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태양의 남쪽' 이야기해봐요~^^

추억의 드라마 조회수 : 631
작성일 : 2013-10-11 13:04:30

밑에 김은숙 작가 이야기에 '태양의 남쪽'이 언급돼 있네요.

(이 드라마는 공동 집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둘이 친구라고 했던가...)

 

참 아름다운 드라마였어요.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그 편지 중 한 구절 적어볼게요.

 

갈색빛 도는 오렌지색 하늘 아래, 두번째 태양이 남쪽에서 떠오르면 산들이 빛나죠.

나뭇잎들은 은색이고 매일 아침 빛을 받으면 숲에 불이 난 것처럼 보였어요.

가을이 오면 산들바람이 나뭇가지들 사이에 노래처럼 불어왔죠.

IP : 14.53.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3.10.11 1:13 PM (122.36.xxx.111)

    그 드라마때문에 알게 된시에요.
    ==============================
    술에 취한 바다 - 이생진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 2. 원글
    '13.10.11 1:16 PM (14.53.xxx.1)

    이 시, 저 대학 시절에 참 많이 들었던 시인데...^^
    성산포 시리즈였죠.
    시집으로도 읽엇지만, 당시 성우 목소리로 녹음된 테잎이 아주 유행이었거든요.

  • 3. ㅋㅋ
    '13.10.11 1:18 PM (211.186.xxx.78)

    반짝 반짝 빛나던 편지 문장들.

    주인공들의 아련한 눈빛,

    그 몽롱한 화면...
    ----------

    정말 맞아요^^
    그 몽롱한 화면.......
    낭독이라고 해야하나 나레이션이라고 해야하나..
    멋진 문장들......

    아련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129 남편이 오늘 집팔자고 했어요... 40 지방 2013/10/13 18,304
307128 몽슈슈 인기 대단하네요. 15 초대박 2013/10/13 4,719
307127 깨진 쌀 어떻게 해먹으면 좋을까요? 4 봉봉 2013/10/13 1,096
307126 간송미술관 2013 가을 전시.."진경시대 화원전&qu.. 6 가볼만한전시.. 2013/10/13 1,996
307125 이 미싱 사양좀 봐주세요.. 2 미싱 2013/10/13 1,302
307124 종말론 외치는 사람들은 왜그러는거에요? 3 종말론 2013/10/13 842
307123 광고효과(?) 질문 드려요 파주힐링 2013/10/13 471
307122 국정원·경찰 댓글수사에서 수시로 '밀담' 나누며 유착 샬랄라 2013/10/13 492
307121 아모레, 화장품팔아 작년 한해 순익 17조원~!! 5 손전등 2013/10/13 1,671
307120 겨울 외투 아울렛에 언제쯤 본격적으로 풀리나요? 1 ㅎㅎㅁㅁ 2013/10/13 1,486
307119 유아인은 대사할 때 얼굴 근육을 좀 많이 움직이는 거 같지 않나.. 7 ..... 2013/10/13 1,454
307118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넣지 말아야 할 이유 8 퍼옴 2013/10/13 17,398
307117 이젠 호주에서도 ... ... 2013/10/13 1,011
307116 몸에 담이 뭉쳐 돌아다닌다는데. . 1 약초 2013/10/13 1,748
307115 옷장 정리~나팔바지 버리셨나요?? 9 ^^ 2013/10/13 3,211
307114 국정원 스캔들 한국 민주주의 취약 보여줘 light7.. 2013/10/13 640
307113 혜화칼국수 맛있나요? 7 대학로 2013/10/13 1,549
307112 5-6년 된 매실액이요.. 4 보관 2013/10/13 2,347
307111 오늘 반포 고속버스 터미널 커턴이나 이불가게 문열었나요? 2 급질문 2013/10/13 1,759
307110 강아지 사료에 고구마가 든게 맛있나봐요. 다른 사료도 그런가요.. 4 ^^ 2013/10/13 1,153
307109 이사청소, 입주청소 뽀송이청소 2013/10/13 1,429
307108 부산행 ktx 좀 저렴히 가는 방법이 없을까요 3 ktx 2013/10/13 1,581
307107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셔서ᆢ 14 초상치르기 2013/10/13 4,222
307106 지금 과천 서울대공원에 계신 분 있으세요? 실시간 2013/10/13 797
307105 운동할때 헤드폰 머가좋나요 1 .. 2013/10/13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