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큰엄마한테 인사를 갔는데...

w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13-10-10 19:51:07

큰엄마 장손이 장가를 간다고 해서...

제가 사정이 있어 식에는 못갈거 같아...축의금을 전하러...갔습니다..

큰오빠와 올케가 모시고 살고 있구요...

저는 그날이 일요일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갔구요... 남편이 마침 집에 없어서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손주며느리가 이쁘다는 이야기 등등...축하한다 좋으시겠다...곧 둘째손주 며느리도 본다..

이런얘기에 맞짱구를 쳐드리고 했는데...

항상 저희 오빠 사업 안되는 얘기를 물어보고 걱정을 듣곤 해요..항상 그 레파토리..

당신 둘째 아들은 사업이 잘돼는 얘기...가 끝도 없으시고...

그리고 저희 남편 승진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너희 엄마가 너남편 부장 됐다고 하더라.......어디 다녀? 공무원이야?''  ???

결혼한지가 10년이 더됐고...저희 남편이 대기업 다니는건 익히 알고 계시면서...딴소리를 하는겁니다...

그러더니...저희 아들이 좀 통통한데...

괜히 애꿎은 아이한테...살이 쩌서 어쩌냐고....

조심해야겠다...는 말로 일관을 하는겁니다..

올케까지 맞짱구 치면서..

사실 결혼할 조카도 어려서 엄청 났는데 크면서 다 빠져 날씬하더군요...

걔랑 비슷하다는둥..걔는 더했다는 둥...하면서...

모처럼 간 아이 민망하게...그말만 하는데...정말...

제가 그자리에 왜 갔는지...후회 막급 했습니다..

엄마는 제가 가까이 가니...당일날 못가니 인사라도 가라고....한거 였는데...엄마가 막 원망 스럽더라구요...

당신 자식들이 둘째 빼곤...다 그저 그런 직업들을 가져서 그런건지...

정말 큰엄마라는 존재는 남보다도 못하구나,,,다신 이쪽으로 발길돌리지도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왔어요..집에와서 친정엄마한테  전화해 원망하고..그랬네요..

 

건물 큰아들 물려줘서...둘쨰가 칼들고 쫒아 왔는데....이젠 괜찮으시냐고...한번 물어볼걸 그랬나봐요..;;;;

IP : 115.143.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0 8:01 PM (222.109.xxx.80)

    젊었을때도 그러셧겠지만 늙으면 정도가 심해져요.
    원글님 할 도리 하셨으니 다 잊어 버리세요.
    늙으면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2. ..
    '13.10.10 9:28 PM (118.221.xxx.32)

    혹시 우리 작은 어머니신가 했어요
    어쩜 그리 비슷한지 ㅎ

  • 3. **
    '13.10.10 9:42 P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맨 마지막 보고 좋은 내용은 아닌데 빵 터졌네요
    진짜 그렇게라도 해보시지.....ㅋㅋ

  • 4. ...
    '13.10.11 11:38 AM (112.155.xxx.72)

    물어 보세요. 다음에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062 절임배추 물 몇시간 뺄까요? 4 내가미쳤지 2013/12/07 2,685
329061 자취중인데 밥 이렇게 잘먹어도 되나요ㅠㅠ? 11 랄라 2013/12/07 2,649
329060 육아하면서 다들 많이 다투셨나요? 8 봄날은간다 2013/12/07 1,334
329059 응사 남주가 징그럽다니 ㅠㅠ 59 안타까움 2013/12/07 8,320
329058 7살 아이와 콘서트 가기는 무리겠죠 3 선물 2013/12/07 581
329057 비염에 특효약 4 34 2013/12/07 2,834
329056 김장 얻어먹을때 5 어머님께 2013/12/07 1,250
329055 연아 스파이럴이요 22 연아등 2013/12/07 4,259
329054 응사 두 장면을 놓쳤는데... 2 응사 2013/12/07 682
329053 네이버 1 아이디 해킹.. 2013/12/07 307
329052 사용안하는 화장실 냄새때문에 너무 우울해요ㅠㅠ 6 멋쟁이호빵 2013/12/07 3,370
329051 고아원에 뭐를 가지고 갈까요? 6 따뜻함 2013/12/07 1,323
329050 면발이 좀 가늘면서 쫄깃한 라면 없나요?? 22 .. 2013/12/07 4,080
329049 사타구니 임파선. 2 폴리 2013/12/07 3,571
329048 술이 마시고 싶어요... 6 히든하트 2013/12/07 941
329047 국민tv출자금 내고 왔어요. 5 국민 2013/12/07 1,113
329046 전업주부..기술을 배우고 싶어요 3 지혜가 필요.. 2013/12/07 3,684
329045 저 눈이 높나요?!?!?!? 6 ... 2013/12/07 887
329044 삼천포가 범인 이었다니... 4 2013/12/07 5,518
329043 김연아 몇시에요? 3 ........ 2013/12/07 2,239
329042 건성피부. 정말 악건성이에요. 좋은 보습제 추천요. 11 건성피부 2013/12/07 3,328
329041 페리카나 치킨은 지역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가요? 1 페리카나 2013/12/07 840
329040 알러지 결막염에 유산균 4 효과있음 2013/12/07 1,912
329039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영화 추천해주세요. 11 루돌프 2013/12/07 1,527
329038 농심 후기 올리면 욕먹나요? 10 후기 2013/12/07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