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독신주의로 사신다면 무슨 일들을 하고 싶으세요?

조회수 : 4,324
작성일 : 2013-10-09 21:33:44
제가 40대 초반으로 독신주의로 살기로 했는데

요즘 뭔가 많이 심심하고 맘이 좀 허한듯해서요.

전 영어관련 1일사업자이고 월 500정도 벌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6시까지 근무해요.

혼자 서울중심부에 오피스텔에 살구요.

어떤 일들을 하면 맘이 허하지 않을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211.246.xxx.24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이
    '13.10.9 9:39 PM (61.79.xxx.113)

    저도 40대 초반 결혼 안한, 혼자사는 일인입니다~ 돈은 그만큼 벌진 못해요~ 부럽.
    맘이 허하지 않으려면....바쁘면 될것같아요. 당연한 거겠죠? 예전에 하고싶었던 것중에 몸만 움직이면 되는걸 해보세요. 저는 요즘...생각없이 시간가도록~ 과학상자 조립해요~ 웃기죠?

  • 2. 리본티망
    '13.10.9 9:41 PM (180.64.xxx.211)

    그림그리셔요. 소질 없으셔도 가능합니다.
    맨 처음 서예좀 쓰시다가 사군자 문인화 채색화 민화 그런거 하시면 좋아요.
    서양화 쪽이면 데셍 수채화 이렇게 나가시면 되구요.

    나이들어 그림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어요.

  • 3. 제가
    '13.10.9 9:41 PM (221.151.xxx.158)

    다시 미혼시절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다면
    해외여행을 좀 많이 해볼 것 같네요

  • 4. 아니요.
    '13.10.9 9:45 PM (211.246.xxx.243)

    과학상자조립이라...아구 전 조립하는건 별로 안좋아라 하는지라 윗님은 끈기가 많으신가보네요.
    요즘은 아빠 어디가보면 맘이 싱숭생숭하구 그러네요ㅠㅠ

  • 5. .....
    '13.10.9 9:45 PM (1.225.xxx.3)

    전 여행이 취미입니다. 물론 직장에 매여있다보니 해외여행 많이 해봤자 1년에 3번이지만 (이것도 정말 무리해서 가는 거고 보통은 1년에 두번 정도 나가요) 대신 여행 계획 짜는 낙으로 살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현지어를 조금이라도 할줄 알면, 현지인들과 대화도 더 많이 할 수 있고 (그래도 역시 영어로 대화하는 게 젤 편하지만요;;) 여행이 좀 더 풍성해지기에 외국어 공부도 다양하게 합니다.

    그 외에도 취미가 많아요ㅋ 악기도 좋아하고 미니어쳐도 모으구요

  • 6. 저는
    '13.10.9 9:47 PM (119.71.xxx.84)

    지금도 사실 ..언제나 혼자 살아보는것을 꿈꾸는 사람인데 ...음 ..만약 독신이라면 .주택을 좀 예쁘게짓고
    불쌍하고 병들어 버림 받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한 4-5마리쯤 데려와서 함께 살고 싶네요 ..그리고취미생활 하면서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넘많은것을 알고부터 ..꿈이 바뀌어 버렸네요

  • 7.
    '13.10.9 9:49 PM (211.246.xxx.243)

    혼자 노는거 즐기는편인데 요즘 왠지 맘이 싱숭생숭해서요.ㅠㅠ

  • 8. 악기나
    '13.10.9 9:50 PM (61.79.xxx.76)

    춤 같은 거 어떠세요?
    그런 거 배우면 집에서도 연습하고
    건강에도 좋고
    실력이 쌓이면 공연도 하고
    삶이 바쁠 거 같아요

  • 9.
    '13.10.9 9:52 PM (211.246.xxx.243)

    사실 에어로빅을 배울까했는데 근처에 있던 학원이 망했는지 없어졌더라구요ㅠㅠ.헬스는 좀 재미없구요.

  • 10. 저도..
    '13.10.9 9:56 PM (122.32.xxx.129)

    여행다니고 싶어요~~

  • 11. 여행
    '13.10.9 9:59 PM (222.235.xxx.120)

    해외여행 다니고싶어요~
    여행 너무 좋아합니다ㅠ

  • 12. ...
    '13.10.9 10:08 PM (124.5.xxx.245)

    비슷한 처지로 우선 말씀드리자면, 뭘해도 심심하고 허전한 건 없어지지 않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이 모든 것들이 꼭 안해도 그만인 것들이라 그래요.
    40대 초반인 저는 몇년간 그 심심함에 몸부림쳐서 이것저것 쑤셔보긴 했는데요, 결과가 그래요.
    그러니 뭘 하더라도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전 산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20~30대까지는 산은 싫어하고 여행은 좋아해서 많이 다녔었는데, 산에 가는 건 또 다른 기분,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유명하다는 산은 한번씩은 다 가볼까 생각 중이예요. 게다가 산에 가는 건, 특히 높은 산은 앞으로 길어야 10~15년이내에 못가면 평생 못가겠다 싶어서 열심히 다녀보려구요.
    트레킹이나 등산이 생각보다 잡념을 없애주는데 효과가 좋더라구요.

    평일에는 어학 한가지 시작했어요. 한 1년 열심히 하다가 1년 쉬면서 홀랑 까먹고 또 다시 시작했는데, 이걸 해서 뭘 해야지 하는 마음 없이 그냥 좋아서 배운다는게 좋더라구요. 어학이 아니어도, 의무감없이 집중해서 뭔가 배우는 거 한가지는 있는게 좋구나 하고 있어요.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소설 읽기예요. 원래 책을 좋아했어도 소설은 거의 안읽는 편이었느느데,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훅 떨어지는 것 같아서 억지로 1년에 50권 책읽기 시작했다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발견했어요. 우선 두뇌활동이 현저하게 좋아지는 걸 피부로 느끼구요, 마흔 넘으면서 감성이 메말라가는게 확 느껴졌었는데, 그게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걸 깨닫는 중이예요. 책을 읽다보면 뭔가 쓰고 싶은 느낌이 강렬하게 올라오곤 했는데, 그 느낌이 다른 일에도 큰 의욕을 불러일으켜서 의외의 성과가 있구나 싶어요.

    탁구나 배드민턴 같은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우리 선배 한분은 댄스 배우는 분도 계시는데, 그것도 좋다더라구요.

  • 13. ...
    '13.10.9 10:15 PM (119.148.xxx.181)

    책 읽는거 좋아해요.
    주변 사람들하고는 공감을 잘 못하는데 책하고는 공감을 잘 하는 이상 성격이라.
    가끔 정말 짜릿한 책들을 만나면 너무 너무 행복하죠.

  • 14. ㄱㄱ
    '13.10.9 11:13 PM (116.33.xxx.85)

    수행해서 해탈이요 ㅋㅋ(근데 진심이에요)

  • 15. ..
    '13.10.10 11:32 AM (211.253.xxx.18)

    윗님 말씀처럼 명상이요...지루할 틈 없어요.
    내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도 부족해요...
    나에게 관심 갖기... 내 호흡에 집중하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자각하려면 지루함 몰라요.

  • 16. 이기대
    '13.10.10 2:09 PM (183.103.xxx.130)

    네 계절탓도 잇겟죠. 점세개님 말씀한 등산 소설읽기 탁구 배드민턴 좋을것 같아요. 저도 40후반인데 몇년째 넘 외로워요. 천식이 있어 맘대로 여행도 못하고 그러네요. 힘내세요. 우선 가까운 곳 등산하시는거 좋을것 같아요. 산에가면 힘이 나고 생기가 좀 나요. 의외로.....

  • 17. ...
    '13.10.10 4:10 PM (58.236.xxx.78)

    저도 40대 초중반 독신주의예요. 원래두 외롭거나 지루하단 생각 잘 안하고 살았지만 지금도 그래요. 전 강아지 고양이 좋아하구요 그에 관련된 자원봉사도 참 좋더라구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것도 중요해요 몸이 아프면 나이먹나 싶고 기분이 다운되더라구요. 요새 좋은 책도 많고 영화도 많고 새로운 배울거리들도 정말 많고.

  • 18. 나른한나비
    '13.11.14 2:05 PM (183.107.xxx.234)

    운동하세요!

  • 19. 나무
    '15.9.29 1:42 PM (124.49.xxx.142)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742 24평 화장실..살면서 리모델링하는데, 조언 절실해요~ 12 아그네스 2013/10/10 4,045
306741 아들은 미국인, 아빠는 한국 공무원인 나라 8 // 2013/10/10 1,583
306740 30년간 일요일 점심을 온식구가 같이한집 2 궁금 2013/10/10 1,480
306739 3년된 32인치 삼성 lcd티비 수리비가 15만원이라는데 4 알려주세요 2013/10/10 2,288
306738 마트에서 파는김중에 최강 도시락김은요?? 5 도시락김 2013/10/10 1,943
306737 갤2쓰는데 전화하다 끊기는거는 왜그런거예요? 5 2013/10/10 656
306736 가죽쇼파 어디께 괜찮나요? 4 ... 2013/10/10 1,694
306735 10년 넘은 아파트.. 사는거 정말 괜찮을까요? 3 ㅎㅎ 2013/10/10 2,801
306734 임산부레깅스 온라인 어디서 살지 고민중이에요 4 2013/10/10 722
306733 신장 낭종, 은 어떤 건가요? 제거해야하나요? 1 절실 2013/10/10 2,087
306732 15년된 아주작은 오피스텔 하나 살까 하는데 어떨까요? 6 오피스텔 2013/10/10 2,001
306731 부산 급식 조례 1 제2의강정 2013/10/10 409
306730 의사랑 결혼했는데도 남편,시댁 꽉 잡고 사는 친구 하나 알아요... 122 산다 2013/10/10 39,599
306729 인터넷상의 여성비하는 전세계 공통인것 같아요 3 오션월드 2013/10/10 581
306728 치매 3등급인 친정엄마 요양원이 답일까요?? 15 ㅜㅜㅜ 2013/10/10 7,111
306727 여자는 기간한정 무게한정인거같네요. 5 원글 2013/10/10 1,006
306726 "정치 참여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교황 교회밖.. 2013/10/10 331
306725 건강하게 체지방을 늘리는 법 없을까요... 5 소쿠리 2013/10/10 3,712
306724 하루 2천칼로리 먹으면 살 엄청 찔거 같은데 15 칼로리 2013/10/10 23,873
306723 웃을때 잇몸보이는거 성형해보신분 계신가요? 4 ... 2013/10/10 1,513
306722 타미힐피거 직구하시는 분~~ 1 알로 2013/10/10 5,240
306721 잠실나루역 근처 오피스텔 이가격 괜찮은거죠? 4 ... 2013/10/10 2,035
306720 결혼은 늦게할수록 좋습니다. 2 결혼하기 2013/10/10 2,026
306719 침대 헤드 방향을 어디 쪽으로 놓는게 제일 좋은가요??? 3 호이 2013/10/10 43,806
306718 매트(전기vs온수) 추천 부탁드립니다 소피아87 2013/10/10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