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 먹으로 갔었는데요

조회수 : 3,286
작성일 : 2013-10-10 13:22:36

그거 먹어보겠다고 2시간이나 시간 투자해서 가서 먹었는데...

물론 늘 그렇듯이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방송 탔다고 기대를 하면 절망도 큰법!

 

여하튼!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이것역시 많이 예상했던지라 줄서서 기다리는데

거기 남자분 왜그리 짜증이 심한지 모르겠어요

할머니 두분이서 조리하고 남자분이 서빙하고 계산하는데

줄이 옆집으로 넘어갔다고 승질, 조리하는 사람 늦다고 승질

별것도 아닌데 자꾸 짜증을 내더군요

오히려 손님들은 여유있게 기다리는데 본인이 승질

시간이 흘러 저도 자리가 생겨 앉아 먹는데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눈치 보여서 원

아니 다들 손님들이 그 남자분의 분위기에 불편해 하는걸 느꼈습니다

워낙에 좁은 곳이라 각도가 안나와서 물을 마실때도 옆사람이 따라주어야 해서

난생 처음 본 옆사람에게 자연스레 물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상황에 웃겨서 서로 웃었는데 그분은 왜 그런지 보다 못해서 한마디 했어요

 

 

"사장님 왜그리 짜증내며 장사하세요? 저라면 이렇게 돈이 술술  들어오는데

웃으면서 할텐데 불편해서 체할 것 같아요"

 

다른 손님들 제 말에 웃고 조리하는 할머니도 허허 웃으며 그러게 말야 하는데

그분도 민망 했는지 입 꾹 다물고 다시 장사에 돌입 그러나 곧 짜증 연속

 

ㅋㅋㅋ 뭐 맛은요 맛은 제가 흉내 낸다고 하면 될 것 같고

그냥 뭐 그랬습니다 근처라면 먹어볼만 하지만 굳이 찾아갈 정도는...

근데 녹두빈대떡인가? 그건 맛있더라구요

근데 좀 비싸요 아이 주먹만큼 주고 3천원  간장 떡복이는 진짜 별로 였고요

그냥 빨간 기름으로 더 시킬걸... 싶었네요

IP : 112.165.xxx.1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0 1:24 PM (119.71.xxx.179)

    원글님 성격 좋으시네요 ㅎㅎ

  • 2. 집에서
    '13.10.10 1:26 PM (125.179.xxx.18)

    만들어 드세요. 찾아보면 레시피있어요
    3천원 이면 정말비싸네요

  • 3. 저도
    '13.10.10 1:28 PM (58.227.xxx.187)

    먹어봤는데 독특하긴 하지만 두번 찾을 맛은 아니더라구요

  • 4. ...
    '13.10.10 1:36 PM (220.72.xxx.168)

    원래 거기가 원조가 아니거든요.
    원래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가게 없어졌어요. 통인시장도 아니구요.
    원조 할머니 떡볶이는 간장 기름 떡볶이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

    통인 시장 기름떡볶이 집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미리 산처럼 볶아 놓고 팔더라구요.
    저거 미리 볶아놓으면 맛없을텐데 그렇게 생각했어요.

  • 5. 기사 본적 있는데
    '13.10.10 1:44 PM (124.199.xxx.18)

    원래 원조 할머니 딸하나 데리고 월남했는데 어떻게 혼자 남으셔서 사회에 기부하셨나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걍 한서린 역사속에 민초의 삶 같아서 찡했던 기억 나요.

  • 6.
    '13.10.10 1:48 PM (203.226.xxx.199)

    먹고 며칠 설사했던 곳입니다 ㅠㅠ

  • 7. 그집에서
    '13.10.10 2:46 PM (113.216.xxx.157)

    몇발자국 더 올라가면 떡볶이집이 또 있어요
    거기는 할머니랑 아드님이 장사하시는데 맛도 더 있고 친절하세요

  • 8. 맛 없어요
    '13.10.10 7:41 PM (121.134.xxx.147)

    그거 먹고 탈나서 혼났어요...토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893 서울역에서 한양대가는길 6 babymo.. 2013/11/16 2,871
320892 전성기가 일찍오면 일찍 내려오게 되려나요 1 아직 2013/11/16 803
320891 한눈에 보는 정치검찰의 수상한 대화록 수사 발표 3 //// 2013/11/16 723
320890 산북성당 쌍화차를 마시며 13 ㄱㅁ 2013/11/16 4,326
320889 잣이랑 단감이랑~~ 마나님 2013/11/16 635
320888 대하가 기똥차게 좋습니다 6 kk 2013/11/16 1,676
320887 점이랑 잡티를 없애려고 하는데요 ..관상? 문의 5 점잡티제거 2013/11/16 2,404
320886 상명대학교 주차장이용 4 나들이 2013/11/16 4,754
320885 숙대 약학대학 건물은 지하철 몇호선 무슨역에서 가깝나요? 6 숙대 2013/11/16 1,347
320884 작고 왜소한 남자 이성으로 만나보신 분들 계신가요? 30 2013/11/16 26,752
320883 약초 막걸리. 2 약초 2013/11/16 907
320882 뉴스속보 -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헬기 부딪쳐 57 2013/11/16 15,442
320881 골프샵을 하고 싶은데..요즘 경기에 괜찮을지요 2 궁금맘 2013/11/16 1,456
320880 뉴욕 촛불 시위, 지금 트윗 방송으로 생중계 4 light7.. 2013/11/16 778
320879 서울 데이트 장소 좀 알려주세요 2 ... 2013/11/16 781
320878 응사스포. 싫은분 패쓰plz~!! 2 레알 2013/11/16 4,357
320877 카페트나 러그 까셨나요? 2 러그 2013/11/16 1,816
320876 어릴때부터 비만.. 극복하신 분 있나요? 11 어릴때부터 2013/11/16 3,327
320875 칠봉이땜에 가슴이 왈랑거려요ㅜㅠ 4 ... 2013/11/16 1,770
320874 김장재료 목록 좀 봐주세요 ㅠㅠ & 볶음용멸치로 멸치육수.. 10 김장 2013/11/16 2,951
320873 50대인데 크림 화운데이션중 커버력있는건 뭘까요? 10 건성피부 2013/11/16 5,179
320872 나혼자산다 이제 재미없어요 2 바이바이 2013/11/16 2,345
320871 미란다 커의 실체 6 .. 2013/11/16 11,593
320870 간장게장을 담으며 느끼는 "스며드는 것" 6 게장 좋아해.. 2013/11/16 2,509
320869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잘 보는 선생님 누구실까요?(방광, 신장 .. 2 .. 2013/11/16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