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안챙겨주는 어머니

좀물을께요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13-10-12 00:30:52

어릴때 어머니는 저의 생일을 한번도 안챙겨주셨어요.

주변에서 봐도 생일때 미역국이라도 끓여준다고하는데

제 어머니는 제 생일을 한번도 안챙기는것은 물론이고

제가 내생일을 언급하면, 같은 달(6월)에 아버지와 제가

같이 생일이 있는데 제생일이 아버지생일보다빨라서

건방져서 안챙기는거라고 하셧어요.

 

그래서 저는 어머니한테 생일밥을 얻어먹어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초등학교때 옆집아주머니가 내생일이라는 말에 복숭아 한봉지

사주셨던 기억외에 선물을 받아본적도 없었구, 완전히 잊혀진

생일이었어요. 반면에 오빠는 고기반찬에, 미역국에 확실히

다른 생일상을 받아먹더군요.

 

지금도 궁금합니다. 정말 아버지보다 같은달에 생일이 빠르면

건방지다고 생일안차려주는 관습이 있었었나요? 

IP : 58.141.xxx.2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13.10.12 12:40 AM (175.225.xxx.236)

    아버지랑 생일이 같은 달일 확률은 12분의1.. 그러니까 8퍼센트 이상입니다. 아버지와 같은 달이면서 생일이 빠를 확률은 4퍼센트가 좀 넘네요. 적지 않죠? 하지만 그런이유로 생일 상 안차려준다는 얘긴 못들어봤어요. 어머님께서 뭔가 다른 이유가 있으셨을듯 하지만.. 어쨌든.. 님 엄청 서운하셨을것 같네요. 탁탁 털고 이제부턴 셀프 생일파티 하세요

  • 2. 미신
    '13.10.12 12:43 AM (1.229.xxx.168)

    엄 듣는 말이지만 그런 말이 있을 수도 있고
    그걸 믿는 사람은 믿는대로 행동하게 되죠
    님 많이 섭섭하고 울적하셨겠네요.
    토닥토닥
    친구들과 멋진 생일보내고
    배우자가 있으면 그동안의 공백을 모두 채워달라 조르세요.^^

  • 3. 아마도
    '13.10.12 12:55 AM (99.226.xxx.84)

    원글님 어머니는 그런 문제를 어려서부터 중요시 여겼던것 같네요.
    아무래도 가장을 우선시하는 보수적인 성향을 갖으신거겠죠(어쩌면 점을 보셨을지도?)
    저는 아버지와 같은 달에 생일인데 제가 먼저이거든요. 점 보지 않고 구한말부터 천주교신자였던 할아버지 영향으로 딸도 귀하고 ...뭐 그런 사고 방식 속에서 살았던 집안이었구요.
    당연히 생일상 잘 차려 받고 선물도 받고 그랬어요.
    집안마다 문화가 다른 것이라 생각하시고, 어머니께 그런 섭섭함이 있었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말씀드려보세요. 어머니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하셔서 또 속상하실지라도요.
    그리고 그 섭섭함을 보상 받기 위해서는 원글님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서 생일날 멋지게 지내시려고 노력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 4. 토닥토닥ㅜㅜ
    '13.10.12 1:50 AM (61.73.xxx.193)

    원글님 제가라도 대신 미역국 끓여드리고 싶네요.

    원글님 어머님과 같은 이유로 자식생일 안챙겨준다는 것은 사십평생 처음 들었네요.
    친구 하나가 시아버님 생신날 출산 예정일이었는데 시부모님이 유도분만이라도 하라고 날짜 겹치면 손주가 생일상 제대로 못받는다고 난리셨다는 얘기만 들은 적이 있네요.

    평소에 어머님이 다른 것은 잘해주시는데 생일만 안챙겨주면 정말 미신을 믿는 것이고.

    원래 평소에도 아들하고 차별하고 찬밥취급하면 그냥 아들만 귀히 여기는 분입니다.

    다음부터는 원글님 스스로 생일 챙기세요.

    미역국도 보란듯이 스스로 끓여서 드시고 좋은 옷이라도 사서 스스로에게 선물해보세요.

    어머님이 못마땅해하면 생일이 이리된건 엄마 아빠가 임신날짜를 그리 맞춰서 된 것 아니냐 내 잘못 아니다
    내것은 스스로 챙기겠다고 딱 잘라 말씀하세요.

  • 5. ㅋ..낚였네
    '13.10.12 3:19 AM (172.56.xxx.42)

    ㅋ 원글은 그냥 어릴적 생일상에 대해서만 물어받는데,역시나 또 나쁜 엄마 만드는 댓글들 줄줄이..

    원글님~ 옛날분들 다 그랬구요~ 그분들 나이드셔도 그래요~ 왜냐면 그런 세대분들이니까...ㅋ

  • 6. 그럼
    '13.10.12 9:41 AM (114.200.xxx.150)

    같은 달만 그런거예요? 생전 첨 듣는 소리네요

  • 7. 그럼
    '13.10.12 9:42 AM (114.200.xxx.150)

    어머니가 줌 참았다가 늦게 낳던가요. 별 이상한 소리 다 듣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657 셀프등기 하려는데요 1 그냥 2013/10/14 796
307656 페라가모 바라 리본이 떨어졌어요~ 명동사서 가능할까요 1 가을 2013/10/14 1,393
307655 밀양 홍제사, 사당에 박정희-육영수 영전모셔 5 헐.. 2013/10/14 1,087
307654 식기세척기에 세제대신 베이킹소다+구연산넣으시는 분 4 넣는중 2013/10/14 7,250
307653 애들 이름을 영어로 짓는 사람도 있나요? 13 ㅇㅇㅇ 2013/10/14 2,604
307652 유재열의 책속의 한줄 - 사장의 자격 은빛여울에 2013/10/14 990
307651 지인 결혼식 다녀와서... 7 이대로 2013/10/14 3,754
307650 거위털 이불 사려고 하는데요~ 1 월동준비 2013/10/14 1,144
307649 젯소후 수성 페인트칠했는데요 1 나무의자 2013/10/14 1,414
307648 사망시 경찰조사 받는거 5 우울 2013/10/14 1,694
307647 엄마랑만 자던애들.. 다른 사람이 재우기 어려운데.. 1 재우기 2013/10/14 509
307646 우리나라 사람만큼 외모에 집착하는 사람들도 없는거 같아요 19 a 2013/10/14 4,350
307645 무슨 글만 썼다하면 '워킹맘이 이 시간에 인터넷 하나봐요?'이러.. 5 ... 2013/10/14 943
307644 복비계산좀 부탁드려요 5 이사가요.... 2013/10/14 644
307643 오늘 혹시 간송미술관 가신 분 있어요? 4 혹시 2013/10/14 1,771
307642 고집스런 7살 아들래미 어찌하나요? 9 희진맘 2013/10/14 1,229
307641 박근혜 정부, 보수단체에 144억원 지원했다 7 샬랄라 2013/10/14 951
307640 열 많은 체질에... 1 고지대 2013/10/14 706
307639 전화로 보험드는거 괜찮나요? 7 ... 2013/10/14 870
307638 민주 “새누리 윤상현이 차기 대통령이냐” 차기대권 윤.. 2013/10/14 703
307637 강아지나 고양이 공포증 극복하신분 계실까요? 8 .. 2013/10/14 1,808
307636 커피머신 일리랑 네스프레소 중에 어느 걸로 살까요? 5 커피머신 2013/10/14 2,807
307635 라텍스 2 ... 2013/10/14 657
307634 오쿠로 사골끓여보신분~~ 5 오쿠 2013/10/14 6,123
307633 친정 엄마 주무시는줄알고 1 곤란해 2013/10/14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