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방선생님을 이해하기 어려워요.

알쏭달쏭 조회수 : 12,987
작성일 : 2013-10-11 16:15:28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교사에요.

반을 맡지 않아서 유치원 전반적인 일을 돕는 편인데

요즘 주방선생님이 많이 힘들어하세요.

일거리가 많아졌다며 힘들다고 하시길래

제가 가서 설거지를 한번씩 도와드렸어요.

굉장히 좋아하고 고마워하시더군요.

제가 여기 근무한지 얼마 안되서 잘 몰랐는데

옆에 식기세척기가 있더라구요.

원장선생님이 주방선생님 설거지 힘들거라고 놔주신 거래요.

사용해도 되는거냐고 했더니 사용해도 되긴 하는데 하지 말래요.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깨끗하게 되지도 않고 그릇 넣었다 뺐다 하는 것도 번거럽고

그거 쓴다고 보일러비 나오는 것도 아깝고......

"한번 써볼게요."

하고 사용해봤더니 굉장히 잘되고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주방에 가서 식기세척기에 넣어서 설거지를 해요.

오늘도 갔더니 식기세척기 쓰지 말라는 거에요.

밑에 물이 고여서 안된다고요.

그래서 밑에 어디 물이 고이냐고 물었더니

그런건 아니고 물이 고일지도 몰라서 걱정이 되어서 그런다면서

깨끗하게 되지도 않으니 그냥 손으로 하라는 거에요.

제가 그릇 꺼낼때 하나씩 다 확인하고 꺼냈는데 더러운거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대로 말씀드렸더니 마지못해서 사용하라고 하더라구요.

식기세척기에 그릇 넣고 작동시키고 남은 씻지 않은 그릇 챙기려고 했더니

갑자기 씽크대에 씻지 않은 그릇을 신경질적으로 확 붓는거에요.

그러면서 손으로 씻어서 하지 않을거면 하지 말라는 거에요.

식기세척기로도 충분히 깨끗하고 더 편하고 시간도 절약할수 있는데...

원장님은 식기세척기 사용해서 하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제가 뭐 실수했나요?
IP : 1.236.xxx.79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1 4:17 PM (219.248.xxx.178)

    그럼 아예 설거지를 도와 주지 마세요.
    그냥 본인이 할 일만 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 2. .......
    '13.10.11 4:19 PM (180.68.xxx.11)

    그분이 이상하시네요.. 도와드리지 마세요.

  • 3. ...
    '13.10.11 4:19 PM (112.220.xxx.100)

    주방선생이 싫다는데..왜 구지 그렇게 세척기 사용할려고 하는지 이해가...;;;
    그냥 다른 일 도와주세요..........

  • 4. 내일부턴
    '13.10.11 4:19 PM (175.197.xxx.205)

    도와드리지 마세요.

  • 5. 원글이
    '13.10.11 4:21 PM (1.236.xxx.79)

    원장님이 주방일 좀 도와주라고 해서 도와드리는거에요.
    그런데 주방선생님은 손설거지로만 하라고 하구요.
    손으로 설거지하는건 무척 좋아하고 도와달라고 하는데
    식기세척기로 하면 싫다고 하시니 무슨 문제가 있나?하는거죠.

  • 6. 원글이
    '13.10.11 4:26 PM (1.236.xxx.79)

    마가 낄것 까지야...ㅎㅎㅎ
    웃고 갑니다.

  • 7. 아마도
    '13.10.11 4:30 PM (112.155.xxx.195)

    식기세척기 사용 방법에 뭔가 껄끄러움을 느끼는 편인거 같고 그 분은 손 설겆이를 해야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아집이 있는거죠 아니면 기계치거나
    원글님 잘못은 세척기를 너~무 쉽게 사용 한다는 점 ㅎㅎㅎ

  • 8.
    '13.10.11 4:33 PM (180.224.xxx.207)

    기계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이고 또 손설거지를 좋아하는 분인가 봅니다.
    누군가 도와주는 건 좋은데 자기가 사용하기 싫은 세척기를 써서 하는 건 싫은 거죠.
    근데 유치원 교사에게 주방일을 도와주라고도 하나요?
    그게 좀 이상하네요.

  • 9. ㅎㅎ
    '13.10.11 4:35 PM (218.238.xxx.159)

    걍 님이 감나라배나라 일해라 절해라 하는게 고까와서요 ㅋㅋㅋㅋ

  • 10. 원글이
    '13.10.11 4:36 PM (1.236.xxx.79)

    작은 규모고 바쁠땐 돕는 분위기에요.
    원장님이 장봐오시기도 하고 원장님이 청소하기도 하고 그래요.^^

  • 11. 제생각엔
    '13.10.11 4:37 PM (219.248.xxx.75)

    그분 혹시 연세가 좀 있으셔서 식기세척기 사용이 어려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 12. 설겆이기 못 믿는 사람들
    '13.10.11 4:40 PM (118.209.xxx.61)

    꽤 있어요.

    저희 어머니도 설겆이기가 빌트인으로 있는데도
    그거 쓰지 말라고 자주 그러세요.

  • 13. ..
    '13.10.11 4:40 PM (220.89.xxx.153)

    손 설거지가 더 지저분할 수 있는데.. 세제도 다 안씻기고 기름때도 덜 빠지고, 그런데 신봉하는 사람들 많아요.
    전자렌지에 물 안데운다는 사람들 처럼. 남을 바꿀수는 없으니....

  • 14. dd
    '13.10.11 4:41 PM (101.235.xxx.239)

    걍 나이든 사람 아집이죠
    자기는 아마도 어려워서 불편해서 익숙하지 않아서 사용안하는 기계를 너무 쉽게 사용하고
    왜 이거 사용안하냐고 하니까 좀 자격지심? 그런걸수도 있고

    간혹 나이든 사람들 그런거 있어요

  • 15. ...
    '13.10.11 4:43 PM (113.30.xxx.10)

    아무리 도와주는거지만...본인이 싫다는 방식을 계속 우기면서 하라고 강요하면 기분 상하죠...

  • 16. ....
    '13.10.11 4:43 PM (1.241.xxx.28)

    좀 이상한 사람이네요.

  • 17.
    '13.10.11 4:52 PM (110.15.xxx.254)

    그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어머님 세대중엔 식기세척기 못믿어서 안쓰는 분들 많아요. 실제로 겉보기엔 깨끗해보여도 세척력 떨어지는 것도 많고... 또 특히나 애들 상대로 하는 거라서 식기세척기 세제가 엄청 독하다라는 인식이 있어서 더 꺼리시는 걸수도 있어요. 그런 면에 있어서 설득을 하시던가 아니면 그냥 냅두세요.

  • 18. 허참
    '13.10.11 5:18 PM (112.169.xxx.32)

    손설겆이가 더 세척력 떨어지는 경우도 많은데..물도 더 많이 쓰게 되구요.

  • 19. ......
    '13.10.11 5:21 PM (125.128.xxx.19)

    유치원인데 고마우신 분 같아요.
    식기세척기 세제 /린스 다 일반 세제보다 독한 편이죠.
    아이들 생각해서 수고 많더라도 해야겠다 생각하시나보죠.

  • 20. ,,,
    '13.10.11 5:25 PM (222.109.xxx.80)

    70년대 중반에 세탁기 나왔을때 사람들 반응이 세탁기는 깨끗이
    빨래가 안된다고 집에 세탁기 있어도 손으로 비벼서 헹굼만 하던가
    아예 사용 못하게 하는 분위기였어요.
    그 분도 세척기에 댄한 선입견이 있나 봅니다.

  • 21. 원글이
    '13.10.11 5:31 PM (1.236.xxx.79)

    간식먹은 그릇이라 세제나 린스 안쓰고 그냥 물로만 세척해요.
    간식은 과일이구요.
    점심 준비도 바쁜데 간식 설거지거리 밀린다고 힘들다고 하셔서 원장님이 그때만 잠깐 도와주라고
    하셔서 도와드렸는데 손설거지 할때는 엄청 좋아하시면서 매일 내려와서 도와달라고 하시더니
    식기세척기 사용하면서부터는 태도가 영 불편했는데 오늘 이런 일이 생겨서요.

  • 22. 나비
    '13.10.11 5:59 PM (210.220.xxx.133)

    아홉수라 그래요...

  • 23. ..
    '13.10.11 6:04 PM (218.48.xxx.5)

    주방샘께서 나이드신분이라 젊은사람 아래로보고 이렇게저렇게 지시하고싶은데..원글님께서 설거지할때 스스로 알아서 좀더 효율적인 방법을 쓰니까 탐탁치않아하신거같아요. 그래도 그렇지.. 뭔가 정당한 이유를 대셔야지 무조건 버젓이 비치된 식기세척기 쓰려면 도우러 내려오지말라고 신경질을 부리시다니요. 저희엄마가 시킨일에 제가 이렇게 저렇게 다르게 제안하면 바로 저런 돌발행동을 하셔요. 그다음은 말도 못붙이고요. 이러저러 이유 드시는 정황이 청결 문제는 아닌거같아요. 선생님도 원장샘께 더는 못도와드리겠다고 말씀 드리세요. 좋은일하시고.. 괜한 봉변당하셨네요ㅠ

  • 24. ㅋㅋㅋ
    '13.10.11 6:29 PM (221.164.xxx.106)

    저놈의 아홉수

  • 25. 별로
    '13.10.11 6:57 PM (117.53.xxx.57)

    식기세척기 그다지 깨끗하지 않아요.
    세제도 그렇지만, 특히 린스사용하고 나면 그 미끌거림...
    그릇 많을 땐 잘 애벌해서 세제 안 넣고 그냥 구연산+베이킹소다로 해요.
    아님 몇번씩 열심히 헹구고 햇볕에 바로 일광욕시키면 정말 위생적이라는 느낌 팍 와요.

    그 분은 님이 넘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일을 쉽게(식기세척기로 빨리 끝내고 생색?)하는 게 싫다거나
    아님 손으로 직접 하고 싶은데, 세척기에만 의존하는 님이 싫은 거일 수도 있어요.
    도와주는 분이 하라는 대로 하심 지금보담 태도가 나아질듯..

  • 26. 그분은
    '13.10.11 9:45 PM (218.144.xxx.19)

    님이 자기 의견을 묵살한것에 기분이 상한것 같네요 그게 합리적이고 똑똑해서 틀린것이 없다해도 주방은 본인 영역이고 하지말자고 하는 데 돕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관철하는 것이 불쾌했을수도 있어요 하지말라는 의견이 어리석을 수도 있고 아집일수도 있으나 주방선생님의 의견에 따라드리는 눈치가 없으셨어요 상대방 자존심을 고려 않고 그릇이 깨끗하면 내가 잘못한게 없다고만 생각하시나봐요

  • 27. 님이 전적으로
    '13.10.11 9:52 PM (218.144.xxx.19)

    책임지는 영역에 도우러 들어온 사람이 사소한 쥬의에도 그거 아닌거 같은데요 내 방식이 옳아요하며 맞죠? 하면 아 정말 그렇네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심 불쾌하기 마련입니다 맘을 다치지 않게 현명하게 돕고자 하는 맘이면 진심이 통하지만 너 하는 방식 문제있고 봐 내가 맞쟎아 왜 고집을 부리냐 이런것은 돕는게 아니고 상대방을 무시하고 영역을 침해하고 선을 넘는거에요 주방에선 내 생각과 달라도 주방선생님 입장을 고려해서 내 주장을 조심스럽게 내비치시고 배려하시면서 알려드리셨어야 했어요 너무 똑똑하시고 합리적이신나머지 상대방의 기분은 배려안하셨어요 쉽고 편하게 설겆이는 끝났지만 가장 챙겨야 할 것은 도움을 주고 배려하는 그 자체이지 깨끗한 그릇 자체가 아닙니다

  • 28. ㅇㅇ
    '13.10.11 11:12 PM (121.130.xxx.75)

    자기 영역 침범당한 기분인거죠. 무안하기도 하구요.

  • 29. 세척기문제
    '13.10.12 12:34 AM (211.223.xxx.81)

    세척기 문제가 아닙니다. 글쓴분은 단순히 세척기 편한데 왜 못 쓰게 하지 이런 식으로 여기는데,
    이미 그 분 입장에선 식기세척기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도움주겠다고 온 사람이 주방에서 일처리하는 그분의 방식을 침범하신 거예요.
    이게 단순히 생각하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글쓴분 역시 반대로 평소에 같은 분야도 아닌 사람이 잠시 와서 도움주겠다고 하면서 글쓴분이 익숙하게 운영해오던 방식에서 변화를 주도하려고 하면 썩 기분 좋지 않게 되기 쉬워요. 더구나 그분은 이미 세척기 쓰지 말라고 하신 입장이면 글쓴분이 계속 그 일을 같이 할 것도 아닌 이상 그분이 원하는 방식 안에서 도움을 주면 그만인 겁니다.
    굳이 개혁?을 하려고 들지 마세요.
    불편해도 그분이 불편할테고 그걸 감수하는 것도 그분일테니까요.

  • 30. 님같은 사람 싫긴해요
    '13.10.12 12:35 AM (116.36.xxx.34)

    그분도 깐깐하지만 어쨌건 주방은 그사람의 영역인데 이왕 도와줄꺼면 도움 받는 사람이 편하고 좋은방향으러.해줘야는데. 싫다는대 부득불 자기스타일.고집. 보통사람들은 참고 냅두는데. 그분 역시 까칠하게 싫다고 하네요. 그럼 돕는게 아녜요. 고집스러워 보여요

  • 31. 저라면
    '13.10.12 12:38 AM (58.236.xxx.74)

    손설겆이를 엄청........느리게 해주겠어요. 그럼 자주 안 부르겠죠.

  • 32. 그분 입장에선 도와준게 아니에요
    '13.10.12 2:26 AM (115.93.xxx.59)

    손설거지 도와줄땐 너무 좋아하고 고마워하셨다가
    식기세척기건으로 기분나빠하시는 거잖아요
    그분 입장에선 자기가 일해온 방식을 원글님이 비판 내지 낮게 평가하는듯이 느꼈을수도 있겠네요

    이건 누가 원글님 수업하는데 와서
    이게 더 낫지 않아요? 왜 일을 이렇게 하세요?
    그러면서 원글님 죽 일해오던 방식을 자기식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바꾸려고 하고 이의제기할때
    원글님이 겪어보셔야 어~머 이게 상대방이 설사 호의일지라도 엄청 기분나쁜거구나 아실듯

    애들도 머리 조금만 크면 자기 부모님이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기분나빠하고 질색해요
    내가 할거야~ 내가 알아서 할거야~하면서
    하물며 주방이 자기 영역인 그분은 더하겠죠

    식기세척기를 쓰게 하더라도 그분이 기분 덜 나쁘게 마치
    그 분이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한듯이 눈치껏 유도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원글님에게 강요받듯이 느꼈다면 그분은 기분나빴을거에요
    원글님 잘못까지는 아니고, 걍 눈치없으신 정도,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리는데 서투셨네요

  • 33. 나무
    '13.10.12 4:14 AM (121.168.xxx.52)

    주방선생님이 원장님 눈치 보느라 그러는 건 아닐까요
    에어컨 사놓기만 하고 절대 틀지 않는 사람들도 있듯이 원장이나 주방샘도 그런 사람들 아닐까 싶네요
    원장은 말이야 사용하라 하지만
    속으로는 싫어하는..
    주방샘은 그걸 캐치했고..

  • 34. 원글이
    '13.10.12 7:47 AM (1.236.xxx.79)

    주방선생님이 저하고만 트러블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모든 사람들과 부딪히는 상황이에요.
    그나마 저하고 제일 트러블이 적어서 원장님이 절더러 도와주라 하신거구요.
    처음에는 주방선생님 시키는대로 그대로 했어요.
    그런데 너무 힘든거에요.
    너무 자기 스타일대로 다 맞출려고 한달까?
    그릇도 자기 생각대로 정리해놓지 않으면 다 쏟아버리는 식...
    (이때는 오지말라거나 하지말라는 얘기는 없이 그냥 그릇만 우당탕 쏟아버렸죠.)
    도와준다고 갔는데 거의 종살이하는 기분이에요.
    제가 눈치가 없다기보다 맞추다보면 끝이 없어서 그냥 모른체하면서 제 뜻대로 했는데 이렇게 난리가
    나네요.그냥 앞으로는 도와드리지 말아야겠어요.

  • 35. 원글이
    '13.10.12 8:57 AM (1.236.xxx.79)

    원장님은 사람들 자꾸 들어왔다 나가는것 보다는 서로 맞춰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시곤해요.
    세상에 나에게 딱 맞는 사람 어디있겠냐고 서로 보완하고 맞춰가는거라구요.

  • 36. ㅡㅡㅡ
    '13.10.12 9:04 AM (121.190.xxx.84)

    그 ㅡ유치원이 이상한겁니다

    주방일은 주방직원만.
    청소는 청소전담직원이
    교사는 교사일만.

    주방 자기 고유일 영영에 누가 들어와서 싫은거같습니다
    차라리
    그 유치원그만 두고 좀 규모큰대로 옮기세요.
    분업화 안되어있으면 사단나게되어있어요

    탈무드에보면 주방에 두여자가 들어가면 나중에 칼싸움 난다고했습니다

  • 37. 에궁
    '13.10.12 9:07 AM (211.108.xxx.159)

    원글님도 이해되고 주방샘도 이해되요. 주방샘이 한성격 하시나부다. 주방이리든 수업이든 본인 방식을 침범하는건 기분나쁜 일이기때문에 그 주방샘도 이해가 가긴 해요. 그렇다고 도와주러 오신 선생님께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건 아닌거죠. 가끔 유치원마다 원장선생님 없는 곳에선 성격 나오시는 주방샘도 계시더라구요. 원장선생님께 말씀드리세요. 주방선생님 맞춰드리기 힘들다고. 아무리 규모가 작아고 초임 선생님이라도 주방일까지 돕는 건 못봤어요.
    그래도 설겆이에 대한 소신?이 있는 건 좋아보여요^^:;;;

    강남 한 복판의 유명한 유치원에서
    주방샘이 아이들 물 마시는 정수기 앞에 쌓인 사용 한 컵을을
    정수기 옆으로 그대로 세척 한 컵처럼 차곡차곡 쌓아놓는 걸 본 적도 있거든요.
    아이들이 다른 아이가 마신 컵을 다시 사용하게 되어버리는거죠.

    일이 힘들면 일을 최대한 대충하려는 분들보단, 아이들에겐 깐깐한 주방샘이 차라리 더 나은 것 같아요.^^:;

  • 38. ..........
    '13.10.12 9:31 AM (118.219.xxx.231)

    나이드신 분들이 기계쓰느걸 두려워하세요 저희어머니도 70이넘으니 선풍기 예약하는것도 까먹으셨어요 아마도 기계를 다루는것에 두려움이 있는것같아요 어느날 찬찬히 잘 가르쳐주세요

  • 39. ...
    '13.10.12 9:42 AM (220.78.xxx.106)

    교사가 아니라 그냥 허드렛 잡일로 고용되신거예요?
    저같으면 다른 곳 알아보겠습니다.
    원장 마인드도 틀려먹었고.. 주방 아줌마는 쌈닭이고..

  • 40. 원글이
    '13.10.12 9:53 AM (1.236.xxx.79)

    원래 처음 면접볼때 반을 맡지 않는대신 수업보조를 하거나 유치원 잡무(허드렛일)를 해야한다고 들었어요.
    대신 퇴근시간이 정확하고 당직근무가 없어서 시작했어요.
    다른 선생님들은 일 많을때 늦게까지 근무하고 토요당직도 돌아가면서 근무해요.
    저는 일에는 만족해요.

  • 41. ...
    '13.10.12 10:30 AM (121.157.xxx.46)

    식기세척기에 대한 나쁜 고정관념이 있나보네요...
    언제 술한잔 하면서 풀어보세요...ㅋ

  • 42. 그런 사람들 있어요
    '13.10.12 11:30 AM (117.111.xxx.216)

    전에 식당에서 잠깐 알바한적이 있었는대 저보다 한두달 먼저 들어온 알바생이 있었어요
    근대 그 알바생이 진짜 이상한게 탁자정리할때면 미리 수저통에 넣어놓는 수저며 탁자에 물컵을 꼭 개수를 세어서 놓는거에요
    그것도 사장이 지시한게 아니라 자기나름 기준을 세워서요
    그리고 제가 해놓으면 체크해서 자기식대로 꼭 바꿔놓고 반찬 덜어 서빙하는것도 자기기준대로 단무지 몇개 이런식으로 자기식대로만 해야하는거에요
    제가 나이가 더 많으니 암말 안하고 다시해놓고 이러는대 제가 볼땐 진짜 답답한 스탈이거든요
    바쁠땐 그따위꺼 자기도 못지키면서 그래요
    같은 알바주제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게하던지 그만두면서 내가 그만두는건 다 니가 이래저래서다 하고 얘기했더니 눈물바람 ㅜㅜ
    그냥 그렇게 살라 하세요 ㅋ

  • 43.
    '13.10.12 12:51 PM (61.82.xxx.136)

    저같음 딱 손 떼고 일절 돕지 않겠네요.
    원래 주방담당 따로 있음 설거지는 오롯이 혼자 해결할 일이지 남의 손 갖다 빌림 안되죠.
    식기세척기까지 사다줬는데 자기만의 똥고집으로 죽어도 안쓰겠다면 그 설거지 본인이 해결해야지
    왜 자꾸 남의 손을 빌린대요?
    요새 일손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요.
    그분이 그렇게 힘드네 어쩌네 기계 안쓰고 혼자 하다가 못하겠다고 하면 그냥 다른 사람 구함 되어요.

  • 44. ...
    '13.10.12 2:50 PM (14.50.xxx.6)

    도움을 주고 배려하는 그 자체이지 깨끗한 그릇 자체가 아닙니다.
    이말이 정답이네요~!

  • 45. 글쎄요,,
    '13.10.12 3:34 PM (1.241.xxx.188) - 삭제된댓글

    이해하기 어려울꺼까지 뭐가 있을까요? 청소하다보면 스팀청소기로 해야 개운한 사람이 있고 손걸래 해야 개운한 사람있듯이 그분은 그냥 손으로 하는게 개운할뿐인데 나하고 코드나 방식이 다르다고 조언구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건 아닌듯 싶습니다 그리고 주방은 주방선생님 영역이지 단지 도움의 역활로 갔다면 그 역활만 하는것이 타당하지 않을까요? 여기 글중에서도 도우미분이 세면대에 걸래빠는것에 대한 불편함 같은거 올라오던데 사람마다 선호하는 방식이 다를뿐 그 주방선생님도 크게 이상한분 절대 아닌듯 싶네요

  • 46. 우유
    '13.10.12 3:57 PM (175.198.xxx.153)

    근데 왜 주방 선생님이라고 하냐요?
    물론 선생님이라는것이 이 글의 핵심은 아니지만
    전에 학교 선생으로 있을때 경리 하는 아가씨가 그 학교 출신이더군요
    그런데 꼬박 선생이라고 불러요
    주방 사람이면 그냥 주방 사람이지 무슨 선생...
    그러니까 질서가 엉망일 수 밖에요
    도와 주면 고마운데...
    그분이 그릇 세척기 쓰는 방법을 모르나봐요
    도와 드리지 마세요
    고마워 하지도 않는데, 원장님이 뭐라고 하면 그 분이 싫다고 하더라구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004 전에 시아버지 기일을 며느리가 챙겨야하는가에 대해쓴글을 보고 17 익명을 믿고.. 2013/11/21 3,362
322003 30대를 투박과 함께 보내니 암울하지만 힘빠질 날 오겠죠? 1 해뜨기전어둠.. 2013/11/21 647
322002 LTE스마트폰과 3G스마트폰이 어떻게 다른 건가요? 5 ... 2013/11/21 911
322001 <중앙> 부당판촉 증언…“강남에선 20만원, 인천에선.. 조선>.. 2013/11/21 971
322000 보수, 당신들 왜 그렇게 자신이 없어 1 as 2013/11/21 801
321999 의학계 계신분 약(비타민) 성분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3 비타민성분 2013/11/21 960
321998 결혼식 가는데 재킷위에 코트 입어야할까요? 5 ㅁㅁ 2013/11/21 1,272
321997 구이용 채끝살로 미역국 괜찮을까요? 5 2013/11/21 3,116
321996 강아지가 진짜 조금 땅콩을 먹었는데 괜찮겠죠ㅠ 6 땅콩 2013/11/21 1,392
321995 유시민 시국 강연회 ..'진실은 힘이 세다' 1 // 2013/11/21 1,127
321994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낯설고 따가운 시선..ㅎ 11 놀랬다 2013/11/21 3,610
321993 나이먹어서 떼쓰는 사람들 도대체 왜 그러는거예요? 4 ** 2013/11/21 1,270
321992 "지역감정, 호남이 문제인데.. 채동욱은 전라도 출신이.. 3 경북대 이.. 2013/11/21 1,589
321991 선물은 아니고요 필리핀서 꼭 사올물건좀 추천해주세요 3 필리핀 2013/11/21 1,598
321990 티비 소설 은희 아쉽네요~ 7 2013/11/21 2,438
321989 1000만원 예산으로 여자시계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4 2013/11/21 1,681
321988 정의구현사제단 - '朴하야 요구' , 대구 경북 천주교 -국정원.. 10 푸르른v 2013/11/21 1,891
321987 어제 상속자들에서 효신선배 어머니가 뭐라 그랬는데요?^^;;;;.. 5 ... 2013/11/21 2,269
321986 우리집 전화가 사용중지 된다고... 6 ... 2013/11/21 1,870
321985 소시오패스같은 사람들은 타고나는 건가요? 29 근데 2013/11/21 5,455
321984 남편 정장풍 패딩 골랐는데 어떤지 봐주시면 감사해요.. 10 추위 2013/11/21 1,491
321983 미국 유학 보낼 방법은 있을까요?? 22 유학 2013/11/21 3,322
321982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구현사제단,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한겨레.. 8 사퇴 2013/11/21 981
321981 검찰 수뇌부 또 수사외압 논란 세우실 2013/11/21 1,250
321980 구석에 몰린 쥐새끼들의 마지막 단말마적 광란 손전등 2013/11/21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