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핀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네요...

... 조회수 : 8,305
작성일 : 2013-10-11 03:42:36
바람핀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데... 전 너무 밉지만 아이들때문에 아직 이혼하고 싶지않아요...
어떻해 힌번 바람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운걸까요? 아직 30후반인데.. 이렇게 한번 당하고 나니 이혼해도 재혼하기도 싫고 혼자 아기키울 자신이 없네요 ... 기다리면 돌아온다는데 가능할까 싶기도하고...ㅠ
IP : 39.7.xxx.10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13.10.11 3:47 AM (175.118.xxx.222)

    저는 이혼을 코앞에 두고 있어요ㆍ
    기다리는거 너무힘들고 속이 썩어가요ㆍ
    그렇게 안삐지던 살이쭉쭉 빠지네요ㆍㅜㅜ
    이혼 원치 않으면. 하지마세요ㆍ저도 다시 잘되길 바라지만 회복은 안되고 골만 깊어지네요ㆍ애들만 없어도 가슴이 이렇게 아프진 않을것 같아요

  • 2. ....
    '13.10.11 3:50 AM (111.118.xxx.93)

    사실 아이는 핑계고...
    아직 남편을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그냥 놓치기 싫다고 말씀하셔도 아무도 뭐라안해요.
    난 준비도안됐는데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니 갑작스럽고 감정정리가 되겠어요.
    이혼안해주셔도 남편은 할말없구요. 유책배우자니...
    근데 슬슬 준비는하세요. 언제든 이혼할 준비
    생활력도 갖추시고 아이와 함께 살수있을정도의 경제적 기반도 마련하시고
    남편과 이혼했을때 받을수있는 재산이나 양육비도 땡겨받을수있을만큼 다 땡겨받으시구요.
    한번이 어렵지 두번바람피긴 쉬워요. 이제겨우 30대후반이라면서요.
    인생 깁니다...

  • 3. ...
    '13.10.11 4:09 AM (39.7.xxx.100)

    유책배우자라도 다른 이유를 만들어 이혼요구 할수있지 않나요? 이혼했을땔 가정하면 위자료나 재산분할 대비 준비는 다했는데... 사람마음이 뭔지 이혼녀되기도싫고, 바람피기전에 행벅했던 생각때문에 희망을 버리기 싫네요... 남편이 상간녀와 정리한후 상간녀가 바람핀거 알려줘서 알게됐기에 .... 남편을 자길 믿어보라는데...아니면 당장이혼하자고...

  • 4. ..
    '13.10.11 4:31 AM (115.95.xxx.135)

    원글님..지금 이혼하셔도 후회로 힘드실것 같아요
    상간녀와 만나려고 이혼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한번 믿어달라는데 한번만 더 믿어봐주시면 어떨지..
    지금 상태이시면 이혼한 뒤에도 힘드실것같아요

  • 5. ㆍ원글님
    '13.10.11 4:38 AM (175.118.xxx.222)

    저도 그래요ㆍ이혼 안하고싶잖아요ㆍ다시 돌아가고 싶으시죠? 그럼 그냥 믿을께ㆍ다시 잘해보자ㆍ이렇게 다시 내민 손 잡아주고 사시길 바래요ㆍ힘들겠지만 딱 한달이라도 나쁜 기억 잊고 예전처럼 편하게요ㆍ

  • 6. 20
    '13.10.11 4:54 AM (101.98.xxx.119)

    댓글보니 이혼요구만이 아니네요. 믿어달라는 부분에 좀 더 무게를 두세요.
    원글님 마음도 이혼은 무리같은데 남편분께 기회를 주십시오.
    이혼하고 새로 만났다 생각하시고 두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 7.
    '13.10.11 6:29 AM (223.62.xxx.22)

    이혼을 요구하는게 아니잖아요
    남편도 잘해보재고 원글님도 미련이 많으니 용서하고 잘 사세요 이혼할맘 전혀 없으신데 그럼 어떻게해서든 추슬려야지요

  • 8. ㅇㄹ
    '13.10.11 6:54 AM (203.152.xxx.219)

    선택하라는거지 요구하는게 아니잖아요.
    저같으면 용서 못할거 같지만 원글님은 용서하고 다시 잘 지내보시길...
    모르죠 뭐 저도 막상 그 입장이 되면 용서할지도...
    사실 어찌보면 그깟게 또 뭐라고요.. 인생 파트너로 생각하고 그깟 잠깐의 바람 뭐
    사람이 죽고 사는 일도 아니고.. 그리 생각하면 용서 못할일도 아닙니다..

  • 9. ..
    '13.10.11 7:32 AM (218.52.xxx.214)

    지금은 아니에요.
    일단을 아이엄마와 아빠로 서먹하지만 지내보세요.
    지내다 지내다 님이 이건 아니야 하고 견디기 힘들때 그때 이혼해도 늦지않아요.

  • 10. 보통은
    '13.10.11 7:58 AM (99.226.xxx.84)

    바람 핀 뒤면 잘못했다고 이혼만은 말자고 하지요. 그래도 살아야 하나 미치는겁니다.
    진도가 많이 나간 케이스인것 같으니 일단 법률상담을 받아보세요.

  • 11. 나를
    '13.10.11 7:59 AM (1.241.xxx.28)

    그냥 말이라도 한마디 해보세요.
    그냥 화내지 말고
    나를 믿지 않으면 당장 이혼이라는 남자를
    너같으면 믿을수 있겠냐고.
    나는 당신을 믿고 싶고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나를 믿어라. 아니면 헤어져. 하고 강요하는 남자에겐 반발감이 생긴다고....

  • 12. ᆞᆢ
    '13.10.11 8:04 AM (175.223.xxx.38)

    난 너한테 빌면서 죄인처람은 같이못사니 니가 나랑 살려면 참아라 그거네요...이혼은안한다.그러나 잊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입장바꿔생각해봐라 반성하는 노력을 보이라고 하세요.그냥 어물쩡 넘어가면 담에 또 바람필 기회가 생기면 그러기 쉬워요.

  • 13.
    '13.10.11 8:34 AM (121.188.xxx.144)

    다음에 바람까페 있으니 상담을..

  • 14. ...
    '13.10.11 9:02 AM (110.70.xxx.224)

    그런데 믿어달라는사람이 일핑계대고 계속 새벽4시들어오고 새벽에 전화하면 통화대기걸리는데 무음으로해서 몰랐다며 핑계데네요 장거리 놀다오고요... 그런데 너무 당당하게 의심힐꺼면 이혼하자고하고 아니라고 딱 잡아때는데 .. 노력하는걸 보여주면 기다릴수있을텐데.. ㅁㅁ님 말씀같은 딱 그런상황이예요 너무도 당당하게 그러고도 바람핀정황모두 거짓밀했고요.. ...님 맨몸으로 나간다고했고요, 소송한다고해도 제가다가져올수있는 상황이예요 .. 전우리아이 반쪽가정만들기 싫고 제가 이혼녀되기 싫은거... 또 아직 남편 사랑하는건지 지나온 시간이 아까워요

  • 15. 강한대응
    '13.10.11 9:48 AM (125.146.xxx.148) - 삭제된댓글

    중요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답니다.

    남자는 어떤 때 바람을 멈추려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남편의 바람이 중단되기도 하고 끈질기에 이어가기도 한다는 것인데요.

    이 근본적인 본질을 캐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바람이 났을 때 아내가 취하는 방법을 두 가지로 나누어 볼까요.

    먼저 적지 않은 아내가 이런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고통 호소, 이혼 요구, 눈물과 애원, 간청, 자해, 식음전폐, 가출 등등.

    그렇게 추락하면서 그저 그 치유에 몰두하느라 정신이 없게 되지요.

    그런데 어떤 아내는 이런 행동을 취합니다.

    끊임없는 공격, 과감한 요구, 상간녀 박살, 엄중한 경고, 공개망신 등등.

    이렇게 고통을 뚫고나와 남편을 추락시키는 행동을 하면서 바람을 잡아 나갑니다.



    대개의 상담사들이나 어르신들은 전자를 권합니다.

    그저 아내가 노력하고 설득하다가 이도저도 안되면 이혼하라고 툭 던지지요.

    남의 일이라고 참 쉽게들 말합니다.

    그런데 후자를 얘기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남자는 그러면 더 튕겨 나간다"라고 하면서 남편을 공격하지말고 아내가 자신 안에서 해법을 찾길 권하지요.



    그런데, 그게 과연 들어 맞는 얘기들일까요?

    아내는 바람으로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자신 안에 갇혀 고통속에 허우적대며 몸부림 치는데,

    그런 모습을 본 남편이 "아! 내가 너무 잘못하구있구나. 이러면 안되지."라며 가정으로 돌아올까요?

    아마 대개의 경우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마키아벨리나 한비자가 말한 인간의 본성을 논하지 않더라도,

    특히나 바람난 인간의 감정은 상대방의 고통보다는 자기의 쾌락이 더 크니까요.

    다시 말하면 아내가 고통 받는 것보다, 자기 자신이 고통 받는 것을 더 못견뎌 한다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아내의 위기보다 자기의 위기가 더 두렵고 절박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도출할 수 있겠습니다.

    바람을 주춤하게 하는 것은 아내의 고통으로 인한 남편의 '자각이나 깨달음'이 아니라,

    아내의 무자비한 공포와 위기조성을 통한 남편의 '바람 실행 중단'이어야 한다는 것을.

    결국 아내는 위에 열거한 것 중에서,

    '고통에 빠져 자폭하는' 전자가 아니라 '남편에게 고통과 위기를 안겨주는' 후자를 택해야 하는 것이고,

    그 후자만이 남편의 바람을 적절하게 제어해 주면서 가정 회복의 길로 돌아서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바람난 남편은 고통에 빠져 위기에 직면해야 그 바람을 멈출 수 있다는 것'

    이제부터 남편에 대한 아내의 모든 행동은 이 대명제에 입각하여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그가 그동안 여러 말의 성찬을 늘어놓고 요리조리 빠져나간 것은,

    아마도 아내가 자신의 정확한 약점을 타격하여 고통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일겁니다.

    그래서 남편은 그랬던 겁니다.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제발 상간녀만은 건들지 말라고.

    나 건드리면 회사고 뭐고 다 끝나고 당신에게 정 떨어질거라고.

    더 그러면 나 사라져 버리고 죽어버릴거라고.

    자기가 받을 고통이 두려웠던 것이지요.



    결국

    아내는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것에서 해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남편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는 것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게 바람을 잡는데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니까요.


    바람대처 카페에서 퍼왔어요.
    http://cafe.daum.net/musoo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237 흉기차가 자국민을 봉으로 보는 이유.... 2 2013/10/18 527
309236 얼바인 사립 초등 학교에 대해 아시는분..ㅠㅠ 2 D 2013/10/18 2,055
309235 일요일에 아이들과 어디갈지 고민이신 맘들! nnMa 2013/10/18 561
309234 요리하는게 재미있으신가요? 18 요지 2013/10/18 2,037
309233 냉장고 구입하려는데 엘지? 삼성? 26 집수리 2013/10/18 5,612
309232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lowsim.. 2013/10/18 457
309231 지드래곤 팬분들 계시나요? GD에 빠져 일상 생활이 힙듭니다 ㅜ.. 36 블링블링 2013/10/18 4,880
309230 마흔중반입니다..생리를 거의 안하다시피 하는데 임신가능성? 5 어느날 2013/10/18 2,976
309229 011번호 올해 안으로 없어진다는데 사실인가요? ㅠㅠ 23 ,,, 2013/10/18 5,561
309228 얼굴지방이식해보신분이요 5 조언절실 2013/10/18 1,736
309227 꼭 먹이고 싶은 백김치....어찌 담아야할까요? 3 아녜스 2013/10/18 1,486
309226 풍년 베르투 압력밥솥 쓰고계신 분 계신가요? 4 고민중 2013/10/18 8,035
309225 명동에 두시간 있을 예정인데 자라 유니클로 등 쇼핑문의 2 명동 2013/10/18 938
309224 청계천 복원 뒤 유지비만 565억 1 세우실 2013/10/18 590
309223 아이없는 전업주부인 분들~ 6 ... 2013/10/18 2,242
309222 십년만에 만날 예정인 친구 ㅡ작은 선물추천좀 2 오로라리 2013/10/18 612
309221 74세에 30세 여성과 결혼했던 김흥수 화백... 20 ㅎㅅㅎ 2013/10/18 23,859
309220 초등학생이 계산대 아주머니께 “거스름돈은 팁”이라고... 42 헐... 2013/10/18 5,921
309219 안민석 "유영익 아들 미 LA서 문화부 산하기관 다녀&.. 5 샬랄라 2013/10/18 946
309218 부자의 체취 2 냄새 2013/10/18 3,278
309217 20년된 친구.. 2 .. 2013/10/18 1,123
309216 잔금일날 세입자가 연락이 안되는 경우 3 엉엉 2013/10/18 1,839
309215 혈액순환계 약물이 어떤건가요? 1 땡글이 2013/10/18 657
309214 수백향에서 태자가 바뀌었나요? 2 궁금 2013/10/18 1,317
309213 어제 아이아빠가 갑자기 전화를 했어요 2 저도 우연 2013/10/18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