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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늘 생일인데... 너무 슬프고 아파요

.... 조회수 : 2,156
작성일 : 2013-10-10 01:28:08
오늘 생일이에요.

선물 케이크 꽃 다 기쁨이 되지 않네요.

쉬는 한글날 돈 좀 벌겠다고 하루종일 고생아닌 고생

이렇게 비참하고 스스로가 불쌍해서...

불 끄고 누으니 뜨거운 물줄기가 울렁 하고 나오네요.

가족도 다들 불쌍하고 제 자신도 너무 초라하고

생일이 막 시작 되었는데 예전처럼 들뜨지 않아요.

꽃같은 나이라는 이 때에 이렇게 초라하고 비참한지

많던 생각들도 그냥 다 툭 하고 끊어진 고무줄 같이 내던져지

눈물만 줄줄 흘러요.

그래도 82가 위안입니다.

모두 축복해요.
IP : 175.223.xxx.18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10 1:33 AM (110.14.xxx.185)

    생일 축하해요.
    꽃같은 날들이 영원하지않아요.
    열심히 생활하는만큼 나아지는 미래를 희망하세요.
    늘 감사하는맘으로 행복한 그대이길 기도해요.

  • 2. 생일 축하해요.
    '13.10.10 1:34 AM (211.36.xxx.50)

    꽃은 꽃인데 아직 꽃이 덜 피어서 그럴 거예요.
    인생도 가장 좋아하는 꽃으로 피어나길 바래요.

  • 3. ....
    '13.10.10 1:35 AM (175.223.xxx.180)

    감사합니다. 어디 이렇게 마음 못터놔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따스한 이불로 감아 안아주시네요.

  • 4. ᆞᆞ
    '13.10.10 1:37 AM (223.62.xxx.14)

    힘내세요~~토닥토닥~
    오늘 고생은 다 인생의 소중한 자산으로^^

  • 5. 기쁜날
    '13.10.10 1:42 AM (183.80.xxx.92)

    먼저 생일 축하드려요.
    이제 제나이 40중반을 바라보지만 돌아보면 꽃같던 그 나이때가 가장 슬픈생일이 많았던것같아요.

    상황은 별로 달라진건 없지만 엄마가 되고나서 생일이 내날이 아니고 엄마가 고생하신날이구나 싶어지더라구요. 오히려 아이들생일상차려주다가 화가날때도 있다는...^^;;

    힘내세요... 많이 지쳐서 그럴거에요.
    해마다 해마다 더 행복한 생일 맞게되길 빌어드릴게요.

  • 6. """
    '13.10.10 1:42 AM (108.14.xxx.192)

    다 지나가는 생각이고 감정이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 7. 별헤는밤
    '13.10.10 1:43 AM (180.229.xxx.57)

    자도 생일 축하해요
    글만 봐도 님이 꽃보다 아름다운 분이란게 느껴져요
    님 뿐 아니라... 지금은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지 않은
    대부분의, 보통의, 평범한 이들에게
    살아내는거 자체가 힘든 시기인거 같아요
    우리 같이 힘내요
    오늘밤까지만 울고 내일 다시 씩씩해지자구요
    생일 축하하고 또 원글님의 내일을 축복합니다

  • 8. ..
    '13.10.10 1:47 AM (175.223.xxx.180)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위안과 평안이 올지 몰랐어요.

    꿀렁이던 마음이 잔잔해져요. 오늘 밤은 쉬이 잠들기 어렵네요.

  • 9. 어느때고 이 노래 들으면 참 좋더라고요.
    '13.10.10 1:53 AM (211.36.xxx.50)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먼저 님이 님 자신에게 잘 태어났다고 사랑한다고 하세요.

  • 10. ...
    '13.10.10 2:00 AM (180.70.xxx.6)

    원글님 생일 축하드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보단 어리실 것 같아서 초면에 말 잠시 놓을게요.

    빰빠라바~암!!! ㅇㅇ아, 생일 추카포카해~!!!
    (요즘 아이들의 축하 표현이라네요.^^)
    이 언냐가 축하선물로다 갈비뼈 아작나도록 꼬~옥 안아줄게!ㅎㅎ

    꽃은 일찍 피는 넘도 있고, 조금 늦게 피는 넘도 있대요.
    가장 향기롭고 꽃다운 시기는 지금 원글님이 만들어 가고 있는 중~
    조만간 탐스럽고 아리따운 꽃이 활짝 피어날 거예요.
    사는 게 결코 내맘대로 쉽진 않지만 함 다같이 견뎌봅시당!^^

  • 11. 1111
    '13.10.10 2:24 AM (67.170.xxx.164)

    생일축하드려요. 저랑 생일이 같네요. 저는 남편이 하도 출장을 가서 결혼기념일, 결혼 이런거 못 챙긴지 오래된답니다. 오늘도 저 혼자 그냥 케잌 구워서 애들이랑 먹고 애들이 본인들이 만든 맛사지 쿠폰 주고, 남편은 까먹고 전화도 안 오네요.ㅜㅜ 그래도 애들이 있어서 행복해요.

  • 12. 도현잉
    '13.10.10 2:27 AM (115.143.xxx.179)

    딸래미 중간고사라서 아직 열공중이여서 덩달아 잠못자는중에 . 생일 축하하러 로긴했어요~~~~축하축하축하해요~~열심히 일하다보면 더 큰 보상도 따를거예요~오늘 행복한일들만 가득하고~생일선물 많이 받으시고 . 자고 나서 미역국 꼭 챙겨드세요~~

  • 13. 보나마나
    '13.10.10 2:32 AM (39.115.xxx.168)

    원글은 아니지만 댓글들 보니 마음이 따듯해지고
    가슴도 웬지 울컥~ ^^
    어쩜 이리도 문장으로 표현도 아름답게 하시고
    마음들도 넉넉하시나요!!
    이 밤, 저도 위안받고 갑니다.
    원글님 생일 축하드려요.
    차한잔 하며 한시간만 수다 들어 드리는 쿠폰 드리고싶어요.

  • 14. 생일 축하드려요^^
    '13.10.10 7:47 AM (180.231.xxx.9)

    가족들 웃는 모습 생각하며 우리 힘 내자구요♡

  • 15. 저도 생일이예요..
    '13.10.10 7:50 AM (220.78.xxx.106)

    저도 생일이예요.. 쌍십절.. 얼마나 좋아요.. 날짜가.. 10이 두 개나 있잖아요..
    꽃과 케잌은 꽃과 케잌일 뿐 가장 중요한건 내가 나 자신을 얼마나 축복해주느냐예요..
    자축해요.. 오늘 내가 세상에 나온 날이다..
    저도 어제 일했구요.. 오늘도 새벽부터 일하고 있고..
    입덧중이라 뭘 제대로 먹을 수도 없어요..
    집은 엉망으로 더럽구요..
    그래도 생일이잖아요.. 내 생일!!!
    축하합니다..

  • 16. 생일잘보내셨나요
    '13.10.10 11:37 AM (211.48.xxx.194)

    20대때는 암만 해도 돈 안 모이고, 사회에서 인정받기 힘든거같아요
    20대의 노력들이 30대 되면 찬란히 빛납니다. 진짜에요

  • 17. 페퍼민트
    '13.10.10 12:55 P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무슨일이 있으셨을까요..
    힘내세요. 힘든날 참고 견디면 곧 좋은 날 찾아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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