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의 굴레 끊을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3,463
작성일 : 2013-10-11 22:54:21


저나 신랑이나 공통점이 있네요
부모님들이 젊을땐 잘 사셨는데
사업을 홀랑 말아드셔서
지금은 보기 안 스러울 정도로 힘들게 사세요

저희집은 할머니대에도 그랬어요
외가나 친가나 잘 살다가 애 낳고 고생시작한 케이스에요

다들 제 나이땐 당신들이 힘들게 살거라 생각 못하셨을텐데
나이들어선 다들 많이 고생하셨죠....

저희도 그렇게 될까 많이 무서워요....

저흰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들처럼 사업은 안하고
회사 다니긴 하는데....
가난의 굴레에 나이가 좀 들어서 다시 빠지고 싶지 않은데...

혹시나 제 유전자에 그런게 있는건 아닐까 무섭기도 하구요 ㅜㅜ

그럼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할 것 같아요...

저희는 안 그럴 수 있겠죠? ㅜㅜ
IP : 39.7.xxx.1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11 10:58 PM (175.210.xxx.140)

    가난의 굴레를 끊으려면 부모의 노후는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데 힘들죠..
    자식한테 기대게 될거고.. 자식 노후 준비하고 손주한테 투자할게 부모한테 가니 또 대물림.. 이런 악순환.

  • 2. ㅠㅠ
    '13.10.11 10:59 PM (39.7.xxx.73)

    가난은 유전자만의 문제는 아니죠.

  • 3. ..
    '13.10.11 10:59 PM (114.202.xxx.136)

    망하는 유전자는 없습니다.
    다만 가난을 벗어나려면 절약 밖에 없어요.

    전 결혼생활 30년 됐어요.
    처음 결혼했을 때 주변 어른들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젊었을 때 돈 모아라, 평생 안 모인다...

    젊은 마음에 놀러갈 거 다가고, 아이들 좋은 옷 사주고, 장난감 듬뿍,
    주변에 선물도 많이 하고 ...

    정말 후회하고 있어요.

    회사 다니신다니 마음 독하게 먹고 저금하세요.
    투자 이런 거 하지 마시고
    무조건 저금이요. 그것만이 살길이라는 걸 이제 깨달아요.

    부자되세요.

  • 4. 시린가슴
    '13.10.11 11:15 PM (58.231.xxx.90)

    가난을 두려워 한다는 것 만으로도 끊을 자세가 되어 있으시다 봅니다

  • 5. ..
    '13.10.11 11:16 PM (119.194.xxx.190)

    윗님 말씀이 맞아요. 사업으로 성공하려면 우주의 기운이 있어야 하는듯; 저도 열심히 절약하고 모으고 사업 크게 안벌리고 그렇게 살아야겠다 싶어요. 괜히 욕심부리지말구요

  • 6. ---
    '13.10.12 12:05 AM (92.74.xxx.55)

    젊을 때, 애 없을 때 돈 모으라는데...젊을 땐 월급도 적잖아요..;

  • 7. 저는
    '13.10.12 12:29 AM (61.102.xxx.19)

    그래서 딩크족 선택 했어요.
    친정은 사업 망해서 겨우 빚가림 하신 상태라 노후설계 없으시고
    시댁은 그냥저냥 큰 도움은 안드려도 되지만 그렇다고 받을건 없는 상태

    남편이나 저나 크게 돈 벌 직업은 안되고 노력한다고 해서 달라질거 같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학벌이 아주 훌륭하거나 한것도 아닌터라
    앞날이 그닥 밝다고 볼수 없다고 할까요?
    이 상태에서 아이 낳으면 결국 아둥바둥 하고 살아야 할것이고
    그렇다 해도 아이에게도 밝은 미래를 줄수 없겠다 생각 했어요.
    가난의 고리는 나에게서 끊는다는 기분으로 남편도 동의 하고 해서 딩크족 되었습니다.
    아이를 좋아 하지도 않아서 더욱 다행이었구요.

    요즘 세상 노력 한다고 해도 뭐 특출난거 없음 아둥바둥 살아봐야 그게 그건거 같아요.
    아이 없으니까 그냥 둘이서 노후 조금 준비해가며 그나마 여유 있게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고 하면서 즐기며 삽니다.

  • 8. 마그네슘
    '13.10.12 1:04 AM (49.1.xxx.166)

    가난의 고리 당연히 끊을 수 있어요. 두려워하지 마시고 다시 일어서세요. 중년엔 가족과 웃으면서
    그때는 이랬지...하며 얘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702 자본주의 첨단 미국에 공산주의자가 나타났다? 4 호박덩쿨 2013/12/04 592
327701 양가부모님 모시고 환갑여행 4 다낭 2013/12/04 1,404
327700 아이 척추측만때문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72 뎁.. 2013/12/04 21,005
327699 사회복지사1급 있으면 일자리 구하기가 좀 나을까요? 13 직업추천 2013/12/04 15,755
327698 법원특별송달방문.. 하면 어떻게 진행되는건가요? ........ 2013/12/04 2,420
327697 모델학과 갈려면 1 .. 2013/12/04 721
327696 지금 꼭 먹고싶은거 하나씩 이야기해봐요 29 ^^ 2013/12/04 2,278
327695 마트에서 파는 코코아중 어떤게 맛이 괜찮았나요? 3 ... 2013/12/04 1,458
327694 또봇 할인 3 mikee 2013/12/04 682
327693 與野, '국정원 개혁특위 합의..예산안 연내처리' 국정 정상화 .. 2 세우실 2013/12/04 745
327692 애매한 시기의 미국가야하는 상황 6 hakone.. 2013/12/04 982
327691 밥따로 물따로 하고 계신분 계시나요? 5 밥따로,, 2013/12/04 1,740
327690 이런 경우 의료민영화되면 불리해지나요? ... 2013/12/04 369
327689 TV소설은희-은희 발음 듣기 거북하지 않나요? 6 드라마보고 2013/12/04 1,599
327688 초등생 학원안가고 회화하려면 이 중에 뭐가 제일 좋을까요 4 .. 2013/12/04 1,039
327687 단호박죽엔 맵쌀 넣으면 별로인가요? 5 찹쌀이 없어.. 2013/12/04 2,185
327686 드라마 ost 좋았던거 하나씩 추천해보아요~~ 26 드라마 2013/12/04 1,445
327685 서울대 발표언제인지요? 1 혹시 2013/12/04 1,037
327684 소스코드에 관련된 계약내용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1 고민고민 2013/12/04 478
327683 뽁뽁이, 불투명 유리창에는 안붙나요? 2 겨울 2013/12/04 3,730
327682 아이에게 산타존재 언제 오픈하셨나요 22 2013/12/04 1,453
327681 으아닛! 저의 나눔글이 삭제되었네요. ㅠㅠ 2 방법서설 2013/12/04 655
327680 자녀를 이렇게 키우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9 완벽하게 2013/12/04 2,339
327679 한번 글쓰면 대기시간이 몇분인가요? 궁금 2013/12/04 308
327678 이 베스트 좀 봐 주세요...~~| 맑은 날 2013/12/04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