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렇게 대단한 작가인가요?

.. 조회수 : 5,211
작성일 : 2013-10-10 00:49:51
영국의 도박사들이 올해 노벨문학상 1순위로 꼽고 있다네요.
작년에는 중국사람이 받아서 아시아에서 2 년연속 노벨상 수상자 나오기는 어렵지 않나 싶기도하고..
저 아는 어떤분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벨상 1순위라고 하니까 이제보니 노벨상도 별거 아니네 하시더라구요.
사람들이 그만큼 하루키 작품은 수준이 낮고 대중적인 소설가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거 같아요.
작년에도 1순위 후보로 올랐던거 같던데 만약에 올해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하루키는 몇년안에 노벨상은 받을거 같네요
IP : 175.223.xxx.1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10 12:50 AM (121.130.xxx.95)

    한번은 탈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2. .....
    '13.10.10 12:54 AM (112.187.xxx.219)

    사람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전 하루키책 5권정도 읽어봤는데

    다시 일고 싶다는 생각이 든 책은 한권도 없네요 ...

  • 3. ...
    '13.10.10 12:56 AM (108.14.xxx.192)

    저도 윗님 글 동감
    문학성 있는 글 없어요.
    그냥 대중 작가

  • 4. @@
    '13.10.10 1:00 AM (175.209.xxx.55)

    가치관 세계관 이상해요....

  • 5. ........
    '13.10.10 1:00 AM (112.187.xxx.219)

    제 생각에

    요즘 하루키 광고빨 같아요 ....

  • 6. ...
    '13.10.10 1:01 AM (118.223.xxx.15)

    밀란 쿤데라도 아직 타지 못했으니 하루키는 요원할 듯...

  • 7.
    '13.10.10 1:02 AM (58.236.xxx.74)

    현대인들의 쓸쓸함, 파편성,
    관계맺기 힘들어하는 성향, 상실감, 요런거는 잘 포착한다 생각해요.

  • 8. ..
    '13.10.10 1:02 AM (219.254.xxx.213)

    문학성이 없는데 노벨상을 준다면 노벨상은 없어져야겠군요.ㅡㅡ
    탈지 안탈지는 모르겠다만...

    폄하될 작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9. lol
    '13.10.10 1:05 AM (112.148.xxx.198)

    도대체,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벨상을 타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친 작가가 인류 역사상 있기는 했나요?
    많이 팔린 작가라는 이유만으로 폄하되는것 같아 항상 마음이 불편해요.
    우리나라 시인 고은보다는 훨씬 노벨상에 가까운 사람임은 확실하죠.

  • 10. 사실
    '13.10.10 1:06 AM (58.236.xxx.74)

    요즘은 잘 모르겠는데, 노벨상이 아주 공정한 거 같지도 않아요. 정치적인 위상도 꽤 많이 반영되지 않나요 ?
    설국보다 우리나라의 태백산맥이나 토지 등이 못하다 생각지 않고요.
    쿤데라가 아직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했군요. 체코의 존재감이 적어서인가 ^^

  • 11. 저는
    '13.10.10 1:25 AM (58.236.xxx.74)

    개인적으로는 쿤데라 책을 좋아하지만, 두 작가 모두 남성적인 시각이 너무 강하달까.
    가끔 여성이 너무 대상화되는 느낌이 좀 싫어요.

  • 12. ...
    '13.10.10 1:26 AM (211.222.xxx.83)

    하루키 책이 잼있고 독특하고 꼭 판타지 만화보는 느낌인데..노벨상고는 쫌 안어울려요.. 일본이 로비 잘하지않나요..

  • 13. 하루키는
    '13.10.10 1:30 AM (121.130.xxx.95)

    초기작 대표작 상실의 시대 태엽감는새 이 두권만으로도 충분히 받을 수 있어요

    밀란 쿤데라도 받을만 하죠 둘이 같이 붙여놓으면 흥미있어지겠네요 타이밍인듯하고요

  • 14. ...
    '13.10.10 1:30 AM (49.1.xxx.228)

    하루키 국적이 일본아니었으면 절대 후보에 못올랐을겁니다.

    이번에 나온 신작 읽어봤어요. 색이없는 어쩌고...(저번주읽고 제목을 외우지못한다 ㅜ.ㅜ )
    그 책 읽고드는 생각, 이 작가 장사하는법 제대로알고있구나. 소설의탈을쓰고 청춘은 흔들려야 청춘이다 류의 어설픈 힐링을 녹여놓고, 형태가 소설이니 아님 말고 읽고 즐겨. 딴지걸지말고.
    야, 이거 이십대 삼십대 혹은 사십대까지 목적없고 정체성뚜렷하지않고 소심하고 마음에 상처하나쯤 갖고있는 사람들은 한권씩 사겠구나싶대요.

    노벨상까진 정말 아닌데...사람한테 영향을 많이 끼친게 주요한 요인이라면 할러리퀸이나 시드니쉘던은 후보에 못오를이유 없잖아요.

  • 15. 작가가 쓴
    '13.10.10 1:38 AM (121.130.xxx.95)

    모든 글이 다 상받을 수준에 있을만한 작품은 아니라는것에 촛점을 맞추세요 ㅎㅎ

    대표작 하나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게 노벨문학상입니다
    그런 작품은 오히려 그 작가의 모든 작품세계를 놓고 보는게 아닙니다
    그 작품 하나의 가치로도 상당 우위에 있을시 받을 수 있습니다

    야스나리의 설국같은거죠

  • 16. 1q84 보고
    '13.10.10 1:41 AM (58.236.xxx.74)

    남성판타지를 참 잘 구현해놨다 싶었어요,
    은둔형 외톨이같이 사회성없는 30대 남자에게 여고생이 찰싹 달라붙어서....

  • 17. 하루키의
    '13.10.10 1:42 AM (121.130.xxx.95)

    통찰력이야말로 19세기 지성들의 통찰력 못지않은거 분명 있죠

    가볍고 먼지처럼 부유하며 떠다니던 90년대의 구멍 뻥 뚫린 혼돈의 포스트모던시대를 정확하게 그려냈잖아요

    하루키 초기작놓고 한국에서도 논문도 엄청 나왔어요 거기 라깡이며 데리다며 온갖 철학분석까지 다 있어요 ㅎㅎ

  • 18. 저위
    '13.10.10 1:43 AM (211.222.xxx.83)

    어떤분과 같이 똑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작가 장사할 줄 아네.. 머 별거 없는데 있어보이게 만드는 기술..이렇게 느꼈음..

  • 19. ,,,
    '13.10.10 1:44 AM (108.14.xxx.192)

    그의 글은 얕아요. 감각적일 뿐

  • 20. ..
    '13.10.10 1:46 AM (115.143.xxx.41)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면서 허세스럽게 글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외국에선 동양 영화건 소설이건 이런식의 것들을 좋아하는거 같더라고요
    막연하게 이게 동양의 신비로운 정신세계라 느끼는건지;

  • 21. 인간의 본질 탐구속엔
    '13.10.10 1:46 AM (121.130.xxx.95)

    무거운 진리만 있는게 아니죠

    하루키는 그걸 잘알고 있어서 레이몬드 커버의 초기작을 보고 습작을 하면서 자기스타일을 키웠고요
    가볍게 쓰는 기술을 터득한자에요

    근데 그걸 함부로 얇다라고 할수도 없는거죠
    다 알고 있지 못한자들에게 꺼리를 주는것도 탁월한 지성들만 할수 있는 일이죠

  • 22. 90년대를 대표햐는
    '13.10.10 1:50 AM (121.130.xxx.95)

    포스트모던속에 큰 줄기를 확장해나간 몇 대표적인 철학자들과
    문학편에선 대표적으로 하루키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가 미친 영향이 반드시 있었고 큰 흐름이였죠

    보르헤스를 포스트모던에 넣는건 좀 뭥미..ㅋ 로맹가리같은 흐름이 아닙니다요

  • 23. ///
    '13.10.10 1:53 AM (108.14.xxx.192)

    문학성은 시대가 변했다고 해서 변하지 않습니다.
    무겁고 가볍고의 얘기가 아니라 그의 글 안에는 건질 게 없다는 말입니다.
    문학은 진리를 감동으로 엮어내는 겁니다. 어디서 읽은 말인데
    기억에 남네요. 그의 글에 어디 진리가 있습니까?
    진리란 시간이 가도 언제 어디서도 그대로인게 진리입니다.
    만일 하루키가 노벨문학상을 탄다면 더이상 노벨문학상 아닌게지요

  • 24. 진리에 대한 편견이 있으신듯
    '13.10.10 1:57 AM (121.130.xxx.95)

    진리는 무겁고 숭고한것이여만 한다고 생각하시죠? ㅎ

    진리는 아주 가볍고 먼지같이 부유하는것도 될수 있어요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라면요.

    그 떼깔이 가장 빛났던 시대를 관통해왔구요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존재의 본질안에서 탐구한것이죠
    가벼운 시대 가벼운 관념의 시대
    가벼운 관념의 인간캐릭터를 보여줬잖아요

    그 가벼움이 한 50년 100년 더 지난 후세들이 또 보고 읽으면 그 시대상과 더불어 진리를 발견할수 있겠죠
    그런거 아니겠어요

  • 25. ???
    '13.10.10 2:15 AM (211.246.xxx.98)

    20세기 3대 문학거장으로 제임스 조이스, 프루스트, 톨스토이를 꼽는 경우가 보통인데요.
    공교롭게도 하필이면 이 세분들에게 노벨상을 주지 않아서 노벨문학상의 권위를 훼손시켰다고 비판하는 문인들이 많기는 하죠.
    그래도 하루키 정도면 노벨상 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 26. 음.....
    '13.10.10 2:21 AM (61.77.xxx.214)

    문학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많네요.
    이런 댓글들을 볼 때 82쿡 수준을 다시 보게 돼요.

    클래식음악에 조예가 깊은 분들도 음악이나 글 좀 올려주셨으면...

    진지한 토론 분위기 중간에 쌩뚱맞은 댓글 죄송!!!

  • 27. 설마
    '13.10.10 2:45 AM (118.37.xxx.75)

    하루키 책읽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노벨문학상 감은 아니죠.
    그의 책에는 현대인의 고민은 있지만 고뇌가 없어서 글이 얕아요.
    하루키가 받는다면 그전에 받아야 할 작가들이 수천명은 된다고 생각해요.

  • 28. 로비
    '13.10.10 2:57 AM (93.82.xxx.64)

    노벨상 별로던데요. 차라리 미국과 유럽 각국의 명성있는 문학상이 진짜죠.

  • 29. ...
    '13.10.10 5:40 AM (122.46.xxx.23)

    노벨상은, 문학적 깊이나 역량이외에, 정치력도 작용하는 것 같아요.

  • 30.
    '13.10.10 8:41 AM (121.50.xxx.22)

    나쓰메 소세끼나 다자이 오사무는 이미 사망했으니 자격이 안되죠.
    현존하는 일본 작가중에서는 가장 가능성이 크고, 일본에 줄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하루키만한 작가가 있을까요?
    하루키의 무국적성이 그를 인가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는데, 일본작가로서 동시대의 세태와 감수성을 예민하게 잡아낸 것이 그가 노벨상을 받게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니 좀 아이러니하겠네요.

  • 31. ...
    '13.10.10 8:44 AM (113.30.xxx.10)

    나도 하루키 소설은 별루요.....

    근데 좋아하는 사람은 매니아로 빠져들더라구요

  • 32. 일본
    '13.10.10 9:27 AM (114.205.xxx.245)

    하루키의가치관과 세계관은 일본인이라는 틀안에서 갇혀 있다는 느낌.

  • 33. ..
    '13.10.10 9:43 AM (121.168.xxx.52)

    조정래가 걱정하던데요
    요즘 젊은 작가들이 하루키 영향을 넘 받았다고..

  • 34. 전 별로
    '13.10.10 9:58 AM (218.153.xxx.112)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별로였어요.

  • 35.
    '13.10.10 10:05 AM (112.214.xxx.247)

    헉,
    전문가들이시네요.
    나도 책좀 읽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819 방통위 상임위원, "일베같은 사이트 더 나와야 해&qu.. 5 손전등 2013/10/10 649
306818 소지섭은 나이가 들수록 멋있어 지는 타입인것 같아요. 5 주군 2013/10/10 2,500
306817 모임에서 못되기를 바라는것 같은 느낌 받아보셨어요? 31 ㅇㅇ 2013/10/10 6,015
306816 찹쌀 현미랑 멥쌀 현미랑 무슨 차이인가요? 7 nn 2013/10/10 14,366
306815 초등학생 치아교정 시작하면 매주 치과에 가야 하나요? 5 .. 2013/10/10 1,712
306814 7번가의 기적을 이제 보고 펑펑 울었네요. 6 예승이 예뻐.. 2013/10/10 1,203
306813 몸무게가 계속 늘어서 미치겠어요.. 1 ... 2013/10/10 1,125
306812 교육부, 영남대에 24억 국고지원사업 특혜" 닥치고특혜?.. 2013/10/10 448
306811 고양이 데리고 이사해보신 분. 15 냥이 2013/10/10 2,434
306810 고양이가 자꾸 핥아요 10 코랄 2013/10/10 3,863
306809 유통기한 지난 새통의 액젓 먹어도 될까요? 3 funfun.. 2013/10/10 1,106
306808 대만여행시 선그라스 꼭 필요할까요. 7 .... 2013/10/10 1,495
306807 빈폴 가방 품절이라고 나오는데 다시 판매될 가능성 있나요? 2 가방 2013/10/10 746
306806 수강료 얼마 환불해 드려야 할까요? 5 ^^ 2013/10/10 682
306805 강아지도 암수 성격이 다른거같아요 9 강아지 2013/10/10 2,395
306804 아기 엄마들 좀 안이랬으면 좋겠어요 제발.. - 식당 14 -- 2013/10/10 4,322
306803 예물 커플링만 하면 후회할까요? 10 2013/10/10 3,262
306802 네이버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거요 용량 제한이 없나요 . 2013/10/10 505
306801 분당미금역주변에 샌드위치포장용기같은것파는 곳 있을까요? 4 도시락 2013/10/10 1,124
306800 져스틴 비버 내한공연 보러 왔어요 5 바람이 2013/10/10 1,365
306799 미디어생태계 ‘괴물’조중동, ‘공룡’네이버 때릴 자격 있나? yjsdm 2013/10/10 355
306798 마인에서 그레이 모직코트를 샀어요 5 마인 2013/10/10 2,467
306797 수컷의 본능 2 우꼬살자 2013/10/10 1,346
306796 이 클러치 너무 뻔한 카피라서 좀 민망할까요? 5 음.. 2013/10/10 2,231
306795 얼굴에 안될까요? 2 목크림 2013/10/10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