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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독신주의로 사신다면 무슨 일들을 하고 싶으세요?

조회수 : 4,371
작성일 : 2013-10-09 21:33:44
제가 40대 초반으로 독신주의로 살기로 했는데

요즘 뭔가 많이 심심하고 맘이 좀 허한듯해서요.

전 영어관련 1일사업자이고 월 500정도 벌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6시까지 근무해요.

혼자 서울중심부에 오피스텔에 살구요.

어떤 일들을 하면 맘이 허하지 않을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211.246.xxx.24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이
    '13.10.9 9:39 PM (61.79.xxx.113)

    저도 40대 초반 결혼 안한, 혼자사는 일인입니다~ 돈은 그만큼 벌진 못해요~ 부럽.
    맘이 허하지 않으려면....바쁘면 될것같아요. 당연한 거겠죠? 예전에 하고싶었던 것중에 몸만 움직이면 되는걸 해보세요. 저는 요즘...생각없이 시간가도록~ 과학상자 조립해요~ 웃기죠?

  • 2. 리본티망
    '13.10.9 9:41 PM (180.64.xxx.211)

    그림그리셔요. 소질 없으셔도 가능합니다.
    맨 처음 서예좀 쓰시다가 사군자 문인화 채색화 민화 그런거 하시면 좋아요.
    서양화 쪽이면 데셍 수채화 이렇게 나가시면 되구요.

    나이들어 그림보다 더 좋은 취미는 없어요.

  • 3. 제가
    '13.10.9 9:41 PM (221.151.xxx.158)

    다시 미혼시절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다면
    해외여행을 좀 많이 해볼 것 같네요

  • 4. 아니요.
    '13.10.9 9:45 PM (211.246.xxx.243)

    과학상자조립이라...아구 전 조립하는건 별로 안좋아라 하는지라 윗님은 끈기가 많으신가보네요.
    요즘은 아빠 어디가보면 맘이 싱숭생숭하구 그러네요ㅠㅠ

  • 5. .....
    '13.10.9 9:45 PM (1.225.xxx.3)

    전 여행이 취미입니다. 물론 직장에 매여있다보니 해외여행 많이 해봤자 1년에 3번이지만 (이것도 정말 무리해서 가는 거고 보통은 1년에 두번 정도 나가요) 대신 여행 계획 짜는 낙으로 살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현지어를 조금이라도 할줄 알면, 현지인들과 대화도 더 많이 할 수 있고 (그래도 역시 영어로 대화하는 게 젤 편하지만요;;) 여행이 좀 더 풍성해지기에 외국어 공부도 다양하게 합니다.

    그 외에도 취미가 많아요ㅋ 악기도 좋아하고 미니어쳐도 모으구요

  • 6. 저는
    '13.10.9 9:47 PM (119.71.xxx.84)

    지금도 사실 ..언제나 혼자 살아보는것을 꿈꾸는 사람인데 ...음 ..만약 독신이라면 .주택을 좀 예쁘게짓고
    불쌍하고 병들어 버림 받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한 4-5마리쯤 데려와서 함께 살고 싶네요 ..그리고취미생활 하면서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넘많은것을 알고부터 ..꿈이 바뀌어 버렸네요

  • 7.
    '13.10.9 9:49 PM (211.246.xxx.243)

    혼자 노는거 즐기는편인데 요즘 왠지 맘이 싱숭생숭해서요.ㅠㅠ

  • 8. 악기나
    '13.10.9 9:50 PM (61.79.xxx.76)

    춤 같은 거 어떠세요?
    그런 거 배우면 집에서도 연습하고
    건강에도 좋고
    실력이 쌓이면 공연도 하고
    삶이 바쁠 거 같아요

  • 9.
    '13.10.9 9:52 PM (211.246.xxx.243)

    사실 에어로빅을 배울까했는데 근처에 있던 학원이 망했는지 없어졌더라구요ㅠㅠ.헬스는 좀 재미없구요.

  • 10. 저도..
    '13.10.9 9:56 PM (122.32.xxx.129)

    여행다니고 싶어요~~

  • 11. 여행
    '13.10.9 9:59 PM (222.235.xxx.120)

    해외여행 다니고싶어요~
    여행 너무 좋아합니다ㅠ

  • 12. ...
    '13.10.9 10:08 PM (124.5.xxx.245)

    비슷한 처지로 우선 말씀드리자면, 뭘해도 심심하고 허전한 건 없어지지 않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이 모든 것들이 꼭 안해도 그만인 것들이라 그래요.
    40대 초반인 저는 몇년간 그 심심함에 몸부림쳐서 이것저것 쑤셔보긴 했는데요, 결과가 그래요.
    그러니 뭘 하더라도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전 산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20~30대까지는 산은 싫어하고 여행은 좋아해서 많이 다녔었는데, 산에 가는 건 또 다른 기분,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유명하다는 산은 한번씩은 다 가볼까 생각 중이예요. 게다가 산에 가는 건, 특히 높은 산은 앞으로 길어야 10~15년이내에 못가면 평생 못가겠다 싶어서 열심히 다녀보려구요.
    트레킹이나 등산이 생각보다 잡념을 없애주는데 효과가 좋더라구요.

    평일에는 어학 한가지 시작했어요. 한 1년 열심히 하다가 1년 쉬면서 홀랑 까먹고 또 다시 시작했는데, 이걸 해서 뭘 해야지 하는 마음 없이 그냥 좋아서 배운다는게 좋더라구요. 어학이 아니어도, 의무감없이 집중해서 뭔가 배우는 거 한가지는 있는게 좋구나 하고 있어요.

    새롭게 시작한 취미는 소설 읽기예요. 원래 책을 좋아했어도 소설은 거의 안읽는 편이었느느데,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훅 떨어지는 것 같아서 억지로 1년에 50권 책읽기 시작했다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발견했어요. 우선 두뇌활동이 현저하게 좋아지는 걸 피부로 느끼구요, 마흔 넘으면서 감성이 메말라가는게 확 느껴졌었는데, 그게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걸 깨닫는 중이예요. 책을 읽다보면 뭔가 쓰고 싶은 느낌이 강렬하게 올라오곤 했는데, 그 느낌이 다른 일에도 큰 의욕을 불러일으켜서 의외의 성과가 있구나 싶어요.

    탁구나 배드민턴 같은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우리 선배 한분은 댄스 배우는 분도 계시는데, 그것도 좋다더라구요.

  • 13. ...
    '13.10.9 10:15 PM (119.148.xxx.181)

    책 읽는거 좋아해요.
    주변 사람들하고는 공감을 잘 못하는데 책하고는 공감을 잘 하는 이상 성격이라.
    가끔 정말 짜릿한 책들을 만나면 너무 너무 행복하죠.

  • 14. ㄱㄱ
    '13.10.9 11:13 PM (116.33.xxx.85)

    수행해서 해탈이요 ㅋㅋ(근데 진심이에요)

  • 15. ..
    '13.10.10 11:32 AM (211.253.xxx.18)

    윗님 말씀처럼 명상이요...지루할 틈 없어요.
    내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도 부족해요...
    나에게 관심 갖기... 내 호흡에 집중하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자각하려면 지루함 몰라요.

  • 16. 이기대
    '13.10.10 2:09 PM (183.103.xxx.130)

    네 계절탓도 잇겟죠. 점세개님 말씀한 등산 소설읽기 탁구 배드민턴 좋을것 같아요. 저도 40후반인데 몇년째 넘 외로워요. 천식이 있어 맘대로 여행도 못하고 그러네요. 힘내세요. 우선 가까운 곳 등산하시는거 좋을것 같아요. 산에가면 힘이 나고 생기가 좀 나요. 의외로.....

  • 17. ...
    '13.10.10 4:10 PM (58.236.xxx.78)

    저도 40대 초중반 독신주의예요. 원래두 외롭거나 지루하단 생각 잘 안하고 살았지만 지금도 그래요. 전 강아지 고양이 좋아하구요 그에 관련된 자원봉사도 참 좋더라구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것도 중요해요 몸이 아프면 나이먹나 싶고 기분이 다운되더라구요. 요새 좋은 책도 많고 영화도 많고 새로운 배울거리들도 정말 많고.

  • 18. 나른한나비
    '13.11.14 2:05 PM (183.107.xxx.234)

    운동하세요!

  • 19. 나무
    '15.9.29 1:42 PM (124.49.xxx.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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