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회사 출근해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아줌마라 어디 대단한 곳은 못가고 조그마한 개인업체에 취업했습니다.
월요일부터 출근 했으니 이틀 일했는데 이튿날 부터 사장이 자꾸 가까이 다가와
얘기하고 장난식으로 건드리고 농담도 조금 이상하게 합니다.
담배냄새 땀냄새 구역질 날것 같은데 분위기 쎄 해지는게 싫어서 강하게 거부하지
못했거든요.
작은 곳이라 편하게 대해주고 그런것 까지는 좋은데 꼭 어디 술집여자랑 놀듯이
하는건지 짜증이나서 하룻동안 괴로웠네요.
좀더 하소연 하자면...
여기오기전 일하던 곳은 젊은 사장이 있었는데 그 어린놈이 매일 술집에 다니고
여자도 그런 여자 사귀더라구요.
주변에 다들 가정 복잡한 사람만 있는지 인생이 그런거라는둥 나이도 한참 많은 저한테 조언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모든 여자를 보는 눈이나 대하는 태도가 잘못되 있더라구요.
술집여자가 손님 모시는(?)듯 하길 바라는...하대하는 기분이요.
친구들이나 오는 손님들도 대부분 남자인데 사무실에 아줌마인 제가 있는데 지들끼리
여자 얘기나 하고 있고...
너무 괴로워서 그만두고 힘들게 이쪽에 취업했는데 또 이러네요.
아...잠도 안오고 내일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 쥐어뜯고 있어요.
잘리지 않을 정도의 행동강령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난국을 부드럽게 헤쳐 나가는 방법은 정녕 없고 무조건 돌직구나 멱살잡이 일까요?
으휴... 성격같으면 지랄지랄 퍼붓고 싶은데 먹고 살아야 해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