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늙어 자식한테 부담될 생각이 추호도 없어 그런지
자식 키우느라 여유가없어 그런지
늙어 자기 신변 관리 안되면 요양원 가야 된다 생각하는데
남편은 늙으면 생각 달라진다 자신이 살던 집에서 살고 싶은거다 하네요
친정엄마는 친척이 부모 요양원 데려놨다 하면 고려장 한것 처럼 이야기 하시고
남편은 시부모 그 지경이면 같은 동네 데려놓고 왔다갔다 모신다고 하고
제 생각은 뭘까요?
누구 정의 좀 내려 주세요~~~
저는 제가 늙어 자식한테 부담될 생각이 추호도 없어 그런지
자식 키우느라 여유가없어 그런지
늙어 자기 신변 관리 안되면 요양원 가야 된다 생각하는데
남편은 늙으면 생각 달라진다 자신이 살던 집에서 살고 싶은거다 하네요
친정엄마는 친척이 부모 요양원 데려놨다 하면 고려장 한것 처럼 이야기 하시고
남편은 시부모 그 지경이면 같은 동네 데려놓고 왔다갔다 모신다고 하고
제 생각은 뭘까요?
누구 정의 좀 내려 주세요~~~
아무래도 나이들면 내집 내 자식이랑 살고 싶어 하더군요
근데 치매나 뇌졸증 이런걸로 제대로 혼자 화장실도 못갈 정도 되면.. 요양병원이 낫죠
긴병에 효자 없다고 가족 생활이 엉망되요
남편분 말이 맞아요
늙으면 생각 바뀌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집에 가고 싶을것 같아요. 제가 수술 때문에 딱 일주일 입원했는데 밥다나오고 아무것도 하는것 없는데도
집에 가고 싶더라구요. 제친구 외할머니가 요양 병원에 있었는데 딸이 오니까 그렇게 너희집 가면 안되냐고 나 퇴원 하고 너희집 가면 안되냐고 하는걸 친구엄마가 엄마 다음에 가자 했는데 그다음주 돌아가셨다 하는것 보니 사람 앞일 장담 못한다 싶어요 지금은 내몸이 건강하니 요양 병원간다고 하지 앞일은 아무도 장담못해요
집에서 아파도 있고 요양병원 안갈려면 돈이 있어야 그것도 하겠죠 자식이야 딸이나 아들이나 긴병 효자 없고
돈으로 간병사 부르고 집에 도우미 부를려면
요양원가보셨나요?
저도 쉽게 생각했는데
노인네 몇십년 살던집에서
갑자기 환자복입고 병원침대생활하는거
적응하기가 쉽지않아요.
나이들수록 변화에대한 적응이 느린데다
혼자 운신하기 힘든처지가되니 다른 선택이
없어
서글플것같더군요.
지금은 그게 선택가능한 문제로 보이지만
막상 그때가 되면 그냥 정해진 수순일뿐
선택이 아니게되죠.
그냥 자식생각해서 원치않아도 가야할수도
있고요.
막연한 상상과 현실의 요양시설은 다르며
아마 들어가면 언제 나오게될지도 ...
그리고 선택은 내가 아니라 자식이 하게되겠죠.
혼자 살 수 있을때까지는 살다가 몸져 눕거나 많이 아프면
자식을 위해서 요양원 가려고요.
근데 문제는요. 아흔의 어머니가 있고 아들 딸이 칠십대인 경우.. 칠십대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흔의 할머니 모시기 어려워요. 요양병원인지 요양원에서도 참 난감해 한대요.
아흔 넘으신 할머니 아프셔서 영양제라도 맞추자고 일흔의 큰 아드님께 전화드렸더니, 지금 당신 아내가 중환자실에 들어가서 오늘 내일 하는지라 어머님 신경 쓸 겨를이 없다.. ㅠㅠ 결국 사십대 손녀딸에게 연락이 갔고 손녀딸이 원하는 만큼 영양제 놔 주시라 그랬다 하더군요.
우리가 생각하는,, 육십대 시부모님을 삼 사십대가 모시는 문제가 아니라.. 아흔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칠십대의 자식들이 모셔야 하는 문제..이게 정말 큰 문제죠. 글타고.. 사십대 오십대 손자 손녀가 모시겠어요?
그냥..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그런 슬픔인 듯 하다 싶네요.
대책은 없고 현실은 슬프고..
저는 파킨슨 시어머니 모시다가
제 몸도 감당이 안되서 요양원 보내드렸어요.
50대 넘어가니 갱년기에...여기저기 아프고
더우기 시어머니도 몸이 굳어가니
힘으로는 안됩디다.
그런데 요양원에 가시더니 더 좋아지셨어요.
운동도 시키고
밥도 약도 시간 맞춰서 딱딱 드리고...
집에 계실 때는 사람구경이 힘들었는데
불편하니 안맞느니 하시면서도
옆에 계신 분들이랑 매일 아웅다웅 해도
그게 살아있다는 증거니까요.
저는 요양원에 감사하고 있어요.
안그랬으면 지금쯤 제가 죽었을거에요.
저도 늙으면 당연히 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어머님 요양병원 정말시설 좋은곳에 계셨거든요 저희집에 조금계셨는데 제가 도저히 힘들어서 모실수가 없었어요 아이들방에서 같이 있었는데 청소며 아이들 생활이며..주말마다 드나드는 시동생네,시아버지 생활.한달200가깝게 드는곳인데 첨에는 너무 좋다 하시더군요 시설이며 친절함 만족했어요 두달계시더니 집에 가고 싶다 우시더라구요 거기 시설이 좋아도 모두 아픈노인분들 뿐이고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해도 냄새난다 하시고 집에 가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사셨어요
기저귀 사용 안하면(치매가 아닌 경우) 힘들어도 집에서 모실수 있어요.
화장실 출입 못하면 씻기고 입히고 먹이고 기저귀 갈고 너무 힘들어요.
저 일년하고 병이 나서 쓰러졌어요.
사오년 지난 지금도 몸이 정상으로 돌아 오지 않았어요.
환자 움직이기 힘들어요.
냄새 안 나게 하려면 매일 씻기고 옷도 갈아 입히고 이불 요 시트도 매일
빨아야 집에서 냄새가 안 나요.
다 힘드니까 요양원 모시는 거예요.
병수발 안 해본 사람들이 요양원 못 모신다 하는거예요.
거기 시설이 좋아도 모두 아픈노인분들 뿐이고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해도 냄새난다 하시고 집에 가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사셨어요
기저귀 사용 안하면(치매가 아닌 경우) 힘들어도 집에서 모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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