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론사 대학평가, 광고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종합대학 순위 조회수 : 441
작성일 : 2013-10-11 11:58:22

홍기빈 소장 “언론사 대학평가, 광고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종합대학 순위, ‘100점짜리 신랑감’ 같은 말... 그런것 없다”

김지혜 기자  |  kukmin2013@gmail.com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이 11일 '국민TV뉴스' 스튜디오에 나와 언론사의 대학 평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TV뉴스

“대학교들이 자기 대학의 평판이나 위신을 올리기 위해서 광고를 한다. 그런데 언론사에서 대학 평가를 하게 되면, 그 광고를 어느 언론사에서 낼 것인가에 연결이 되게 돼 있다.”

11일 국민TV라디오에 출연한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은 “지금 대학이라고 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돈이 오가고, 어마어마한 인력들이 모이고, 엄청나게 높은 차원의 영향력이 큰 정보와 지식들이 생산되고 응집되는 곳이다. 여기에 대해서 평가를 한다든가, 줄을 세울 수 있는 것은 대단한 권력이다. 이 권력에는 많은 부대사업들이 따라오게 돼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소장은 <노종면의 뉴스바>를 통해 “대학들 입장에서는 해당 신문이 하는 대학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같은 값이면 여기에 광고를 내야 한다는 압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렇게 되면, 이런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어려운 문제가 나온다”라고 언론사의 대학 평가가 가질 수밖에 없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서울에 있는 몇 개 대학 총장들이 간담회 형태로 모여서 지금 있는 언론사 랭킹 조사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적이” 몇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대학 총장들의 문제 제기 내용은 “언론사들이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또 공신력에 대해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린 여기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홍 소장은 “대학을 진학해야 되는 학생들 입장에서, 어느 대학과 산학협력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업들 입장에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황이 되면, 대학을 옥석을 가릴 수 없다. 또 이 랭킹을 따지지 않는다고 해도 세간에 대학 서열 평가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학 평가가 필요한 이유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금 말한 이유에서라면 공신력이 있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공공기관에서 하는” 것이라며, “누구나 납득할 수 있고, 대학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맞아 떨어질 수 있는 기준들을 내걸어서 학부형 등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게 맞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종합 랭킹에 너무 의존하지 마라. 그건 100점짜리 신랑감이라는 말과 비슷하다.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나”라고 조언했다. “대학마다 특성이 다르다. 학생이 교육을 받아서 사회에 진출하는 게 우선이라면 교육 중심대학으로 가야하고, 심도 있는 지식을 쌓아서 학자라던가 전문직종이 되고자 한다면 연구 중심 대학으로 갈 필요가 있다.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한다”라며, “합계되지 않은 학과별, 단대별 정보들이 훨씬 중요하다. 공개돼 있는 정보가 많으니 그런 걸로 평가를 하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581
IP : 115.126.xxx.9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871 남편 정장위에 입는 아우터 사이즈 문의합니다 2 추워서 2013/11/21 1,257
    321870 패딩 인터넷이랑 가격차로 맘상했어요 7 5236 2013/11/21 2,245
    321869 마인 라마코트, 크린토피아 맡겼더니 18 ㅇㅇㅇ 2013/11/21 7,984
    321868 털 들어간 하이탑 슈즈, 40대 초반엔 아무래도 참아야할까요? 17 마흔둘 2013/11/21 2,109
    321867 혹시 반포에서 조용히 공부할수있는 5 어디에 2013/11/21 1,217
    321866 일본 ”안중근은 사형 판결받은 인물” 4 세우실 2013/11/21 517
    321865 펌-이정희의 신공에 주화입마에 빠져든 국정원과 검찰 7 참맛 2013/11/21 1,178
    321864 고딩딸 운동화 5 .. 2013/11/21 1,032
    321863 "급질" 왁스페이퍼 오븐에 넣어도 되나요? 2 컴앞대기 2013/11/21 2,858
    321862 추운날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추억묻은친구.. 2013/11/21 627
    321861 LG Smart TV가 사용자의 이용정보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 4 레딧 2013/11/21 1,137
    321860 꽃남 구준표가 이민호였나요? 13 2013/11/21 2,853
    321859 여자형제없이 외롭게 자라다가 결혼해 딸만 낳으신 분 12 딸둘 2013/11/21 2,369
    321858 하루종일 티비켜놓고 있는 인생 7 대베 2013/11/21 2,643
    321857 지금 안써도 어학도 배워두면 쓸 데가 있겠죠? 5 ㅎㅎ 2013/11/21 1,250
    321856 아기사랑세탁기 사용법이요... 1 빨래삶기 2013/11/21 2,885
    321855 마트에 파는 스틱형 카푸치노 1 임산부 2013/11/21 842
    321854 11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21 995
    321853 남편이 어지럽고 구역질이 자꾸 난다고 하는데요. 25 ... 2013/11/21 9,017
    321852 상속자들 ..보면 탄이가 서자라는 게 큰 이슈가 되는데. 좀 이.. 22 갸웃 2013/11/21 5,473
    321851 자존감글 읽다가... 1 트위즐 2013/11/21 998
    321850 절망입니다..ㅠ.ㅠ 53 아 진짜.... 2013/11/21 17,815
    321849 기황후 초상화... 원래 원나라시대 미인상이 저랬습니다 4 루나틱 2013/11/21 6,906
    321848 순례블로그 추천합니다 3 점 둘 2013/11/21 1,351
    321847 어머니 돌아가신 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10 나홀로 2013/11/21 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