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는술학원 보다는 독서

진리체험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3-10-11 10:34:15


초등3학년이 되니 논술학원 안다니는 애들이 없네요
적지않은 가격이지만 일기를 써도 단문, 글짓기를 해도 단문,
학교시험에도 네 아니오만 쓰는 딸땜에 저도 학원 기웃거리다
지인에게 한소리 들었네요
책 읽은것도 없어 논할 꺼리조차 없는 애가 먼 논술이냐고....T.T
책이나 많이 읽히는게 학원비 버는길이라면서....

그래서 책읽는 환경 조성하면서 처음엔 어떤책을 읽던 냅뒀어요
보는대로 칭찬해주고
발동이 걸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 시동걸리니까
정말 빠지더라구요

그렇게 2년 지나니 권장도서쯤은 우습게 다읽고
일기도 장문이 되고, tv를 보면서도 책내용이 나오면 지스스로
신기해하며 또 찾아봐요
심지어 최근엔 필기하는 책을 보더니 공책이 변신하기까지....
요점정리가 되니 공부도 쉽게 하는것 같더라구요
안좋은 점은 사춘기 오셔서 대들때도 나름 논리적으루다....=_=

정말 책만 본건데 바뀌니까 신기해요
진짜 지인 아니었으면 돈만 날리고 있었겠죠
오늘은 논술대회에서 일등해서 학교대표로 나간단ᆞ
우리부부 결과에 상관없이 가문의 영광이라고ㅋㅋ

저학년때 시작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독서가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혹시라도 저처럼 망설이시는 분 계시다면
오늘이라도 30분씩 시작해보세요
제가 체험해보니 정말 진리인거 같아요



IP : 203.226.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3.10.11 10:37 AM (58.236.xxx.74)

    재밌게 읽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시종일관 책벌레인 아이가 아니라 이렇게
    책과 담 쌓고 살다가 화려하게 변신한 아이 에피소드라 더 흥미진진해요.

  • 2. ..
    '13.10.11 10:40 AM (118.221.xxx.32)

    초등이 논술학원 다니는건 반대에요
    그땐 다양하게 읽고 경험하는걸로 충분하죠
    적어도 중등이상은 되야 함

  • 3. 네...
    '13.10.11 10:58 AM (124.194.xxx.222)

    저도 지인들에게 초등 논술학원은 돈지랄이라고...
    책부터 읽히라고 그렇게 이야기 하지만...
    도대체 들어먹질 않아요...

    대표로 나간다는 논술에서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 4. ...
    '13.10.11 11:10 AM (180.70.xxx.6)

    맞는 말씀이세요~
    모강사님께서 중학교까지 만화책이든 소설이든 많이 읽게 하라시더군요.
    교과 이해력, 사고력도 신장되고 입시 논술, 면접 때도 큰 도움이 된다구요.

    특히 앞으로 수능에 한국사도 포함되니 이야기로 풀어낸 한국사책을
    고루고루 읽어 흐름을 알아야지 무조건 암기를 하려들면 안된답니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공부 안하고 책만 붙들고 있으면
    엄마 속은 타들어가지요.ㅎㅎ

    참고로 어릴 때 사교육 대신 다독했던 저희 아이는 두꺼운 책 겁내하지 않고
    글쓰기를 어려워하지 않고 요약, 이해, 연상, 암기능력이 탁월하더라구요.
    현재 성적도 좋은 편이고 기본태도도 좋습니다.

    단, '초'조기 주입식 한글교육은 지양해야 할 듯...
    한글을 읽는 아이라도 엄마가 산처럼 책을 쌓아놓고
    살 맞대고 읽어주시면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비록 엄마는 성대결절이 올지라도...^^;;

  • 5. 바닷가색깔
    '13.10.11 11:12 AM (1.236.xxx.66)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시간나면 주구장창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만 읽어대는 초4 남아를
    어찌해야 책읽기에 빠지는지요?
    상세한 꼬드기 과정 좀 풀어주세요.
    어쩔 수 없이 한달 8만원 책읽기 그룹 4명 만들어 보내고 있어요.
    버뜨 4명 모두 책에 대한 열정이 없는게 함정이예요.
    나름 서점도 데리고 다니는데 건져온 건 미국만화 호르(?) 고르네요.
    집에 책이 별로 없는게 아닌데
    큰 형아 읽던 책장이 무색하네요.

  • 6. ...
    '13.10.11 11:22 AM (180.70.xxx.6)

    저희 작은 아이는 큰아이완 달리 책을 싫어했는데요
    한글 뗄 시기가 오니 폭풍독서(물론 제가 읽어줌ㅠㅠ)
    한글 떼고나니 소강상태였다가
    3학년 무렵 학습만화류에 푹 빠져서 냅뒀어요.
    그래 그거라도 읽어라... 하고요.

    줄글책을 읽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인 것 같아요.
    아침시간에 선생님부터 책 읽는 모범을,
    이이들은 학급도서 한 권씩 가져와 돌려읽기...
    독서후 활동도 여러가지로 시키고요.
    아이들은 집에서보다 학교에서 더 습관 잡기 쉬운듯..

    주말엔 도서관 나들이 하셔서 온식구 털썩 앉아 책보고
    식구대로 대출해서 일주일 내 읽고 또 주말에 가고...
    도서관을 마트만큼 자주 가면 아이도 적응하더라구요.^^

  • 7. monika
    '13.10.11 2:32 PM (122.40.xxx.109)

    저희아이 일곱살 여자아이입니다 책많이 좋아합니다 지금은 소설을 쓰네요 ㅋㅋ 논술 초등 필요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109 요즘 중고등학생들 다 이런가요? 4 포보니 2014/02/25 1,783
356108 개입양문제 도와주세요. 6 ,,,, 2014/02/25 954
356107 해단식.연아.웃고 가실께요~ 4 웃겨 2014/02/25 2,804
356106 자기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40대 중반 미혼녀 46 ... 2014/02/25 20,949
356105 포옹해주는 연아... 정말 대단해요. 존경스럽습니다. 6 우와 2014/02/25 3,552
356104 암튼 푸틴의 러시아는 나라 홍보 제대로 했어요. 4 ... 2014/02/25 782
356103 미친듯이 사야하는 품목 있으세요? 47 루비 2014/02/25 11,458
356102 [펌] 김연아 선수 드디어 한국에서 제대로 된 보상을 받네요 20 무명씨 2014/02/25 9,897
356101 겨울패딩 진공백에 넣어놔도 괜찮을까요? 2 보관문제 2014/02/25 2,109
356100 취업이 될 거 같은데 기분은 좀 그렇네요. 4 2014/02/25 1,751
356099 아까 기자회견장에서 빙상장 얘기하던 기름진 아저씨는 누군가요? 2 허경영닮은 2014/02/25 1,241
356098 1년 넘게 일하다가 최근 쉬게되었는데, 무료해서 뜨개질 배우는거.. 3 심심타..... 2014/02/25 1,272
356097 공기청정기 다들 쓰시나요? 미세먼지 2014/02/25 600
356096 전세집 도어락, 부엌 티브 모니터 고장 누가 수리 하나요? 4 궁금~ 2014/02/25 1,741
356095 인터넷 커뮤니티를 너무 의존하진 마세요 22 2014/02/25 4,936
356094 전자동 커피머신 쓰시는분요 2 ... 2014/02/25 1,006
356093 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안좋은가요? 2 2014/02/25 17,732
356092 건동홍 가려면 전국 몇퍼센트나 해야하는지요? 8 .. 2014/02/25 3,837
356091 에어콘 공기정화 기능 사용할 때 팬은 안돌던데요 3 망할미세먼지.. 2014/02/25 594
356090 고3아들이 몇일전에 헌혈을했는데요 12 헌혈 2014/02/25 2,749
356089 친구의 고민, 자궁적출 or 근종수술? 15 오리무중 2014/02/25 4,802
356088 아이 수영선생님께 선물하고 싶은데 2 .. 2014/02/25 941
356087 광명KTX 주차장 이용 해보신분 6 부산 2014/02/25 1,916
356086 눈밑지방재배치 하신분들 만족하시나요?? 2 000 2014/02/25 2,307
356085 동인비 화장품이라고 아세요? 1 영양크림 2014/02/25 1,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