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 상담 갔다가 울었네요..

조회수 : 4,585
작성일 : 2013-10-11 14:27:12

저희 아들 담임샘 정말 좋으시거든요..

나이도 저랑 비슷한데...

호불호는 나뉘지만...

대부분 좋은 선생님으로 자자합니다.. 특징이라면...못하는애들을 더 챙긴다는거...잘하는애들은

그냥 둬도 잘하니까....

저도 샘이 물론 좋구요...

저희아이에 대해..상세하게 파악하고 계시더라구요.. -->이런게 참 고마워요..형식적인 말씀만 하시 않고...

그러면서...'**이를 제일 힘들게 하는건 어머니떄문이라고...'

이말에 눈물이 나더군요...느끼는 바가 있어서...

일기도 다 읽고 기억하셔서 그런지...

어머님이 **이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크다고..

가만히 두면 더 잘될애를 어머니가 더 힘들게 하는거 아닌가...한다며...

권하는 책도 적어 주셨어요..

아이들 교문앞에 가면...

내자식이던..남의 자식이든...

참 이쁘고...밝고 행복해 보여요... 어른들이 안달복달이지....

전 갠적으로 아무생각없이 개구진 애들 천진난만한 애들 너무 이쁘더라구요..저희 아들이 좀 짜붓한성격이라.....

부모의 욕심이 애들을 힘들게 하는거 같아...반성하게 됩니다...

IP : 115.143.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은
    '13.10.11 2:29 PM (112.171.xxx.173)

    좋은 엄마 맞습니다.
    글에서 느껴짐.
    오늘 저녁은 아들 좋아하는 메뉴로^^

  • 2. 가을날
    '13.10.11 2:36 PM (14.32.xxx.47)

    선생님께서 정확하게 말씀하셨네요.
    엄마에게 문제가 있다고 듣지는 마세요.
    지금은 그 말이 아프게 들리겠지만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라고 하는 말씀이시네요.

    애들 키워보니 (둘다 남자아이 대학생) 그것을 좀 더 빨리 깨달을 수록
    우리아이들이 더 행복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 3. 내일
    '13.10.11 2:44 PM (115.20.xxx.127)

    선생님말씀을 수용하는 님이 넘 예쁘네요.
    저도 이리 일찍 깨달았으면 을매나 좋았을까나....

  • 4. 가을날님
    '13.10.11 2:50 PM (202.30.xxx.226)

    댓글 와닿네요.

    엄마에게 문제가 있다는건 아니라는 말씀.

    저도 새겨 들을려구요.

    원글님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다른 상황에서 아이들이 저에게 어떤 사실을 얘기하면 꼭 저에게 하는 말 같거든요.

    이를 테면..뭐 먹고싶다..이러면 엄마는 왜 저런걸 안해주나요..로 들리는 것들요.

  • 5. ...
    '13.10.11 3:14 PM (114.205.xxx.114)

    원글님 아이의 선생님도 훌륭하시고
    가을날님 댓글도 가슴에 참 와닿네요.
    아이를 먼저 키우신 선배 어머님의 말씀들은 다 보석 같아요.

  • 6. 산숲
    '13.10.11 3:24 PM (116.37.xxx.149)

    훌륭하신 선생님 맘이 훈훈해 지네요

  • 7. ㅇㅇ
    '13.10.11 6:57 PM (125.177.xxx.154)

    누구에게나 해당될 얘기같아요 반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991 작가들이 잘 틀리는 부산사투리 18 지적 2013/10/12 4,767
306990 옆에 유기 사셨던 분 어떠셨어요? 11 후기궁금 2013/10/12 1,976
306989 항공편 수하물에 액체류 넣을 때~ 7 하나 2013/10/12 2,956
306988 엄마분들이 많이 있으니...요즘에 경험한 일들 4 구름 2013/10/12 1,377
306987 오늘 청계광장 못 가신 분들을 위해.. 6 손전등 2013/10/12 919
306986 유기견 유기묘 보호소 헌옷 필요할까요...? 3 고양이 2013/10/12 1,184
306985 24평 버티칼 2 요리는 어려.. 2013/10/12 1,361
306984 부츠색상뭐가 좋을까요?? 브라운??밤색?? 5 // 2013/10/12 1,293
306983 sc제일은행에 예금해도 되나요? 5 시절 하수상.. 2013/10/12 2,279
306982 셋째미련. 도대체 어떻게 접나요? ㅠㅠ 64 아..정말ㅠ.. 2013/10/12 7,953
306981 한섬아울렛에 77사이즈 옷이 있을까요? 5 정장사자 2013/10/12 3,200
306980 친구 결혼식에 가방들어주는거 하는데요. 이 정도만 챙기면 되겠죠.. 7 내일 2013/10/12 3,652
306979 촛불집회는 어디까지 갈지??? 1 2013/10/12 541
306978 아파트 분양가 계산이 맞는지 봐주세요 6 블루커피 2013/10/12 4,723
306977 음식이 눌러 붙어버린 냄비는 어떻게 세척 하나요? 4 . 2013/10/12 1,273
306976 김진호 살다가<불후의 명곡2> 3 감동 2013/10/12 3,029
306975 마흔인데 자존감낮은거 책으로 치유될까요? 27 자존감 2013/10/12 4,577
306974 마트에서 본 지적장애인 임신한 여성이 자꾸 생각나네요 7 ... 2013/10/12 4,571
306973 아킬레스 건이 아픈데.. 1 ㅔㅔ 2013/10/12 707
306972 헤리포터 죽음의성물 오디오를 구하고 싶어요!! 12 ///// 2013/10/12 1,098
306971 요리 양념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요~~ 2 열매사랑 2013/10/12 770
306970 심리 혹은 상처? 1 도움 2013/10/12 441
306969 월드컵경기장 3 ... 2013/10/12 766
306968 진드기 시체와 알.. 영화관 위생의 실체 3 ... 2013/10/12 2,132
306967 결혼의 여신 이태란.. 18 ..... 2013/10/12 1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