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 구본주 작가님 10주기 전시 보고 왔는데

조회수 : 472
작성일 : 2013-10-10 22:46:52

아직 가슴이 먹먹합니다 ‥

사람을 사랑한 사람이란 타이틀이 너무나 적절하더군요

 쓸쓸한 도시인 그리고 노동현장에 있는 분들의 땀과 아픔을

차가운 철로 투박한 나무로 어쩌면 그렇게 세밀하고 따뜻하게 표현을 했는지‥

 67 년생이신데 2003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더군요

돌아가시기 1~2년전에 출연한 문화프로 영상에서

앞으로의 작품활동 계획과 희망을

순수하고 밝은 청년의 모습으로 이야기 하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ㅜ

저도 전시 보기 전엔 자세히 몰랐던 분인데

전시회 검색하다 우연히 보고 너무 반갑고 보고 싶어 달려갔었거든요

작품수가 생각보다 훨씬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파업 이라는 실물크기 작품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었네요‥

그러구보니 돌아가신 연도가 2003년 ‥

한참 후에 세상이 어떻게 거꾸로 가게 될지 짐작이라도 하셨을지‥

성곡미술관에서 13일 까지 전시하는데 개인적으로 강추입니다..ㅎ

IP : 1.230.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10.10 11:19 PM (211.246.xxx.21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조각가인데 전시하는지 몰랐네요.

  • 2. ..
    '13.10.10 11:22 PM (114.205.xxx.27)

    정말 아까운 작가입니다.....

  • 3. tara
    '13.10.10 11:24 PM (118.33.xxx.72)

    구본주 작가님 10주기 전시, 너무 좋지요!

    원래도 좋아하는 작가였지만, 이번엔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작품들을 다 모은 전시라서 더 좋아요.
    대학생 때 만든 작품도 얼마나 뛰어난지...
    풍자가 뛰어난 작품은 또 그대로 해학이 넘치고,
    사회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린 작품은 또 그대로 가슴 찡하고...
    특히 작품의 그림자까지 작품의 일부처럼 보이는 디스플레이도 훌륭했어요.
    정말 천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찍 세상을 떠나신 것이 참 안타까워요.

    구본주 작가를 평소 좋아하시던 분이나, 아니면 미술에 관심 있으신 분들
    평소 그런 데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
    모든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입니다.
    더구나 이번처럼 대형 전시는 여간해선 기획하기 힘드니까...(소장처가 다 다르고, 개인 소장도 많고)
    한번쯤 가을 나들이를 가보시는 것도 좋겠죠. 강추입니다.

  • 4. ..
    '13.10.10 11:38 PM (1.230.xxx.33)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하고 반갑습니다ㅎ
    맞아요 그림자 하나하나까지 의미를 표현하는 둣한 전시라
    작품을 감상하기 더없이 좋았습니다
    정말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몇번을 다시 가서 보고 나오려다가 다시 돌아서고..그러다가 왔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896 철도 기관사분 아내의 안녕들 하십니까? 16 무명씨 2013/12/23 2,987
333895 오징어무국 끓이는 팁좀 주세요 10 .. 2013/12/23 2,572
333894 평촌인근 깨끗한 목욕탕 추천부탁드려요! 2 ^^ 2013/12/23 2,850
333893 초등5여자애 왕따문제에요고견부탁드려요 6 고민엄마 2013/12/23 1,603
333892 휠체어 타고 본인도 민망한 젊은 CJ회장님 9 휠체어 2013/12/23 2,682
333891 컴퓨터의 하드용량을 알려면 어디 들어가봐야 하는지요 1 컴퓨터 2013/12/23 647
333890 드림렌즈 끼시는분 계신가요? 4 게으름뱅이 2013/12/23 1,234
333889 변호인에 나온 그분이 자꾸 생각나는데..(스포주의) 6 .... 2013/12/23 2,316
333888 내일 오후 원주에서 성남 오는 고속도로 막힐까요? 제노비아 2013/12/23 1,049
333887 NYT “北, 청와대에 전화통지문 보내” 2 반북집회중지.. 2013/12/23 1,305
333886 박원순 시장님 뿔났다.swf 12 욕보십니다 2013/12/23 2,729
333885 아빠의 존재’는 엄마 하기 나름 6 jen 2013/12/23 1,708
333884 굽*치킨 드시는 분? 7 안익음 2013/12/23 1,431
333883 고 노무현 대통령 사위, '변호인' 관람 소감 "아내가.. 5 울고 싶을때.. 2013/12/23 2,655
333882 82님들도 백화점옷 살때 인터넷으로 사세요? 17 .... 2013/12/23 3,336
333881 어제 대구에서도 민주노총침탈 규탄대회 있었어요. 2 시절이 수상.. 2013/12/23 839
333880 美 유력지, 국정원 이어 ‘군 정치개입 혐의’ 잇달아 보도 빙산 일각 .. 2013/12/23 767
333879 밑에 코레일직원 연봉글 220.70이십니다~ 10 주거 2013/12/23 1,509
333878 오로라 종방연 안ㅇ나온 사람 9 ᆞᆞ 2013/12/23 4,808
333877 역시 송강호~ 1 재미있네요... 2013/12/23 1,345
333876 송강호 연기 1 ... 2013/12/23 1,202
333875 부산 외국인학교 or 부산 국제외국인학교 1 k 2013/12/23 3,619
333874 적자라며 임직원 611명 늘린 코레일, 철도파업은 합법! 4 손전등 2013/12/23 828
333873 오늘 JTBC 뉴스 예고, 선전포고!!! .JPG 21 ㅁㅇㅎ 2013/12/23 4,666
333872 저도 변호인 본 후기와 극장 분위기 전해요.(스포있을수도..) 6 ... 2013/12/23 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