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 의원, 무등일보 창간 25주년 단독 인터뷰

탱자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3-10-09 22:17:43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무조건 야권연대
'큰 싸움' 이기는 방도 아냐
'정당공천' 문제
이대로 가는 것 아닌가 우려
입력시간 : 2013. 10.09. 00:00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7일 "내년 지방선거는 특히 광주와 전남·북 광역단체장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며 "사당을 만들겠다는 것도 아닌데 경선은 당연히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전문은 10일자 5면>

안 의원은 이날 낮 국회 의원회관 518호실에서 진행된 무등일보창간 25주년을 맞아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어떤 분들이 '후보'가 될지는 제가 혼자서 결정할 일은 아니고 절차에 대해서도 치열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후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지역 광역후보군으로 꼽힐 만한 분들은 아마 너무 늦지 않게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 '차기 총선, 대선의 문제를 넘어서 한국 정치가 바뀌느냐 바뀌지 않느냐의 분깃점이 될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한 안 의원은 "지금까지 호남의 지방정부가 호남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에 부응을 했는 지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강화론'에 대해선 "민주당은 더 강해져야 하나 그 강화라는 것이 새누리당을 제외한 시민사회와 정치권, 즉 개혁적 중도와 합리적 진보세력의 자원을 모두 민주당으로 합쳐야 한다는 주장으로 연결되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렇게 되면 혁신은 난망하고 전체 파이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며 이른바 묻지마 통합, 간판 교체식의 변화는 민주당 강화라는 결과로도 연결되지도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발표된 호남지역 실행위원에 대해서 안 의원은 "앞으로도 권역별 순차적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이 중 향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분들도 당연히 개방적이고 객관적인 경쟁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당공천 문제와 관련, "기본적으로 책임정치 정당정치라는 측면에서 볼 때 정당공천이 필요하나 지금은 폐해가 너무 누적됐다"며 "나중에 다시 공천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최소한 내년 기초의회 공천은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기초단체의 경우 "행정구가 편성이 되 있는 전주 등은 규모나 책임성을 볼 때 정당공천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문제는 거대 양당이 이 문제에 대해 정말로 의지가 있냐는 것"이라며 "내년 6월이 선거인데, 지금 분위기라면 그냥 이대로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신당'에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야권분열' 우려에 대해선 "금을 딱 그어서 저쪽 다 뭉쳐라 이 쪽 다 뭉치자는 것은 적절하지도 않고 결국 큰 싸움에서 이기는 방도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인 안 의원이 왜 영남 대신 호남에 집중하냐는 지적도 있다'고 묻자 '어불성설'이라며 "호남의 기대와 지지를 무겁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나 호남에만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언급 자체가 야권의 지형과 조망을 좁히는 행위"라며 "나아가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국정원 대선 개입, 댓글 공작을 보면 저에 대한 비난과 공작도 많았으나 제가 더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그 중에 호남에 대한 맹목적 공격, 지역감정 유발, 5·18 폄하 등이 포함됐다는 것"이라며 "이런 행위는 몰상식의 소치고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ttp://www.moodeungilbo.co.kr/read.php3?no=425285&read_temp=20131009§ion=...



IP : 118.43.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3.10.9 10:19 PM (118.43.xxx.3)

    안 의원은 또 "국정원 대선 개입, 댓글 공작을 보면 저에 대한 비난과 공작도 많았으나 제가 더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그 중에 호남에 대한 맹목적 공격, 지역감정 유발, 5·18 폄하 등이 포함됐다는 것"이라며 "이런 행위는 몰상식의 소치고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은 계륵같은 민주당 이제 버리고 안철수를 밀어야 합니다...

  • 2. 원글님
    '13.10.9 10:57 PM (14.37.xxx.84)

    댓글까지 다셨군요.
    이런 글 안의원에게 도움 안됩니다.

  • 3. 탱자
    '13.10.9 11:18 PM (118.43.xxx.3)

    왜 도움이 안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9631 소규모 사업장 면접을 볼때요~ 1 궁금 2013/10/17 604
309630 일산 주엽 쪽에 요가원 추천해주세요~~~ 신입 2013/10/17 484
309629 남자 옷 사이즈 여쭐게요^^ 4 2013/10/17 613
309628 아...집안일과 애들돌보는 도우미 아줌마 급여... 15 조언절실 2013/10/17 3,615
309627 유재열의 책속의 한줄 - 세월 은빛여울에 2013/10/17 699
309626 레이밴 썬글라스 살까요, 말까요? 3 아이추워 2013/10/17 1,458
309625 한국사 알기 쉬운 책 추천좀해주세요 13 ?? 2013/10/17 1,800
309624 심리치료...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6 .. 2013/10/17 1,857
309623 주유소 세차장에서 진공청소기만 써도 될까요? 3 소심증 2013/10/17 2,240
309622 부산에서 뇌혈관 잘보는 병원 어딘가요,,? 1 ,,, 2013/10/17 2,314
309621 겉절이 고수님들~ 알배기배추로 하는 간단하고 맛있는겉절이 비법 .. 3 .... 2013/10/17 1,879
309620 삼성, 직원 휴대폰 캡쳐까지..이건희 청문회 열어야 협상 진행할.. 2013/10/17 775
309619 모던유기 어떨까요? 3 또유기질문 2013/10/17 614
309618 휴직중인 여성공인중개사 혹은 실장님 계시나요? 서울남자사람.. 2013/10/17 582
309617 이명박, 사단 하나 없애도 사이버사령부 지원하라 지시 국정원 심리.. 2013/10/17 642
309616 고객 정보 제멋대로 들여다본 신한은행 샬랄라 2013/10/17 673
309615 죄책감 14 mi 2013/10/17 3,654
309614 생중계 - 서울경찰청 국정감사_댓글 은폐, 축소수사 관련 lowsim.. 2013/10/17 346
309613 다 거른 매실인데 거품이 나요 5 궁금 2013/10/17 1,361
309612 10월 17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17 452
309611 스타벅스에서 맛있는 메뉴 뭐가 있나요?(커피말고) 2 .... 2013/10/17 1,593
309610 이사할때 5톤 트럭 얼마나 들어가나요? 9 5톤 2013/10/17 7,203
309609 볼티디쉬는 뭘 말하는거죠? 3 . 2013/10/17 731
309608 키자니아 평일날가면 오히려 단체 때문에 힘들까요? 4 황도 2013/10/17 1,614
309607 남자 본인이 말라야 육감녀든 섹시녀든 좋아하지 1 ........ 2013/10/17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