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끼리 가끔씩만 만나고 싶은 데..

학교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3-10-11 13:59:01

동네 엄마들(학교나 같은 아파트, 학원등등..)으로 아는 엄마들이 있는 데..

 

진짜 가끔씩만 만나고 싶은 데.. 주1회정도??  그런데.. 너무 자주 연락 와서 곤란하네요..

 

자기들은 일주일에 1~2번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에게는 각자 만나니 주4회정도 됩니다..

 

핑계도 하루 이틀이지.. 그냥 뭐 옷사러 가자 밥먹으로 가자 학원 알아보러 가자 등등 각각의 이유가 다 있어요

 

진짜.. 그 중 몇몇 2~3명은 정말 저가 넘 좋나봐요.. 흑흑..

하루에 한번씩 연락 오고 2일을 넘기지 못하고 연락 오네요..

 

저도 그분들이 싫지는 않지만 전 집에서 나 혼자만의 시간도 엄청 사랑하는 데..

 

아이 학교 친구이니 도 팍 인연을 끊을 수도 없고.. 저도 적당한 인간관계로만 유지하고 싶은 데.. 왜 절 이나이에

 

절친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지..

 

진짜.. 어떻게 좋은 방법 좀 알려 주세요.. 진짜 알바라도 뛰고 싶은 데.. 자리가 없네요..

 

뭐 배우러 갈려고 하니깐 같이 다니자고 하고..

 

 

IP : 1.240.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1 2:01 PM (115.126.xxx.100)

    별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계속 관계를 유지하시려면 핑계 대가면서 만남을 조절하시거나
    영 아니다 싶은 관계는 정리하시는거 말곤 없죠.

  • 2. 가끔 끼면
    '13.10.11 2:07 PM (115.143.xxx.50)

    결국 은따가 되더라구요..힘들어요..엄마들 관계...
    근데 이번 초1엄마들은 또 괜찮아요..다들 중립적이고 패거리 분위기가 아니라..좋아요.ㅎㅎ

  • 3. 234
    '13.10.11 2:46 PM (221.164.xxx.106)

    님 애가 공부를 잘해서 미리 연줄 만들려고 하거나 님이 매력적이거나 둘중 하나 ㅋ

  • 4. dma..
    '13.10.11 3:46 PM (139.194.xxx.149)

    제가 원글님하고 비슷한 처지인데요...

    사실 중고딩때는 왕따 비슷한 아이였는데 애 엄마가 되니 어찌이리 인기 폭발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_-;;;

    저는 그냥 몸 아프다 핑계로 피했어요. 그리고 집단 모임은 피하고요. 스스로 은따를 자처했죠.
    인간관계 선택과 집중 했어요. 친하고 싶은 사람... 어쩌다 처음에 친해진 사람, 내가 케어할 수 있는 숫자의 사람 이상으로 인간관계 늘이지 않으려고 노력했고요.

    사실 살다보면 보여요. 내 옆에 있는 이 사람, 아주 썩 좋은 사람은 아니구나, 반대로, 내가 지금 잡지 않고 보내주고 있는 저 사람, 나랑 참 잘 맞을 사람같다... 알면서도 옆에 있는 사람 정리하지 않고 새 사람 잡지 않아요.

    왜냐면, 일단 나도 아주 썩 좋은 사람인지 잘 모르겠고, 이 사람도 중요하지만 저에게는 이 사람과의 시간, 그동안 내가 들인 공도 중요하고, 딱히 나쁜 사람도 아니고요. 나와 좀 안맞지만 안맞는 그 부분 맞춰가는 재미도 있고, 제 성격도 좀 둥글어 지는 것 같고요.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내 인연일 수는 없으니까, 나랑 잘 맞을 것 같은 느낌 오는 사람도, 타이밍을 못맞췄으니 내 사람 아닌거죠. 정말로 그 사람과 내가 인연이 있으려면, 언젠가 내가, 그 사람까지 케어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그 사람이 내 옆에 오겠지. 하고 자연스럽게 흘려요.

    무엇보다, 왕따 당해도, 은따 당해도 괜찮다, 하는 뚝심이 있어야 해요.

    나이 먹어보니, 상위 5%의 아주 좋은 사람이 있고, 하위 5%의 아주 나쁜 사람이 있고, 그 나머지 사람들은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물론 나쁜 쪽에 더 가까이 있는 사람도 있고 좋은 쪽에 더 가까이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긴 하겠지만 어쨌든 인간이 그렇게 대충 나뉘더라고요. 저 역시 그런 평범한 인물의 범주에 들 것이고... 그럼 좋은 사람을 찾기보다 나와 성향이 맞는 사람을 찾는 게 더 중요하거든요. 아무리 저 사람 좋은 사람이라도, 저처럼 개인적인 시간이 중요하고, 쇼핑 좋아하지 않고.. 그런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내게 맞출 수도 없고, 내가 그 사람에게 맞출수도 없고, 인간관계가 그렇더군요.

    그러니 상대를 보지말고 나를 보세요. 나에게 중요한 게 뭔지. 내가 뭘 원하는지.

    그리고 왕따나 은따에 대한 두려움은 과감히 버리시고, 좋은 길로 가세요. 인생 별로 안길어요. 좋은 거 하다 시간 보내도 하루가 지나면 허무해지는 게 사람이랍니다.

  • 5. 학교
    '13.10.11 3:56 PM (1.240.xxx.96)

    감사합니다
    인생 별로 안길다 맞는말이네. . .

  • 6. 이사
    '13.10.11 9:14 PM (210.117.xxx.150)

    제경우엔 이사오면서 그생활 끝났어요 그 엄마들이 싫은건 아니었는데 재밌긴 했었지만
    제 생활이 너무 없어서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807 인데 갑자기 허리통증이 있네요. 출산 9개월.. 2014/02/11 689
350806 ”희소병 고려”…법원 네번째 음주운전 구속 20대 선처 1 세우실 2014/02/11 1,192
350805 일원동 궁금합니다. 5 이사 2014/02/11 2,643
350804 봄동과 국거리 소고기로 국 끓여도 되나요? 2 봄동 2014/02/11 1,107
350803 돈 빌려달라는 말을 쉽게 하시는 엄마 때문에 자살충동 일어납니다.. 9 ffwk 2014/02/11 5,674
350802 게임이름 좀 알려주세요. 3 ^^ 2014/02/11 753
350801 난방 몇도로 해야 따뜻하게 느껴지시던가요 9 실내 2014/02/11 2,381
350800 내일 원주 스키타러 gmlrbt.. 2014/02/11 692
350799 베이비 로션,크림 엄마가 먼저 발라보고 쓰세요 2014/02/11 612
350798 식당표 된장국 끓이는법 뭔가요? 3 워너노우 2014/02/11 3,235
350797 이 교정할 때 쓰는 투명한 틀니비슷하게 생긴 것,, 언제 빼는거.. 3 ... 2014/02/11 1,313
350796 중년의 직장여성분들께 3 genera.. 2014/02/11 1,560
350795 간기능 검사 1 병원 2014/02/11 1,219
350794 아픈것도 서러운데... 36 ㅜㅜ 2014/02/11 7,837
350793 어제 로드킬 민윈신고했었는데 3 깜짝 2014/02/11 991
350792 ... 4 맏며느리 2014/02/11 1,253
350791 너무 착하기만한 딸, 조언부탁드립니다.. 20 엄마 2014/02/11 3,240
350790 "나도 이제 늙었구나" 실감할때 언제인가요? 36 세월 2014/02/11 4,278
350789 아이폰은 Lg 통신은 없다네요. 4 고민 2014/02/11 1,109
350788 2014년 2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2/11 561
350787 오래된 꿀 먹어도 될까요? 5 궁금 2014/02/11 2,952
350786 자궁암 정말 아무 증상이 없나요? 6 자궁 2014/02/11 4,742
350785 갤노트3과 아이폰5S 중에 눈의 피로도가 덜한것 추천해주세요 19 핸드폰 2014/02/11 3,140
350784 광주 상일중학교 교복 입학후에 구입하나요? 2 교복 2014/02/11 1,268
350783 초등 육학년 아들 어지러움증 4 우짜노 2014/02/11 2,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