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어라고 말해야 하나요?

어쩌지? 조회수 : 584
작성일 : 2013-10-10 18:26:29

학부모 모임에서 알게 된 이웃 엄마가 있어요.

말을 참 재미있게 하고 이런저런 아는 것도 많아서 반모임을 할때면

가깝게 앉아서 얘기 나누곤 했어요.

그런데 겪어보니 본인의 현재상황보다 과장도 심하고

허세를 넘어 허풍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돈자랑도 많이하고 자식자랑,남편자랑도 많이 해서

굉장한 부잣집에 성공한 집인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딱히 저랑 문제 되는 건 없어서 적당히 맞장구쳐주고

끄덕거리면서 어울리는데...

요즘 좀 심하게 가르치려고 하네요.

자기처럼 성공하고 싶지 않냐면서

같이 장보러 가자고 그럼 어떤 재료가 좋은지 다 알려주겠다면서

지금 내가 장보는건 좀 틀렸다는 식이에요.

걸어서 5분거리도 안되는 옆단지 사는데

자기네 단지로 이사오라고 그게 더 도움이 될꺼래고

자기아이하고 우리아이하고만 어울리게 하래요.

그냥 웃으면서 "네"했어요.

뭐라고 하기도 난감하고 그렇다고

"언니 다 뻥이잖아요."

뭐 이럴수도 없는거니까요.

그랬더니 정색하면서 오늘 장보러 가니까 당장 시간 내라거나

부동산에 집 알아봐 줄까?같이 부동산 갈까?

라는 말이 나와서 좀 당황했어요.

"다음에요."하고 미뤘는데 진심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서 난처하네요.

저랑 같이 가려고 이런저런 계획 잡아놨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36.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그
    '13.10.10 6:31 PM (39.7.xxx.142)

    다음에요~라고 하니까 그렇죠. 싫어요~라고 해야죠

  • 2. ..
    '13.10.10 6:32 PM (218.238.xxx.159)

    그분연락을 피하세요
    그분이 뭐라 하면 바쁘다고 이런저런 핑계대고 점점 멀어지려해보세요

  • 3. ;;;
    '13.10.10 6:35 PM (59.152.xxx.59) - 삭제된댓글

    제정신 아닌거같은데요;;; 의학적인 정신병이라기보단 뭐랄까 약간 도를아십니까 같은?

  • 4. 에고~~~
    '13.10.10 8:02 PM (211.211.xxx.196)

    집착이 심하신 분인듯 적당히 거리두고 피하시는게 상책일것 같네요.

    그런분들 무서워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756 70만원 3개월 할부로 하면 이자가 어느정도 될까요? 2 .. 2013/12/23 2,250
333755 밀양 강정 주민, 노동자에게는 슬픈 날로 기억될 세계인권의 날 light7.. 2013/12/23 613
333754 닥터 슈퍼칸 홈쇼핑에서 샀는데. 혹 효능 아시는지?? 1 토끼 2013/12/23 23,066
333753 일어일본어과...전망이 있을까요? 7 정시맘 2013/12/23 2,832
333752 얼굴이 쳐지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중력의법칙 2013/12/23 1,082
333751 강기석]“내 사전에 망신은 있어도 사과는 없다” 1 편협, 불통.. 2013/12/23 839
333750 안늙는 사람의 특징은 뭘까요? 39 40대이후 2013/12/23 34,301
333749 김누리 교수 “대학 무상교육, 유럽에선 보편적 1 기회평등 2013/12/23 1,243
333748 잘때 전기방석 쓰는 분들 쓸만한가요.브랜드는 한일전기 괜찮죠? 6 . 2013/12/23 1,581
333747 스트레칭때문에 멍이 들기도 하나요? 1 아프다 2013/12/23 1,658
333746 은행 이자 계산법좀 알려주세요, 1 .. 2013/12/23 3,382
333745 어제 밤에 올라왔던 글인데 끌어올립니다 6 끌어올립니다.. 2013/12/23 1,609
333744 공기업은 원래 적자가 오히려 정상임 -경제학개론 21 답답 2013/12/23 1,723
333743 북한에 어떻게 크리스마스 노래가 있나요 2013/12/23 832
333742 전화해도 될까요? 8 고민 2013/12/23 1,370
333741 남편보다 월급 많은데 전업주부 하시는분 계신가요? 13 마르 2013/12/23 2,893
333740 저는 참 여자분들이 무섭네요 42 겸허 2013/12/23 12,935
333739 변호인 어디까지 사실일까요....펌 3 Drim 2013/12/23 1,911
333738 진부* 김치건이요. 지금 좀 여러가지로 당황스럽네요 62 모범시민 2013/12/23 11,963
333737 아이스박스로 길냥이집 만들어줬어요~ 4 길냥이집 2013/12/23 968
333736 회전근개파열 3 ㄴㄴ 2013/12/23 1,917
333735 정말 화가 나는데요 2 에혀 2013/12/23 694
333734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이거 인생.. 6 .... 2013/12/23 3,627
333733 변호인을 보고 나니 먹먹합니다. 8 ... 2013/12/23 1,339
333732 지프로 핸펀 액정이 나갔는데 너무 비싸서 ,,, 2013/12/23 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