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큰엄마한테 인사를 갔는데...

w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3-10-10 19:51:07

큰엄마 장손이 장가를 간다고 해서...

제가 사정이 있어 식에는 못갈거 같아...축의금을 전하러...갔습니다..

큰오빠와 올케가 모시고 살고 있구요...

저는 그날이 일요일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갔구요... 남편이 마침 집에 없어서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손주며느리가 이쁘다는 이야기 등등...축하한다 좋으시겠다...곧 둘째손주 며느리도 본다..

이런얘기에 맞짱구를 쳐드리고 했는데...

항상 저희 오빠 사업 안되는 얘기를 물어보고 걱정을 듣곤 해요..항상 그 레파토리..

당신 둘째 아들은 사업이 잘돼는 얘기...가 끝도 없으시고...

그리고 저희 남편 승진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너희 엄마가 너남편 부장 됐다고 하더라.......어디 다녀? 공무원이야?''  ???

결혼한지가 10년이 더됐고...저희 남편이 대기업 다니는건 익히 알고 계시면서...딴소리를 하는겁니다...

그러더니...저희 아들이 좀 통통한데...

괜히 애꿎은 아이한테...살이 쩌서 어쩌냐고....

조심해야겠다...는 말로 일관을 하는겁니다..

올케까지 맞짱구 치면서..

사실 결혼할 조카도 어려서 엄청 났는데 크면서 다 빠져 날씬하더군요...

걔랑 비슷하다는둥..걔는 더했다는 둥...하면서...

모처럼 간 아이 민망하게...그말만 하는데...정말...

제가 그자리에 왜 갔는지...후회 막급 했습니다..

엄마는 제가 가까이 가니...당일날 못가니 인사라도 가라고....한거 였는데...엄마가 막 원망 스럽더라구요...

당신 자식들이 둘째 빼곤...다 그저 그런 직업들을 가져서 그런건지...

정말 큰엄마라는 존재는 남보다도 못하구나,,,다신 이쪽으로 발길돌리지도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왔어요..집에와서 친정엄마한테  전화해 원망하고..그랬네요..

 

건물 큰아들 물려줘서...둘쨰가 칼들고 쫒아 왔는데....이젠 괜찮으시냐고...한번 물어볼걸 그랬나봐요..;;;;

IP : 115.143.xxx.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0 8:01 PM (222.109.xxx.80)

    젊었을때도 그러셧겠지만 늙으면 정도가 심해져요.
    원글님 할 도리 하셨으니 다 잊어 버리세요.
    늙으면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2. ..
    '13.10.10 9:28 PM (118.221.xxx.32)

    혹시 우리 작은 어머니신가 했어요
    어쩜 그리 비슷한지 ㅎ

  • 3. **
    '13.10.10 9:42 PM (110.35.xxx.231) - 삭제된댓글

    맨 마지막 보고 좋은 내용은 아닌데 빵 터졌네요
    진짜 그렇게라도 해보시지.....ㅋㅋ

  • 4. ...
    '13.10.11 11:38 AM (112.155.xxx.72)

    물어 보세요. 다음에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986 위내시경 그냥 동네 내과가서 하면 되나요? 내시경 2013/10/31 1,708
314985 김우빈 보니까 생각나는 외국배우.... 1 ..... 2013/10/31 1,148
314984 방사능)일본산 가공식품 자진취하한 목록 공개- 세슘81bq/kg.. 7 녹색 2013/10/31 2,465
314983 눈 높은 강아지와 사진찍을 때 1 우꼬살자 2013/10/31 920
314982 acn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시는 분 설명 좀 해주세요 심난해 ㅜㅜ.. 2013/10/31 671
314981 우족탕을 처음 끓여보려는데 사골과 함께 끓여도 될까요 3 사골과 우족.. 2013/10/31 1,319
314980 여자 3호님,남자 1호님 11 이쁘다! 2013/10/31 2,603
314979 도장한 가구 냄새 빠지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11 .. 2013/10/31 1,755
314978 상속자들 보고 싶습니다!! 토렌트 파일 구할수있는곳 알려주세요... 3 상속자들 보.. 2013/10/31 3,063
314977 이불에 고양이 털 제거 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 1 고양이 2013/10/31 1,698
314976 편강을 실제로 만들어 보니.. 4 .... 2013/10/31 2,696
314975 수원 영통 주민 계실까요? 8 이사예정 2013/10/31 2,085
314974 요즘 대하가 많이 나온다는데...주문할 수 있는 곳 추천 부탁드.. 2 ... 2013/10/31 937
314973 옆짐 담배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ㅠㅠ 1 ㅠㅠ 2013/10/31 740
314972 내일이 상견례..두근두근 3 예비신부 2013/10/31 1,679
314971 이밤에 삼겹 4줄기 궈먹었어요 2 왜이래 2013/10/31 962
314970 짝 남자2호도 매력있네요 17 ᆞᆞ 2013/10/31 2,433
314969 여기 학교폭력에 자살한 중학생에 안타까워하던 82싸이트가 맞나요.. 16 어리둥절 2013/10/30 2,553
314968 아파트 취득세는 등기내면서 바로 내는 건가요? 4 답답 2013/10/30 1,774
314967 대륙의 현자…'뚱뚱' 여친, 이렇게 변신할 줄 어찌 알았나 2 참맛 2013/10/30 2,406
314966 26년 보고 지금 남영동1985 보고 있어요. 9 해외 2013/10/30 838
314965 상대방이 제 전화번호 몰라도 카톡볼수 있나요? 6 루비 2013/10/30 2,692
314964 보온 도시락 추천좀 해주세요.. 수험생 선물용 ㅎㅎ 3 2013/10/30 1,675
314963 중등 교육청 영재원 지원했는데 1 안하는게 나.. 2013/10/30 2,068
314962 여자들만 사는 공동체..어떠세요? 55 아마조나 2013/10/30 10,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