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브랜드 할인매장이 있어서 들렀어요.
LG계열 브랜드였는데,
제가 그 브랜드 바지를 작년 한해 너무 잘입었어서 하나 살까하고 들렀어요.
그런데, 선택의 여지없이 죄다 스키니만 있네요.
그 브랜드 타겟층이 삼사십대 인듯 한테두요..
제가 이제 사십대에 접어들었는데,
제 남편은 그런바지 기겁하거든요...
입어보니 날씬해뵈긴 하던데..
다른 엄마들이 입은거 보면 별로 거부감 들지 않는데,
저는 제가 어색해서 못입어요..
일단 가격이 좀 있고, 사이즈가 약간 애매해서 벗어두긴 했는데..
참,, 나이를 먹는다는게 이렇게 자신감을 잃어간다는 거겠죠..
아 그리구요.. 옷가게 거울이 날씬하고 길게 보이는거 맞죠?
제가 키도 크고 몸도 그리 찌진 않았는데요,
결정적으로 비율이 별로에요..ㅠ
다리가 날씬하지만 길지 않고요.. 부족한 길이만큼 허리로 갔어요..엉엉
그런데 샵에 비친 거울은 늘씬하고 괜찮아 보인다는거..
그게 기울어진 거울도 아니고 탈의실 문에 붙은 거울인데두요..
무슨짓을 한걸까요?
매장 언니가 저보고 다리 길다고 막 그래서 얼굴 화끈거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