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어라고 말해야 하나요?

어쩌지? 조회수 : 631
작성일 : 2013-10-10 18:26:29

학부모 모임에서 알게 된 이웃 엄마가 있어요.

말을 참 재미있게 하고 이런저런 아는 것도 많아서 반모임을 할때면

가깝게 앉아서 얘기 나누곤 했어요.

그런데 겪어보니 본인의 현재상황보다 과장도 심하고

허세를 넘어 허풍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돈자랑도 많이하고 자식자랑,남편자랑도 많이 해서

굉장한 부잣집에 성공한 집인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딱히 저랑 문제 되는 건 없어서 적당히 맞장구쳐주고

끄덕거리면서 어울리는데...

요즘 좀 심하게 가르치려고 하네요.

자기처럼 성공하고 싶지 않냐면서

같이 장보러 가자고 그럼 어떤 재료가 좋은지 다 알려주겠다면서

지금 내가 장보는건 좀 틀렸다는 식이에요.

걸어서 5분거리도 안되는 옆단지 사는데

자기네 단지로 이사오라고 그게 더 도움이 될꺼래고

자기아이하고 우리아이하고만 어울리게 하래요.

그냥 웃으면서 "네"했어요.

뭐라고 하기도 난감하고 그렇다고

"언니 다 뻥이잖아요."

뭐 이럴수도 없는거니까요.

그랬더니 정색하면서 오늘 장보러 가니까 당장 시간 내라거나

부동산에 집 알아봐 줄까?같이 부동산 갈까?

라는 말이 나와서 좀 당황했어요.

"다음에요."하고 미뤘는데 진심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서 난처하네요.

저랑 같이 가려고 이런저런 계획 잡아놨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36.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그
    '13.10.10 6:31 PM (39.7.xxx.142)

    다음에요~라고 하니까 그렇죠. 싫어요~라고 해야죠

  • 2. ..
    '13.10.10 6:32 PM (218.238.xxx.159)

    그분연락을 피하세요
    그분이 뭐라 하면 바쁘다고 이런저런 핑계대고 점점 멀어지려해보세요

  • 3. ;;;
    '13.10.10 6:35 PM (59.152.xxx.59) - 삭제된댓글

    제정신 아닌거같은데요;;; 의학적인 정신병이라기보단 뭐랄까 약간 도를아십니까 같은?

  • 4. 에고~~~
    '13.10.10 8:02 PM (211.211.xxx.196)

    집착이 심하신 분인듯 적당히 거리두고 피하시는게 상책일것 같네요.

    그런분들 무서워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690 북한뉴스를 왜이렇게 많이 보도하나요 12 방송뉴스 2013/12/09 1,081
329689 항공권 발권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여쭤봅니다. 5 답답 2013/12/09 1,464
329688 부정적인 생각들, 어떻게 없애시나요? 2 나는나지 2013/12/09 748
329687 아이허브 주방세제 중 세정력 짱인것은? 3 트리오 2013/12/09 2,738
329686 쌍둥이 시터비용 궁급해요 4 궁그미 2013/12/09 1,508
329685 초1.수학공부방 매일30분 보내는데 주변에서 집에서 시켜야한다고.. 7 공부습괸 2013/12/09 1,813
329684 오로라 새로운 애정라인... 4 애엄마 2013/12/09 2,400
329683 오로라 보고있지만 완전 어이없어요 23 ... 2013/12/09 7,272
329682 군내가 무슨 냄새인지... 3 궁금 2013/12/09 1,609
329681 재취업 정말 200받기도 어렵나요? 14 현실 2013/12/09 4,357
329680 유니클로 fleece 양털? 아이보리색요.. ,,, 2013/12/09 928
329679 이과 문과 고민되요 6 ᆞᆞ 2013/12/09 1,323
329678 靑 이정현 울먹…“양승조, 朴 위해조장 선동 테러 17 국기문란, 2013/12/09 1,611
329677 이쯤되니 마마도 불쌍하지않아요? 4 오로라 2013/12/09 1,858
329676 경제민주화’ 아이콘 되려다 삐에로가 된 사람 4 노추(老醜).. 2013/12/09 961
329675 전세들어갈때 2 나는나지 2013/12/09 501
329674 반값 임플란트 제거 작전에 돌입한 보건복지부는 누구의 꼭두각시?.. 1 후니쿡 2013/12/09 1,521
329673 파트타임일 하는데 국민연금내래.. 2013/12/09 1,078
329672 피니쉬 기술 우꼬살자 2013/12/09 602
329671 안타티카 패딩 좀 크게 입는게 좋을까요 5 율리 2013/12/09 2,179
329670 수학선행 안 된 예비고딩 영어랑 수학 중 어디에? 7 중3엄마 2013/12/09 1,797
329669 외국에서 여행겸 해서 한곳에서 한달두달 살다오신 분들 계신가요?.. 10 프라하 2013/12/09 2,132
329668 친한친구의 아이가 초등입학하면 어떤선물하세요? 9 어떤선물 2013/12/09 1,156
329667 정치글 없어 한심하다는 글들 21 자유 2013/12/09 1,019
329666 영등포 쪽방촌 보금자리 탈바꿈 기사 보셨어요? 4 보라 2013/12/09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