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는술학원 보다는 독서

진리체험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13-10-11 10:34:15


초등3학년이 되니 논술학원 안다니는 애들이 없네요
적지않은 가격이지만 일기를 써도 단문, 글짓기를 해도 단문,
학교시험에도 네 아니오만 쓰는 딸땜에 저도 학원 기웃거리다
지인에게 한소리 들었네요
책 읽은것도 없어 논할 꺼리조차 없는 애가 먼 논술이냐고....T.T
책이나 많이 읽히는게 학원비 버는길이라면서....

그래서 책읽는 환경 조성하면서 처음엔 어떤책을 읽던 냅뒀어요
보는대로 칭찬해주고
발동이 걸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 시동걸리니까
정말 빠지더라구요

그렇게 2년 지나니 권장도서쯤은 우습게 다읽고
일기도 장문이 되고, tv를 보면서도 책내용이 나오면 지스스로
신기해하며 또 찾아봐요
심지어 최근엔 필기하는 책을 보더니 공책이 변신하기까지....
요점정리가 되니 공부도 쉽게 하는것 같더라구요
안좋은 점은 사춘기 오셔서 대들때도 나름 논리적으루다....=_=

정말 책만 본건데 바뀌니까 신기해요
진짜 지인 아니었으면 돈만 날리고 있었겠죠
오늘은 논술대회에서 일등해서 학교대표로 나간단ᆞ
우리부부 결과에 상관없이 가문의 영광이라고ㅋㅋ

저학년때 시작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독서가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혹시라도 저처럼 망설이시는 분 계시다면
오늘이라도 30분씩 시작해보세요
제가 체험해보니 정말 진리인거 같아요



IP : 203.226.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3.10.11 10:37 AM (58.236.xxx.74)

    재밌게 읽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시종일관 책벌레인 아이가 아니라 이렇게
    책과 담 쌓고 살다가 화려하게 변신한 아이 에피소드라 더 흥미진진해요.

  • 2. ..
    '13.10.11 10:40 AM (118.221.xxx.32)

    초등이 논술학원 다니는건 반대에요
    그땐 다양하게 읽고 경험하는걸로 충분하죠
    적어도 중등이상은 되야 함

  • 3. 네...
    '13.10.11 10:58 AM (124.194.xxx.222)

    저도 지인들에게 초등 논술학원은 돈지랄이라고...
    책부터 읽히라고 그렇게 이야기 하지만...
    도대체 들어먹질 않아요...

    대표로 나간다는 논술에서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 4. ...
    '13.10.11 11:10 AM (180.70.xxx.6)

    맞는 말씀이세요~
    모강사님께서 중학교까지 만화책이든 소설이든 많이 읽게 하라시더군요.
    교과 이해력, 사고력도 신장되고 입시 논술, 면접 때도 큰 도움이 된다구요.

    특히 앞으로 수능에 한국사도 포함되니 이야기로 풀어낸 한국사책을
    고루고루 읽어 흐름을 알아야지 무조건 암기를 하려들면 안된답니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공부 안하고 책만 붙들고 있으면
    엄마 속은 타들어가지요.ㅎㅎ

    참고로 어릴 때 사교육 대신 다독했던 저희 아이는 두꺼운 책 겁내하지 않고
    글쓰기를 어려워하지 않고 요약, 이해, 연상, 암기능력이 탁월하더라구요.
    현재 성적도 좋은 편이고 기본태도도 좋습니다.

    단, '초'조기 주입식 한글교육은 지양해야 할 듯...
    한글을 읽는 아이라도 엄마가 산처럼 책을 쌓아놓고
    살 맞대고 읽어주시면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비록 엄마는 성대결절이 올지라도...^^;;

  • 5. 바닷가색깔
    '13.10.11 11:12 AM (1.236.xxx.66)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시간나면 주구장창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만 읽어대는 초4 남아를
    어찌해야 책읽기에 빠지는지요?
    상세한 꼬드기 과정 좀 풀어주세요.
    어쩔 수 없이 한달 8만원 책읽기 그룹 4명 만들어 보내고 있어요.
    버뜨 4명 모두 책에 대한 열정이 없는게 함정이예요.
    나름 서점도 데리고 다니는데 건져온 건 미국만화 호르(?) 고르네요.
    집에 책이 별로 없는게 아닌데
    큰 형아 읽던 책장이 무색하네요.

  • 6. ...
    '13.10.11 11:22 AM (180.70.xxx.6)

    저희 작은 아이는 큰아이완 달리 책을 싫어했는데요
    한글 뗄 시기가 오니 폭풍독서(물론 제가 읽어줌ㅠㅠ)
    한글 떼고나니 소강상태였다가
    3학년 무렵 학습만화류에 푹 빠져서 냅뒀어요.
    그래 그거라도 읽어라... 하고요.

    줄글책을 읽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에서의 독서교육인 것 같아요.
    아침시간에 선생님부터 책 읽는 모범을,
    이이들은 학급도서 한 권씩 가져와 돌려읽기...
    독서후 활동도 여러가지로 시키고요.
    아이들은 집에서보다 학교에서 더 습관 잡기 쉬운듯..

    주말엔 도서관 나들이 하셔서 온식구 털썩 앉아 책보고
    식구대로 대출해서 일주일 내 읽고 또 주말에 가고...
    도서관을 마트만큼 자주 가면 아이도 적응하더라구요.^^

  • 7. monika
    '13.10.11 2:32 PM (122.40.xxx.109)

    저희아이 일곱살 여자아이입니다 책많이 좋아합니다 지금은 소설을 쓰네요 ㅋㅋ 논술 초등 필요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4661 부모님께 휴테크안마의자 어떤가요? 부모님께 2013/12/26 1,866
334660 전업인데 남편한테 돈 받는 분들? 9 관리 2013/12/26 2,762
334659 노트3 사용중인분 좋은가여 ^^ 1 2013/12/26 1,309
334658 집사고싶은 저를 말려주세요.. 10 ㅡㅡ 2013/12/26 2,793
334657 비과학적 얘기 한심하다 동감하는데 3 궁금이 2013/12/26 1,007
334656 백내장 수술에 대해 여쭤봅니다. 7 @@ 2013/12/26 1,751
334655 아래 중2 성얘기에 저도 오늘 듣고 놀란 얘기에요 4 ㅠㅠ 2013/12/26 3,812
334654 노무현 정부 5년간의 민영화 6 참맛 2013/12/26 1,777
334653 청주와 맛술ㅡ미림ㅡ이 어떻게 다른가요? 12 ... 2013/12/26 129,777
334652 82분들 이 분의 글 읽어보시고 의견들 좀 내보세요 4 .. 2013/12/26 940
334651 크리스마스 선물 어떤거 받으셨나요?...82님들 33 딸기쨈 2013/12/26 3,242
334650 빅토리아시크릿 보는데 모델들 정말 섹시하고 이쁘네요 5 인형외모부러.. 2013/12/26 2,215
334649 투블럭(?)스타일로 펌을 한 남편...얼마만에 펌 다시하면될까요.. 파마 처음 2013/12/26 911
334648 강남 산다고 다 기득권은 아닐텐데 19 궁금 2013/12/26 3,157
334647 의료민영화 되는거에요? 5 정말 2013/12/26 1,236
334646 공대 박사 과정 지원시 얼마전부터 해당학과와 교수에게 연락해야 .. 4 늦깎이 2013/12/26 1,605
334645 이제 중2...성에 너무 일찍 눈을 뜬 아이. 55 바람개비 2013/12/26 19,697
334644 풍치치료법은 따로 없나요? 4 .. 2013/12/25 3,170
334643 변호인에 대한 최고의 감상평 12 감동 2013/12/25 3,932
334642 왜? 전부 변호인 변호인‥ 11 흑흑 2013/12/25 3,053
334641 기독교단체 '철도노조 탄압·민주노총 침탈' 규탄 호박덩쿨 2013/12/25 706
334640 자동차 SUV - BMW X3와 벤츠 GLK 사이 고민이네요.. 5 서연맘 2013/12/25 5,391
334639 크리스마스와 명동성당의 대굴욕 ! 33 ㅁㅇㅎ 2013/12/25 11,071
334638 응답하라 1994 최근 못 본 거 다시 보기중인데요..음. 2 요상한 심리.. 2013/12/25 1,527
334637 가족여행지좀 알려주세요? 2 떠나리 2013/12/25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