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54
작성일 : 2013-10-10 07:01:38

_:*:_:*:_:*:_:*:_:*:_:*:_:*:_:*:_:*:_:*:_:*:_:*:_:*:_:*:_:*:_:*:_:*:_:*:_:*:_:*:_:*:_:*:_:*:_

사과나무가 불안한 것은 사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꼭 떨어지기
때문이다. 불안에는 요행이 없다. 불안은 이루어진다. 불안이 이루
어지지 않는 경우는 불안을 꿈꿀 때이다. 불안을 꿈꾸면 불안은 이루
어지지 않는다. 사과나무의 사과는 떨어지지 않는다. 아직 남아있는
사과나무의 사과알들을 보라. 불안을 꿈꾸는 사과알들이다. 떨어지
지 않는 사과알들이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불안을 꿈꾸는 사과들은
아니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불안을 꿈꾸는 사과들은 더 빨리 떨어진
다. 떨어지지 않으려는 것이지 불안을 꿈꾸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 남아있는 사과나무의 사과알들은 오로지 불안을 꿈꾼 사과알들
이다. 떨어져주려고, 기꺼이 떨어져주려고 마음먹은 사과알들이다.
불안에 쾌히 시달리자는 사과알들이다. 불안을 꿈꾸는 사과나무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 꿈이다.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 박찬일, ≪사과나무의 불안≫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3년 10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10월 10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10월 1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06475.html

2013년 10월 10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10/h2013100920313675870.htm

 

 


꽉~ 막혔어! 전보다 더 하다니깐?

 

 
 

 
―――――――――――――――――――――――――――――――――――――――――――――――――――――――――――――――――――――――――――――――――――――

”말과 글은 한 사회가 조직되는 근본이요, 그 인민을 연락케 하고 동작케 하는 기관이다.”

                        - 주시경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248 공원에 있는 토끼와 아기고양이 3 aa 2013/10/21 1,101
    311247 악보볼 줄 몰라도 기타배울 수 있나요? 2 기타 2013/10/21 1,462
    311246 직당맘님...애들 학원안갈려고 하면 어찌하시나요? 1 .. 2013/10/21 738
    311245 5분도미 어떤가요? 4 현미 2013/10/21 2,579
    311244 이리 된 마당 다 말하겠다…보고했더니 ,야당 도울 일 있나’라고.. 2 윤석열 2013/10/21 1,011
    311243 부모님 칠순여행 추천요~~ 4 깜박쟁이 2013/10/21 1,959
    311242 철도 산업 발전 방향, 4대강과 어쩜 이리 닮았는지 철도의 눈물.. 2013/10/21 576
    311241 혹시 GGGI 라는 기구를 아시나요? 대박대박대박.. 2013/10/21 496
    311240 윤석열 “국정원 트위터, 유례없는 중범죄…강제수사 불가피했다 8 동일내용 알.. 2013/10/21 1,844
    311239 럭스위드에서 캐스키든슨 백팩 1+1으로 친구랑 반띵했어요. candy 2013/10/21 1,155
    311238 혹시 as기사한테 음식 차려주신 분 계세요? 83 ㅇㅇ 2013/10/21 15,859
    311237 미국에서 남의집 아이들과 집 쉐어링 하는거 어떨까요.. 6 2013/10/21 1,395
    311236 바탕화면이 싹 지워졌어요. ㅠㅠ 1 ㅜㅜ 2013/10/21 617
    311235 현미얘기가 나와서.. 5 행복 2013/10/21 1,935
    311234 서울에 단발머리 잘 자라는 미용실좀 추천해 주세요 제발 ... 2013/10/21 829
    311233 시댁 안가고 있는데 사촌 결혼식요. 9 ㅠㅠ 2013/10/21 1,637
    311232 미제 속눈썹 영양제 222222.. 2013/10/21 699
    311231 순천여행 땡기시는 분(아래 남도여행글을 읽고..) 2 바이올렛 2013/10/21 1,705
    311230 일평생 처음 느껴보는 속도감 2 우꼬살자 2013/10/21 1,114
    311229 밥 잘 못먹던 고2딸 콩불고기 해달라해서 해줬더니 완전 잘먹어요.. 12 만들어봄 2013/10/21 3,386
    311228 저만 이런 감정느끼는지.. 친구결혼식서.. 12 가을가을.... 2013/10/21 5,265
    311227 아이친구 모임의 총무??를 하고 있어요~~ 7 ^^ 2013/10/21 1,462
    311226 여행가서 살빼고 온분 계세요?? 27 ㅇㅇ 2013/10/21 3,178
    311225 혹시 종합소득세 세무사가 신고 누락시켰을 경우 (급해요.. 3 자영업 2013/10/21 1,694
    311224 朴대통령 ”새마을운동,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32 세우실 2013/10/21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