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와 헤어지고

ㅎㅎㅎ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3-10-12 06:22:23
감기걸려 힘들던 강아지 좋아진줄 알았는데 순식간에 악화되어서 제가 잠시 자리비운사이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어요
식구들 제가 충격받을까 얼른 데려다 묻어주고 그 이후 강아지얘기는 아무도 입에 올리지 않았어요
고작 열흘 함께있었는데 한달이 지나도 무뎌지질 않네요
버스도 잘 안다니는 시골이라 커다란 장바구니에 데리고 택시아저씨눈치봐가며 콜택시 삼십분씩 기다려 읍내동물병원 데리고 다니고 밥그릇 소리만 내도 들여다보면서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한번씩 찍어놓은 사료먹는 동영상 보는데 넘 보고싶네요
IP : 218.155.xxx.1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3.10.12 8:51 AM (61.102.xxx.228)

    가엾어라,,,
    시골동물병원에 다녔는데도 죽었다는걸보면 강아지가 감기가아니고 오진이었을수도있어요
    수의사들 오진 많이 내리더라구요

  • 2. ㅎㅎㅎ
    '13.10.12 9:02 AM (218.155.xxx.190)

    기운차리라고 북어물에 설탕타서 스푼으로 떠먹이고
    미음만들어 주사기로 짜먹이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온식구가 다 충격받았어요 강아지한테 너무미안해요.....

  • 3. ..
    '13.10.12 9:30 AM (218.236.xxx.72)

    똥강아지 키우신다는 님 아닌가요?
    너무 안됐네요
    제 개도 데려온 지 며칠만에 감기 걸려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먹고 자기 집에 들어가 눈도 한번 못 뜨고 악몽 꾸면서 잠만 자더니
    밤에 겨우 비틀비틀 걸어나오더군요
    나갔다 들어온 남편 반긴다구요
    저희는 체력이 좋아서인지 운 좋게 살아났는데
    너무 어린 강아지들은 감기로도 죽을 수 있겠더군요
    힘 내시기 바랍니다

  • 4. 원글
    '13.10.12 9:34 AM (218.155.xxx.190)

    네 저맞아요
    강아지 보내고 바로 글을 못썼어요 몇번이나 썼다지웠네요
    끝까지 못쓰겠더라구요
    그래도 강아지 기억해주시니 감사하네요

  • 5. ㅓㅓ
    '13.10.12 9:41 AM (116.120.xxx.4)

    원글님 너무 슬퍼마세요
    너무 슬퍼하면 하늘나라에서 아가도 힘들어 한대요.

  • 6. 만나면
    '13.10.12 10:22 AM (1.236.xxx.69)

    이별이 있듯이
    헤어진 친정 강아지떔에 동물은안키운다..했지만
    업둥이로 길에서 주워온 울 냥이
    헤어짐은 슬프지만..현재는 행복해요. 이 아이 땜에
    언젠가 헤어져야 겠지만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 더 이쁜아이 키우세요! 잃은 아이 몫으로..!당분간은 힘드시겠지만..;

  • 7. 바콩시눈
    '13.10.12 9:25 PM (115.23.xxx.156)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
    저도 똥강아지 글 쓰신 거 본 기억이 있는데 그래서 더 맘이 아프네요.
    강아지한테 참 잘해주셨을 것 같아요. 글에도 행복이 묻어있었거든요.
    행복한 기억 안고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

    그리고 너무 어린 강아지, 특히 샵에서 물건 팔듯이 파는 그런 강아지의 경우에는
    어렸을 때 태어난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보니 병에 쉽게 노출이 되어있어요.
    힘든 마음 가지고 계실 생각에 선뜻 권해지지는 않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다른 아이를 키우고싶다는 마음이 생기시면 강사모(네이버에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카페에 가셔서 무료분양방에서 인연 맺으셨음 좋겠어요.
    어린 아이들도 많이 올라와요. 슬픈 현실이죠.
    어리고 이쁜 아이일수록 쉽고 빠르게 분양되지만 그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평생을 함께해줄 수 있는 주인이거든요.
    원글님이라면 그 아이들에게 평생 좋은 엄마, 친구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힘내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034 비행기 가운데자리 어떻게하면 피할수있나요.... 11 으앜 2013/12/27 3,955
335033 예비고1 중등수학 복습 어떻게 하나요? 6 부산살아요^.. 2013/12/27 2,024
335032 장시간 비행기 안에서의 괴로움... 31 ^^ 2013/12/27 11,610
335031 이혼을 예약하고, 즉 아이들이 크면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사는 부.. 24 이혼예약 2013/12/27 11,433
335030 네 살 아들이 주는 감동 12 ... 2013/12/27 2,172
335029 치마레깅스 입고 서울가도 될까요? 9 .. 2013/12/27 1,953
335028 질문) 오늘 별~그대에서 전지현 파티때 립스틱 뭘까요? 5 .... 2013/12/27 2,286
335027 배탈이면 위장? 대장? 어디 문제인가요? 2 배아프고 궁.. 2013/12/27 1,083
335026 아이들과 함께 부산 여행 가려고 하는데요 7 부산여행 2013/12/27 1,773
335025 냉증과 임신 안되는거.. 확실히 관계 있죠? 15 난임 2013/12/27 4,635
335024 일본은 할머니들이 왜 다그렇게 세련된거죠? 73 dd 2013/12/27 15,224
335023 비행기안에서 의자 젖히세요?! 49 장기비행 2013/12/27 10,763
335022 춤 연습 하다 엄마한테 걸렸는데 우꼬살자 2013/12/27 797
335021 아기는 6개월이 지나야 예뻐진다는데 10 룰루 2013/12/27 1,492
335020 철도민영화 안 해도 코레일 부채 해소할 수 있다 2 /// 2013/12/27 803
335019 제가 허전하고 외로운?마음을 먹는것으로 푸는것 같아요 2 음ᆢ 2013/12/27 893
335018 아픈엄마(85) 집으로 오는 요양도우미는 등급없어도,, 8 겨울 2013/12/27 2,427
335017 학교 비정규직 사서인데 하루전날 재계약 안된다는 통보받고 망연자.. 13 사서 2013/12/26 4,183
335016 사주관련... 7 철없는 언니.. 2013/12/26 2,442
335015 찜질기.. 타이머 필수인가요? 3 수족냉증 2013/12/26 964
335014 요즘 20대 초중반 남자애들 너무 여성스럽지않나요? 2 2013/12/26 1,258
335013 청량리 모임장소 추천좀 해주세요~ 마리나 2013/12/26 1,020
335012 이따 0시30분에 강신주님 강의하네요. KBS1에서 인문강단 락.. 2013/12/26 994
335011 에듀팟은 어찌 올리는건가요 .. 2013/12/26 504
335010 에어컨 사려는데 언제가 가장 싼가요? 5 포뇨^^ 2013/12/26 4,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