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사님께 진료비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였어요.

... 조회수 : 2,592
작성일 : 2013-10-11 13:54:59

눈이 간지럽고 이물감이 느껴지는게 영 불편해서  안과에 갔어요.

접수하는데 직원분이 증상까지 묻더라구요.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  까진 이해하겠는데 손님많은 병원이라 그런지 증상은 어떠냐 며칠이나 됐냐까지

20분쯤 기다리다 진료실 들어갔는데 의사분이 눈이 간지럽고 이물감 있으시다고요?

자 앉아보세요  하고는 왼쪽눈 오른쪽눈 한번씩 보고  안약이랑 인공누액 처방해드릴께요.

하고 그게 끝이예요.

왜 이렇죠?  물으니  이미 몸을 돌려 책상에 앉아 대답도 없고 제가 염증인가요? 물으니까  네~

오히려 약국에 내려갔더니 약사님이  약 주시면서 염증있으신가봐요?
어디  잠깐만 보시죠 하며 눈 한번 보고  이거 스테로이드고  많이 넣으면 안좋아요.

하루3번만 넣으시고 그것도 열흘 넘기지마세요.  심하지 않으시니까 불편한거만 없어지면 멈추시고

인공누액을 자주 넣어주시고 컴퓨터 오래하지말고 자주자주 눈을 몇분씩 감고 쉬어주세요.

그게 제일 좋습니다. 하시더라구요.

약사님이 투약지도 하셔야하는거 알아요.  하실일을 하신거지만...

레이져 수술말고 일반진료는 돈이 안되서 그러는건지 피부과도 그렇고 안과까지 갈수록  사람불편하게 하네요.

오늘 병원진료 후기였어요.

여러분들도 82 하면서 잠깐잠깐 쉬세요.

 

 

 

 

IP : 119.197.xxx.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동네 약국도
    '13.10.11 2:00 PM (116.39.xxx.32)

    비슷해요.
    병원에서는 그 부분증상만보고 계속 약 처방해줘서 자주갔더니
    몸 전체적으로 면역력떨어져그런거라고 식습관이랑 여러가지 조언해주더라구요.
    병원에서는 왜 자꾸 이부분에 병이생기느냐 물으니 딴사람들도 그래요. 이한마디뿐;;

  • 2. .....
    '13.10.11 2:09 PM (180.228.xxx.117)

    우리 나라 의사들 건방이 하늘을 찔러댔싸서 그래요.
    내일 골프치러 가야지. 오늘 저녁 아가씨 옆에 앉히고 양주 한병 빨아야지..그 생각만..
    환자는 다 돈으로만 보이고.
    의료 사고 나도 의사가 걸려드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하는 것보다 10배는 어렵고,,
    하여튼 우리나라는 의사 천국.

  • 3. MRI
    '13.10.11 2:27 PM (1.229.xxx.168)

    딸아이(초4때)가 계속 머리가 아프다해서 병원 약을 먹었는데도 나아지질 않았어요
    큰병워에선 MRI 찍어봐야한대서 예약하고 왔었죠
    약국에서 성장기 아이들 철분결핍으로 머리가 아플 수 있다고 철분제를 권하더군요.
    2~3일 만에 아이가 엄마 이제 안아파 하더군요.
    MRI 취소하고 많이 먹였습니다.
    지금도 그 약사님께 감사해하고 있어요.

  • 4.
    '13.10.11 2:32 PM (115.139.xxx.17)

    처방전 들고 갔더니 낯빛이 안좋다고 마그네슘 부족같다면서 약을 권해서 인터넷보다 훨 비싸게 한통에 4만5천원주고 사왔어요,
    먹긴 먹었는데 아직도 마그네슘이 정말 필요했던건지 약팔려고 그랬던건지 너무 궁금해요,

  • 5.
    '13.10.11 2:39 PM (118.47.xxx.143)

    전에 커피마시면서 옆테이블 어머님들이 모여서 하는 이야기를 어찌해서 들었어요.
    몸에 뭐가 계속 나고 아프고 병원을 몇번을 와도 안 낫고 그런 상황이엇는데 약국에서 약타면서
    거기 약사가 계속 자주 오니 어디 한번보자 해서 보여줬대요
    이것저것 묻고 이거 대상포진 같다고 피부과 말고 내과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맞더래요.
    그래서 대상포진 진료하고 낫았다고 그 약사분 칭찬과 돌파리같은 피부과 의사욕을 본의 아니게 옆자리에서 들엇던 기억이 나네요 ^^

  • 6. 내신 약 값에
    '13.10.11 3:28 PM (112.221.xxx.19)

    설명하는 비용이 다 포함되어 있어요. 어떤 곳은 하루 세 번 식후에 드세요, 만 하는 곳도 많던데 거기는 친절한 분이셨나봐요.

  • 7. 그래도
    '13.10.11 9:44 PM (115.137.xxx.252) - 삭제된댓글

    보고 진단해 주고 처방까지 해 준 사람은 의사이고,
    이후 후유증이나 부작용있으면
    환자에게 컴플레인 들을 사람도 의사인데,
    있는 약 꺼내서 주면서
    자기 할 일(약에 대한 설명등) 했을 뿐인 약사가 더 고맙다니,
    그 의사는 환자 보는 스킬을 더 연마해야 겠음.

  • 8. 원래
    '13.10.11 11:44 PM (203.248.xxx.70)

    그게 정상이예요
    우리가 내는 약값에 복약지도료로 다 포함되어 있는건데도
    하루 식후 3번 멘트에 너무 익숙해져있는 국민들이 챙겨받질 못해서 그러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577 사태로 장조림 해도 되나요? 7 고기고기 2013/11/04 986
315576 비싸도 좋으니 안 아프게 치료하는 치과 좀 알려.. 4 치아가 깨졌.. 2013/11/04 1,359
315575 겨울에 어린 애들 데리고 여행갈 곳 어디가 좋을까요? 2 ㅎㄴ 2013/11/04 978
315574 덜 절여진 배추 2 .. 2013/11/04 1,589
315573 이 배경음악 깔린 영화 찾아주세요ᆞ 3 머리지끈 2013/11/04 488
315572 나이 들면서 이 나빠지신 분 계세요? 3 치과는 2013/11/04 1,028
315571 미드 중에 대사가 일상적이고 비교적 쉽고 안빠른 거 뭐가 있을까.. 16 .. 2013/11/04 2,718
315570 수지와 광교쪽에 모임장소할 음식점 소개해주세요~ 3 서울, 수지.. 2013/11/04 1,275
315569 '믿었던 농협마저'…묵은쌀을 햅쌀로, 일반쌀을 친환경쌀로 둔갑 4 ㅇㅇ 2013/11/04 1,443
315568 미국에 보내는 물건중 1 면발 2013/11/04 670
315567 오로라 보다가, 박사공이 27세란걸 알고 뒤집어졌습니다 8 .. 2013/11/04 3,304
315566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란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 12 2013/11/04 3,842
315565 혹시 캡사이신님 블로그 알수 있나요? 2 ,,, 2013/11/04 1,302
315564 꿀이 유통기한 있나요?? 1 ㅇㅇㅇ 2013/11/04 1,579
315563 국제커플 중 영어 이제 안 쓰는분 계세요? 8 궁금 2013/11/04 2,430
315562 창덕궁 근처 숙소 추천해주세요^^ 4 가을햇살 2013/11/04 1,221
315561 확실히 익명게시판과 아닐때..사람들 댓글이 다른것같아요. 6 저부터도.... 2013/11/04 750
315560 수능 후 딸과 여행지? 14 고3엄마 2013/11/04 2,232
315559 6학년 딸아이가 치킨집에 전화를 못하겠대요 14 천개의바람 2013/11/04 3,527
315558 사람노릇하고 살려니 돈이 참 많이 드는군요. 5 ㅜㅜ 2013/11/04 2,763
315557 부동산 중개업자..참 짜증나네요.. 1 ... 2013/11/04 1,269
315556 6세여아 코를 많이 고는데 방법없을까요? 2 2013/11/04 777
315555 국내 소설 중 괜찮은 것 좀 알려 주세요 37 ㅇㅇ 2013/11/04 2,965
315554 오늘 명언 많이 듣네요. ㅋㅋ 5 옮기기 2013/11/04 1,963
315553 위 배너광고에 쥬시팍시라는 쇼핑몰 옷 어떤가요? 4 궁금이 2013/11/04 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