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먹어보겠다고 2시간이나 시간 투자해서 가서 먹었는데...
물론 늘 그렇듯이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방송 탔다고 기대를 하면 절망도 큰법!
여하튼!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이것역시 많이 예상했던지라 줄서서 기다리는데
거기 남자분 왜그리 짜증이 심한지 모르겠어요
할머니 두분이서 조리하고 남자분이 서빙하고 계산하는데
줄이 옆집으로 넘어갔다고 승질, 조리하는 사람 늦다고 승질
별것도 아닌데 자꾸 짜증을 내더군요
오히려 손님들은 여유있게 기다리는데 본인이 승질
시간이 흘러 저도 자리가 생겨 앉아 먹는데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눈치 보여서 원
아니 다들 손님들이 그 남자분의 분위기에 불편해 하는걸 느꼈습니다
워낙에 좁은 곳이라 각도가 안나와서 물을 마실때도 옆사람이 따라주어야 해서
난생 처음 본 옆사람에게 자연스레 물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상황에 웃겨서 서로 웃었는데 그분은 왜 그런지 보다 못해서 한마디 했어요
"사장님 왜그리 짜증내며 장사하세요? 저라면 이렇게 돈이 술술 들어오는데
웃으면서 할텐데 불편해서 체할 것 같아요"
다른 손님들 제 말에 웃고 조리하는 할머니도 허허 웃으며 그러게 말야 하는데
그분도 민망 했는지 입 꾹 다물고 다시 장사에 돌입 그러나 곧 짜증 연속
ㅋㅋㅋ 뭐 맛은요 맛은 제가 흉내 낸다고 하면 될 것 같고
그냥 뭐 그랬습니다 근처라면 먹어볼만 하지만 굳이 찾아갈 정도는...
근데 녹두빈대떡인가? 그건 맛있더라구요
근데 좀 비싸요 아이 주먹만큼 주고 3천원 간장 떡복이는 진짜 별로 였고요
그냥 빨간 기름으로 더 시킬걸...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