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키우기 힘드네요...

에고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13-10-12 06:03:56
20개월 딸. 신생아때부터 예민해서 새벽 네시에 우는 아기안고 저도 울면서 집안을 돌아다녔던게 아직도 선해요.
15개월에 단유하기 전까지 네시간 이상 이어서 잔 적이 손에 꼽구요.
단유한후로 좀 좋아졌는데 아직도 가끔 이유없이 울어서 잠을 못자네요.
이유가 없는건지 센스없는 이 에미가 아직도 파악을 못하는건지...
대체적으로 보면 하루에 저와 붙어있어야하는 일정량의 시간이 있는것같아요.
어쩌다 집안일을 열심히 했다던지 명절이나 집안행사가 있어서 다른사람이 봤다던지 하면 꼭 밤에 자다말고 울면서 엄마를 찾네요. 이때 아빠가 가까이왔다가는 더 난리남.
한번만 그러면 괜찮은데 잠들만하면 또 깨고 겨우 달래서 재우고 잠들만하면 또 깨고 밤새 반복이에요.
어디 아픈가 걱정도 되면서 짜증도 나고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한번씩 저러고나면 배도 아프고 스트레스를 임신전보다 더 많이 받는것같아요.
둘째는 순한 아기낳고싶었는데 이렇게 태교가 안되서 더 예민한 아기일까봐 걱정도 되구요.
암튼 오늘도 두시간에 한번씩 깨서 매달려서 울더니 애아빠가 옷갈아입고 밖에 나간다하니까 갑자기 뚝 그치고 따라가네요. 완전 황당... 아빠는 저리가라고 밀어내며 울더니 외출복갈아입은거 보자마자 아빠한테 매달림. 시댁간다고 저는 자고 있으라고 나갔어요.
울시어머니 아침부터 황당하실듯.
임산부 푹 자라고 갔는데 텅 빈 집안이 적응이 안되서 잠이 안오네요.
IP : 183.96.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10.12 6:50 AM (203.152.xxx.219)

    푹 주무세요...
    에휴 힘드시겠네.. 게다가 둘째 임신이라니...
    둘째는 꼭 좀 편안한 아기 낳으시기 바래요..

  • 2. 땅콩
    '13.10.12 8:13 AM (39.119.xxx.62) - 삭제된댓글

    어른들도컨디션좋고기분좋으면웃고
    우울할때도슬플때도있는것처럼
    4살아이키우다보니
    저도애어릴땐 울고보챌땐 너무힘들어서
    아이에게 화내고그랬네요
    그런데지나고보니
    아이가뭔가가 영양이나 정서
    건강쪽에 결핍이있음 그런다는걸알게되었어요
    지나고보니 그랬네요..
    그땐제가맘이나육체적으로여유가없어서
    애를 잘케어해주지못했던거지
    애문제가아니었네요..

    탈장끼있어밥못먹었던건데
    밥먹을때마다혼내고
    치카질무서워서그랬던건데
    또무섭게화내고..
    이제좀알것같아요

    애한테도다이유가있다는것을요.
    이런생각으로아이와하룰보내면
    찡찡대지도않고 너무행복한웃음을머금네요..아이가요

  • 3. 땅콩
    '13.10.12 8:18 AM (39.119.xxx.62)

    님 마음..건강관리 수면..잘조절하셔야
    아이에게도좋은에너지가나가는거알지요..?
    저도맨날못해 오늘일찍일어난아이에게짜증내고
    그랬어요ㅋㅋ
    화이삼요^^*

    글구아이들마다기질이다있는듯요..
    대부분미숙아로태어난아이들이
    3돌때까지두려움이나무서움을
    많이가진아이더라구요..

    3살까지가장중요한건
    아이에게자기자신에대해
    뭔가잘못하는무능감이라던가죄책감을심어주지않은것이래요 가장중요한포인트요.

    많이안아주시고
    행복해주시고하면
    아이의정서도쑥쑥자랄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047 12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7 665
335046 아직도 2g폰 고수하고 계신 분들께 여쭈어요^^ 20 2g 2013/12/27 2,357
335045 철도파업 ktx 궁금 2013/12/27 452
335044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다운받는거 무료인가요? 1 .. 2013/12/27 1,077
335043 젊은데 (30대) 백내장 수술해 보신 분 계세요? 4 ㅠㅠ 2013/12/27 3,114
335042 교회나 성당에서 성가대 하시는 분들 조언 좀 주세요. 5 내어깨 2013/12/27 1,470
335041 오리역쪽에서 도보로 제일 가까운 죽전 아파트 단지는 어디인가요?.. 4 .. 2013/12/27 1,739
335040 컴퓨터 잘아시는분요 (급) 4 2013/12/27 756
335039 노모를 모시고 변호인을 보려고 하는데 4 질문 2013/12/27 766
335038 저녁 8시경에 삼청동가도 괜찮을까요? 2 삼청 2013/12/27 1,330
335037 노암 촘스키 교수의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 메시지 5 촘스키도파업.. 2013/12/27 1,123
335036 미싱초보가 만들기 쉬운게 어느건가요? 3 미싱 2013/12/27 2,058
335035 박근혜 정부는 왜 민영화 못해서 난리인가요? 24 궁금이 2013/12/27 3,457
335034 요즘 교육비,양육비 너무 과하지 않나요? 5 fdhdhf.. 2013/12/27 2,247
335033 비행기 가운데자리 어떻게하면 피할수있나요.... 11 으앜 2013/12/27 3,955
335032 예비고1 중등수학 복습 어떻게 하나요? 6 부산살아요^.. 2013/12/27 2,024
335031 장시간 비행기 안에서의 괴로움... 31 ^^ 2013/12/27 11,610
335030 이혼을 예약하고, 즉 아이들이 크면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사는 부.. 24 이혼예약 2013/12/27 11,433
335029 네 살 아들이 주는 감동 12 ... 2013/12/27 2,172
335028 치마레깅스 입고 서울가도 될까요? 9 .. 2013/12/27 1,953
335027 질문) 오늘 별~그대에서 전지현 파티때 립스틱 뭘까요? 5 .... 2013/12/27 2,286
335026 배탈이면 위장? 대장? 어디 문제인가요? 2 배아프고 궁.. 2013/12/27 1,083
335025 아이들과 함께 부산 여행 가려고 하는데요 7 부산여행 2013/12/27 1,773
335024 냉증과 임신 안되는거.. 확실히 관계 있죠? 15 난임 2013/12/27 4,635
335023 일본은 할머니들이 왜 다그렇게 세련된거죠? 73 dd 2013/12/27 15,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