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키우기 힘드네요...

에고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13-10-12 06:03:56
20개월 딸. 신생아때부터 예민해서 새벽 네시에 우는 아기안고 저도 울면서 집안을 돌아다녔던게 아직도 선해요.
15개월에 단유하기 전까지 네시간 이상 이어서 잔 적이 손에 꼽구요.
단유한후로 좀 좋아졌는데 아직도 가끔 이유없이 울어서 잠을 못자네요.
이유가 없는건지 센스없는 이 에미가 아직도 파악을 못하는건지...
대체적으로 보면 하루에 저와 붙어있어야하는 일정량의 시간이 있는것같아요.
어쩌다 집안일을 열심히 했다던지 명절이나 집안행사가 있어서 다른사람이 봤다던지 하면 꼭 밤에 자다말고 울면서 엄마를 찾네요. 이때 아빠가 가까이왔다가는 더 난리남.
한번만 그러면 괜찮은데 잠들만하면 또 깨고 겨우 달래서 재우고 잠들만하면 또 깨고 밤새 반복이에요.
어디 아픈가 걱정도 되면서 짜증도 나고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한번씩 저러고나면 배도 아프고 스트레스를 임신전보다 더 많이 받는것같아요.
둘째는 순한 아기낳고싶었는데 이렇게 태교가 안되서 더 예민한 아기일까봐 걱정도 되구요.
암튼 오늘도 두시간에 한번씩 깨서 매달려서 울더니 애아빠가 옷갈아입고 밖에 나간다하니까 갑자기 뚝 그치고 따라가네요. 완전 황당... 아빠는 저리가라고 밀어내며 울더니 외출복갈아입은거 보자마자 아빠한테 매달림. 시댁간다고 저는 자고 있으라고 나갔어요.
울시어머니 아침부터 황당하실듯.
임산부 푹 자라고 갔는데 텅 빈 집안이 적응이 안되서 잠이 안오네요.
IP : 183.96.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10.12 6:50 AM (203.152.xxx.219)

    푹 주무세요...
    에휴 힘드시겠네.. 게다가 둘째 임신이라니...
    둘째는 꼭 좀 편안한 아기 낳으시기 바래요..

  • 2. 땅콩
    '13.10.12 8:13 AM (39.119.xxx.62) - 삭제된댓글

    어른들도컨디션좋고기분좋으면웃고
    우울할때도슬플때도있는것처럼
    4살아이키우다보니
    저도애어릴땐 울고보챌땐 너무힘들어서
    아이에게 화내고그랬네요
    그런데지나고보니
    아이가뭔가가 영양이나 정서
    건강쪽에 결핍이있음 그런다는걸알게되었어요
    지나고보니 그랬네요..
    그땐제가맘이나육체적으로여유가없어서
    애를 잘케어해주지못했던거지
    애문제가아니었네요..

    탈장끼있어밥못먹었던건데
    밥먹을때마다혼내고
    치카질무서워서그랬던건데
    또무섭게화내고..
    이제좀알것같아요

    애한테도다이유가있다는것을요.
    이런생각으로아이와하룰보내면
    찡찡대지도않고 너무행복한웃음을머금네요..아이가요

  • 3. 땅콩
    '13.10.12 8:18 AM (39.119.xxx.62)

    님 마음..건강관리 수면..잘조절하셔야
    아이에게도좋은에너지가나가는거알지요..?
    저도맨날못해 오늘일찍일어난아이에게짜증내고
    그랬어요ㅋㅋ
    화이삼요^^*

    글구아이들마다기질이다있는듯요..
    대부분미숙아로태어난아이들이
    3돌때까지두려움이나무서움을
    많이가진아이더라구요..

    3살까지가장중요한건
    아이에게자기자신에대해
    뭔가잘못하는무능감이라던가죄책감을심어주지않은것이래요 가장중요한포인트요.

    많이안아주시고
    행복해주시고하면
    아이의정서도쑥쑥자랄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036 단팥죽만들때요 1 단팥죽 2013/10/13 807
307035 요즘 스키니바지 길이가 어느정도인가요? 3 바지 2013/10/13 2,300
307034 조리하면서 주변에 열이 발생하나요? 4 휘슬러전기쿡.. 2013/10/13 604
307033 생리통 때문에 지옥에 갔다온 기분이에요. 20 ㅜㅜ 2013/10/13 6,300
307032 민주당이나 야당이 정권을 잡을 수 있을까요? 15 회의론.. 2013/10/13 1,546
307031 (급한 질문) 3 그린 티 2013/10/13 833
307030 일본 원작드라마는 우리정서와는 조금 안맞는 듯 싶어요 8 ㄹㄹ 2013/10/13 2,103
307029 배추가 상태가 안좋은데 먹어도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1 왜이래 2013/10/13 530
307028 유행지난 코트 어디서 고치나요 5 2013/10/13 1,656
307027 컴퓨터 잘 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3 시화 2013/10/13 897
307026 이번 연금관련 복지부의 문건을 민주당 의원들이공개 했네요. 2 /// 2013/10/13 722
307025 던킨에서 잉글리쉬머핀과커피 2000원에 판매한답니다 5 ejszls.. 2013/10/13 2,754
307024 런지가 왜 힙업에 최고인지 이해가 안가요 26 궁금 2013/10/13 18,202
307023 교환받은 코치 레거시 가방인데 이정도 마무리는 괜찮은건가요? 11 .. 2013/10/13 1,900
307022 커피잔에 24k 라고 써있으면 4 파란하늘 2013/10/13 1,876
307021 배효소 키위효소 등등 효소 잘아시는 분 질문이요 1 효소 2013/10/13 1,098
307020 박하사탕 재밌나요 6 영화 2013/10/13 853
307019 구인광고를 보는데 전부다 경력자만 뽑네요 1 ㅜㅜ 2013/10/13 898
307018 부츠컷 얘기 나와서.. 정장도 안돼요? 14 난로 2013/10/13 3,420
307017 깔끔떠는 남자 어때요? 18 ㄴㄴ 2013/10/13 3,757
307016 미국산 목살 양념 주물럭 사먹어도 괜찮을까요? 미국산 돼지.. 2013/10/13 1,336
307015 왜 택시기사들은 운전을 그따위로 밖에 못 할까요? 17 화난다 2013/10/13 2,460
307014 3시간후에, 상견례합니다! 1 ^^ 2013/10/13 1,870
307013 막 나가는 日..'독도·센카쿠 일본 땅' 영상 제작 샬랄라 2013/10/13 464
307012 다니엘크레이그의 007본드걸 에바그린 3 푸른 2013/10/13 2,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