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향 우연히 재방송 보고 완전 빠졌어요
내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까지는 완전 달달한 멜로 사극이네요 흐흐
윤태영하고 명세빈 너무 아련하고 아름답고
이재룡이 상왕 정찬을 사모하는 충심도 너무 좋고
백제를 생각하는 충신 정성모 캐릭터도 훌륭하네요
처음엔 교활한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잡았던 막심이도 풀어주고
구천이도 살려주고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캐릭터는 아닌것 같아요
채화의 종이었던 막심이도 착하고
과부촌에 등장한 과부 두명 너무 웃기고 ㅋㅋ 따뜻하고
도둑들도 보기만 해도 웃기고 ㅋㅋ
서우가 등장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캐릭터가 다들 이해되고 안쓰럽고 짠하고 뭐 복잡미묘하네요
이야기 중심이 딱 잡혀 있고 쓸데없이 낭비되는 씬도 별로 없고
중간중간 깨알 코믹씬들 (과부들 ㅋㅋ) 때문에 웃기기도 엄청 웃기네요
오늘 인상 깊었던건
어린 수백향이 뱀따윈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나뭇가지로 휙 집어 던질때
오 ~~ 역시 제왕의 딸이야 감탄했어요
앞으로 이야기가 너무 기대됩니다
아으 그런데 일일 사극 정말 감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