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 상담 갔다가 울었네요..

조회수 : 4,601
작성일 : 2013-10-11 14:27:12

저희 아들 담임샘 정말 좋으시거든요..

나이도 저랑 비슷한데...

호불호는 나뉘지만...

대부분 좋은 선생님으로 자자합니다.. 특징이라면...못하는애들을 더 챙긴다는거...잘하는애들은

그냥 둬도 잘하니까....

저도 샘이 물론 좋구요...

저희아이에 대해..상세하게 파악하고 계시더라구요.. -->이런게 참 고마워요..형식적인 말씀만 하시 않고...

그러면서...'**이를 제일 힘들게 하는건 어머니떄문이라고...'

이말에 눈물이 나더군요...느끼는 바가 있어서...

일기도 다 읽고 기억하셔서 그런지...

어머님이 **이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다고..

가만히 두면 더 잘될애를 어머니가 더 힘들게 하는거 아닌가...한다며...

권하는 책도 적어 주셨어요..

아이들 교문앞에 가면...

내자식이던..남의 자식이든...

참 이쁘고...밝고 행복해 보여요... 어른들이 안달복달이지....

전 갠적으로 아무생각없이 개구진 애들 천진난만한 애들 너무 이쁘더라구요..저희 아들이 좀 짜붓한성격이라.....

부모의 욕심이 애들을 힘들게 하는거 같아...반성하게 됩니다...

IP : 115.143.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은
    '13.10.11 2:29 PM (112.171.xxx.173)

    좋은 엄마 맞습니다.
    글에서 느껴짐.
    오늘 저녁은 아들 좋아하는 메뉴로^^

  • 2. 가을날
    '13.10.11 2:36 PM (14.32.xxx.47)

    선생님께서 정확하게 말씀하셨네요.
    엄마에게 문제가 있다고 듣지는 마세요.
    지금은 그 말이 아프게 들리겠지만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라고 하는 말씀이시네요.

    애들 키워보니 (둘다 남자아이 대학생) 그것을 좀 더 빨리 깨달을 수록
    우리아이들이 더 행복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 3. 내일
    '13.10.11 2:44 PM (115.20.xxx.127)

    선생님말씀을 수용하는 님이 넘 예쁘네요.
    저도 이리 일찍 깨달았으면 을매나 좋았을까나....

  • 4. 가을날님
    '13.10.11 2:50 PM (202.30.xxx.226)

    댓글 와닿네요.

    엄마에게 문제가 있다는건 아니라는 말씀.

    저도 새겨 들을려구요.

    원글님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다른 상황에서 아이들이 저에게 어떤 사실을 얘기하면 꼭 저에게 하는 말 같거든요.

    이를 테면..뭐 먹고싶다..이러면 엄마는 왜 저런걸 안해주나요..로 들리는 것들요.

  • 5. ...
    '13.10.11 3:14 PM (114.205.xxx.114)

    원글님 아이의 선생님도 훌륭하시고
    가을날님 댓글도 가슴에 참 와닿네요.
    아이를 먼저 키우신 선배 어머님의 말씀들은 다 보석 같아요.

  • 6. 산숲
    '13.10.11 3:24 PM (116.37.xxx.149)

    훌륭하신 선생님 맘이 훈훈해 지네요

  • 7. ㅇㅇ
    '13.10.11 6:57 PM (125.177.xxx.154)

    누구에게나 해당될 얘기같아요 반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397 앵벌이 글 사라졌네요 32 ㅇㅇ 2013/10/11 3,390
306396 전업주부이고 월세 매달 90만원씩 받고 있는데 세금 신고해서 내.. 3 ... 2013/10/11 4,348
306395 종합비타민으로 푸르츠 맥스라는 제품 어때요? 효선이엄마 2013/10/11 894
306394 평소 잘 체하시는분들 위내시경 검사하시나요? 8 10월 2013/10/11 1,734
306393 군포에 사시는분 중학교 소개좀 부탁드려요.. 3 이사맘 2013/10/11 832
306392 풋고추가 많은데 어떻게 해먹으면될까요? 11 반찬 2013/10/11 2,094
306391 나무 도마 어떤 나무가 좋아요? 2 추천촘요 2013/10/11 2,237
306390 맏이 장미희... 2 ,....... 2013/10/11 2,831
306389 뭔가 특이한 저의 남자 스타일 11 ㅇㅇ 2013/10/11 2,107
306388 허위·과장 광고와 '대통령의 사과' 샬랄라 2013/10/11 638
306387 인터넷에서 김치녀라고 그러는거... 5 김치 2013/10/11 1,424
306386 집에서 굴러다니는 셀린느백이요 2 star 2013/10/11 2,883
306385 살찌게 좋아하는 치킨.피자.라면이라도 자주 먹일까요 3 초등여아 2013/10/11 1,051
306384 엄마들끼리 가끔씩만 만나고 싶은 데.. 6 학교 2013/10/11 1,591
306383 연애할때 결혼 얘기하는거요 11 2013/10/11 4,341
306382 약사님께 진료비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였어요. 7 ... 2013/10/11 2,604
306381 한쪽다리만 멍이 잘 든다면... ... 2013/10/11 1,552
306380 아이폰액정이 박살났어요...... 13 어째요ㅠㅠ 2013/10/11 2,129
306379 마늘껍질 해체기??? 이거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2 ㅇㅇㅇ 2013/10/11 681
306378 다니엘 헤니급 미남과 결혼하라면 하시겠어요?? 13 /// 2013/10/11 4,189
306377 전 소비수준이 높아지는게 겁나요.저같은 분 계세요? 10 .. 2013/10/11 3,299
306376 창신담요 싸게 파네요(부산) 2 chomo 2013/10/11 1,964
306375 나이들으니 싫다가 좋아지는거~ 27 ``` 2013/10/11 4,435
306374 좋은 시나 고전 추천해주세요~ 2013/10/11 709
306373 천안함 성금 25% 지휘관 회식비 오용 1 영혼의 죽음.. 2013/10/11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