜고 가는데도 2번 정도 길을 잘못들어 돌았어요.

그 때부터 남편 화남. 물론 늦을까봐 조바심치는 마음 이해하지만...

과속하고 자기 추월하는 차에 빵빵 거리고 아이 뒤에 탔는데 욕하며 운전...

저 옆에 앉아서 심장이 오그라드는 거 같았어요.

내가 뭔 영광을 보자고 이 차를 타고 나왔을까...ㅜㅜ

그냥 조금 부지런 떨어서 아이데리고 재미나게 얘기하며

지하철, 버스 타고 갈 것을,...

오는 지하철 내내 정말 남편의 그 성질 머리에 화가 나고 기분이 잡쳐서

집에 왔는데 이렇게 라도 안하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네요.

옆에 앉아서 아무 말도 않는 저를 지하철 역에 내려 주고는

좀 있다 전화하대요.

자기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정말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왜 저럴까요?

그나마 애가 있어서 저 정도지

저랑 둘이 있으면 쌍욕에 육두 문자에,,,ㅜㅜ

인간이 정말 덜 성숙해 보입니다. 남자는 원래 그래요?

욱하는 성질도 정말 싫고.... 아~~~~~~~~~~

 

IP : 222.232.xxx.1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12 11:15 AM (175.223.xxx.210)

    다른땐 이성잃고 화내는 일 없으면
    그러려니 이해 해주세요
    운전대 잡으면 이성잃는 사람들 만찮아요ㅠ
    운전이 그런건가봐요ㅠ
    제친구 남편도
    잔소리도없고 부부싸움같은거할땐 오히려
    부인한테 당하고만있는 사람인덷ᆢ
    운전대만 잡으면 미친사람된다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 2. 마그네슘
    '13.10.12 5:49 PM (49.1.xxx.166)

    그래도 먼저 미안하다고 하신 걸 보면 속마음은 좋은 분 같은데요.
    저 예전에 서점에서 본 책 제목 중에 이런 게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운전하면 공자도 욕한다."-_-
    운전대 잡으면 이성을 잃는 분들 많아요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046 여러분들 식탁에 올라오는 충격적인 수산물 ... 2013/10/17 964
309045 강아지 키우는분들 만 봐주셔요 질문입니다.. 13 아름맘 2013/10/17 1,640
309044 김밥에 새송이버섯 넣으려는데 데치나요 굽나요? 19 돌돌엄마 2013/10/17 2,284
309043 양복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3 커피우유 2013/10/17 931
309042 근처 시장 상품권이 있는데 뭘 사면 좋을까요? 1 ,,,,, 2013/10/17 355
309041 엄마친구분들이 나이 더 먹기전에 시집 보내라며... 1 나이 2013/10/17 883
309040 비밀에 황정음이요 9 ... 2013/10/17 3,500
309039 아이가 친구관계에 자신이 없어해요 4 2013/10/17 1,176
309038 대전에 한강안마원 혹시 2013/10/17 5,710
309037 코스타매사...얼바인하고 많이 차이나나요? 1 2013/10/17 595
309036 여성문화회관에서 요가 배우고 있거든요. 컴플레인할까요? 7 요가밴드 2013/10/17 1,595
309035 강아지 사료 소분 어디에다 하시나요? 4 큰용량 2013/10/17 929
309034 아이들 데리고 동남아 어디가 좋을까요? 9 추천해주세요.. 2013/10/17 1,795
309033 읽을만한 불교책 추천부탁드려요 6 도동 2013/10/17 1,234
309032 생중계 - 서울경찰청 심야 국정감사_속개합니다 3 lowsim.. 2013/10/17 407
309031 오늘 도색 시공 완료했는데(방문과 문틀.. 나무문).. 이것이 .. 6 ... 2013/10/17 2,464
309030 우럭회 드시나요? 2 요즘에 2013/10/17 1,280
309029 캐나다 이민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글 다시 보고 싶어요.. 17 혹시 저장하.. 2013/10/17 10,535
309028 중등 두 아이 엄마예요~저 정상맞겠죠? 7 고슴도치 2013/10/17 2,410
309027 그렇고 그런사이.. 어제 나왔던 드라마 내용 3 ..... 2013/10/17 755
309026 MD체제, 일본과 군사일체화 추진되는 것 2 이중잣대 2013/10/17 498
309025 if he hollers, make him pay 무슨 뜻인가요.. 3 이니 미니 .. 2013/10/17 1,749
309024 이제 30인데 하고 싶은건 많은데 쉽게 도전할 수가 없어서 1 너무 우울해.. 2013/10/17 605
309023 애 데리고 무단횡단 좀 하지 마세요. 3 @@ 2013/10/17 995
309022 루부탱 지미추 밑창 대고 신는분~~~? 2 ㅁㅁㅁ 2013/10/17 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