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큰엄마한테 인사를 갔는데...

w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13-10-10 19:51:07

큰엄마 장손이 장가를 간다고 해서...

제가 사정이 있어 식에는 못갈거 같아...축의금을 전하러...갔습니다..

큰오빠와 올케가 모시고 살고 있구요...

저는 그날이 일요일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갔구요... 남편이 마침 집에 없어서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손주며느리가 이쁘다는 이야기 등등...축하한다 좋으시겠다...곧 둘째손주 며느리도 본다..

이런얘기에 맞짱구를 쳐드리고 했는데...

항상 저희 오빠 사업 안되는 얘기를 물어보고 걱정을 듣곤 해요..항상 그 레파토리..

당신 둘째 아들은 사업이 잘돼는 얘기...가 끝도 없으시고...

그리고 저희 남편 승진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너희 엄마가 너남편 부장 됐다고 하더라.......어디 다녀? 공무원이야?''  ???

결혼한지가 10년이 더됐고...저희 남편이 대기업 다니는건 익히 알고 계시면서...딴소리를 하는겁니다...

그러더니...저희 아들이 좀 통통한데...

괜히 애꿎은 아이한테...살이 쩌서 어쩌냐고....

조심해야겠다...는 말로 일관을 하는겁니다..

올케까지 맞짱구 치면서..

사실 결혼할 조카도 어려서 엄청 났는데 크면서 다 빠져 날씬하더군요...

걔랑 비슷하다는둥..걔는 더했다는 둥...하면서...

모처럼 간 아이 민망하게...그말만 하는데...정말...

제가 그자리에 왜 갔는지...후회 막급 했습니다..

엄마는 제가 가까이 가니...당일날 못가니 인사라도 가라고....한거 였는데...엄마가 막 원망 스럽더라구요...

당신 자식들이 둘째 빼곤...다 그저 그런 직업들을 가져서 그런건지...

정말 큰엄마라는 존재는 남보다도 못하구나,,,다신 이쪽으로 발길돌리지도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왔어요..집에와서 친정엄마한테  전화해 원망하고..그랬네요..

 

건물 큰아들 물려줘서...둘쨰가 칼들고 쫒아 왔는데....이젠 괜찮으시냐고...한번 물어볼걸 그랬나봐요..;;;;

IP : 115.143.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0 8:01 PM (222.109.xxx.80)

    젊었을때도 그러셧겠지만 늙으면 정도가 심해져요.
    원글님 할 도리 하셨으니 다 잊어 버리세요.
    늙으면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2. ..
    '13.10.10 9:28 PM (118.221.xxx.32)

    혹시 우리 작은 어머니신가 했어요
    어쩜 그리 비슷한지 ㅎ

  • 3. **
    '13.10.10 9:42 P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맨 마지막 보고 좋은 내용은 아닌데 빵 터졌네요
    진짜 그렇게라도 해보시지.....ㅋㅋ

  • 4. ...
    '13.10.11 11:38 AM (112.155.xxx.72)

    물어 보세요. 다음에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068 5.18 광주에 대해서 미국 욕하는 사람들은 1 왜? 2014/02/06 909
349067 1975년 사법고시 합격자 보셨나요? 7 ㅇㅇㅇ 2014/02/06 3,403
349066 전북은 묻지마 투표를 한다. - 안철수 - 47 영희 2014/02/06 2,171
349065 제주도 한 달 여행계획 중인데요~~ fdhdhf.. 2014/02/06 1,275
349064 초등 영어과외 보통 얼마쯤 하나요? 2 궁금 2014/02/06 3,254
349063 저 좀 살려주세요 56 가을코스모스.. 2014/02/06 18,561
349062 대구에 괜찮은 베이커리랑 식당 추천부탁드려요 3 대구 2014/02/06 1,594
349061 방송통신대학교는 영문과, 중문과 동시에 편입, 입학 할 수 있나.. 4 .. 2014/02/06 1,619
349060 드라마 보다가 예전에 꾼 슬픈꿈이 1 2014/02/06 789
349059 나이 마흔에 토플 100맞으면 4 skf 2014/02/06 2,453
349058 나이들어서 영어 정복하신분 계신가요? 5 나이 2014/02/06 3,423
349057 지인 남편분 상사가 죽고싶을 정도로 갈군다네요 5 2014/02/06 2,733
349056 팔자주름테잎,효과있나요? 1 회춘원츄 2014/02/06 2,661
349055 7살 아이(아들)를 키워보셨던분 8 엄마 2014/02/06 1,992
349054 아이튠스 라디오 가 열어주다 2 신세계 2014/02/06 1,440
349053 노처녀로써 자신보다 동생이 먼져 결혼하고 애 낳고 할때 15 ... 2014/02/06 5,137
349052 미대 재수학원 괜찮은 곳 추천 부탁드려요.. 5 재수 2014/02/06 4,264
349051 이런증상은 뭘까요?..?? 3 ... 2014/02/06 802
349050 테이프크리너 좋네요. 3 속시원해 2014/02/06 1,616
349049 락앤락인터락.썬라이즈 2 냉동실정리기.. 2014/02/06 1,748
349048 초등6학년 아들 스마트폰 사달라고 우는데요 15 왜들 다 사.. 2014/02/06 2,788
349047 한끼먹고 어정쩡하게 남은 국 6 힘들어 2014/02/06 1,826
349046 이번 2월달 ebs 금요일 밤마다하는 고전영화 다 볼만하네요~ 5 비비안리 2014/02/06 1,931
349045 국민대 기계시스템 공학과, 광운 6 2014/02/06 2,790
349044 약사인친구가 말하길 16 2014/02/06 18,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