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 조회수 : 915
작성일 : 2013-10-11 21:11:44

곧 친정 어머니 생신이에요..

생신을 앞두고 고민이 생겼는데 생신 용돈 문제랍니다..

 

지난 추석에 친정에 갔더니 집에 들어서서 가방 내려놓자마자 용돈이 적다고 예민하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현금 30만원에 사과, 영지버섯, 한우갈비, 조기, 와인이랑 전통주 정말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거든요..

말씀이 집값 비싼 곳에 살고 직업도 나쁘지는 않은데 이렇게 길러줬는데 적다고 하시는 거에요..

제가 눈치가 없는지는 모르지만 전에는 이정도 아니셨는데 갑자기 왜 저러시는지 모르겠고 어리둥절하다가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집에 오자마자 가방 놓자마자 그런 말씀부터.. 남편은 선물상자 들고 들어오느라 밖에서 아직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누구 딸은 이랬다더라 들으시고 질투하시는 걸까요..?

아니면 먹거리 선물 처리하기 귀찮으시니 그냥 현금으로 달라고 하시는건지..

그렇다면 좀 말씀을 좋게 하시지 꼭 그렇게 기분이 나쁘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어야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희가 요즘 수입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거의 삼분의 일로 수입이 뚝 떨어졌어요..

제가 돈관리를 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수입, 지출이 같거나 적자일거 같아요..

그사이 모아둔 것이 있으니 금전적으로 당장 급한건 아닌데 마음에 여유는 없어요..

이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이고요..

자세한 건 모르셔도 예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어서 수입이 많이 줄었다는 정도는 아세요..

제가 그날 엄마 우리 요즘 돈 많이 못번다고 그랬더니 알아 엄마는 뭐 여유가 있어서 부모님한테 잘했는 줄 아냐고 없어도 그랬던 거라고 하시네요..

엄마가 양가 부모님께 많이 희생하셨어요.. 저런 말씀은 또 왜 하실까요..ㅜㅜ  저 말씀듣고 좀 놀랬어요..

그리고 시댁에도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명절, 생신, 어버이날마다 저 정도 현금에 남편 성품에 맨손으로 갈 것도 아니고 뭐라도 사가지고 가고 식비며 소소하게 들어갈 거 생각하면 지금 형편에는 과한게 사실이에요..

남편의 다른 형제들은 어머님 보살핌을 받고 지내는 편인데 저희는 형편에 넘치게 용돈을 올리는 것도 뭔가 앞뒤가 안맞는 것 같고요..

제일 서운한건 엄마가 제 입장은 생각 안하시는 것 같다는 거에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저희 엄마 많이 예민하셔서 욱 화부터 내시니 대화하기 참 힘든 분이시라 더 고민스러워요..

 

 

 

 

 

 

 

 

 

IP : 175.209.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1 9:17 PM (112.109.xxx.241)

    친엄머니 맞으신거죠?ㅠㅠ

  • 2. ...
    '13.10.11 9:22 PM (175.209.xxx.29)

    그럼요.. 제가 엄마 마음을 못 헤아리는 건지.. 울 엄마 왜 저러시나 이해는 안가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속상해요.. ㅠㅠ

  • 3. ...
    '13.10.11 9:30 PM (14.37.xxx.1)

    말도 안되는 요구에 님이 흔들리니 계속 저런 요구를 하시는 거죠....
    본인이 생각해서 과한 요구라면 안된다 말씀하시고 신경쓰지 마세요. 마음 흔들릴 팔요도 없는거죠...

  • 4. ...
    '13.10.11 9:36 PM (175.209.xxx.29)

    계속 그러신게 아니라 얼마전부터 저러시네요.. 좋은 엄마인데 몸이 좀 약하시고 예민하셔서 대하기 힘들어요..
    암튼 이건 아닌데 생각되면 아닌거겠죠..? 당장 내일 뵙기로 했는데 안좋은 소리 오고갈까봐 신경쓰여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725 이 점퍼 어떤지 좀 봐주세요. 15 ... 2013/10/12 2,426
307724 죽기전 가장 많이 하는 후회 TOP 5 32 2013/10/12 21,278
307723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저는 공감이 되는데... 18 ㅂㅈㄷㄱ 2013/10/12 6,135
307722 드뎌, 유모차 부대 출동 3 참맛 2013/10/12 1,514
307721 저 베이비 시터를 해볼까봐요. 7 -- 2013/10/12 2,845
307720 다시태어나도 지금 남편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4 ㅎㅎ 2013/10/12 1,831
307719 온라인으로 고양이 사료 저렴하게 살 곳 아시면 부탁드립니다 7 길냥이 2013/10/12 850
307718 심술 많고 열등감 심한 사람이 잘 되는 경우 보신 적 있으세요?.. 11 ... 2013/10/12 6,572
307717 요리쪽으로 공부하고 싶다는데요 5 ... 2013/10/12 1,167
307716 초등 2학년 문제 좀 풀어주세요 1 국어요 2013/10/12 1,418
307715 간장게장 만들어 먹고 남은 국물에 대하를 넣었는데 1 이맛은뭐지?.. 2013/10/12 1,717
307714 영국인들이 자주 마시는 차가 밀크티 인가요? 15 ... 2013/10/12 4,136
307713 도서전,11일부터 3일간…강수돌·김수행 등 각 분야 대가들의 강.. 2 벙커 1 2013/10/12 603
307712 팩트TV 생중계 -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15차 범국민촛불대회.. 2 lowsim.. 2013/10/12 563
307711 땅굴마님은 어떻게 유명해진거에요? 6 궁금 2013/10/12 3,563
307710 단팥빵 맛있는집 추천해주세요 20 망고쪼아 2013/10/12 3,971
307709 욕실 강화유리 선반이 폭발했어요ㅠ 5 어쩔뻔 2013/10/12 9,008
307708 전세 재계약할때 복비는? 5 2013/10/12 1,520
307707 생중계 -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15차 범국민촛불대회 2 lowsim.. 2013/10/12 568
307706 마인 1 dfg 2013/10/12 1,076
307705 진주 평거동 아파트 4 제하맘 2013/10/12 2,604
307704 창경궁 야간개장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2 다다이 2013/10/12 1,264
307703 극장의자. .정말 더러워요. 흡! 9 2013/10/12 2,370
307702 공부할 때가 좋나요? 일할때가 좋나요? 1 gfd 2013/10/12 658
307701 오피스텔 가스보일러 배관통이 윗층들 고드름때문에 찌그러졌는데.... 1 급해서요 ㅠ.. 2013/10/12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