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 조회수 : 879
작성일 : 2013-10-11 21:11:44

곧 친정 어머니 생신이에요..

생신을 앞두고 고민이 생겼는데 생신 용돈 문제랍니다..

 

지난 추석에 친정에 갔더니 집에 들어서서 가방 내려놓자마자 용돈이 적다고 예민하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현금 30만원에 사과, 영지버섯, 한우갈비, 조기, 와인이랑 전통주 정말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거든요..

말씀이 집값 비싼 곳에 살고 직업도 나쁘지는 않은데 이렇게 길러줬는데 적다고 하시는 거에요..

제가 눈치가 없는지는 모르지만 전에는 이정도 아니셨는데 갑자기 왜 저러시는지 모르겠고 어리둥절하다가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집에 오자마자 가방 놓자마자 그런 말씀부터.. 남편은 선물상자 들고 들어오느라 밖에서 아직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누구 딸은 이랬다더라 들으시고 질투하시는 걸까요..?

아니면 먹거리 선물 처리하기 귀찮으시니 그냥 현금으로 달라고 하시는건지..

그렇다면 좀 말씀을 좋게 하시지 꼭 그렇게 기분이 나쁘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어야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희가 요즘 수입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거의 삼분의 일로 수입이 뚝 떨어졌어요..

제가 돈관리를 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수입, 지출이 같거나 적자일거 같아요..

그사이 모아둔 것이 있으니 금전적으로 당장 급한건 아닌데 마음에 여유는 없어요..

이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이고요..

자세한 건 모르셔도 예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어서 수입이 많이 줄었다는 정도는 아세요..

제가 그날 엄마 우리 요즘 돈 많이 못번다고 그랬더니 알아 엄마는 뭐 여유가 있어서 부모님한테 잘했는 줄 아냐고 없어도 그랬던 거라고 하시네요..

엄마가 양가 부모님께 많이 희생하셨어요.. 저런 말씀은 또 왜 하실까요..ㅜㅜ  저 말씀듣고 좀 놀랬어요..

그리고 시댁에도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명절, 생신, 어버이날마다 저 정도 현금에 남편 성품에 맨손으로 갈 것도 아니고 뭐라도 사가지고 가고 식비며 소소하게 들어갈 거 생각하면 지금 형편에는 과한게 사실이에요..

남편의 다른 형제들은 어머님 보살핌을 받고 지내는 편인데 저희는 형편에 넘치게 용돈을 올리는 것도 뭔가 앞뒤가 안맞는 것 같고요..

제일 서운한건 엄마가 제 입장은 생각 안하시는 것 같다는 거에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저희 엄마 많이 예민하셔서 욱 화부터 내시니 대화하기 참 힘든 분이시라 더 고민스러워요..

 

 

 

 

 

 

 

 

 

IP : 175.209.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1 9:17 PM (112.109.xxx.241)

    친엄머니 맞으신거죠?ㅠㅠ

  • 2. ...
    '13.10.11 9:22 PM (175.209.xxx.29)

    그럼요.. 제가 엄마 마음을 못 헤아리는 건지.. 울 엄마 왜 저러시나 이해는 안가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속상해요.. ㅠㅠ

  • 3. ...
    '13.10.11 9:30 PM (14.37.xxx.1)

    말도 안되는 요구에 님이 흔들리니 계속 저런 요구를 하시는 거죠....
    본인이 생각해서 과한 요구라면 안된다 말씀하시고 신경쓰지 마세요. 마음 흔들릴 팔요도 없는거죠...

  • 4. ...
    '13.10.11 9:36 PM (175.209.xxx.29)

    계속 그러신게 아니라 얼마전부터 저러시네요.. 좋은 엄마인데 몸이 좀 약하시고 예민하셔서 대하기 힘들어요..
    암튼 이건 아닌데 생각되면 아닌거겠죠..? 당장 내일 뵙기로 했는데 안좋은 소리 오고갈까봐 신경쓰여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326 이너로 입을 고급스러운 티셔츠 쇼핑몰 추천 부탁드려요~꼭이요 1 ... 2013/10/13 1,943
307325 스캔들 신은경씨 입고 나오는 옷들은 어디껀가요? 스캔들 신.. 2013/10/13 1,500
307324 폴라로이드카메라 (인스닥스) 있으면 좋은점이 뭔가요? 3 랭면육수 2013/10/13 1,147
307323 피자헛 피자 이거 너무 맛있네요!!! 더먹고 싶어요 ㅠㅠ 12 ///// 2013/10/13 5,891
307322 전세입자 이사가는 날 해야 할 일 4 질문 있어요.. 2013/10/13 3,914
307321 비법요망)소고기 미역국에 쌀뜨물이요~~~ 17 입안에서 파.. 2013/10/13 5,330
307320 내가 싫은걸 남주는 심리는? 5 고래사랑 2013/10/13 1,739
307319 아이인데 자꾸 재발해요 ㅠ 화폐상습진 2013/10/13 790
307318 애기들 발달상황 물어요.( 걷기 말하기 ) 6 ?? 2013/10/13 1,180
307317 스캔들 슬퍼요 10 어우.. 2013/10/13 2,789
307316 보약 지으러 어디 한의원에 갈까요? 6 한약 2013/10/13 1,664
307315 컴활(엑셀등) 배움 2013/10/13 462
307314 레깅스에는 어떤 신발이 이쁜가요 7 2013/10/13 3,124
307313 평촌 푸른외과 화상 치료 잘해요. 3 화상치료 2013/10/13 2,759
307312 결혼의 여신에서 남상미가 입은 바바리 코트 브랜드 알려주세요. 버버리 2013/10/13 2,571
307311 왜 나쁜 사람들이 성공하는 걸까 3 호박덩쿨 2013/10/13 2,129
307310 중산층의 조건 19 예티맨 2013/10/13 5,412
307309 아름다운 가게에 보낼때 박스에 담아 놓아야 하나요? 3 ㄴ집정리 2013/10/13 831
307308 그랜저hg와 sm5신형중 선택의 기로.. 10 자동차 2013/10/13 2,007
307307 이 시간에 청소기 돌리는 윗집 ㅜㅜ 10 흠... 2013/10/13 2,034
307306 3학년 남자아이 삼국지나 그리스 로마신화 추천해주세요 7 djaak 2013/10/13 1,083
307305 외교부 mb 정권 비밀외교문서 수만권 임의 파기 진짜사초파기.. 2013/10/13 804
307304 개콘에서 류근지가 넘 멋있고 좋아요 2 ㅋㅋ 2013/10/13 1,435
307303 차선ᆢ1차선 2 초보 2013/10/13 795
307302 필리핀직원들이 한국에 오셔서 식사대접해야하는데요 5 2013/10/13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