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랑 며느리가 왜 불편한가 했더니..살아보니

인생이.. 조회수 : 13,232
작성일 : 2013-10-11 10:39:43

알겠어요. 제가 아들 둘을 키워보니..왜 시어머니가 불편한 존재가 되는지..

 아들은 태어나서부터 딸보다 힘들어요 

갓 결혼해서 가벼운 딸보다 무겁고  거친 아들 매일 안고 / 업고

함께 노는것도 딸은 앉아서 놀면 되는데 아들은 여자가 하기 힘든 축구, 야구등 몸으로 놀아주어야 하고

초등가서는

이놈의 아들 어찌나 하나에서 열까지 엄마손이 가는것이 많고..

딸과달리 말도 없어서 통 학교애기 안하니 옆집엄마와 친해져야 학교 소식알고..

남자애들 특성상 활동적이어서 교실에서도 서서노니 눈에 잘띄어

여선생님들 많은 현재에서는 대부분 남자애들이 지도하기 불편한 애들이고

중등가서도

초등에서 최선을 다하느라 진이 다 빠져버렸는데..아직도

학원답지베끼기,,pc방가기..핸폰애니 보기.. 등 안하는것 없고

어른처럼 대드는 사춘기 아들 상대해야 하는데 나도 갱년기라 수시로 혈압이 올라

어른되서 가장으로 살아가야하는 인간을 만들어야 하는 사명감에 더 힘들고

 눈물바람/우울증/ 다시 반성하고 힘내기를 번갈아 가며 ..

나도 이제 40 대 중후반으로 넘어가니 늙으신 부모 / 불안정한 아들/ 갱년기로 접어든 나 ..

지켜야하고 관리해야할 것이 너무 힘들어..

아직도 많은 날이 남았는데..

얼마나 더 힘들어야 할지..그래서 이렇게 내가 최선을 다하면 .미래는 행복할지.. 불확실하고

이렇게 힘들게 잘키운아들.. 나중에 결혼하면 잔정없는 아들들 엄마속 알아주지 않고

자기가정 챙기기 바쁘니..(당연한 일이지만) 시어머니들 어찌 억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사이좋기가 어려운가 싶은..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IP : 211.253.xxx.34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11 10:43 AM (58.236.xxx.74)

    엄마 속 잘 알아주는 아들이면 아까워서 더 인수인계가 잘 안 돼요.
    그나마 벽창호같은 아들이라야 속시원히 인수인계해주지요 ^^
    며늘과 살 날이 훨씬 긴데 며늘에게 사랑받도록 잘 가르치고 싶네요.

  • 2. 힘들게 키웠어도
    '13.10.11 10:43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결혼하면 남처럼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거 같아요.
    며느리한테 뭘 기대하지도 말고

    그래도 남처럼 결혼할때 아무것도 안해주면 난리나겠죠 ㅋㅋㅋㅋㅋ

  • 3. ...
    '13.10.11 10:44 AM (203.226.xxx.107)

    아들들이 다 그렇진 않을거예요.
    요즘은 딸도 만만찮고
    집에서 살림도우다 시집가는 것도아니고.

    감정소모없고 듬직하고
    키우기쉽다는 부모도 많습니다.

  • 4. 딸은
    '13.10.11 10:45 AM (180.65.xxx.29)

    정서적으로 결혼해도 품안에 있는 자식이고,서로 상호공감도 하고 하소연 해도 받아주고
    딸집에서 가고 손주도 볼수 있지만
    아들은 정서적으로 충족이 안되고 상호공감도 안되고 단순해서 결혼해서 자기 어릴때 부모에게 상처 받았니
    부모에게 장가가기전에 얼마를 해주고 왔니 마누라에게 다 꼬지르고 그래서 더 짝사랑 하는거 아닐까요?

  • 5. 아무리 그래도
    '13.10.11 10:50 AM (61.102.xxx.224)

    며느리는 힘든 아들 키운 댓가로 선물을 주시는 산타클로스가 아니예요.

  • 6. 아들만 둘인데
    '13.10.11 10:52 AM (122.32.xxx.195)

    아들은 평생 짝사랑이라고 하더라구요 엄마에게 다정한 아들은 아들네 부부끼리 문제 일으킬 수 있으니 기대를 말아야지요 남편이랑 친구처럼 살아야죠 뭐..

  • 7. ㅋㅋㅋㅋ
    '13.10.11 10:54 AM (150.183.xxx.253)

    많이 힘드시죠
    얼른 몸 추스리시고 님에게 더 투자하세요
    나중에 며느리가 몰라주면 억울하자나요 ^^

    그리고 님...보상심리가요 사실
    더 힘들어서 생기는건 아닐꺼에요
    그러니 아들이라서 생긴다는 말씀은 거두시고 ㅋㅋ

    그냥 힘들다...까지만 쓰시면 공감 많이 해줄꺼에요 사람들이

  • 8. 라니라옹
    '13.10.11 10:56 AM (223.62.xxx.123)

    일단 외국처럼 18세 독립 대학 다 가지않음 결혼 너 알ㅇ아서 이런 경우 간섭 어렵죠 우리는 부모자식이 많이 밀착된 편이고 며느리는 일단 내 자식은 아니라는 것과 집문제 집안과 집안이 엮여서 시어머니들이 내가 우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점차 바뀌겠죠

  • 9. 라니라옹
    '13.10.11 10:58 AM (223.62.xxx.123)

    특히 아들은 힘도 많이 들고 물론 경우가 다 다르지만 유교식문화영향도 커서 더 그런거 같아요

  • 10. 원글
    '13.10.11 10:59 AM (211.253.xxx.34)

    뭐 며느리에게 보상을 받을 생각은 없어요. 요즘 엄마들이 다 그렇듯이..
    다만 제가 힘들어보니 우리 시어머니들도 참 아들들을 힘들게 키우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

  • 11. ㅇㅇㅇㅇ
    '13.10.11 11:10 AM (218.159.xxx.184)

    여기에 글 써봐야. 며느리들이 더 많은데 며느리한테 부담주지 마라 이런 댓글만 달려요.

  • 12. ㄴㄴ
    '13.10.11 11:13 AM (175.223.xxx.115)

    엄마 성격따라 다를걸요?
    전 지금도 얼른 두 아이 자라서 좋은 배우자 만나
    독립하고 난 좀 내 일만 하고 살고 싶단 생각뿐입니다
    아들이 날 힘들게 한만큼 그런 아들 데려가준
    며느리가 그저 고맙고 예쁠거 같아요

  • 13. 저도
    '13.10.11 11:15 A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그런 아들 근20년 키운 엄마이지만
    내가 키울때 고생했다고 며느리랑 사이 안좋다???
    말이 안된다 생각되는데....

  • 14. 저는
    '13.10.11 11:16 AM (58.236.xxx.74)

    돈 버는 것보다 소소한 가사일이 너무 싫어서요.
    아침먹고 치우고 저녁 먹고 치우고 돌거 같아요. 남녀평등이라 해도 어쨌든 며느리가 쪼금은 더할 테고,
    내 아들과 가정 꾸려 수십년간 가사 노동해주는 것만으로도 절하고 싶어요.
    아들 아니라면 매일 라면만 먹고 싶네요.

  • 15. ...
    '13.10.11 11:41 AM (125.134.xxx.54)

    딸은 아무리 힘들게 키워도 사위한테 뭘 바라진 않잔아요
    같은 자식이라도 성이 다르면 더 더 기대는 걸까요

  • 16. 아가둘맘
    '13.10.11 11:57 AM (14.45.xxx.125) - 삭제된댓글

    딸도 원글님처럼 마찬가지거든요.시집가서 시어른들 밥상차려주고 수발드는데 친정부모에게는 해주지도 안잖아요.딸키워서 시어머니께 타박받는다면 그건 좋나요?
    현재는 딸.아들 힘들게 안키우는 부모 없습니다.하기싫어하는 공부시키기가 얼마나 힘든데...친구관계는 어떻구요.
    딸.아들 다 힘든세상입니다.

  • 17. 그말도
    '13.10.11 11:57 AM (203.125.xxx.162)

    정말 맞는 말씀 같네요. 갑자기 급 공감이 가요. 전 아들도 없는데..
    제 여동생이 아들 키우는걸 봐도.. 아들들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딸들의 한 1.5배에서 2배는
    엄마의 에너지와 기운을 잡아 먹는 느낌.
    그렇게 힘들게 등골 빨려가며 키웠으니.. 더 아쉬운 심정이 드는건 아닐까.. 갑자기 그 위치에 대한
    공감이 가네요.

    근데 제 시어머니를 보면.. 무뚝뚝하고 자기 친엄마한테 허구헌날 덤벼들고 싸우고 힘들게 한 제 남편보다
    살갑고 상냥하고 자기 엄마한테 잘 하는 제 시동생에 대한 애착이 훨씬 더 강해서
    제 동서가 저보다 스트레스 받아하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사실.. 제 남편이 장가도 못갈줄 알다가 어떤 여자 델꼬 오니. 두손 번쩍 들어 환영하며
    어서 빨랑 이 골칫거리를 델꼬 가라..고 치워버린 느낌...ㅋ

    그러니 모든 일에 양면성이 있듯.. 힘들여 키워 더 아쉬운 케이스도 있고, 힘들여 키워서 속이 시원한 케이스도 있고.. 그런가봐요.

  • 18. 아닐텐데 ;;
    '13.10.11 12:25 PM (58.226.xxx.75)

    원글님아~~ 아닐텐데요.ㅎㅎㅎㅎ

    저 딸있고 밑으로 아들둘인데 아들이 훨씬 쉬워요 ;;;;;;;; 그 아들중에서 위의 아이...
    걔는 너무 순하고 똘똘하고 웃음이 많아서 통통튀는 아들에너지가 넘쳐도 솔직히 아무렇지 않아요.
    그럼 아들이라 혹시 남자라 편애하냐하면, 막내 아들은 잘 울고 지맘대로 하느라 진을 쏙빼구요.
    그래도 애교가 있어 참아주는데 힘들어요.

    정말 케바케구요. 원글님이 아들밖에 없어서 모르는거라는 생각이 ^^:;
    저희 딸은요.. 비주얼은 완전 예쁘고 저를 사랑하고 따르는 맘이 누구보다 크지만 정말 예민하고 눈치없고
    정말 속을 박박 뒤집어서 .. 즐겁게 가족끼리 놀고 들어오는 날 딸래미의 행동때문에 정말 참고 참고 회유하고 버티다 결국 버러러럭 하고 정말 속이 썩어들어가는 기분이 들고 그래요.

    사춘기도 아니고, 학교 생활을 못하는 아이도 아닌데 그래요.

    솔직히 셋을 키우면서 정말 엄마의 몫도 크지만 타고난 성향이란게 너무 커서 ..... 정말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트러블 뭐. 그런측면에서 볼수도 잇지만 전 여자가 100% 주관하고 있는 영역에 다른누군가가 들어오는 자체가 좀 이질적인부분인거 같아요. 하다못해 회사에서도 아예 아랫사람으로 들어와 가르치는 입장이어도 심술을 부리는 사람이 있고 윗사람인척을 하려고 하잖아요.

    가정도 마찬가지 같아요. 내 주방에 내 집에 내방식대로 키운 내 자녀를 다르게 행동하려는 누군가를 기꺼이 받아들이는게 거북할때가 있는거같아요. 솔직히 친정엄마랑 사이 나쁘지 않지만, 친정엄마랑도 요리할때 서로 터치하면 저희엄마가 왜그러나 싶게 은근 절 누르려고 하는걸 느낄때가 있어요. 특히 제 살림이 늘고 제가 더 잘하게 될수록요.

    시어머닌 말할것도 없죠. 어쨌거나.. 초등정도면 정말 나의 육아에너지는 다 소진한다는건 정말 맞는말같아요. 저도 아기때 육체적으로 힘들고 좀 더 크며 이것저것 가르치며 이쁘게 입히고 초등 보내고 나니 정말
    이젠 다 키운거 같은데 그 이후로 중고딩을 더하고 젤 힛트가 대학등록금까지 대주고, 결혼까지 시켜줘야하니 정말 그 막판 몇년은 정말 돈대느라 미친년 처럼 살아야할것 같앙 갑갑하네요.

  • 19. ^^
    '13.10.11 12:26 PM (112.149.xxx.111)

    사람들이 딸보다 아들이 키우기 힘들다고 많이 오해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애마다 다르고, 아들이 더 쉬운 상황도 굉장히 많아요.
    같이 살면 불편한 건 고부간 뿐만 아니라
    베프도 마찬가지랍니다.
    같이 자취라도 했다간 인연 끊기 십상이지요.

  • 20. ...
    '13.10.11 12:33 PM (24.209.xxx.75)

    아들이 딸보다 키우기 쉽다구요???..?

  • 21. 음..
    '13.10.11 1:37 PM (39.119.xxx.150)

    전 남매 키우는데 막내가 아들.. 키우기 정말 수월해요 아직 초등 고학년이지만.. 딸은 예민 까칠 좀 이기적이라 많이 맞춰주고 대신 중딩쯤 되니까 제 마음도 많이 알아주고 친구같긴 해요. 아들은 순하고 양보 잘하고 뭐든 혼자서 잘해서 아직까지 참 편하게 키우네요. 아들이 키우기 더 힘드니까 보상심리 이건 말이 안되고.. 저희 시댁도 아들만 있는데 엄청 신경 안 쓰고 키우셨어요. 학창시절에도 한번도 밤까지 기다린적 없고 공부하는데 신경 안 쓰고.. 시어머님 본인도 진짜 신경 안 쓰고 키웠다 하시죠. 그 대신 아들들이 심한 애정결핍에 자존감 바닥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며느리들한테 정말 많은 걸 바라시더라구요.. 기본 인성인듯해요.

  • 22. 가을쪼아
    '13.10.11 1:42 PM (223.62.xxx.55)

    애들마다 다른게 맞고요 딸들은 ..아시잖아요 여자들끼리의그 미묘한 신경전...집안에서 내내 그런꼴 부리다가 밖에나가선 쿨한척하는거보면 내 속 뒤집힙니다.정신적으론 아들키우는게 더 쉽다고 봐요.대신 딸은 나중에 크면 나랑 같은 입장이 되어 나를 좀더 이해해주고 내가 더 이해해주니 더 사이가 좋아지는데 아들들은 이것도 우리 겪어봐서 알잖아요.남편들이 백퍼 이해되지않듯이 그렇게 남자가 되어버리니 커서 더 야속해지는거죠.딸이 키우기쉽고 아들이 어려운건 이유가 아닙니다.

  • 23. 태양의빛
    '13.10.11 2:50 PM (221.29.xxx.187)

    다시 읽어보니 님 처지가 서러워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요. 님 남편하고의 관계 설정을 앞으로 잘 할 생각을 하세요. 애들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죠.

  • 24. 백퍼동감!!
    '13.10.11 2:53 PM (1.240.xxx.251)

    원글님....저도 얼마전에 그런생각 똑같이 했네요...이렇게 키워놓으니 시어머니들이 아들가진입장서
    더 텃세부린건가...싶은게...저도 아들하나 키우는데 조금씩 시어머니 이해하기시작했어요..

  • 25. 고부 간
    '13.10.11 3:46 PM (112.221.xxx.19)

    문제는 수천 년 동안 그 이전부터도 그래왔을텐데 그 시절에도 엄마들이 아들과 몸으로 놀아주며 힘들게 길렀다구요? 딸은 원시인 학교에서의 얘기를 잘 전해주고요??
    우리 부모님 세대도 그 이전도 그랬었듯 피임을 못해 아이 생기는 대로 낳고 걔중 아파서 죽는 애 사고로 죽는 애 좀 있고 큰 애가 아들이든 딸이든 아버지, 어머니 도와 집안일 하고 우르르 정신 없이 키웠을 것 같은데요.

    하나나 둘 낳아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건 요즘 세대지요. 그걸 가지고 대대손손 이어온 시어머니의 용심을 설명하긴 어렵지 않나요. 본인에게 국한된 개인적 경험의 일례일거구요.

  • 26. 퓨쳐
    '13.10.11 6:23 PM (180.70.xxx.213)

    전 위로 딸 아래로 아들입니다.

    솔까말.. 당하는 놈보다 해꼬지 하는 부모 마음이 더 편하니다
    딸들은 참... 하면 안될 일들이 많아요.
    아들은 밤을 새고 들어 와도 딸처럼 걱정 안돼요.

    딸은 감성적으로 예민해서 엄마의 감정을 긁는 경우가 많네요
    공부 잘하고 머리 뛰어난 아이 일수록 엄마 긁어 움직이는 방법을 압니다.
    그래서 무척이나..... 불편합니다. .....

    아무리 세상이 달라졌다해도 성폭력 한번에 훅가는 건 딸이고 남자도 그럴 수 있겠지만 게이의 비율은 여아가 당하는 비융에 비할게 아닙니다.

    그리고 결혼해서 10달 동안 뱃속에 품기에 애착 형성이 되서
    분명 내가 밑지는 장사에도 감수 하는 포지션이 되는 게 여자입니다.
    그 상황을 알기에 딸 낳은 엄마들이 딸 낳고 우는 거지요.

    아들.....은 힘이 들지요. 힘이...

  • 27. 에고
    '13.10.11 11:48 PM (218.55.xxx.206)

    님 아이 키우기 힘드신 것 같네요. 그래도 님의 논리는 억지스럽군요.

  • 28. 오히려
    '13.10.11 11:49 PM (218.55.xxx.206)

    님과 같은 억지 논리 때문에 시어머니 텃새가 정당화되서 고부갈등이 안끝나는가 보군요.

  • 29. 글게요
    '13.10.11 11:53 PM (58.229.xxx.158)

    딸은 정말 평생 노심초사 키우는데 이상한 시애미나 남편 만나 고생할까 걱정이에요

  • 30. 예비 시어머니
    '13.10.12 12:11 AM (125.135.xxx.175)

    아들 결혼할때 키운 공 생각해서 10억만 달라고 하세요~

  • 31. ....
    '13.10.12 12:13 AM (1.238.xxx.34)

    전 딸엄마라서 이런거 모를거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제 친정엄마가 제 남동생땜에 속썩는거 보면.... 80프로는 이해간다고 할수있을것 같아요.
    남동생이 정말 올케랑 둘이서 시댁에서 받을거 다 받아놓고는 입 싹씻는거 보면.....저도 이렇게 황당한데
    엄마는 얼마나 황당하고 속상할지 상상이 안가거든요.


    제가 보면 대부분 아들들이 딸보다는 결혼후 부모에게 무관심해지고, 잔정없게 굴고
    자기 부인한테는 극진히 하는 습성이 있더라구요.

    그러니깐
    유산이나 집안에서의 권리를
    아들이든 딸이든 부모에게 잘하는 자식에게 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거 받고싶으면 아들이나 며느리나 잘하겠죠.

    그런거 없이 우린 무조건 아들 집은 사줘야지 딸은 안사줘도.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부모가 많으니깐
    나중에 뒤통수맞고 억울하니 며느리 잡게 되고. 이러는것같아요

    니네가 부모한테 잘 못하면, 너네한테 국물 하나 없다.
    너는너. 나는 나. 이렇게 나가야. 아들부부가 부모에게 잘할까말할까에요. 요즘은.

    너무 많은 거 주지마세요
    마음이든 물질이든요.

  • 32. ,,,
    '13.10.12 2:24 AM (49.1.xxx.219)

    그냥 내 자식 키우기 힘들어서 뺏길생각하니 시어머니 용심이 이해된다고 하세요.
    저는 딸키우는데 정말 힘들어요. 예민한건 딱 딸같고, 활발하고 에너지넘치는건 어느집 아들 못지않아요.
    애가 에너지넘치는데 예민하기까지한다면...게다가 잘 안먹는데 무지 뛰어다니고 잠도 안자요.
    저도 못먹고 못자고 공주처럼키운 내 딸, 누가 데려갈지 벌써 아깝고 이상한 시댁만날까봐 걱정되요.
    딸이건 아들이건 내자식이니깐 소중하고, 힘들게 키우는거지, 아들이라서 더 힘들것같진 않네요.

    제 경험상 용심부리는 시어머니들은 그냥 본인 품성이 못되고 이기적이라서 용심부리더라구요.
    그런사람이 딸 낳으면 이상한 장모되는거구요.

  • 33. 경계선
    '13.10.12 7:01 AM (108.14.xxx.193)

    아들에게 경계선을 넘어 밀착하고 집착하는 엄마들이 문제를 일으키지요.
    남편도 있어야 하고 아들도 내 거고... ㅎㅎㅎ
    내 거라는 생각!

  • 34. ...
    '13.10.12 9:37 AM (220.78.xxx.106)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그거랑 시어머니 며느리 관계랑은 아무 소용없어요..
    그리고.. 딸래미들도 힘든애들은 힘들어요..
    아들도 수월한 아이는 무지 수월해요.. 저는 참 수월하게 키워서 말씀하신 얘기가 전혀 공감이 안되거든요..(넌씨눈인가요?)
    여튼 그냥 빨리 좋은 어른으로 키워서 독립시키세요..
    저도 그 날만 기다려요^^

  • 35. 글쎄요
    '13.10.13 4:00 AM (211.202.xxx.176)

    내 아들들은. 키우기. 힘들고 남의 딸은 쉽게 키우는 것처럼 보이는 자체가 이기적이구요. 설사 내가 힘들었어도 그걸로. 남을 괴롭히는 집착을 정당화하려는 생각이 굉장히 미성숙해 보여요. 그냥 혼자 끼고 평생 사세요. 남의 딸 잡아먹지 마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826 고구마 보관 무엇이 정답입니까? 17 82에 물어.. 2013/11/21 3,035
321825 요즘이 imf 때보다 더 힘든가요? 20 ㅇㅇ 2013/11/21 6,368
321824 갑자기 추위를 너무 탈때? 4 추위야 가라.. 2013/11/21 3,896
321823 산후풍증상인가요? 엉치뼈통증 2013/11/21 950
321822 22분마다 8분씩 돌아가는 새 냉장고 8 아르제 2013/11/21 2,938
321821 상속자 ‥ 이제 두부류의 영숙이가 존재한다는게~ 6 영숙이가 2013/11/21 3,511
321820 라디오 스타... 일반인 나오는거 재밌네요 8 오늘 2013/11/21 2,719
321819 고시패스와 박사학위는 공부량 노력이 21 도움 2013/11/21 5,033
321818 고준희 머리 해달랬는데... 18 속상해 2013/11/21 4,623
321817 나를 떠나간 님의 마음 처럼.... 1 참맛 2013/11/21 1,290
321816 짝보는데요 ... 2013/11/21 1,040
321815 허언증.. 5 12345 2013/11/21 3,048
321814 스텐냄비 추천부탁드려요국산과 외제 10 냄비 2013/11/21 7,437
321813 구스다운이 그렇게 따뜻하다는데 엄마 하나 사드리고 싶네요 11 ... 2013/11/21 4,000
321812 페라가모 바라 유광 & 무광 어떤게 나은가요? 6 ... 2013/11/20 2,956
321811 컷트 가격 2 단발머리고수.. 2013/11/20 1,095
321810 우리집도 담요 받았어요. 7 담요. 2013/11/20 3,152
321809 수상한 가정부 보다 보니 1 리얼 2013/11/20 1,144
321808 6년된 패딩 카라 털수선 어디서 할 수 있나요? 1 jeniff.. 2013/11/20 1,128
321807 이민호.... 43 ㅜㅜ 2013/11/20 9,294
321806 겨울용 워킹화 추천해주세요 .. 2013/11/20 805
321805 최영도 후덜덜 이네요~ 24 영도는 나줘.. 2013/11/20 13,331
321804 와우..밤하늘..화려한데요 8 .... 2013/11/20 2,187
321803 다운튼애비 시즌3 볼수있는 앱좀 알려주세요 3 시즌3 2013/11/20 1,343
321802 오늘 열심히 쓴거같아요 ..드라마 2 2013/11/20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