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 먹으로 갔었는데요

조회수 : 3,250
작성일 : 2013-10-10 13:22:36

그거 먹어보겠다고 2시간이나 시간 투자해서 가서 먹었는데...

물론 늘 그렇듯이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방송 탔다고 기대를 하면 절망도 큰법!

 

여하튼!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이것역시 많이 예상했던지라 줄서서 기다리는데

거기 남자분 왜그리 짜증이 심한지 모르겠어요

할머니 두분이서 조리하고 남자분이 서빙하고 계산하는데

줄이 옆집으로 넘어갔다고 승질, 조리하는 사람 늦다고 승질

별것도 아닌데 자꾸 짜증을 내더군요

오히려 손님들은 여유있게 기다리는데 본인이 승질

시간이 흘러 저도 자리가 생겨 앉아 먹는데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눈치 보여서 원

아니 다들 손님들이 그 남자분의 분위기에 불편해 하는걸 느꼈습니다

워낙에 좁은 곳이라 각도가 안나와서 물을 마실때도 옆사람이 따라주어야 해서

난생 처음 본 옆사람에게 자연스레 물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상황에 웃겨서 서로 웃었는데 그분은 왜 그런지 보다 못해서 한마디 했어요

 

 

"사장님 왜그리 짜증내며 장사하세요? 저라면 이렇게 돈이 술술  들어오는데

웃으면서 할텐데 불편해서 체할 것 같아요"

 

다른 손님들 제 말에 웃고 조리하는 할머니도 허허 웃으며 그러게 말야 하는데

그분도 민망 했는지 입 꾹 다물고 다시 장사에 돌입 그러나 곧 짜증 연속

 

ㅋㅋㅋ 뭐 맛은요 맛은 제가 흉내 낸다고 하면 될 것 같고

그냥 뭐 그랬습니다 근처라면 먹어볼만 하지만 굳이 찾아갈 정도는...

근데 녹두빈대떡인가? 그건 맛있더라구요

근데 좀 비싸요 아이 주먹만큼 주고 3천원  간장 떡복이는 진짜 별로 였고요

그냥 빨간 기름으로 더 시킬걸... 싶었네요

IP : 112.165.xxx.1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0 1:24 PM (119.71.xxx.179)

    원글님 성격 좋으시네요 ㅎㅎ

  • 2. 집에서
    '13.10.10 1:26 PM (125.179.xxx.18)

    만들어 드세요. 찾아보면 레시피있어요
    3천원 이면 정말비싸네요

  • 3. 저도
    '13.10.10 1:28 PM (58.227.xxx.187)

    먹어봤는데 독특하긴 하지만 두번 찾을 맛은 아니더라구요

  • 4. ...
    '13.10.10 1:36 PM (220.72.xxx.168)

    원래 거기가 원조가 아니거든요.
    원래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가게 없어졌어요. 통인시장도 아니구요.
    원조 할머니 떡볶이는 간장 기름 떡볶이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

    통인 시장 기름떡볶이 집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미리 산처럼 볶아 놓고 팔더라구요.
    저거 미리 볶아놓으면 맛없을텐데 그렇게 생각했어요.

  • 5. 기사 본적 있는데
    '13.10.10 1:44 PM (124.199.xxx.18)

    원래 원조 할머니 딸하나 데리고 월남했는데 어떻게 혼자 남으셔서 사회에 기부하셨나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걍 한서린 역사속에 민초의 삶 같아서 찡했던 기억 나요.

  • 6.
    '13.10.10 1:48 PM (203.226.xxx.199)

    먹고 며칠 설사했던 곳입니다 ㅠㅠ

  • 7. 그집에서
    '13.10.10 2:46 PM (113.216.xxx.157)

    몇발자국 더 올라가면 떡볶이집이 또 있어요
    거기는 할머니랑 아드님이 장사하시는데 맛도 더 있고 친절하세요

  • 8. 맛 없어요
    '13.10.10 7:41 PM (121.134.xxx.147)

    그거 먹고 탈나서 혼났어요...토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858 변호인의 배우 곽도원 트윗 33 어쩜좋아 2013/12/23 10,434
333857 변호인 조민기씨 10 변호인 2013/12/23 4,251
333856 병원서.. 1 .. 2013/12/23 599
333855 싱가폴 다녀오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 2013/12/23 969
333854 지방에서 올라갈건데 서울에 살기 좋은 자치구 추천 좀 해주세요~.. 4 서울상경 2013/12/23 795
333853 고양이한테 세균이 옮았어요 9 길냥이 2013/12/23 5,394
333852 자기애가 강해서 자기 만족도가 높다며 늘 자랑하는 동생 7 들만족 2013/12/23 2,180
333851 아직 친허지 않은 어린사람에게 존댓말... 8 k. .. 2013/12/23 1,737
333850 21세기 학생대백과 (서울문화사) 가지고 계신 분 계신가요? 4 fdhdhf.. 2013/12/23 660
333849 ”연제욱, 매일 새벽 사이버사 작전 보고 받았다”…청와대 개입의.. 세우실 2013/12/23 902
333848 뚱딴지 같지만 궁금해서 두리 이혼했나요? 2 세밑 2013/12/23 2,404
333847 생일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초등5남아 2013/12/23 1,262
333846 변호인을 두번 봤는데요.. 6 디테일 2013/12/23 2,069
333845 지방 소도시 변호인보고왔어요~ 1 지방 작은 .. 2013/12/23 1,019
333844 통나무집 추천 바래요 밤비 2013/12/23 801
333843 현재 경향신문사 앞 집회 상황.ipg 7 참맛 2013/12/23 1,793
333842 코레일 민영화 문제의 본질 2 해피스트 2013/12/23 862
333841 한국노총 긴급대표자회의 "민주노총탄압 중대결심 할것&q.. 11 //// 2013/12/23 1,715
333840 광교 난리났네요. 15 ㄱㄱㄷ 2013/12/23 23,639
333839 솔까말 충격입니다. 대박충격 2013/12/23 1,604
333838 지라시...궁금해요 2 엠비씨 2013/12/23 1,589
333837 교양있는 82님들~ 도서관 가는데 책추천 좀 부탁드려요♥ 4 책읽는여자 2013/12/23 2,756
333836 4살6살 아이둘 이제야 좀 살맛.(민영화반대) 6 .... 2013/12/23 1,073
333835 부산에 스테이세븐 해운대점이란 곳이 어떤가요? 1 어여쁜맘 2013/12/23 2,542
333834 키 크고 잘생긴 남편하고 사시는 분~~ 77 궁금 2013/12/23 3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