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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연민과 후회로 맥이 빠지고 우울하고 싶지않았는데

카덱시스 조회수 : 2,507
작성일 : 2013-10-10 04:58:33

이렇게 돼버렸네요.

 

다시 힘을 내야죠. 타자가 보면 이해불가한 인생이라도 왜곡된 인생이라도..

제 처지에선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는거겠죠.   그냥 다른 사람이 보면 어렵게 산다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 저일거라 생각합니다. 강박경향이 있는 사람이라...스스로 말하고도 그렇네요.

 

날카로운 의지로 또 살아가야죠. 젤 슬픈게 중요하지 않은 곳에 목매달고 한다는거 저도 아는데..그렇게 살다가는

인생이라는것이...갑자기 소설 루딘의 주인공 루딘이 떠오르네요.

잘 안되더군요. .. 그냥 제맘 힘들고 편치않으니 앞에 닥친것만이라도 피하지 않고 극복하면서

살아봐야겠지요. 일단 닥친 것이 저한텐 젤 중요하니까요. 그게 고통스러우니까.

마음은 알면서도 안되는것 같네요.

 

가끔보면 강박적 경향이 짙은 사람 글보면 딱 느껴져요...딱해요. 왜 저렇게 힘들게 사는지..씁쓸해서

애써 외면하며 슬퍼집니다. 그걸 저도 알아요. 거기서 제 모습이 모여서 거북한 겁니다.

이 정도로는 알면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개선은 안되서 참 곤궁?합니다 ㅋㅋㅋ

대지에 두발딪고 살아봐야지요.

뭐 객관적으로 본다면 웃긴 삶이라두요..

 

참 종교에 참으로 동화 혹은 함입되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실제로 부럽습니다. 그런 분들. 평화를 얻고 싶은데..해봐도 안되네요.

정말 종교에 함입되어서 충실하게 사는 분들 내색으 안하지만 질투도 나도 부럽습니다.

 

힘내야겠습니다.

IP : 119.64.xxx.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그네슘
    '13.10.10 5:27 AM (49.1.xxx.166)

    지금의 고통을 있는 껴안은 그대로 축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몸과 마음이 모두 기쁨으로 가득 차기를 바래요.
    전 설거지하고 지금 커피마셔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믹스커피요. 저도 커피 한잔을 마법의 약으로 삼아 지금의
    현실을 견디고자 합니다. 사랑해요 히히^^

  • 2. 카덱시스
    '13.10.10 5:43 AM (119.64.xxx.14)

    누구시길래 저한테 감동을 주시는지..


    이상타하실지 모르지만 제 카톡 id 남겨봅니다. uppsala
    괜찮으시다면 가끔 저랑 쓸데없는 얘기라도 하면 좋겠네요 ㅋ 고마워서..솔직히 제가 외로워서겠죠. ㅎ부담스러우시면 pass하셔도 안서운하구요 ㅎ

    그리고 저도 사랑합니다..고마워요

  • 3. 마그네슘
    '13.10.10 5:49 AM (49.1.xxx.166)

    어! 실시간 댓글~감사하게 아이디까지 주셨는데 불행히도 제가 아직도 구형폰을 쓰고 있답니다...
    카덱시스님 글을 읽을 즈음에 저도 "상황이 이래도 내가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 이러면서
    커피물 끓이던 차였답니다-_-;;
    사실은 글을 너무 잘 쓰셔서 맘에 쏙 들었어요. 진솔하면서도 건강한 내면이 드러나는 글..
    정말 오랜만에 읽어 보네요. 우리 현실이 힘들다 해도 거기에 병들지 말자구요.
    82에서 자주 뵙도록 해요!!

  • 4. 카덱시스
    '13.10.10 6:05 AM (119.64.xxx.14)

    아 그러셨군요..
    그렇게 좋게 봐주시다니..몸둘바..는 오바구 넘 기쁩니다..

    사실 첫 댓글 보고 울컥했거든요..저도 정말 오랜만에요..
    그리고 마그네슘님도 ..아시죠?!!
    또 뵐께요 !!

  • 5. 마그네슘
    '13.10.10 6:09 AM (49.1.xxx.166)

    그리고 혹시 문학이나 문예창작 전공하셨나요? 요즘 나오는 웬만한 소설이나 내면고백서보다 원글의 내용이 완성도가 좋네요.
    전 루딘이라는 소설을 아직 안 읽어봤는데 원글님의 이 글이 마치 루딘의 내면 독백처럼 느껴져요. 훌륭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안톤 체홉인데 마치 그의 최신작을 읽은 것처럼 눈이 환해졌습니다. 이글 지우지 마세요.
    저야말로 원글님 덕에 치유받고 갑니다.

  • 6. 카덱시스
    '13.10.10 6:24 AM (119.64.xxx.14)

    전 작곡전공 후 영문과로 간 좀 특이한 케이스에요 ^^ 그정도로 봐주시니...제가 다시 루딘을 읽어봐야겠어요 히히 고맙구요. 안톤체홉은 저도 잘은 모르지만 예전에 단편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특히 '드라마' 이거 보구 정말 뒤집어 지는 줄 알았습니다. 말로는 잘 표현이 안되네요.
    지우지 마시라니..영광이구요 오늘 82에 들려서 뻘글올리길 잘했어요. 이렇게 마그네슘님도 뵙고 !!

  • 7. 수수방관
    '13.10.10 6:51 AM (112.109.xxx.241)

    뭐지 이 훈훈한 원글 댓글은

  • 8. jeniffer
    '13.10.10 7:23 AM (223.62.xxx.20)

    간만에 느끼는 인간미!
    원글, 댓글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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