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대화가 없는데 강아지 키우면 좀 분위기가 달라질까요?

중년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3-10-09 21:09:03
아이둘이 중고등학생들이 되고 보니
집이 적막강산입니다

평일에는 애들이 집에 있는 시간도 별로 없는데다가
남편하고도 데면데면하고요
남편하고 대화를 시도해볼라치면
늘 부정적이고 트집잡는 말버룻이 있기 때뮨에
그냥 제가 왠만하면 대화를 자제하는 편입니다

친구네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강아지 때문에 이야기거리가 생기고
집에 웃음이 난다고 저한테도 키워보라고 강력권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아이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강아지를 키우자고 졸라댔지만
제가 바지런한 편이 아니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돼서요







IP : 221.151.xxx.1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면...
    '13.10.9 9:13 PM (203.247.xxx.20)

    사실 그런 이유로 들이는 데는 찬성하기 어렵지만,

    꼭 강쥐 입양을 원하신다면

    끝까지 책임질 결심이 서면 하셔요.

    아이들은 크면 독립하지만,

    동물 가족은 나이 들수록 더 보살핌이 필요해서

    원글님께 아주 오래 힘든 짐이 될 수도 있어요.


    각오와 결심이 필요한 일이예요.

  • 2. 랭면육수
    '13.10.9 9:14 PM (211.202.xxx.123)

    강쥐 나이들면 돈 많이 들어요. 경제적 능력되시는지요?

  • 3. 그러게요
    '13.10.9 9:18 PM (183.102.xxx.34)

    강아지가 분위기 전환용으로 키우시기엔 여러가지 제약과 책임감이 크다는걸 먼저 아셔야 해요.
    전 이뻐서 키워도 하두 껌딱지같이 굴어서 피곤해요. 전원주택이라 마당에서 할일도 많고한데 지옆에만 있어달라 징징대고 여행도 맘대로 못가고 하루종일 변 치우고 락스 희석한걸로 닦구...에효 일이 많아요.

  • 4. @@
    '13.10.9 9:1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네.. 강아지땜에 웃을 일은 많아집니다, 저흰 두마리 키우고요.
    그냥 끝까지 책임지겟다 생각하심 키워보세요, 정말 이쁩니다.

  • 5.
    '13.10.9 9:20 PM (218.235.xxx.144)

    고딩아이와 남편이 원해서 저의 오랜 반대끝에 결국 키우게 되었는데
    그런 면에서 확실히 도움됩니다
    저도 게으른데요
    대소변만 가리면 힘든건 별로없어요

  • 6. 강아지
    '13.10.9 9:22 PM (119.64.xxx.242)

    남편분이 강아지 키우는거에 동의한다는 가정하에라면 분위기에 도움이 될 거에요. 정말정말 강아지나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 있거든요. 가족 중 이런 분 계시면 안되죠. 같이 살면 알게 모르게 강아지 중심으로 패턴이 바뀌어요. 사전에 가족들간에 충분히 협의를 하시고 키웠으면 좋겠어요. 웃을일도 많구요.. 위로도 되고 그래요. 대신 금전적으로 각오 좀 하셔야 하고요 걱정거리도 늘어날 수 있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자식 아픈것 처럼 신경쓰이거든요..

  • 7. *^^
    '13.10.9 9:28 PM (211.221.xxx.233)

    * 동물 키우는 것 정말 고민 고민 후에 잘 결정하셔야 될듯.
    그 애를 완전 책임져야 할 ~~각오를 하시고..

  • 8.
    '13.10.9 9:40 PM (58.236.xxx.74)

    막내 낳는 것과 비슷해요, 대화와 웃음은 많아지지만 책임질 일도 많아지고.
    빅마마 이혜정쌤 남편분, 그렇게 권위적인데도 강아지에는 끔찍하다네요.ㅋㅋ.
    사람은 기복이 있잖아요, 강아지가 주는 위로는 거의 기복이 없어요.

  • 9. 꺄울
    '13.10.9 9:42 PM (210.218.xxx.162)

    저 중학교때 엄마가 아는분한테 강아지 얻어왔는데요, 저희 아빠가 엄청 좋아하셨어요. -물론 사전에 데리고 온다고 명확하게 설명하셔야 하고, 동물을 좀 좋아하셔야해요-
    집에 들어올때도 아빠가 문에 열쇠꽂는 순간부터 강쥐가 마중나가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ㅋㅋㅋㅋ

    단 강아지키우시면 1년에 한번씩 주사맞고 아프면 병원 데리고 가야하며 목욕 1주일에 한번은 시키셔야 한다는걸 알고 계셔야해요. 적응되면 아무일도 아니지만 처음에는 '왜 이렇게 돈이 들어가나'할 수도 있거든요

  • 10.
    '13.10.9 9:52 PM (58.236.xxx.74)

    나이 많은 비혼분들이, 강쥐 맛난 거 사 주는 낙에
    회사 나가는 것도 꿋꿋이 참고 열심히 일하실 정도라고.

  • 11.
    '13.10.9 9:56 PM (218.236.xxx.72)

    웃을 일이 많긴 해요
    저는 3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개가 하는 행동 보면
    너무 사람과 비슷해서 신기해서 웃고 개구진 행동에 재밌어서 웃고..
    아무튼 웃을 일이 많긴 합니다

  • 12. ..
    '13.10.9 9:58 PM (118.221.xxx.32)

    저도 망설이다 들였는데
    남편 아이 다 좋아하고 목욕 배변처리도 같이 해요
    일거리는 많지만 ..
    진작 살걸 싶게 이쁘고 얘깃거리가 많아요
    근데 혹시 맞벌이거나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면 말려요 아기 같아서 계속 보살펴야 하거든요

  • 13. 특별히
    '13.10.9 9:59 PM (114.207.xxx.239)

    어릴때 키우다 다시 대학교 때 집에 강아지 들였는데 온 가족이 강아지한테만 매달렸어요
    강아지때문에 집에 오고싶고 강아지 재롱에 다들 웃었죠

    어디 가도 부모님은 안 보고 싶은데 개는 보고 싶더라구요
    친구들도 집에 전화걸믄 개 얘기만 ㅋㄱㄴ
    천하의 불효자식 됩니다

  • 14. 나라냥
    '13.10.9 10:19 PM (118.222.xxx.138)

    저흰 고양이 키워요.
    결혼하고 서로 애교많고 말많고 잔정많은 스타일 절대 아니어서
    좀 심심하고 적막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 똥냥이들 오고난 후로 3년정도 됐는데
    없었으면 완전 삭막했을거에요.
    지금은 둘다 똥냥이들 물고빨고 이뻐 죽어요~
    도도한애가 아니라 사람한테 잘 앵기는애라 더 그런가봐요
    문소리나면 문앞에 다소곳이 앉아 마중나온답니다 ^^

  • 15. 저두
    '13.10.9 10:35 PM (112.148.xxx.5)

    아들둘인데 중고생되면 키우려구요..
    지금은 아들들 뒷바라지도 진빠져서...

  • 16. 우리집 멍뭉이들
    '13.10.9 10:39 PM (119.71.xxx.84)

    저도 열심히 직장 다니면서 가족들 뒷바라지한다고 치열하게 살다가 어느순간 맥 빠지게 인생이 허무하고 의미없고 그러던 순간에 큰딸이 졸라 강아지를 분양 받았어요 그 아이가 제 삶을 바꿔 놓을줄이야 ..지금도 직장은 다니지만 ...혼자 있는강아지를 생각해서 유기견을 입양을 또 했어요 ...둘이 있으니 정말 좋더라구요
    남편하고 저에게도 늘 공통으로 신경써야 할 아가들이 있고 생명 존중에 대한 것도 있고 아이들 키우는거랑 똑같아요 ..정말 집안에 활력을 줍니다 ..끝까지 함께 한다는생각으로 꼭 신중히 해주세요~~

  • 17. --
    '13.10.10 3:36 AM (94.218.xxx.247)

    개가 아니라 아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애기 기르는 겁니다.

  • 18. ,,,
    '13.10.10 6:12 PM (222.109.xxx.80)

    남편이 동의하면 키우세요.
    부지런한 성격 아니시면 강아지 키우지 마세요.
    뒷바라지가 얘기 키우는것처럼 손이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278 급해요 서울분들 가르쳐주세요. 5 지방인 2013/12/05 887
327277 정의구현사제단을 비하한 국정원 트윗이랍니다. 4 국가정치원 2013/12/05 1,053
327276 82때문에? 82덕에? 이사를 자주한거같아요. 1 잠시.. 2013/12/05 1,869
327275 영어 말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미드 추천해주세요 ^^ 20 kickle.. 2013/12/05 2,441
327274 오후2시쯤 핸드폰으로 울리는 아들애의 전화가 무서워요^^(간식고.. 4 아이셋 직장.. 2013/12/05 1,428
327273 뜸 덜들여서 망한 현미잡곡밥 보온밥통에 넣어두면 좀 날까요? 3 ㅇㅇ 2013/12/05 726
327272 재벌들은요..여행갈때도 비서들이 항상 따라다니죠..? 9 mamas 2013/12/05 3,698
327271 50만원 이하 추천해주실만한 옷장 있나요? 1 패닉상태 2013/12/05 662
327270 전 언제까지 아기일까요? 3 2013/12/05 745
327269 파니니 재료로 뭐 넣어 드시나요?? 5 $^^$ 2013/12/05 1,643
327268 집에서 고기 구워먹는 불판이나 그릴 어떤거 쓰세요? 특히 삼겹살.. 2 고기고기 2013/12/05 1,792
327267 콜라를 대신할 몸에 안 해로운 탄산음료 뭐 없을까요? 14 ,,,, 2013/12/05 3,657
327266 중국발 미세먼지 장난 아니네요 4 독하다 2013/12/05 1,863
327265 차은상이 되고푼 아줌.. 2 웃고 싶다 2013/12/05 976
327264 바끄네 발언, 이해되시는 분? 1 댓통령 2013/12/05 481
327263 제가 쓴 글이 없어졌는데, 왜 그런거죠? 4 크하하하 2013/12/05 802
327262 미세먼지 마스크가 왔는데 1 ㅋㅋ 2013/12/05 1,282
327261 연아양 연습영상 보니 6 벌써 2013/12/05 2,317
327260 저도 도시락 이야기~~ 1 킹콩과곰돌이.. 2013/12/05 829
327259 중3부터 고2 3년간 밤에 도시락반찬 미리 싸놓았어요 6 나름효녀 2013/12/05 2,523
327258 집한채가 전재산이신분들도 많으신가요? 33 .. 2013/12/05 16,206
327257 홈쇼핑상담원만 봐주세요 3 ^^* 2013/12/05 873
327256 文 "대선개입, 그자체로 선거공정성·정당성 무너져&qu.. 12 참맛 2013/12/05 1,156
327255 입술은 어떤 입술이 예쁜 입술인가요? 15 ,,,, 2013/12/05 3,833
327254 고구마케익 싸고 맛나게 파는집 아세요? 2 랭면육수 2013/12/05 872