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태양의 남쪽' 이야기해봐요~^^

추억의 드라마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3-10-11 13:04:30

밑에 김은숙 작가 이야기에 '태양의 남쪽'이 언급돼 있네요.

(이 드라마는 공동 집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둘이 친구라고 했던가...)

 

참 아름다운 드라마였어요.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그 편지 중 한 구절 적어볼게요.

 

갈색빛 도는 오렌지색 하늘 아래, 두번째 태양이 남쪽에서 떠오르면 산들이 빛나죠.

나뭇잎들은 은색이고 매일 아침 빛을 받으면 숲에 불이 난 것처럼 보였어요.

가을이 오면 산들바람이 나뭇가지들 사이에 노래처럼 불어왔죠.

IP : 14.53.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3.10.11 1:13 PM (122.36.xxx.111)

    그 드라마때문에 알게 된시에요.
    ==============================
    술에 취한 바다 - 이생진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 2. 원글
    '13.10.11 1:16 PM (14.53.xxx.1)

    이 시, 저 대학 시절에 참 많이 들었던 시인데...^^
    성산포 시리즈였죠.
    시집으로도 읽엇지만, 당시 성우 목소리로 녹음된 테잎이 아주 유행이었거든요.

  • 3. ㅋㅋ
    '13.10.11 1:18 PM (211.186.xxx.78)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

    정말 맞아요^^
    그 몽롱한 화면.......
    낭독이라고 해야하나 나레이션이라고 해야하나..
    멋진 문장들......

    아련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943 악플 달려고 작정하고 82 들어오는 사람이 있긴 있나봐요 3 ... 2013/10/19 743
311942 부산대앞에 숙소를 잡으면 10 ㅣㅣㅣ 2013/10/19 1,408
311941 대치동 은마아파트 부근 동해어장 아예 없어진건가요? 1 ᆞᆞᆞ 2013/10/19 1,265
311940 검사도 목숨 걸고 하는 '슈퍼甲 국정원 수사' 1 국정원 불법.. 2013/10/19 753
311939 라텍스 매트리스 커버를 찾고 있는데요... 2 걱정 2013/10/19 1,109
311938 사당역에~~ 3 빙그레 2013/10/19 2,132
311937 키 163에 몸무게 몇정도가 적당할까요? 51 ㅁㅎㅁ매 2013/10/19 39,035
311936 새우로 어떤 요리를 해야 할까요? 8 dd 2013/10/19 1,176
311935 아이손 혜성(Comet ISON)에 대하여 퍼옴 2013/10/19 1,570
311934 아파트 월세로 들어갈 경우.. 8 이사 2013/10/19 2,580
311933 "연봉 2억 5천, 꽃값 1억인 교육기관장" 5 에혀 2013/10/19 1,550
311932 속리산 단풍은 언제가봐야 절정일까요? 2 단풍 2013/10/19 1,422
311931 채동욱 이어… 이번엔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 ‘찍어내기’ 3 ㅡ.ㅡ 2013/10/19 765
311930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깡패 고양이 5 ... 2013/10/19 1,429
311929 100 per 건조된 쫄면사리 어디가면팔까요??. tangja.. 2013/10/19 598
311928 예전에 이금희씨 라디오 방송 듣던 중 감동 4 ,,,, 2013/10/19 2,298
311927 이 문장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요?? 7 궁금~~~ 2013/10/19 1,098
311926 역사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단어가 있던게 하나도 없었데요. 26 심각했네요 2013/10/19 1,051
311925 응답하라 1994 8 응칠 2013/10/19 3,017
311924 고양이 입장에서 더 나은 곳 18 ... 2013/10/19 1,828
311923 요즘 같은 날씨에 운전하실때요 5 답답 2013/10/19 1,592
311922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4 // 2013/10/19 1,136
311921 비빔밥에 뭐뭐 넣어요? 5 전주비빔밥 2013/10/19 1,498
311920 좀 컴팩트한(브라반티아에 비해서) 스탠딩 다리미판 없을까요? 2 소쿠리 2013/10/19 2,080
311919 인터넷 전화기 단말기만 있어도 통화가 될까요? 3 인터넷 2013/10/19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